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와 안성시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긴급방역에 나섰다. 포천시는 지역 한 돼지 농가에서 ASF가 확진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공조해 초동 방역팀을 투입,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확진 직후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농장 주변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 차량과 인원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해 방역 지침에 따른 살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신속하고 엄정한 방역 조치를 통해 추가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포천시장과 관계 부서 공무원들은 발생 지역을 직접 찾아 방역 및 살처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 전반의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 시는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방역 조치가 지체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괄 관리와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인접 8개 시군의 양돈농장과 도축장 등 종사자 및 관련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 중지를 시행,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날 안성시도 미양면 소재 한 돼지 사육 농가에서 ASF가 확진되자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초동대응팀을 즉시 투입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국면에 접어든 뒤 학교 현장의 안전사고가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확산으로 학교 활동이 위축됐던 시기를 지나 정상 등교와 체육활동, 현장 체험이 확대되고 사고 발생도 함께 증가하는 양상이다.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안전사고로 지급된 공제급여는 4만6660건, 총액은 146억6000여 만 원에 달했다. 이는 요양급여와 장해급여, 심리상담 지원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보상 규모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된 2020~2021년에는 원격수업과 외부 활동 제한의 영향으로 학교안전사고가 비교적 적었다. 당시 공제급여 지급 건수는 각각 1만 건 안팎에 그쳤고, 지급액 역시 50억 원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2022년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등교 정상화와 함께 체육 수업, 방과 후 활동, 각종 교내·외 프로그램이 재개되면서 사고 건수와 보상액이 빠르게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2023년과 2024년에도 공제급여 건수는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 지급액 역시 100억 원을 넘어, 지난해의 경우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감소
산업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근로자들의 상당수가 고령층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년 산재 사망자 10명 중 6명 이상이 55세 이상 근로자로, 고령화 속 노동환경이 안전 대책을 마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5일 고용노동부의 ‘2024년 산업재해 현황분석’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이 산재 보상을 승인한 사망자는 총 2098명으로, 이 가운데 65.8%가 55세 이상 노동자었다. 업무상 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827명, 업무상 질병 사망자는 1천271명으로 집계됐다. 단순 사고를 넘어 장기간 누적된 건강 악화가 사망으로 이어진 사례도 적지 않다. 산재 사망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18세 미만은 사망자가 없었지만, 60세 이상에서는 1107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었다. 55∼59세(274명)를 포함하면 고령층 집중 현상은 더욱 뚜렷하다. 법적으로 고령 근로자를 55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산업재해 구조가 사실상 고령 근로자 중심의 위험 구조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망에 이르지 않은 전체 산재에서도 고령 근로자의 비중은 과반을 차지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산재 14만2771건 중 55세 이상 근로자의
사랑의열매는 의료기기 전문기업 ㈜래피젠으로부터 KF94 마스크 6,000장을 기부받아 평택시 저소득 노인 지원에 활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 물품은 래피젠이 약 한 달간 진행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해당 캠페인은 마스크 한 장이 판매될 때마다 동일한 수량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렇게 모인 마스크는 평택지역 노인복지기관에 전달돼 기관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수원시에 본사를 둔 래피젠은 마스크를 포함해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2년부터 사랑의열매를 통해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누적 기부금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 기업 모임인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하며 지역사회 공헌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박재구 래피젠 대표는 “마스크 기부가 노인복지시설 어르신들이 겨울철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매년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래피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마스크는 꼭 필요한 저소득 어르신들께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노조 위원장 선거 과정에서 조합비를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전직 노조 간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횡령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전 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또 선거 자금 조성에 관여한 지방본부 위원장 B씨 등 8명은 불구속 입건해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함께 송치했다. A씨는 2022년 11월 치러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8개 지방본부로부터 조합비 약 3천만 원을 지원받아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인 2023년 5월, 본회 조합비를 인출해 해당 지방본부에 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선거자금 명목의 금액을 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과정이 사실상 조합비를 이용한 불법 선거자금 조성 및 사후 보전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수사 결과, 지방본부 위원장인 B씨 등은 A씨의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사전에 공모해 조합비를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선거 지원 외에도 친목 도모를 명목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조합비 약 4000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정황도 포착돼 범죄 혐의에 포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경기지역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급식비 지원단가를 1인 1식 기준 3150원으로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유보통합 추진에 따른 보육·교육 격차 해소 차원에서 2023년 9월 유보통합 선도 교육청으로 지정 후 급식비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급식비 지원단가는 2023~2024년 2690원에서 지난해 3020원으로 오른 데 이어 올해 다시 인상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지원단가가 사립유치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현재 전국에서 어린이집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는 7개 시·도교육청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 급식 환경의 차이를 줄이고,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급식비 지원을 위해 자체 예산 655억 원을 편성, 이를 통해 도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약 10만 명의 유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급식비 인상에 따라 어린이집 현장의 식재료 질 개선과 급식 운영 안정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보육과 교육을 분리해 지원하던 기존 체계에서 벗어나, 유아 교육 단계부터 공공 책임을 강화하려는 정책
수원시가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목표로 해외 투자 유치에 나섰다. 수원시는 최근 홍콩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통해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본격화한다. 이번 설명회는 수원경제자유구역의 추진 방향과 입지 여건, 산업 육성 전략을 홍콩 기업과 투자기관에 알리고 외국인 투자 유치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홍콩 소재 기업 관계자와 투자사,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배경과 개발 구상, 미래 산업 중심의 공간 구성 계획을 설명하고, 첨단산업과 연구개발(R&D), 글로벌 기업 유치 가능성을 중심으로 투자 환경을 안내했다.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교통 접근성, 풍부한 산업·연구 인프라를 주요 강점으로 제시했다. 수원시는 앞서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지정 결과는 2027년 10~11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 기업을 위한 행정 지원 체계와 각종 인센티브,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함께 소개됐다. 수원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원시는
저소득 노인의 간병 부담을 덜기 위해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간병 SOS 프로젝트’를 올해 16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 22일 경기신문 취재결과 도는 저소득층 65세 이상 노인들이 연간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를 올해 포천시 비롯해 16개 시·군에서 운영한다. 이 사업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 또는 차상위계층 노인의 상해나 질병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해 간병인 이용시 지원된다. 지급 횟수나 회당 금액에는 제한이 없으며, 1인당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시행 첫해였던 지난해 가평·과천·광명·광주·남양주·동두천·시흥·안성·양평·여주·연천·의왕·이천·평택·화성 등 15개 시·군에서 모두 1346건의 간병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포천시를 추가해 대상 지역을 16곳의 노인은 2026년 1월 1일 이후 발생한 간병 비용을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경기민원24’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기복지재단이 실시한 간병 SOS 프로젝트 분석 결과(2025년 11월 말 기
수원시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글·국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다문화가족 자녀 방문학습지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은 한국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한글 또는 국어 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은 방문교사가 가정을 직접 찾아가 1대1 맞춤형 학습 지도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최대 10개월간 운영되며, 교사가 주 1회 가정을 방문해 회당 약 15분씩 수업료는 교재비를 포함해 월 3000원이다. 지원 대상은 수원시에 주소를 둔 4~11세(2015~2022년 출생) 다문화가족 자녀와 정규 또는 대안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6학년 중도입국 자녀 105명 내외다. 모집 우선순위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한부모·조손가정, 부모 또는 자녀가 장애인 등록이 된 다문화가정 자녀,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전년도 미지원 가정 순으로 적용된다. 신청은 오는 2월 6일까지 자녀의 주민등록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2026년 다문화가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전직 국무총리가 법정에서 구속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1일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앞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징역 15년을 구형한바 있다.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등이 형법상 내란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며 이 사건을 '12·3 내란'이라 명명했다. 한 총리의 혐의도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간접적으로나마 민주적 정당성과 그에 대한 책임을 부여받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헌법을 수호하고 실현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런 의무와 책임을 끝내 외면하고, 그 일원으로서 가담하기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행위로 대한민국은 자칫하면 국민 기본권과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가 유린당한 어두운 과거로 회귀해 독재 정치라는 수렁에서 장기간 헤매 나오지 못하게 될 수 있었고, 국민은 씼을 수 없는 상실감과 상처를 입게 됐다"고 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