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서민 귀금속’으로 불리는 실버바(silver bar)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통상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면 ‘미니 골드바’ 판매 증가 현상이 나타나지만 실버바 판매까지 급증한 것은 서민층 사이에서도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금거래소(Korea Gold Exchange)에 따르면 평소 하루 평균 20개 정도 팔리던 1㎏ 단위 실버바가 북한의 6차 핵실험 다음날인 이날 하루에만 648개나 판매돼 판매량이 평일 대비 30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중량의 골드바 가격이 약 5천600만원인 데 비해 1㎏짜리 실버바 가격은 84만원으로 약 70의 1에 불과해 ‘서민들의 귀금속’으로 불린다. 한국금거래소 송종길 상무는 “보통 한반도 정세가 불확실해지면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골드바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데, 이번에는 실버바 판매가 급증했다”며 “북한의 핵실험 영향이 서민층에까지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니 골드바 판매량 역시 평소보다 5배 이상 늘어 이날 하루에만 10g짜리는 273개, 100g짜리는 207개가 판매됐다.
4일 오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내 농협 가락공판장에서 중도매인과 하역직원들이 분주하게 이날 거래된 제철 과일들을 옮기고 있다./연합뉴스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면세점 고위관계자는 4일 “인천공항공사 측에 임대료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임대료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천공항 사업권을 포기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면세점업계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임대료 부담으로 적자 폭이 큰 공항면세점 철수설이 끊이지 않았다. 이미 한화갤러리아는 제주공항 면세점 철수를 선언했다. 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 등의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설도 꾸준히 제기됐지만, 롯데면세점 측이 사업권 포기 가능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항면세점은 임대료가 높아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 국가의 관문이라는 상징성과 홍보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면세점업계는 적자를 감수하며 공항면세점을 운영해왔지만, 사드 사태 여파로 시내면세점 실적이 악화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지난 2분기 29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15년 인천공항 3기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롯데의 5년간 임대료는 4조원이 넘는다. 특히 롯데는 5년 가운데 3∼5년차(2017년 9월∼2020년 8월)에 전체 임대료의 약 75%를…
모바일쇼핑이 사상 처음 4조원을 넘으면서 지난 7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고 기록이 깨졌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5천6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2% 증가, 기존 최고 기록인 올해 5월 6조3천485억원을 다시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한 4조6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5.1%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할 때 가전·전자·통신기기(24.9%), 음·식료품(28.5%), 여행 및 예약서비스(9.6%)에서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용품 판매가 많이 증가했고 간편식을 중심으로 음식료품 판매가 늘었다”며 “하계휴가로 내국인 출국자도 1년 전보다 14.5% 증가한 영향도 컸다”고 분석했다.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2.0%에 달해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아동·유아용품(77.5%), 신발(75.8%), 음·식료품(75.6%) 등이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여러 종류의 상품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4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관내 농축협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태양광발전사업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농촌태양광사업의 이해를 통한 태양광 업무담당자 역량을 강화하고, 태양광 협력업체별 사업 특징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농촌태양광 정책대출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농촌태양광사업’의 일환으로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자 하는 농업인(축산인)에게 저금리로 태양광발전사업 시설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출상품이다. 대출대상은 농촌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예정 소재지상의 읍·면·동 또는 연접 읍·면·동에 주민등록이 1년 이상 돼 있는 농업인(축산인)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대상자로 추천되면 된다. 한기열 본부장은 “최근 탈 원전 등 환경 및 자원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또한 농촌의 공동화, 고령화로 인해 부족한 노동력과 유휴지로 농외소득을 증대 시킬 수 있는 농촌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농·축협의 농촌태양광발전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농외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서울지방식약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성환경연대가 수행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에 사용된 일회용 생리대 제품명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릴리안 순수한면 울트라 슈퍼가드 중형, 좋은느낌 울트라 중형 날개형, 쏘피 바디피트 울트라슬림 날개형 중형, 위스퍼 보송보송 케어 울트라 중형, 쏘피 귀애랑 등이다. 또 릴리안 팬티라이너 베이비파우더향, 릴리안 팬티라이너 로즈향, 좋은느낌 팬티라이너 좋은순면, 화이트애니데이 팬티라이너 로즈마리향, 화이트 애니데이 일반팬티라이너 등 5종이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3월 처음 검출시험 결과를 공개하면서 일회용 중형 생리대 5종과 팬티라이너 5종 등 총 10개 제품 모두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며 생리대에 대한 전수 조사와 위해성 평가, 역학 조사 등을 요구해 왔다.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는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교수의 시험 결과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검출되었다는 것만으로는 인체에 유해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으므로 지나치게 우려하기보다는 식약처의 위해평가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
코스피가 북한의 6차 핵실험 영향으로 4일 2,33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04포인트(1.19%) 하락한 2,329.65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지수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 하루 만인 이날 전장보다 40.80포인트(1.73%) 급락한 2,316.89로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로 2,340선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2,320대로 다시 뒷걸음질했다. 환율도 크게 올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10.2원 상승한 1,133.0원에 마감했다. 전날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례 없이 강력한 압력을 가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장 막판에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자 줄었던 낙폭이 다시 커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43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하락 요인을 제공했다. 외국인은 장중 한때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가 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금융위원회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대출 연체 가산금리와 실손의료비 보험료가 인하되고, 8조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도 찾아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람 중심 지속성장 경제 구현을 위한 금융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금융권의 영업관행을 개선하고 소비자 중심의 금융개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연체 가산금리를 내린다. 5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금융연구원 공동으로 세미나를 열어 연체 가산금리 개편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한다. 우리나라는 대출이 연체되면 대출금리 3~5%에 가산금리 6~9%p가 추가돼 9~14%의 연체금리가 매겨진다. 연체 가산금리가 3~6%p인 미국, 2.5%p인 독일에 비해 높은 편이다. 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효과가 소비자에게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손보험료는 내년 상반기 중 인하된다. 최 위원장은 “보건당국과 협업해 급여화 예정 항목, 자기부담금 정보를 받아 실손보험금 청구내역을 분석한 후 향후 손해율 감소효과를 산출·검증해 실손보험료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올해 말부터 보험사들이 보험계
IBK기업은행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중소기업에 모두 3조5천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기존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일자리 창출형 동반성장 모델'로 고도화해 5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재 공급 한도가 1조원인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출을 2조원으로 늘려 고용창출 효과가 큰 소상공인에 지원할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한 IBK신성장비전기업대출을 통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에 1조원을 공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 전문은행으로서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네이버·넥슨·호반건설·SM·동원 등 5개사가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규제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3일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 규제 대상인 자산 5조원 이상 57개 공시대상기업집단과 그 계열사 1천980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1일 발표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공기업 제외)과 비교해 네이버·넥슨 등 IT 기업들과 호반건설·SM·동원 등 5개 집단이 신규로 지정되고, 현대 등 1개 집단이 지정 제외되면서 총 4개 집단이 늘었다. 이로써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지난해 53개 집단에서 57개 집단으로 증가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정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되며, 비상장사 중요사항과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기타 기업집단 현황 등을 공시해야 하는 의무도 부여된다. 네이버는 라인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실적 개선에 따른 현금성 자산 증가, 법인신설·인수를 통한 계열사 증가 등 영향으로 대기업집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넥슨은 네오플 등 주요 온라인게임 계열사 매출 호조로 자산이 늘면서 자산이 5조원을 넘어섰다. SM그룹은 대한상선, 동아건설산업 등 19개사를 인수해 자산이 늘었고, 호반건설은 분양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