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 제작 및 배급을 연계 지원한 영화 <세계의 주인>이 지난 14일 관객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 다양성 영화로서는 드문 흥행 기록으로,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해온 독립영화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세계의 주인>은 2024년 ‘경기도 다양성 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제작비를 지원받았다. 올해는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작’으로 연계돼 기획–제작–배급–상영까지 전 과정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받았다. 이런 원스톱 지원을 기반으로 관객 10만 명을 넘어서는 실질적 성과를 달성했다. 윤가은 감독은 우리들’(2016), ‘우리집’(2019)으로 청소년 서사를 통해 국내외에서 호평 받아왔다. 그의 이번 영화는 18세 여고생 ‘주인’이 무심코 한 말로 인해 자신과 세계의 균열을 마주하는 성장 서사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올해 제5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플랫폼 부문(경쟁) 공식 초청을 비롯해 핑야오국제영화제, BFI런던 영화제 등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성장기의 감정과 정체성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에서도 높은 작품성과 입소문을 바탕으로 다양성 영화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인천·서울·경기로 구성된 4자 협의체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제도를 원칙대로 다음 해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결정했다. 인천시가 직매립 금지 제도를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결과다. 18일 시에 따르면 4자 협의체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제도를 다음 해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적인 제도 진행 방안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실무 협의에서는 생활폐기물 수거 지연·적체 상황 등을 예방하기 위해 기초 지방자치단체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기준 등을 논의했다. 쓰레기 직매립 금지는 지난 2021년 7월 당시 기후부가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을 통해 법제화됐다. 가정 등에서 배출한 생활 폐기물을 매립지에 그대로 묻지 않고, 소각 또는 재활용 후 잔재물(소각재 등)만 매립하도록 한 제도다. 그러나 최근 서울·경기는 기존 공공소각장 만으로는 쓰레기 처리가 어려워 직매립 금지 시행 시기를 오는 2030년까지 늦춰달라는 입장을 기후부에 전달했다. 이에 유정복 시장은 “유예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직매립 금지를
인천시가 ‘제2경제도시’를 넘어 글로벌 TOP 10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유정복 시장은 18일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제2경제도시 완성 분야 2026년 주요업무보고회’에서 내년도 경제정책과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경제산업정책 관계자들이 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시는 다음 해까지 경제 성장을 지속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시민 체감형 정책과 미래 산업 혁신 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제 안정과 민생 안정을 위한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내놨다. 첫 번째는 민생 안정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동향분석센터를 운영하고 지역 경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인천일자리플랫폼’을 구축해 구직자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민선 8기 공약인 60만 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내년 상반기 내로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안정자금 55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인천사랑상품권을 통한 지역 내 소비 촉진도 추진한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52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는 지난 17일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내년도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자리에 참여한 노인들과 수요처 관계자등 2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개회식 ▲표창 수여 ▲사업 추진성과 보고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 수여식에서는 59개 사업단, 5135명의 참여 노인, 548개 수요처 중에서 성실히 활동한 우수 참여자 6명과 우수 담당자 1명, 우수 수요처 1개 기관이 선정돼 구청장상, 구의회 의장상 등 각종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영훈 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평가의 장이 아닌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흘린 땀과 열정이 이뤄낸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라며 "어르신들의 꾸준한 활동과 미소는 분명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든든한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김태화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KBO 수비상의 주인공이 됐다. KBO는 2025 KBO 수비상의 수상자를 18일 발표했다.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각 포지션별 선수 1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각 구단 감독·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총 11명(총 110명)의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고영표는 총 90.63점(투표인단 점수 66.67점, 수비 기록 점수 23.96점)을 획득하며 KBO 수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아리엘 후라도(86.23점), 3위는 원태인(86점·이상 삼성 라이온즈)이 차지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BO 수비상에서 국내 투수가 수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엔 에릭 페디, 지난해엔 카일 하트(이상 NC 다이노스)가 받았다. 이밖에 포수 부문에서는 김형준(NC)이 총점 86.25점으로 1위에 올랐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르윈 디아즈(삼성), 2루수 박민우(NC), 3루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주원(NC)이 선정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좌익수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중견수 박해민(LG 트윈스)
일구회가 KT 위즈의 '신예 거포' 안현민을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으로 선정했다. 일구회는 "2025년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신인상 수상자로 안현민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안현민은 올 시즌 타율 0.334, 홈런 22개, 타점 80점을 기록했고, 장타율과 출루율 등 전 부문에서 뛰어난 생산성을 보여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평가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5일 첫 평가전에서는 모리우라 다이스케(히로시마 도요카프)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16일에는 솔로 홈런과 볼넷 3개를 얻어냈다.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안현민이 "메이저리그(MLB) 선수급"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박철순 일구회 수상자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안현민은 신인답지 않은 완성도 높은 경기력과 폭발적인 타격 잠재력으로 향후 한국 야구를 이끌 차세대 대표 선수"라고 말했다. 이밖에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최고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 WHIP 1.10을 기록하며 삼성 선발진
WK리그 수원FC 위민이 극적으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8강에 진출했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은 ISPE WFC(미얀마), 내고향 여자축구단(북한),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ISPE WFC를 5-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끊은 수원FC 위민은 2차전에서 내고향에서 0-3으로 패했다. 베르디 벨레자와 최종전에서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승 1무 1패를 거둔 수원FC 위민은 승점 4를 쌓아 베르디 벨레자(승점 7)와 내고향(승점 6)에 이어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총 1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AWCL 본선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했다. 각 조 1, 2위 6개 팀과 조 3위 중 상위 성적을 차지한 2개 팀은 곧바로 8강에 진출했다. 남은 8강 두 자리는 A~C조 3위 팀 중 상위 성적을 차지한 2개 팀에게 부여됐다. 수원FC 위민은 A~C조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성적 두 팀에 포함돼 극적으로 8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수원FC 위민의 8강 경기는 내년 3월 단판으로 열린다. 대진 추첨은 AFC가 추후 발표할
중구가 최근 열린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재생에너지 산업 정책 추진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한국에너지대상은 매년 에너지 산업 발전과 효율 향상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주어지는,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뚜렷한 실적을 쌓아왔다. 정부 보조금과 특별회계 등 외부 재원을 적극 유치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했고,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발전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기반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에너지 체험·교육 환경 조성 ▲재생에너지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 추진 ▲지역 맞춤형 에너지 정책 수립 등 구 전반에 걸친 시책이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주민 주도형 사업 모델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인식 개선 측면에서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정헌 구청장은 “행정만의 노력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경기도가 내년도 본예산안에 주요 복지사업 예산을 삭감 편성하면서 관련 단체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해당 사업 예산 복구를 약속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18일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등과 간담회를 갖고 도의 내년도 복지사업 예산과 관련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의장은 도내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해당 사업 예산의 복원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가 주요 복지사업 예산을 삭감 편성한 내년도 본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하면서 복지 관련 단체들이 반발 성명을 내는 등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김 의장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과 간담회를 열고 “도민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복지예산은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영역”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삭감 편성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19일 예정된 도 복지국장과 면담에서 문제점을 분명히 짚고 필요한 복지예산이 반드시 확보되도록 책임 있게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도민에게 꼭 필요한 복지사
그룹 i-dle(아이들)이 사랑스러운 코티지코어 감성을 담은 2026 시즌 그리팅을 선보인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8일 아이들(미연·민니·소연·우기·슈화)의 공식 SNS를 통해 ‘i-dle 2026 SEASON'S GREETINGS [i-dle & Soil Co.]’ 프리뷰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이들은 오는 20일 예약 판매에 돌입하는 2026년 시즌 그리팅에서 작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활기 넘치는 농부 콘셉트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구성품은 탁상형 달력, 다이어리, 세로형 연간 포스터, 농부 자격증, 폴라로이드 포토카드 세트, ‘팜꾸’ 스티커, 손수건, 멤버별 유기농 농작물 포토카드 등으로 알차게 꾸려져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예약 판매 기간에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시즌 그리팅 구매 수량만큼 랜덤 셀피 포토카드가 증정되며 초도 한정 일부 상품에는 멤버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가 포함된다. 아이들은 리브랜딩 후 발표한 미니 8집 ‘We are’로 4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일본 EP ‘i-dle’로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이어갔고, 메가 히트곡 ‘퀸카(Queencard)’가 최근 스포티파이 4억 스트리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