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 이하 제품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저가 쇼핑 매장인 다이소아성산업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리다매형’ 상품 구성으로 창립 20년 만에 매출 2조원 달성을 눈앞에 둔 다이소가 수원 연무동에 판매장 건립을 추진하자, 주변 시장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7일 다이소 등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 14일 수원 장안구 연무동 247-16에 연면적 1천373㎡, 지상 3층 규모의 매장을 짓겠다는 건축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이소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위협할 정도로 덩치가 커졌지만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상 매장 면적 3천㎡ 이상의 대규모 점포에 속하지 않아 인근 전통시장 골목상권과 협의 없이 매장을 열 수 있어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어왔다. 특히 판매 품목이 재래시장과 겹치다 보니 상인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다이소 연무점 예정부지에서 직선거리로 300m 가량 떨어져 있는 연무시장의 상인들도 다이소 입점 소식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연무시장상인회 관계자는 “다이소는 문구류와 의류, 꽃 등 안 파는 게 없고, 이 상품들은 모두 연무시장 상인들의 판매물품과 겹친다”며 “영세상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다이소
“먹는 거부터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까지 도대체 안전한 게 있는 지 의구심을 들 정도네요.” 두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를 하고 있는 이모(38·여·분당)씨는 최근 잇따라 터진 유해물질 검출 사태에 대해 한숨을 내쉬며 이같이 말했다. 살충제 계란에 이어 간염 소시지, 유해물질 생리대, 중금속 투성이 핸드폰 케이스까지 우리나라가 ‘케미컬 포비아(chemical phobia·화학물질 공포증)’ 확산에 몸살을 앓고 있다. 27일 관련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기지역 일부 산란계 농장에서 발견된 살충제 계란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깊어진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주요 부위에 직접적으로 닿는 생리대 제품에서 화학물질의 유해성 문제가 제기됐다. 급기야 사태가 확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유통 중인 모든 생리대를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 여부와 검출량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같은 날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하는 휴대전화 케이스 30개를 시험·검사한 결과, 이 중 6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9천219배 초과한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25일에는 네덜란드·독일산 소시지나 햄류인 육가공제품에서 E형…
경기도 인구가 올해 1·2분기 연속 증가한 가운데 상반기 전입자의 96%가 화성·김포·하남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1·2분기 연속으로 전입자가 전출자를 넘어서며 인구수가 늘었다. 1분기(1~3월) 경기도 총 전입자는 50만5천275명, 총 전출자는 47만8천396명으로 순 전입자(총 전입자-총 전출자)가 2만6천879명으로 집계됐다. 2분기(4~6월)에도 도의 총 전입자는 42만1천495명, 총 전출자는 40만2천43명으로 순 전입자가 1만9천452명이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도에 들어온 총 전입자 92만6천770명, 총 전출자 88만439명으로 순 전입자는 4만6천331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화성과 김포, 하남 순으로 인구 증가 폭이 컸다. 도에서 상반기 순 전입자는 화성이 2만1천473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1만3천299명)와 하남(1만146명)이 뒤를 이었다. 3곳의 순 전입자 수를 합치면 4만4천918명으로, 상반기 순 전입자의 96%가 이들 지역으로 들어왔다. 이들 세 지역은 (화성)동탄2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모두 수도권의 대표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곳들로, 새 아파트 입주로
‘8·2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시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아파트 경매 응찰자들이 과다 금액으로 낙찰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매에 나온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현대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감정가 9억원보다 높은 9억5천811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경매에 처음 부쳐진 신건으로, 응찰자 수는 1명에 불과했다. 또 같은날 서울 양천구 목동 건영아파트 전용면적 84.3㎡도 감정가 3억5천만원보다 비싼 3억8천667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 물건도 처음 경매에 나온 신건으로 응찰자 수는 2명이었다. 8·2 대책을 비켜간 경기도의 비규제지역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나왔다. 지난 17일 진행된 경매에서 수원 팔달구 인계동 인계극동스타클래스 아파트 전용면적 85㎡가 감정가 2억8천900만원에 나왔고, 1명이 단독으로 응찰해 감정가의 111%인 3억2천만원에 아파트를 낙찰받았다. 8·2 대책 발표 당일 경매에 부쳐진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 동문아파트 전용면적 84.6㎡는 감정가가 2억4천만원이었으나 1명이 단독 입찰해 감정가의 112%인 2억6천8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처럼 경쟁자가 없는데도 3천만~6천만원…
살충제 계란에 이어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 공포가 유럽에서 국내로 번졌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유럽에서 E형 간염 유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 원료로 만든 가공육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독일이나 네덜란드산 수입 소시지를 취급하고 있지 않지만, 해당 국가의 원료로 만든 국산 가공육 제품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지난 24일 모두 매장에서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3사가 매장 철수와 판매 중단을 결정한 제품은 대상 청정원에서 만든 베이컨이다. 이마트는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의 ‘스모크통베이컨’ 제품에도 독일산 원료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도 자체 식품 브랜드인 초이스엘 베이컨에 독일산 원료가 포함된 것을 찾아내고 판매를 중단했다. 식품매장에서 고급 가공육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도 유럽에서 문제가 된 독일이나 네덜란드산 제품은 아니지만 소비자 불안 심리를 고려해 스페인산 하몽과 살라미 등 유럽산 가공육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지역 소비자심리가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으로 돌아섰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7년 8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0으로, 7월보다 2.0p 떨어졌다. 소비자심리는 지난해 11월(98.1)에서 12월 95.0으로 하락한 후 올해 7월(113.0)까지 18p나 뛰며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해 오다가 8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항목별로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와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는 94와 104로 전월대비 각각 1p, 3p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94)도 7월보다 3p 떨어지며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고, 향후경기전망CSI(103) 역시 9p 낮아졌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6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보다 1p 상승한 112를 나타냈다. 특히 1년 후 집값 전망을 물어본 도내 주택가격전망CSI는 104로 17p 급락했다. 과천이 투기과열지구, 도내 6개시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는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내 취업기회전망CSI(1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8일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2017년 1인 창조기업 액셀러레이터 쇼케이스’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1인 창조기업을 발굴해 투자유치가 가능한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시키는 기업·기관인 액셀러레이터와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경기중기청과 의왕시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비롯한 12개 창업유관기관, 프라이머 등 4개의 액셀러레이터가 참여한다. /김장선기자 kjs76@
삼성그룹은 지난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받자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유죄 판결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특검이 징역 12년을 구형하면서 주장했던 핵심 혐의인 뇌물 공여, 횡령은 물론 국외재산도피까지 모두 재판부가 인정하면서 말 그대로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그동안 ‘법리와 증거만으로 판단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던 삼성은 총수 공백 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에 처하면서 ‘패닉’에 빠졌다. 올해 초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룹 맏형’ 역할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는 1심 선고 결과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 관계자는 “지난 2월 예상을 깨고 이 부회장이 구속됐을 때도 충격이었지만 이날 선고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국외재산도피까지 인정한 것은 정말 의외”라며 “지금도 사실상 총수 공백에 따른 비상체제이지만 앞으로 혼돈의 시간이 더 길어질 것을 생각하니 암담하다”고 토로했다. 이 부회장이 무죄 혹은 집행유예 선고를 받아 풀려날 것에 대비해 서울중앙지법과
폭염과 폭우 등에 따른 식품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살충제 계란’ 사태 등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어 이래저래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다행히 더위가 꺾이면서 채소 가격이 안정돼 식품물가 급등세가 추석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채소 등의 주요 출하지의 기상 악화 등 변수가 많아 안심하기는 이르다. ◇배추·무 상승세…상추, 여전히 비싸 먹거리 가운데 최근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은 신선식품이다. 폭염 등 기상여건 악화로 상추와 배추 등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가물가는 농산물 가격이 8.4% 급등한 탓에 5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상추(257.3%), 시금치(188.0%), 오이(167.6%), 배추(97.3%) 등 채소가 크게 올랐다. 이달 들어서도 주요 채소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제공하는 ‘주요 농산물 일일도매가격’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주요 25개 농축산물 가운데 평년보다 도매가격이 낮은 품목은 7개에 불과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가격이 내린 품목은 8개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영업 개시 한 달 만에 가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일반인을 상대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개월째인 27일 오전 7시 기준 계좌를 만든 고객이 307만명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카카오뱅크에 맡긴 예·적금(수신)은 1조9천580억원, 여신(대출 실행금액 기준)은 1조4천90억을 기록했다. 체크카드 발급 신청은 216만건에 달했다. 카카오뱅크의 하루 평균 대출 실행액은 약 454억5천만원이다. 카카오뱅크가 한 달간 실행한 대출은 올해 1월 1일∼8월 11일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액(1조900억원)보다 많고 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액의 약 54.8% 수준이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