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7’에서 LG전자가 TV 기술을 놓고 삼성전자와 또 다시 대립각을 세웠다. 올해 CES에서 삼성전자는 ‘QLED’ 기술을, LG전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채택한 TV를 간판급 프리미엄 제품으로 선보이면서 서로 자사 기술이 우수하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QLED는 나노 물질인 퀀텀닷(양자점)을 소재로 디스플레이를 만든 TV로,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뒤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있어야 한다. OLED는 유기물인 OLED를 소재로 한 TV로, OLED 스스로 빛을 내서 백라이트가 필요 없다. 하지만 가격은 OLED가 QLED보다 비싸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6일 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자발광 (방식)이 좋은 TV가 아니라는 건 주장”이라며 “LG전자로서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권 부사장은 “싸고 화질 좋은 TV(가 좋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사람이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이 “자발광으로 그걸(화질) 꼭 해결해야 하
주택금융공사(HF)가 지난해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버블’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HF는 8일 ‘적정성 지수를 통한 주택가격거품 검증’ 보고서를 통해 “주택가격이 자산가치보다 고평가된 상태인 거품이 존재할 가능성은 현재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시장근본가치 대비 현대 주택가격의 비율(적정성 지수)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주택시장의 거품 여부를 판단했다. 시장근본가치는 주택을 계속 보유할 때 발생하는 임대료나 자본이득 등의 수익을 모두 현재가치로 계산한 것으로, 현재 주택가격이 시장근본가치를 크게 뛰어넘으면 집값에 거품이 낀 것으로 판단한다. 분석 결과, 한국의 아파트 시장은 지난 26년간 두 차례의 거품을 경험했다. 1990년대 초반 형성된 거품은 1997년 외환위기 때 빠르게 꺼졌고,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로 2차 거품기에 진입, 이때 생긴 거품은 2012년까지 점차 빠졌다. 그러다 지난해 주택시장은 다시 재건축과 청약 과열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저금리 기조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겹치면서 강남 재건축에 투자 수요가 몰렸고,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서울, 신도시, 부산 등 일부 인기 지역의 청약…
8일 서울 강북의 한 주유소 입구에 유가 정보가 게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일 기준 전국 1만1천여개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79원 오른 1천500.44원으로 리터당 1천500원을 돌파했다. /연합뉴스
지난해부터 소주, 빵, 과자, 라면, 계란 등 식음료와 공산품의 가격이 줄줄이 올라 서민들의 주머니사정을 계속해 압박,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본지 2016년 12월 16·19일, 1월 6일자 5면 등) 연초부터 채소와 갈치 등 농축산물 값까지 뛰고 있어 설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인 물가대란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평년(직전 5년 평균)에 비해 가격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넘었다. 무의 평균 소매가격은 1개당 3천96원으로 평년(1천303원)의 137.6%(2.4배)로 급등했다. 양배추는 한 포기에 5천578원으로 평년(2천630원) 대비 112.1%(2.1배), 1년 전(2천407원)보다 131.7%(2.3배) 치솟았다. 당근도 1㎏당 6천26원으로 평년(2천692원)의 123.8%(2.2배), 배추 역시 한 포기에 4천354원으로 1년 전(2천220원), 평년(2천893원)보다 각각 96.1%, 50.5% 뛰었다. 깐마늘, 대파 등 주요 양념류도 평년 대비 가격이 30% 이상 올랐고, 최근에는 태풍으로 제주도 콩나물이 큰 피해를 보면서 콩나물 가격도 1
지난해 관세청으로부터 ‘예스(YES) FTA 컨설팅’을 받은 기업 수와 수출액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지난해 예스 FTA 컨설팅을 받은 기업 수는 638개로 1년 전보다 17%, 컨설팅 대상업체의 수출금액은 24억7천100만 달러에서 26억7천400만 달러로 8.2% 각각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예스 FTA 컨설팅은 관세청이 민간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해 중소기업에 매칭하고 60일간 원산지 관리, FTA 활용법을 컨설팅해주는 제도다. 관세청의 조사 결과 컨설팅을 받은 기업의 93%인 594개 업체가 상담 후 FTA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2015년 12월 발효된 중국과의 FTA 활용 컨설팅을 받은 기업은 541개로 전체 컨설팅 기업의 85%에 달했다. 관세청은 국내 기업의 FTA 활용을 발 빠르게 돕기 위해 통상 3월에 시작하던 컨설팅 사업을 올해엔 1월 말로 앞당겨 시작하기로 했다. 제도 관련 문의는 전국 6개 세관에 있는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서 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중소기업DMC타워 2층 DMC홀에서 중소기업 CEO 및 R&D 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정부 기술 및 R&D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년간 중기중앙회 기계산업위원회에서 핵심과제로 다뤄 온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전달 중심의 설명회가 아닌 R&D 상담과 기술자문까지 가능한 소통중심의 설명회로 마련됐다. 설명회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정부 출연硏 중소기업 지원사업(11:00~11:30)을 시작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11:30~12:00)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2:00~12:30), ▲중소기업청 R&D 지원계획·참여절차 및 기술보호 지원사업(13:40~16:00),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계획(16:00~16:20)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 중소기업의 이해를 돕기위해 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한 12개 연구기관의 R&D 상담회도 동시에 진행 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yjs@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9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실적 ‘고공행진’을 재개했다. 특히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8조2천억원을 무려 1조원이나 웃도는 수치로, 근래 보기 드문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라는 말까지 이끌어 내며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받은 충격에서 벗어나 완벽한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지난해 4분기 9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5조2천억원)보다 76.92%, 전년 같은 분기(6조1천400억원)보다 49.84% 급증한 것으로 2013년 3분기 역대 최고치인 10조1천600억원 이후 무려 13분기 만에 영업이익 9조원대에 올라섰다. 2013년 3분기와 같은 해 2분기(9조5천300억원)에 이어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8조1천400억원)에 아홉 분기 만에 8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작년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7 리콜 등에 따른 기회손실을 반영하느라 영업이익이 5조원대로 추락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기회손실(약 2조원)이 없었다면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에 1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휴대용 프린터 ‘이미지 스탬프’와 블루투스 스피커 ‘레벨 박스 슬림’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미지 스탬프는 인쇄하고 싶은 이미지를 스마트폰 화면에 띄우고 이미지 스탬프 위에 올려놓으면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와이파이를 통해 바로 인쇄해주는 ‘태그 앤드 프린트’ 기능이 있다. 또 이미지에 QR 코드나 문자를 추가할 수 있고, 명함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글 형태로 인쇄할 수도 있다. 핑크, 스카이블루 등 두 종류 색상으로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레벨 박스 슬림은 236g의 가벼운 무게에 8W의 출력을 내는 블루투스 스피커다. IPx7 등급 방수 기능이 있어 1m 수심에서 최장 30분 견딜 수 있다. 이 제품은 보조 배터리처럼 스마트폰 충전을 지원한다. 레드, 블루, 블랙 등 3가지 색상으로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인터넷 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15년 11월 29일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 뒤 1년 1개월여간 출자, 임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작업을 해왔다.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현재 3천억원이다. 최대주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로 지분의 58%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또 카카오와 KB국민은행, 우정사업본부, SGI서울보증, 이베이, 넷마블, 예스24, 스카이블루럭셔리인베스트먼트(텐센트)가 주주사다. 본점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에 위치한 에이치스퀘어(H Square)로, 별도 지점은 없지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KDB생명타워에 카카오뱅크 모바일뱅킹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직원은 약 210명이며, 별도 은행장 없이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가 은행장 역할을 맡게 된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1분기 안에 카카오뱅크의 본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자본금과 자금조달방안,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 사업계획, 임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 설비 등 법상 인가심사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하고 실질 조사할…
정부의 11·3부동산대책 이후 청약조정지역 내에서도 입지여건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등 양극화 현상이 더욱 극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순위나 재당첨 제한 등을 적용받지 않는 ‘내집마련신청’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습도 두드러지고 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6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화성 동탄2신도시 A99블록과 A100블록의 아이파크 아파트는 총 976가구 일반분양에 전용면적 84㎡를 제외한 541가구가 미달됐다. 이 아파트는 중대형 물량이 많기도 하지만 동탄2신도시에서도 남쪽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떨어지면서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외면했다는 평가다. 동탄2신도시 A99·100블록은 당초 2015년 말 신안이 분양을 진행했으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미달 사태가 빚어져 한차례 분양승인을 취소했다. 반면 지난 4일 대림산업이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염창’은 229가구 일반분양에 2천166명이 1순위에 신청, 평균 9.46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곳도 청약조정지역으로 1순위 청약 자격이 강화됐지만, 지하철 9호선 염창역 역세권이면서 목동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등 입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