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의 2연승을 위해 한국 최고의 골잡이들이 총집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평가전을 진행한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클린스만 감독은 2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황의조(노리치 시티) 등 걸출한 공격수들이 모두 합류한 한국은 홈에서 열리는 평가전인 만큼, 시원하게 다득점 승리도 노리고 있다. 특히 한국과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6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황소’ 황희찬은 손흥민에 이어 EPL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연패 달성에 앞장 선 정우영도 있다. 정우영은 득점력 보다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동료와 연계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히던 2선 공격수였지만 2022 항저우 대회를 경험하고 난 뒤 득점력까지 장착한 선수로 성장했다. 조규성은 유럽 진출 3달 만에 공식전 16경기 6골 2도움을 기록
프로농구 수원 kt가 연장 혈투 끝에 원주 DB를 꺾고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4강에 안착했다. kt는 12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7점을 뽑은 ‘신입생’ 패리스 배스를 앞세워 DB를 108-10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BL 컵대회 ‘디펜딩 챔피언’ kt는 국군체육부대(상무)를 102-84로 가볍게 누른 데 이어 A조 2승을 올리며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에선 2∼3개 팀이 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4개 팀이 진출하는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날 kt 패리스 배스는 27점 4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두원(15점·9리바운드)은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숀 데이브 일데폰소(14점)와 최성모(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1쿼터 18-19로 뒤진 상황에서 일데폰소와 배스가 8점을 합작해 26-2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DB 강상재와 디드릭 로슨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31-27로 1쿼터를 마쳤다. 마이클 에릭과 김준환, 이두원 등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58-47, 11점 차로 앞선 kt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 등 70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전국체전이 전남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8년 제89회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바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가 대거 참가해 더욱 뜨겁게 대회를 달굴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중 국가대표선수 및 신기록·다관왕 예상 경기를 ‘프라임이벤트’로 지정해 국민들의 관심을 높힐 계획이다. 대회에 출전하는 17개 시·도 2만 8477명(선수 1만 2323명·임원 9198명)의 선수단은 49종목(정식 47·시범 2)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1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전국체전 최초로 워터스크린과 분수를 설치해 물을 활용한 연출을 선보인다. 선수단 입장은 전국체전 차기 개최지인 경남을 제외하고 주개최지인 목포시를 기준으로 가장 거리가 먼 시·도 순으로 들어선다. 경남을 선두로 강원특별자치도(359.67㎞), 서울특별시(
프로야구 kt 위기가 왼손 투수 백선기(25) 등 4명의 선수를 방출한다. kt는 12일 백선기와 오른손 투수 백현수(23), 내야수 이동관(24), 포수 한지용(22)을 웨이버 공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네 선수는 모두 1군 출전 기록이 없으며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포수 한지용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으나 1군 진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오는 14일 김포솔터축구장 인조구장에서 ‘제1회 김포FC 축제’를 개최한다. 김포FC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사전 축제 신청자 1000명이 오후 1시부터 인조경기장에 모여 선수단과 함께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게임 등을 하며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제1회 김포FC 축제’는 ▲ 빙고게임 ▲ O,X퀴즈 ▲ 레크리에이션 ▲ 선수단 퇴장 하이파이브 등이 준비돼 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24시즌 유니폼 할인권’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통해 다채로운 경품이 준비돼 있다. 홍경호 김포FC 대표이사는 “김포 시민들이 김포FC의 팬임을 자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예정”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김포FC 팬들이 함께 즐기며 호흡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지금 K리그2 3위로 순항 중인 김포FC가 K리그1 승격을 위해 힘을 낼 수 있도록 선수단에게 김포시민들을 비롯한 김포FC 팬분들이 힘을 모아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남자 태권도 경량급 기대주’ 진호준(수원특례시청)이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의 아쉬움을 달랬다. ‘포스트 이대훈’으로 불리는 진호준은 지난 11일 중국 타이위안 샨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타이위안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3차 시리즈 남자 68㎏급 결승에서 술레이만 알레필립(프랑스)을 라운드 점수 2-0(10-6 7-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를 10-6으로 승리한 진호준은 2라운드 초반 기습적인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상대 선수의 빈틈을 뚫고 몸통 공격을 성공해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진호준은 이날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우즈베키스탄의 울루그벡 라시토프를 라운드 점수 2-0(8-6 4-2)으로 꺾는 등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 진호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울루그벡에게 패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아쉬움을 씻어냈다. 2002년생인 진호준은 한국 태권도의 차세대 에이스로 지난해 맨체스터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뒤 올해 5월 생애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
수원 태장고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하키 여자 19세 이하부 4강에 진출했다. 태장고는 11일 전남 목포시 목포하키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하키 여자 18세 이하부 준준결승전에서 인천 부평여고를 5-0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등록 선수가 11명 뿐인 태장고는 올 시즌 선수 부족의 어려움 속에서도 각종 대회에 출전해 지난 6월 제66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도 11명 만으로 출전한 태장고는 이날 열린 8강전 경기 초반부터 부평여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피리어드 시작 6분 39초 만에 페널티 스트로크로 선제골을 뽑은 태장고는 2피리어드를 득점없이 마치며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3피리어드 시작 47초 만에 얻은 페널티코너 기회에서 추가골을 뽑아낸 태장고는 4분여 만에 페널티코너로 1골을 더 추가했고 피리어드 종료 6분 40여초를 남기고 페널티코너로 또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태장고는 마지막 4피리어드 종료 2분 30여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추가해 5-0 대승을 완성했다. 태장고는 13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충북 제
독립야구단 연천군 미라클이 경기도리그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연천 미라클은 11일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 2야구장에서 열린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성남시 맥파이스를 상대로 9-7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연천 미라클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챔피언 결정전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경기도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과 2차전에서 성남 맥파이스에게 각각 2-9, 6-7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연천 미라클은 우승에 대한 집념으로 3연승을 거두고 정상에 섰다. 연천 미라클은 지난 6일 성남 맥파이스와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한 전태준의 활약에 힘입어 6-2로 승리했고, 10일 4차전에서도 타선이 폭발하며 장단 14안타를 기록, 12-2로 성남 맥파이스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천 미라클은 이날 챔피언 결정 최종전에서 1회초 4점을 주며 끌려갔다. 2회 말에는 권기영의 볼넷과 김동민의 몸에 맞는 볼, 최시환의 중전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3회 성남 맥파이스에게 1점을 헌납해 1-5로
프로야구 2023시즌은 ‘마법사 군단’ kt 위즈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시즌이었다. kt는 지난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5-4 신승을 거두고 자력으로 리그 2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kt는 79승 3무 62패(승률 0.526)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2위 수성 경계 대상이었던 두산(71승 2무 64패·승률 0.526)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 해도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kt는 시즌 초반 불펜 필승조인 주권과 김민수가 각각 팔꿈치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핵심 외야수 배정대가 왼쪽 손등 골정 진단을 받았고 제2선발로 낙점했던 토종 에이스 소형준마저 오른쪽 전완근 염좌로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됐다. 이어 kt ‘리드오프’ 조용호와 ‘간판타자’ 강백호가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번 시즌 kt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 보 슐서는 부진을 거듭하다 팔꿈치 이상 증세를 보였다. kt는 5월 29일 보 슐서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시즌 중반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kt는 6월 9일 2021시즌 통합 우승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10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회장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뒤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경기도의 목표인 종합우승 2연패를 반드시 달성해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도는 이번 제104회 대회에서 금 151개, 은138개, 동 165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6만 4103점으로 ‘라이벌’ 서울특별시(예상점수 5만 3937점)와 다크호스 경북(예상점수 5만 573점), 경남(4만 1821점)을 누르고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경기도는 육상 등 49개 종목에 243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경기도는 유도 종목에서는 23연패에 도전하고 하키는 종목 5연패를 노리며 배구, 볼링, 테니스, 택견(이상 2연패), 태권도, 골프 등에서도 종목우승을 자신했다. 이밖에 펜싱과 수영, 근대5종에서는 서울과 종목 1위를 두고 다툴 예정이며 소프트테니스, 육상, 탁구, 복싱, 역도, 세팍타크로 종목에서도 타 시·도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경합을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