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4일,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 ‘써밋 프라니티’에 적용될 프라이버시 특화 설계를 공개하며 강남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단순한 고급 아파트를 넘어,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와 품격 있는 주거환경을 실현하기 위한 ‘프라이빗 혁신’이 핵심이다. 가장 주목받는 요소는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다. 개포 일대는 물론 강남권 아파트 단지에서도 보기 힘든 아이템으로, 주로 청담동 혹은 한남동 고급 빌라에서 적용되는 설계다. 대우건설은 파격적으로 전체 세대 라인에 대하여 평균적으로 세대당 1개 이상의 엘리베이터를 확보하는 과감한 투자를 했다. 이는 1개동 한층에 4개 세대가 있다고 가정하면 엘리베이터를 평균적으로 4개 이상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아파트 재건축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과감한 설계조건이다. 그 중에서도 84타입 이상 모든 세대가 현관문 바로 앞의 엘리베이터 1대를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형 평형들에 대해서는 지하1층과 지상1층 엘리베이터홀 자체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분리해 완전한 프라이버시 주거단지를 구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 프라니티에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적용한 것은 공동주택의 단점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대
DL이앤씨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 상호협력평가는 국토부가 종합건설사업자와 전문건설사업자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건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건설공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도입했다. 협력업자와 공동도급 실적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평가결과 우수기업에게는 조달청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공사 입찰 시 가점, 시공능력평가액 산정시 가산, 건산법 상 벌점의 감경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DL이앤씨는 올해 ▲상생협의체 운영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총 27개 건설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가운데 DL이앤씨와 DL건설이 모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DL이앤씨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업계 최초로 협력사 맞춤형 대학원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지원해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 최고경영자(CE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는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수비수 홍시후를 임대 영입했다. 등번호는 37번"이라고 밝혔다. 상문고 출신 홍시후는 2020년 성남FC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리그 개막전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성남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홍시후는 2022년 인천으로 이적하며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인천에서 3시즌을 뛰며 64경기 4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홍시후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국제 무대 경험도 쌓았다. 2020년 U-19 대표팀에 발탁되며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홍시후는 2021년 U-23 대표팀에 소집돼 U-22 도하컵에 출전, 2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2024년에는 아시안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175㎝, 74㎏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홍시후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침투와 전진 플레이에 능한 선수로 평가된다. 김포는 홍시후의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압박, 투지가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시후는 "시즌 중 합류했지만 팀에 빠르게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팀 목표를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상법개정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고, 여야 간 이견도 큰 상황에서 재계의 거센 반발도 있어서 진통을 겪기도 했으나 여야가 한 발씩 양보하면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번 상법 개정은 그 내용에 앞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번째 ‘여야협치법안’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국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야가 ‘협치 1호’를 민생경제 분야에서 만들어 낸 것도 박수 받을만 하다. 상법개정의 내용도 평가 받을만 하다. 우선 이사의 충실의무 범위를 확대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그동안 우리나라 자본시장에서는 회사의 이사가 최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일반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주주의 이익을 침해해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본시장의 후진성 때문에 글로벌 초우량기업도 디스카운트된 주가에 머물 수 밖에 없었고, 이는 곧 일반 주주들의 재산상 피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었다.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충실의무가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되면서 대주주에 의해 일반 주주가 이익을 침해받는 일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기업의 이사는 법령과 정관의 규정에
아파트 하자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누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여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 소비자들은 소위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서 해당 브랜드를 표방하면서 실제 건물을 건축한 시공사나 건설회사가 하자에 대한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하자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분양계약서에 기재된 분양자가 현재는 폐업을 하여 분양자를 상대로 소송을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집합건물법에서는 하자담보책임의 주체에 관하여 ‘건물을 분양한 자’로 규정하고 있고, 이는 시행사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원칙적으로 분양자인 시행사는 하자에 대한 소송의 상대방이 되는 것이 원칙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브랜드 아파트를 짓고 있는 건설사들이 시공사에 불과한 경우에는 이들은 하자소송의 상대방이 될 수 없다. 이들은 수분양자들과 직접 분양계약을 체결한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에는 예외적으로 분양자가 하자보수에 기한 손해배상을 할 수 없는 무자력인 경우에는 채권자대위권이라는 법리에 따라 시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다. 즉, 민법 제404조의 채권자대위소송을 통해서 도급계약에 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부동산 정책이 발표됐다. 이는 현 부동산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인식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여기서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자체의 옳고 그름이나 적절성을 평가하기보다는, 이번 정책 발표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 내부의 소통 혼선에 주목하고자 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27일, '가계 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통해 수도권 및 규제 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출 규제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해당 조치에 대해 "기재부에서 나온 대책으로 알고 있으나, 대통령실의 대책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어 "부동산 대책에 대해 어떠한 입장이나 정책도 내놓은 바 없으며, 다양한 대책과 의견을 주시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비록 이후 대통령실이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해명을 발표했지만, 이로 인한 국민적 혼란은 불가피했다. 부동산 문제는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대책을 발표하고 대통령실이 이를 부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정책 시행 의지에 대한 판단이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안은 두 가지 측면에서 면밀
“초심 잃지 않고, 시민과 함께 뛰는 의회를 만들겠다.” 하남시의회은 1일 오전 11시 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원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개원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 직후 금광연 의장을 만나 지난 1년의 평가와 향후 의정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금광연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시의회는 의정슬로건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목표로 하남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달려왔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제9대 의회 개원 때 다짐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며 새롭게 변화하는 하남을 위해 함께 뛰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제9대 의회 후반기 개원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의원들은 지난 3년 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민생과 직결된 의정활동에 전념해 실력으로 당당하게, 경청과 소통으로 인정받는 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제9대 의회 후반기는 지난 1년 동안 정례회 2회와 임시회 6회 등 총 8회 87일간의 회기 일정을 소화해냈다. 조례안 422건, 예산‧결산 41건, 승인‧결의‧건의 60건 등 총 66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주요
더불어민주당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탁사와 신협이 3일 사회적 협약을 체결하며 신탁사기로 퇴거 위기에 처했던 피해자 구제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민주당 전세사기특별위원회와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신탁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사회적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고양과 대구에서 명도소송으로 퇴거 위기에 몰린 피해자들의 사례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그간 지지부진했던 신탁사기 매입 본격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 허영 원내정책수석, 김남근 원내민생부대표, 민병덕(안양동안갑) 을지로위원장, 박주민 전 전세사기특위위원장, 복기왕 현 전세사기특위위원장, 염태영(수원무) 전세사기특위 간사, 강준현·박정현·김현정(평택병)·이강일·김상욱 의원과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 주체로는 신탁사 측에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김범석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 신협 측에서는 최병오 대구칠곡신협 상임이사, 한경원 마포신협 상임이사, LH에서는 조경숙 주거복지본부장(상임이사)가 참여했다. 협약 경과를 보고한 염태영 전사사기특위 간사는 “현재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건수는 총 3만 400건에 이르고 있고,
취임 후 첫 기자회견과 전후 행보를 통해 정파보다 행정력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과 검증된 행정가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행정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내년 이 대통령과 여당으로서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때 ‘이재명 대항마’로 불리던 김 지사와 행정력을 계기로 관계를 호전할지도 관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음에 드는, 또는 색깔이 같은 쪽만 섞으면 위험하다. 시멘트, 자갈, 모래, 물 등을 섞어야 콘크리트가 된다”고 밝혔다. 견고한 행정력을 위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실제 최근 광주와 울산을 방문해 숙원사업을 논의하는 등 정파와 무관하게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정무 케미를 보였는데 이들 공통점은 행정가로서 지역현안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말이 아닌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관계도 한층 돈독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 지사의 행정과 맞물리는 정책 키워드도 다수 등장했다. 이 대통령은 ‘주4.5일제’ 관련 질문에 “노동시간 단축은 반드시 해야 한다. 노동생산성을 제고하면서 노동시간을 줄여 워라밸을 만들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