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지난 7월 13일을 끝으로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영화제는 9개 극장에서 16개 관을 운영하며 41개국 221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전체 좌석 점유율은 88.7%에 달했고, 221편 중 143편이 전 세계 첫 공개나 각 지역 최초 상영인 프리미어 작품이었다. 이번 영화제는 AI 국제경쟁부문을 이어가며 AI가 시나리오를 집필한 ‘그를 찾아서’(감독 피오트르 비니에비츠)를 개막작으로 선정해 AI 영화제의 색채를 분명히 했다. 또 AI영상교육센터 설립, AI 필름메이커 1만 명 양성을 목표로 세우는 등 미래 영화인력 육성에도 박차를 가했다. 사전에 부천시와 SBS A&T, 영화제가 AI와 첨단 콘텐츠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영화 기간에는 AI 콘퍼런스와 워크숍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열렸다. ‘AI STEP2: EXPAND’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에서는 AI 창작과 교육, 정책,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젊은 영화인을 위한 ‘환상영화학교: AI 워크숍’에서도 AI와 영화 제작의 접점을 실험하는 총 22편이 상영됐다. 특별전과 해외 교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프랑스 CNC 회장과 문화원장 등
수협중앙회가 수산물 ‘소매 전문’ 경영인 1명을 공개모집 방식으로 채용한다. 16일 수협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경제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수산물 도매와 소매로 이원화하는 조직 개편으로 ‘리테일총괄본부장’ 자리가 신설된 데 따른 것이다. 임기 2년에 임원급 대우를 받는 리테일총괄본부장은 경제사업 내 리테일 관련 부서인 판매사업부와 수산식품연구실을 총괄한다. 오프라인·온라인·홈쇼핑 등 소비자 대상 수산물 소매 관련 업무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며, ▲수산업 또는 금융업과 관련된 국가기관 ▲수협중앙회 및 금융기관 ▲수산업 관련 연구기관·교육기관 또는 상사회사 ▲대규모 점포 또는 이를 운영하는 본사 ▲소매유통업과 관련한 가맹사업 본사 중 어느 하나의 기업 또는 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접수는 이달 25일 17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받는다. 서류합격자 발표(8월 4일) 이후, 1차 면접(8월 8일), 2차 면접(8월 25일)을 거쳐 최종합격자 발표(8월 26일)순으로 전형이 이뤄진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수협중앙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수산물 리테일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천경찰청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 계양 맨홀 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경찰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협동해 인천환경공단 2곳과 인천·성남·대구에 있는 도급업체 사무실 3곳에 압수수색 했다. 이날 경찰 및 근로감독관 5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역·계약·안전관리 관련 서류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인천환경공단 업무 담당 팀장과 감독관, 부감독관, 용역 원도금업체 대표이사, 하청업체 대표, 숨진 재하청업체 대표 A씨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이어 중부고용청에서도 이들 7명 중 인천환경공단 관계자 3명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다른 4명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6일 오전 9시 22분 계양구 병방동 한 도로 맨홀 안에서 발생한 사고로 오폐수 관로 조사 업체 대표 A씨와 일용직 근로자 B씨가 사망한 것이 발단이 됐다. 환경공단이 발주한 이 사업의 과업 지시서에는 하도급을 금지했지만, 용역 업체는 다른 업체에 하도급을 줬고, 해당 업체가 다시 A씨 업체에가
가평군이 원거리 통학 중.고등학생의 교통비를 지원하며 학습권 보장에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통학생 교통비를 실비가 아닌 정액제로 지원하는 곳은 경기도에서 가평군이 유일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9월부터 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원거리 통학생을 대상으로 교통비 정액 지원제를 시행 중이다. 이는 가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주행거리 2km 이상 떨어진 중.고등학교에 통학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원거리 통학생에게 출석일수를 기준으로 1일 왕복 교통비 2200원(경기도 버스요금 기준)을 정액으로 지원하며 연간 약 40만 원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현재까지 매년 700여 명의 학생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교통비를 실비 정산이 아닌 정액제로 지원하는 것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까지 고려한 실질적인 부담 완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군은 2025년 1학기분 신청서를 각 학교에 발송한 상태로, 신청을 원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재학중인 학교를 통해 8월13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출석일수를 확인한 후 학기별로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다. 1학기분은 9월 중 2학기분은 12월과 익년 2월…
피트니스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들이 부산에 집결했다. 을지대학교 FMP 최고위과정 총동문회애 따르면 지난 19일 ‘피트니스 비즈니스 샬롱’ 행사가 부산 키페스티벌 엑스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100명의 전국 FMP 원우들이 참여, 해운대의 푸른 바다에서 요트 투어를 즐겼다. 이들은 피트니스 비즈니스의 최신 트렌드 및 성공적인 창업·경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깊은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김준수 을지대 교수는 “FMP 최고위 과정은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을 반영한 실천형 교육 및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이번 부산 행사는 피트니스 산업의 확장성과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을지대는 성황리에 마무리된 '피트니스 비즈니스 샬롱'에 이어 다양한 행사 및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피트니스 시장의 단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FMP 최고위 과정 3기에 이어 오는 9월 17일 4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 이번 4기는 피트니스, 헬스케어, 스포츠산업 CEO 및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서울 을지대병원 FMP 전용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수료 후에는 ▲을지재단 병원 평생 혜택 ▲국내외…
시흥시는 시흥스마트허브 및 인근 주거지역의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감시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지난 1일부터 24시간 악취 감시활동을 본격 운영 중이다. 시는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민간환경감시원 3인, 공무원 1인으로 악취 전문 인력을 편성해 24시간 악취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강화된 감시활동은 시 환경기초시설은 물론, 주요 악취배출 업소와 민원 다발 사업장, 법적 허용 기준을 초과한 사업장까지 대상으로 포함해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7~8월에는 야간뿐만 아니라 주말(토요일)까지 활동해, 주기적인 악취 배출 업소 감시를 진행하고,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악취 배출 업소를 추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4시간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명기 시흥시 대기정책과장은 “악취 민원 해소, 환경오염행위 감시 등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민간환경감시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악취 감시체계 강화를 통해 악취 민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홍보영상을 내부에서 직접 제작, 온·오프라인 매체에 송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도는 공공기관의 외주 중심 제작 방식을 벗어나 내부 인력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확산까지 전 과정을 실행한 새로운 사례다. 제작된 영상은 총 2편으로, 경기관광 홍보영상 '사랑도 여행도 경기도'(30초)와 개인정보보호 캠페인 영상(60초)이다. 특히 '사랑도 여행도 경기도'는 한 여성의 유년기부터 노년까지, 인생의 순간마다 경기도가 함께했던 추억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빠른 전개와 AI 기반의 고화질 이미지로 몰입감을 높였으며 영상은 경기관광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공사에 따르면 AI 영상 제작을 통해 비용, 시간, 저작권, 관리 측면에서 혁신적 개선을 이뤘다. 기존에는 외주 계약과 행정 절차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됐으며 촬영과 모델 저작권 등의 제약이 따랐다. 반면 AI 영상은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으로 효율적 제작과 관리가 가능하다. 상업용 라이선스를 확보해 저작권 문제를 해결했고, 콘텐츠 재사용과 확산 관리도 용이해졌다. 이번 영상은 기획부터 편집까지 약 7일이 걸렸으며 예산은 AI 월 구독료만 소요됐다. 영상 기획
구리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전담 TF팀을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담 TF팀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에 복지문화국장으로 구성되며, 사업 총괄, 실행계획 수립, 지급수단 준비, 예산편성, 민원 대응체계, 정보시스템 운영, 신청·접수, 찾아가는 서비스 운영 등 주민 밀착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지급하는 것으로, 이달 21일부터 1차 신청·지급이 시작된다. 2차 신청은 오는 9월 22일부터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0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시는 오프라인 접수 창구인 8개 동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단기 보조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들이 소비쿠폰 신청과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니만큼 쿠폰 사용기한인 11월 30일까지 전액 소진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행사 '경기옛길 더하기, 환경 투개더'를 7월 26일과 8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역사문화탐방로인 경기옛길을 반려문화와 기후행동 실천의 장으로 확장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탐방로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이 진행된다. 1회차는 7월 26일(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영남길 제3길 구성현길(탄천)에서, 2회차는 8월 9일 같은 시간에 삼남길 제8길 오산생태하천길(맑음터공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구성역 1번 출구에 집결해 등록과 반려견 매너장비 확인, 반려견 매너 교육, 리플릿 배포, 폴라로이드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이후 약 2.8㎞의 탐방로를 걸으며 환경정화에 참여하고 기념촬영과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인증도 함께 이뤄진다. 기후행동 인증을 완료하면 회당 2,000원의 기회소득이 적립된다. 참가자에게는 배변봉투, 간식,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행사 전 과정에 안전요원과 운영 인력이 배치된다. 신청은 경기옛길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네이버 폼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회차별로 반려견과 동반 가능한 시민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
고양특례시는 차량 과태료 체납 안내문을 일괄 발송하고, 납부기한을 놓친 시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납부 독려에 나섰다. 안내문 발송 대상자는 차량 과태료(의무보험·검사지연 등) 납부기한을 경과한 체납자로 1만 2948명, 총 160억 원 규모이다. 안내문에는 체납 금액과 납부 기한, 다양한 납부 방법(CD/ATM기기, 가상계좌, 지방세입계좌, ARS 등)을 상세히 기재해 납부자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시는 지속적인 납부 기피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차량, 매출채권 압류는 물론, 고액·상습 체납자의 자동차 등록 번호판 영치, 공매 등 강력한 체납처분도 병행해 체납액 정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과태료는 세금이 아니라는 인식 탓에 납부율이 낮은 상황”이라며 “과태료도 행정 질서 확립을 위한 의무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와 징수를 통해 성숙한 납세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