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정자교가 2023년 4월 붕괴 사고 발생 약 2년 만인 오는 3일 임시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을 하루 앞둔 2일, 김병욱 전 국회의원과 성남시의회 최종성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서은경·조정식 시의원이 복구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방문하여 최종 공정 및 안전 확보 조치를 점검했다. 정자교는 2023년 4월 5일 보행로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김병욱 전 의원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을 방문했으며, 같은 해 4월 11일에는 '노후시설물 안전 확보 방안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 예산 확보와 점검 인력의 전문성 강화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국가 차원의 교량 안전관리 체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 김 전 의원은 정자교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복구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철저한 관리 체계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사고 원인이었던 캔틸레버 형식의 보도부를 철거하고, 별도의 안정성이 확보된 보도교를 새로 설치해 통행 안전을 강화했다"고 복구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동행한 성남시의회 최종성 부위원장은 "정자교 사고를 계기로 시가 더 높은 수준의 시설물 안전…
성남 서현초등학교 ‘모래 학폭’ 사건과 관련해, 피해 학생을 지지하는 시민단체가 가해 학생 학부모인 이영경 성남시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시민단체 ‘학폭OUT 학부모 시민 모임’(학폭OUT)은 지난 4월 23일, 이 의원이 단체 운영진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해 고소에 활용했다며 성남중원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학폭OUT에 따르면 이 의원은 자신을 비판한 시민 약 30명을 순차적으로 고소했고, 올해 1월 7일에는 단체 운영진 8명을 일괄 고소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실명, 연락처, 비공개 SNS 계정 등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정보들이 고소장에 포함돼 있었다는 게 학폭OUT의 주장이다. 단체 측은 “운영진은 모두 닉네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었고, 신상이 노출된 적 없다”며 “일반 참여자까지 포함된 고소장 내용을 볼 때 개인정보 수집 경위에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학폭OUT은 지난 2월 이 의원에게 정보 수집 경위와 수집 정보 폐기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답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추가 고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단체 활동 방해 행위로 규정했다. 고소장에는 온라인 커
위례·복정지구 학교 부족 문제를 놓고 성남시의회에서 끝장 토론이 열렸다. 하지만 정작 책임 기관인 교육청은 불참했고, 참석한 주민들은 분노를 드러냈다. 구재평 성남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산성·양지·복정·위례동)은 지난달 30일 오전,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위례·복정지구 학급 과밀 해소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입주민 학부모 100여 명이 몰리며 열기가 뜨거웠다. 위례신도시는 이미 4만 2000세대가 입주를 완료했지만, 현재까지 설치된 중·고등학교는 각 2곳, 1곳에 불과하다. 복정1지구와 위례지구에 향후 약 5000세대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신설되는 학교는 초등학교 1곳뿐이다. 이에 따라 원거리 통학, 과밀 학급, 교육 불균형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조진숙 화성시연구원 박사는 “신규 입주 특성을 감안할 때 최소한 중·고등학교 1곳씩은 신설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성남시 차원의 실태 조사와 교육청을 향한 적극적 대응도 주문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학부모 대표, 경기도의원, 시정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 사회는 정용한 시의원이, 좌장은 정수진 성남시정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다. 구재평 의원
성남시가 구미동 폐하수처리장 자리에 조성 중인 문화시설의 명칭을 시민에게 맡긴다. 대상은 1997년 완공 이후 28년간 방치됐던 구미동 195번지 일대. 시는 이곳을 문화예술과 여가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 중이며, 7월 공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공모 접수는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이메일 또는 시 홈페이지 QR코드 접속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시민 누구나 창의적인 이름과 그 의미를 담아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 1건에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시는 “발음 쉽고, 기억에 남으며, 간판·홍보물 활용도가 높은 이름”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공모 대상은 전체 부지 2만9041㎡ 중 4325㎡ 규모. 옛 유입펌프장과 송풍기동을 리모델링해 문화시설과 카페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연면적은 지하 1층, 지상 1층 총 881㎡. 이 공간은 챔버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등 공연장 기능과 함께, 시민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했으나, 주민 반대로 사용되지 못한 대표적인 ‘유휴공공자산’이었다. 민선 8기 성남시는 이를 재생 프로젝트의 핵심 공간으로…
성남시가 도입한 장애인 교통비 지원 정책이 시행 첫 분기부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희망 패스카드’를 통해 1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총 1억 8900만 원의 버스요금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실제 카드를 사용한 인원은 6793명. 전체 발급자 1만 600명 중 약 64%가 혜택을 누렸다. 시는 이들이 시내·마을·광역버스를 이용한 횟수가 총 14만 4300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용자 중 1113명은 분기 한도인 5만 7500원을 모두 소진했다.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효과가 확인된 셈이다. ‘희망 패스카드’는 분기당 최대 5만 7500원, 연간 최대 23만 원까지 버스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전용 카드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조례를 개정한 데 이어, 올해 사업비로 10억 2000만 원을 확보했다. 발급 목표는 1만 1400장이었으나, 3개월 만에 93%인 1만 600장이 발급됐다. 시민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이와 함께 시는 장애 등급별 교통복지도 확대하고 있다. 1~3급 중증 장애인에게 제공되는 택시 요금 75% 할인은 일일 2회에서 4회로 늘어났다.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복지콜
성남소방서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선제적 화재 예방 활동에 나섰다. 소방서는 29일, 중원구 은행동 소재 약사사를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연등과 촛불 사용이 급증하는 불교 행사 특성을 고려해 화기 취급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사찰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교육을 병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문화재 보호를 위한 안전관리 방안 협의 ▲전기 화재 예방 수칙 안내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교육 ▲연등 및 화기 취급 시 유의사항 전달 등이다. 성남소방서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특별 경계 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사찰 등 다중운집 시설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사찰은 목조 건축물과 문화재가 밀집해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며 “행사 당일 시민 여러분과 사찰 관계자 모두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신상진 시장이 출전 선수단과 함께 자축의 자리를 가졌다. 시장은 29일 오후 4시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행사에는 도·시의원, 장애인체육회 임직원, 가맹단체장, 선수단 등 180여 명이 함께했다. 신 시장은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부터 단기를 이양받고, 종합우승기와 우승컵 봉납식에 참여했다. 이어 각 종목 가맹단체장들로부터 우승컵을 전달받고, 선수단에게는 입상지원금 증서를 수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성남시는 올해 대회에서 총득점 2만 8669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3연속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의 기록 경신이다. 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의 열정과 땀이 있었기에 이룬 쾌거”라며 “모든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이 성남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관내 중소기업을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섰다. 시는 중소기업의 마케팅 부담을 덜고,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성남시 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 오는 5월 16일까지 총 10개사를 선정해 영상 제작을 전액 지원한다. 지원 영상은 ▲10초 이내의 숏폼(short-form) ▲20~30초 분량의 광고형 콘텐츠 두 가지 형태다. 제작된 영상은 TV, 유튜브, SN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퀄리티 있는 홍보 영상은 마케팅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지만, 소규모 기업에게는 제작 비용이 부담”이라며 “기업 맞춤형 제작으로 실질적인 마케팅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기업별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방식이다. 단순 홍보를 넘어 기업 이미지 강화와 제품 특징 부각에 초점을 맞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시정소식 → 새소식)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시청 8층 기업혁신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본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이 지역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진흥원은 지난 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글로벌 바이오 기업 ㈜메타바이오메드를 연이어 방문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만남에서는 국산 의료기기 교육센터 연계 운영, 성남 바이오 헬스 국제 컨벤션 공동 개최, 시니어 산업 혁신 지원 등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의준 원장은 성남 지역 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으며, 차순도 원장도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방문한 ㈜메타바이오메드는 치과용 재료, 첨단 의료기기, 생체 재료 등을 연구·생산하는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중원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들은 메타바이오메드의 연구 현장을 둘러보며 높은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1990년 설립된 메타바이오메드는 연 매출 850억 원, 3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진흥원은 이 같은 우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성남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선도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28일 경기 광주에서 대규모 헌혈 행사를 개최해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623차 헌혈릴레이’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광주, 용인, 하남, 이천 등 경기 동부 지역 신자와 가족, 이웃 7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경기광주오포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혈릴레이는 오전부터 시작해 8시간에 걸쳐 이뤄졌고, 205명이 7만3200ml의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이 헌혈버스 4대와 의료진을 배치하고 헌혈물품과 간식을 지원하는 등 헌혈 과정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교회 측은 문진을 하며 대기할 수 있는 대기실과 휴게실 등을 마련해 참여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곳곳에 배치된 안내자들도 안전하고 질서정연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살폈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기쁘다는 박에스더(25) 씨는 “나의 헌혈로 누군가의 생명에 도움이 된는 그 자체가 뿌듯하고, 헌혈을 하고 나니 행복 호르몬이 쏟아나는 것 같아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헌혈을 앞두고 건강관리에 힘써왔다는 윤지혜(33) 씨는 “꼭 헌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