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인천항을 통해 무비자로 입국했다 잠적한 중국인 2명이 출입국 당국에 붙잡혔다. 13일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50대 남성 A씨와 B씨를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1일 중국 칭다오에서 카페리를 타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로 들어온 뒤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9월 시행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도를 통해 국내로 들어온 이들은 당초 일정상 지난 3일 출국이 예정돼 있었다. 여행사로부터 A씨 등과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접수한 출입국 당국은 지난 8일 서울 구로구에서 A씨를, 다음 날인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B씨를 각각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관광 목적이 아니라 한국에 돈을 벌러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 당국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와 B씨를 강제 퇴거 조치할 방침이다. 박재완 인천출입국 외국인청장은 “브로커 개입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며 “중국 단채관광객 무사증 제도가 불법체류 통로로 악용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미성년자를 방송에 출현시켜 성 착취 행위를 한 인터넷 방송인(BJ)에게 후웜금을 보낸 시청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동 및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제작 및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씨 등 16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12일 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미성년자인 B군을 대상으로 성적 착취를 하는 콘텐츠를 제작한 BJ들에게 후원금을 보내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일정 금액을 충족하면 각종 성적 행위가 적힌 룰렛이 돌아가 벌칙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BJ 계좌로 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BJ들은 B군에게 접근해 방송에 대한 구체적 설명 없이 출연료를 주겠다고 속여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BJ에게 송금된 금액은 적게는 1000원부터 많게는 320만 원까지 보내졌으며, 송금을 받은 방송인들은 벌칙을 수행한다는 이유로 B군과 여러 차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 경찰은 세부 벌칙 내용이 제시된 상황에서 시청자들이 돈을 후원한 행위가 미성년자 성 착취라는 실질적 결과로 이어진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B군이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후원금을 보낸…
공항철도㈜는 13일 검암사옥에서 협력사와 함께 안전보건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6년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을 비롯해 각 본부장 및 부서장과 19개 협력사 사업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산업재해 ZERO’라는 공동의 안전 목표를 확인하고,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올해 공항철도는 ▲작업 시 5대 핵심안전수칙 준수 ▲위험성 평가 생활화 ▲근로자 건강증진 활동 전개 등 주요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력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발굴하는 전문 컨설팅과 중대재해 예방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안전에 대한 인식 및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올해는 신규전동차 9편성(54칸) 모두가 운행되는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기본을 지키고 작은 위험도 즉시 개선하는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늘의 결의가 현장 곳곳에 스며들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항철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청라와 영종을 해안선으로 일주할 수 있는 자전거 도로가 연내 완공될 전망이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사업이 올해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300리 자전거 이음길은 제3연륙교 자전거길을 포함해 인천의 해안·도심·도서 지역을 하나의 순환형 친환경 교통망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자전거길 구축 프로젝트다. 서구 정서진에서 시작해 제3연륙교~해안남로~무의도~용유해변~해안북로~북도~미단시티~제3연륙교~청라호수공원~아라뱃길로 연결된다. 시는 영종도 북쪽 등 아직 조성하지 않은 약 20㎞ 구간을 새로 연결해 하나의 자전거 순환길로 완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길이는 총 130㎞, 300리에 이르며 총사업비는 336억 5000만 원이다. 휴게시설 3곳과 전망 포인트를 설치해 자전거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앞서 서구는 정서진~청라호수공원~아라뱃길을 잇는 구간을 중심으로 1·2차 공사를 단계별로 추진했다. 1차 구간 8.11㎞와 2차 구간 6.02㎞는 각각 지난해 1월과 11월에 준공했다. 중구는 해안남로∼무의도∼용유해변∼해안북로 등 4.45㎞ 구간에 대해 지난 2022년 8월 용역에 착수한 이후 노선 검토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개교 예정인 8개 신설학교의 명칭을 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설학교는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연수구 해양2중·첨단1고·해양3고, 미추홀구 용현학익유치원·용현학익1초, 서구 청라4고와 내년 9월 개교 예정인 연수구 아라5유치원·아라5초 등 8개 학교다. 시교육청 누리집에서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정식 명칭은 교명선정위원회 심사와 교명자문위원회 자문, 교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의회 조례 개정 후 오는 7월쯤 확정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명 선정 과정에서 법적·행정적 절차를 준수할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도 보장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독거노인이나 은둔 생활자 등의 사회적 외로움에 따른 극단적 선택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들을 도울 외로움돌봄국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신설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역의 1인 가구는 최근 2년간 1만 6253가구가 늘었다. 나열하면 지난 2023년 39만 5278가구, 2024년 41만 1532가구다. 극단적 선택 비중도 최근 5년간 느는 추세다. 나열하면 2017년 764명, 2018년 766명, 2019년 770명, 2020년 773명, 2021년 757명 등이다. 2024년에도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자는 935명으로 하루 평균 2.6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대교에서 잦은 극단적 선택 사고가 한 예다. 이곳에선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1건의 극단적 선택 사고가 생겨났다. 게다가 이에 따른 여파는 최근 완공한 제3연륙교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제3연륙교를 다른 기존 교량과 달리 초기 단계부터 자살 방지 난간 등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한 안전 시설을 설계에 반영하기까지 했다. 시는 이 같은 상황을 개인의 성격이나 선택의 문제가 이난 사회 구조의 결과로부터 비롯됐다고 해석했다. 이에 외로움을 방치할수록
“출근길 공간도 협소한데 포교 활동까지 듣다 보니 거북해요.” 12일 오전 8시 30분쯤 송도국제도시 방면 인천1호선 지하철 안. 직장 등으로 향하는 승객들 앞으로 각종 종교 관련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한 남성이 들어선다. 피켓에는 ‘예수천당’, ‘하나님 사랑, 예수님 구원, 십자가 믿으세요’ 등의 글귀가 빼곡히 적혀 있다. 승무원이 이같은 신고를 받고 “열차 내부에서의 종교활동은 금지입니다. 다음 역에서 하차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방송이 나왔지만 남성은 전혀 귀담아 듣지 않았다. 승객들의 신고가 잇따랐는지 기어코 역무실에서 역무원과 공익근무요원이 열차에 올라 남성을 끌어내려서야 소란은 마무리됐다. 이순자(56·여)씨는 “종교 활동은 자유라지만 지하철에서까지 저러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지 않다”며 “가뜩이나 좁은 공간에서 이곳저곳으로 이동까지 하니 불편할 뿐 아니라 불쾌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인천 지하철에서 종교 전도 활동이 빈번하게 생겨나고 있지만 관계 기관의 대응이 늦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인천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승강장, 대합실 등에서 종교 전도 활동에 승객들의 신고가 집중하고 있다. 공사는 이같은 정황을 아우른 부정
교육단체 넥스트인천교육이 12일 성명을 내고 "최근 언론에 보도된 임병구 인천교육연구소 이사장의 도성훈 교육감 3선 포기 약속 폭로와 이에 대한 도 교육감의 성찰 공방은 마치 빚쟁이들의 '내놔라-모르쇠'의 드잡이를 방물케 하는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공적 선거 과정과 관련한 중대한 의혹 앞에서 명확한 설명을 회피한 채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도 교육감의 태도는 교육을 책임지는 선출직의 자세라 보기 어렵다"며 "시민 앞에 사실관계와 자신의 판단에 대해 책임 있는 설명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성명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겨냥한 정치적 공격이 아닌 인천 교육감 선거를 지비해 온 갈라치기와이념 편향의 선거 문화전반에 대한 문제제기"라며 "갈라치기와 이념 편향의 선거 문화가 우리 아이들의 교실에까지 그대로 복제·재현되고 있는 인천 교육의 현실에 대한 개탄과 성찰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단체는 "임병구 이사장에게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당시 도 교육감의 3선 불출마 약속을 믿고 임 이사장이 출마를 포기했으므로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의 단일화는 '내 차례'라는 식의 생각을 갖는다는 인천시민과 인천 교육계의 비난을…
편마비 환자에게 음식을 강제로 먹이다 질식사를 유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간병인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4단독(곽여산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12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고개를 돌린 70대 환자 B씨의 귀를 잡아댕겨 음식물을 강제로 먹이던 와중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뇌졸중 후유증으로 우측 편마비 및 치매 등을 앓아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부검 결과 음식물에 의한 기도 막힘 질식 소견이 나왔다. 다만 A씨는 검찰 조사에서 "B씨가 몸을 스스로 가누지 못해 앉혀 놓으면 한쪽으로 기울어 자세를 바로잡아 식사를 먹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뒷받침하듯 사고 당시 폐쇄회로에도 B씨의 고개가 돌아가자 A씨가 귀를 잡아당기고 머리를 감싸세우는 등 자세를 바로잡으려 하는 듯한 모습이 확인됐다. 이에 재판부는 A씨가 환자를 제대로 지켜보지 않은 과실과 B씨 사망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의료 기록 등에 따라 B씨가 음식을 씹어 삼키는 과정에서 기도 막힘이 서서히 일어났
직원들 급여에서 보험료를 공제하고도 이를 납부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업체 대표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6단독(이수웅 부장판사)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서울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대표로 재직했을 당시 직원 9명의 급여에서 보험료 명목으로 공제한 1391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업체는 회사 주식 100%를 인수한 모기업으로부터 매달 인건비를 포함한 자금을 지원받아 운영이 이뤄졌다. 다만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모기업 자금 사정이 나빠져 지난 2023년 중순부터 직원 급여 중 원천징수되는 보험료를 제외한 액수만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법원은 업체 법인 계좌와 급여 대장을 살펴본 뒤 A씨의 주장이 맞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2월부터 실지급액의 3분의 1 수준의 금액만 지원받거나 이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개인적으로 3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려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했으며, 모기업으로부터 적게나마 지원받은 자금으로 보험료 일부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가 직원들 급여에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