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와이 마우이섬을 테마로 전국 점포를 이국적인 휴양지로 꾸민다.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 대형 조형물, 전통 공연 등 몰입형 공간 연출을 통해 백화점을 오프라인 피서지로 탈바꿈시킨다. 24일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하와이 마우이섬을 콘셉트로 한 여름 테마 행사 ‘후이 후이 마우이(Hu‘i Hu‘i Maui)’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명은 ‘시원한’을 뜻하는 하와이어 ‘후이 후이’에서 따온 표현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마우이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팝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과 협업해 시각적 몰입도를 높였다. 미국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해링턴은 형광 파스텔톤과 자유로운 선의 일러스트로 유명하며, 그의 대표 캐릭터 ‘멜로’와 야자수를 활용한 그래픽이 점포 외관과 내부를 장식한다. 마우이섬 해변, 서핑 보드, 칵테일 바 등 휴양지 풍경을 배경으로 멜로가 등장하는 일러스트가 주요 포인트다. 판교점에는 건물 수직 보이드 공간에 9m 높이의 대형 멜로 조형물이 설치된다. 이 외에도 해먹에 누운 캐릭터, 열대과일 음료 포토존, 해링턴 작품 전시 등이 마련된다. 다음 달…
이마트24가 편육과 족발을 100g 소용량으로 출시하며 1인 가구와 혼술족을 겨냥한 간편식 시장 확대에 나섰다. 장충동왕족발과 협업해 기존 베스트셀러 상품을 실속형으로 재구성했다. 24일 이마트24는 냉장간편식 카테고리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편육과 족발을 각각 100g 용량으로 소포장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품명은 ‘슬라이스쫄깃편육’과 ‘슬라이스순살족발’로, 편육 전문 브랜드 장충동왕족발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슬라이스쫄깃편육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쫄깃한 식감을 살렸고, 슬라이스순살족발은 앞다리살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뼈 없는 순살 구성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가격은 각각 3900원이며, 족발은 전자레인지로 30초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고, 편육은 냉장 상태로 그대로 섭취해도 좋다. 이마트24는 앞서 1~2인 가구를 겨냥해 출시한 ‘9900전기구이통닭’이 냉장간편식 카테고리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이번 소용량 상품들도 유사한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반가운 이마트24 HMR팀 MD는 “혼술, 홈술 등 1인 가구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장충동왕족발과 협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편의점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인
▲ 오전 11시 한국노총 남동발전노조 분당자부, 성남시청 앞, 현대화사업 인허가 촉구 ▲ 오후 2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문화예술지부 하남시립예술단지회, 하남문화예술회관 앞, 단체협상 쟁취 집회 행진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경기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오후에 비 소식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0~60㎜이다. 24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8~31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1~30도, ▲성남 21~29도, ▲과천 20~30도, ▲안양 22~29도, ▲광명 22~30도, ▲군포 22~30도, ▲의왕 21~29도, ▲용인 21~30도, ▲오산 20~29도, ▲안성 21~29도, ▲이천 20~30도, ▲여주 20~29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0~30도, ▲하남 21~30도, ▲광주 20~28도, ▲파주 20~30도, ▲양주 19~30도, ▲고양 20~31도, ▲의정부 20~30도, ▲동두천 20~30도, ▲연천 19~30도, ▲포천 19~30도, ▲가평 18~28도, ▲남양주 21~31도, ▲구리 21~30도, ▲김포 21~31도, ▲부천 21~30도, ▲시흥 20~30도, ▲안산 21~30도, ▲화성 21~31도, ▲평택 21~29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2~29도, ▲강화 19~28도, ▲백령도 18~26도, ▲서울 23~30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나처럼 몰랐을까. 몰라서, 신神은 죽었다고 말했을까. 어떤 사람은, 그의 말을 선언이 아니라 절규라고 해석했다. 신이 없는 세상에서 인간이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목격한 자의 고백이라고 했다. 또 다른 사람은, 신은 사랑이고 정의이며 자비라고 했다. 그런 해석을 두 귀로 똑똑히 들었지만 나는 여전히 모르겠다. 정말 신은 그 해석대로인가. 그러하다면, 신의 이름 아래 벌어지고 있는 온갖 죄악은 무엇인가. 전쟁과 차별과 혐오는 무엇인가. 그것도 사랑인가. 사랑이라면, 피난민의 천막을 조준하는 총구는 정의이고, 어린 학생의 교실을 관통하는 미사일은 자비인가. 글쎄, 나는 잘 모르겠다. 인간은 끝없이 신을 부르짖으며 살아가는데, 정작 인간의 부름에 답하는 신을 나는 아직껏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묻는다. 내 안의 나에게 내가 묻는다. 신은 존재하는가. 거룩하게 살아서 임하는가. 거룩하게 임한다면, 왜 말이 없는가. 도대체 왜, 사랑은 보이지 않고 정의는 부러지고 자비는 도망치는가. 도대체 어느 구석 어떤 경계에 존재하기에 빌고 또 빌어도 대답이 없는가. 혹시, 신은 존재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 게 아닐까. ‘of our own making.’ 그렇게 태어난 게 종교
운전면허를 갓 취득한 초보 운전자 사이에서 불법 ‘사설 방문 운전 연수’가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이 안 되는 것은 물론 정규학원에서 사용하는 자동차와 달리 조수석 연수 강사가 응급 시 사용할 수 있는 브레이크 장치도 없는 자동차로 운행하는 것 자체가 위태롭기 짝이 없는 행동이다. 일부 비용 절감을 위해 저지르는 위험천만한 행동은 강력하게 제어돼야 한다. 제대로 된 근절·차단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도로교통법상 등록된 운전학원 외 장소에서 유상으로 운전 교육을 하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SNS나 오픈채팅방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이 같은 불법 연수가 아무렇지 않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온라인에 ‘운전 연수’를 키워드로 오픈 채팅방을 검색하면 ‘장롱 탈출 운전 연수’, ‘드라이빙’ 등 수십 개의 대화방이 나타난다. 이들 중 다수는 간단한 질문 몇 가지를 통해 연수를 예약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자차 보유 여부, 희망 일정 등을 입력하면 즉시 연수가 연결되는 방식이다. 특히 방학 시즌을 맞아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사이에 운전 연수 수요가 급증하면서 비용과 시간 부담이 적은 사설 연수로 눈을…
어느 토요일, 한 환자 분이 “ 덕분에 몸이 많이 좋아졌어요” 라고 인사를 한다. 좋아졌고 편해졌다는 말은 한의사로써 언제 들어도 반갑고 기쁘다. 실제로 자율신경검사 (Heart rate variability;HRV)결과도 개선되었다. 이분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튀긴 밀가루 음식 혹은 맥주와 같은 찬음식을 먹으면 더부룩하게 소화가 안되거나 설사를 자주 해서 내원하였다. 항상 음식을 먹을때는 소화가 되지 않을까 설사를 하지 않을까 긴장하고 염려하였다고 했다. 한약을 복용하면서 한약의 멀티타겟의 효과로 인해 대변과 소화기능, 그리고 60대가 넘어가면서 쉬 피로해지는 컨디션이 같이 좋아졌다. 한의사의 한약처방은 단일성분이 아닌 복합성분으로 이루어진다. 일부단일성분을 추출하거나 화학적 합성한 성분이 아닌 자연물인 식물 혹은 동물성 약재를 사용한다. 그리고 대개는 더욱 효과적이기에 단일약재보다 여러 종류의 약재를 복합적으로 조합하여 처방한다. 한약처방의 의도는 기계적인 관점으로 국소적 메커니즘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 시스템론적인 전인적인 관점에서 인체라는 복잡계의 에너지시스템의 항상성을 조절해주는데 이 과정에서 멀티타겟, 즉, 다양한 증상군에 효과를 나타낸다
민선7·8기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근로감독 권한 일부 공유를 건의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가 이같은 내용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사 시절부터 건의했던 내용을 비로소 직접 실현하는 셈인데, 지사 사퇴 이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존재로 자칫 책임을 이양하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근로감독권을 충실히 이행할 만큼의 인력이 없는 지자체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상 규정된 중대시민재해의 책임자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 명칭을 노동경찰로 바꾸고 지방공무원에게 근로감독권을 공유하는 내용의 공약 이행 계획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민선7기부터 이어진 경기도의 건의사항이기도 하다. 도는 ‘화성 아리셀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중앙정부에 근로감독권 일부를 지방정부에 공유해줄 것을 지속 건의한다고 밝혔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근로감독권은 노동부 근로감독관이 갖고 있다. 노동부 근로감독관은 동법 및 노동 관련 법령에 규정된 범죄에 관해 사법경찰관 직무를 수행한다. 문제는 노동부 인력만으로는 도내 산업재해 증가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선7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정책에 대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23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Al디지털교과서 정책 특별대책위원회(이하 특위)는 이날 정기회의를 열고 다음 달 중 AI디지털교과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특위에는 민주당 이인규(동두천1) 특위 위원장과 장한별(수원4)·전자영(용인4)·신미숙(화성4)·김태희(안산2)·장윤정(안산3)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특위 활동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위원들은 교육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AI디지털교과서 정책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이인규 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에 따라 AI디지털교과서 정책에 대한 기조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특위가 선제적으로 현장 의견을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자영 위원은 “일선 학교에서 AI디지털교과서 선정 과정부터 관련 자료를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학교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필요하다면 정책토론회도 개최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신미숙 위원은 “학교 구성원인 교사, 학생, 학부모뿐 아니라 교육청과 관련 전문가 등이 포함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