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에 방치됐던 대규모 유휴지가 주민을 위한 무료 주차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수정구는 수진동 4536번지 일원 1743㎡ 규모의 부지에 총 34면 규모의 ‘나눔 주차장’을 조성해 1일부터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기존에 활용도가 낮은 사유지로 방치돼 있었다. 주목할 점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 조성됐다는 점이다. 구는 해당 부지 소유주와 2년간 무상 사용 협약을 체결해 민간 협력을 이끌어냈다. 주차장은 지평식 구조로 설치됐으며, 주민 편의를 위해 24시간 상시 운영된다. 운영은 ‘자율 관리 방식’이다. 주민이 직접 이용하고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로, 행정비용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수정구 관계자는 “공공재정을 들이지 않고 민간 토지를 활용해 주차 공간을 제공한 성공 사례”라며 “주차난 해소는 물론 인근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진동 외에도 수정구는 창곡동, 신흥동 등 총 4곳 3600㎡ 부지에 91면 규모의 나눔 주차장을 조성한 바 있다. 구는 앞으로도 유휴부지를 적극 발굴해 주차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의료원이 췌장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고난도 외과 수술 시스템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성남시의료원은 한호성 병원장이 지난 4월 28일 췌장암 복강경 수술을 직접 집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한 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시행한 췌장암 수술로, 의료원의 전문 진료 체계 구축에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 한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시절부터 고난도 수술 분야의 명의로 꼽혀왔다. 이번 수술 역시 외과 김진주 전문의와 공동으로 참여해 처음부터 끝까지 수술실을 지켰다. 수술을 받은 60세 남성 환자는 현재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한 원장은 “이번 수술을 계기로 성남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료원은 향후 췌장암, 간담도질환 등 고난도 질환 진료를 확대하며,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가천대학교가 첨단산업 분야 선도기업과 손잡고 재학생들의 취업 지원에 나섰다. 가천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4월 30일 교내 가천관에서 ‘2025 첨단산업 우수인재 캠퍼스 리쿠르팅’을 개최했다. IBK기업은행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반도체·IT·바이오 등 첨단 분야 25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채용과 실전 멘토링을 진행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장에는 유니셈, SK쉴더스, 아이센스, 아드반테스트코리아 등 산업별 대표 기업이 참가해, 재학생·졸업생을 대상으로 채용 상담과 면접을 병행했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기업 설명회를 넘어, 1:1 상담과 면접을 통한 실질 채용 기회 제공이 좋았다"고 전했다. 특히 학생 체감형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VR면접 체험, 퍼스널컬러 진단, 이미지 컨설팅 등 취업 역량을 높이는 '합격메이킹존'이 운영됐고, 커리어 전문가 복성현 ㈜D3 대표의 특강도 함께 열려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은 “이번 리쿠르팅은 대학과 산업계가 함께한 성공적 산학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효성 높은 취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수정경찰서가 중증 질환으로 투병 중인 경찰관 자녀를 위해 전 직원이 힘을 모았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오전 성남수정경찰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506만 원을 동료 경찰관 김모 경위에게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두 자녀가 연이어 중증 질환 진단을 받은 김 경위 가족의 치료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 경위는 2024년 첫째 자녀에 이어 올해 둘째 자녀까지 중증 질환 판정을 받으며 큰 의료비 부담을 겪고 있다. 항암 치료 1회당 비급여 병원비만 약 300만 원에 달하고, 전체 치료비는 2000만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성남수정경찰서 직원들은 지난 4월 한 달간 전사적 모금 운동을 벌였고, 경무과부터 순찰팀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해 온정을 모았다. 박영수 서장은 “동료의 아픔에 먼저 손 내밀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성금이 자녀 치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가족이 다시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5일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화운사 등 지역 사찰 3곳을 방문해 참배하고 불자, 시민들과 함께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처인구 삼가동 화운사 봉축법요식을 찾았다. 이 시장은 “해인사 장경각에 있는 팔만대장경의 부처님 설법을 중생들이 다 아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부처님 대자대비의 가르침을 헤아리고 실천한다면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님 오신 날을 진심으로 봉축드리고, 불자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저를 시장으로 선출해 주신 시민들께 보답하는 길은 바른 행정으로 용인을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일과 성과로,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용인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지만 더욱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했다. 이어 화운사 주지 선형 스님과 차담을 나누고 화운사를 방문한 시민, 불자들과도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처인구 양지면 ’약천사‘와 처인구 원삼면 ’행복선원‘도 차례로 찾아 봉축 행사에 참여하고 불자들과 소통했다. [ 경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난 3일 시청에서 열린 축제에 참석해 어린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50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2025년 용인특례시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제공했다. 이날 이 시장은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 세상엔 아름다운 일과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가장 아름다운 일은 한 고귀한 생명이 태어나는 것이고, 더 아름다운 일은 그 고귀한 생명을 잘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두 어린이가 어린이 헌장을 낭독했는데, 헌장의 내용이 잘 실현되도록 해야 할 책임은 시장을 비롯한 기성세대에게 있는 만큼 시가 시민들과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특례시가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는데, 이는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행정을 펼친 결과이지만 앞으로 더 잘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구김살 없이 밝게 성장하도록 돕고 각자의 멋진 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시가 좋은 정책들을 계속 만들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개막
여주시의회는 지난 2일 ‘제74회 여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해 전문강사 초빙 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행정사무감사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감사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을 초빙하여 진행됐다. 박두형 의장을 비롯한 여주시의회 의원 7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행정사무감사의 개념과 자료 분석 기법, 감사심의 과정, 예산 및 감사 준비 등 실무 중심의 강의가 진행됐다. 박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의정 활동의 꽃으로, 방대한 자료 속에서 핵심 정보를 찾아내고 정확한 질의를 통해 효율적인 감사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앞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감사 기법 교육도 병행되길 기대한다”며 “의원님들이 행감을 철저히 준비에 한 달 뒤 진행될 행정사무감사에서 견제감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이천시의회는 지난 2일 상임위원회실에서 이천시어린이집연합회와 ‘시민과의 소통의 날’ 행사를 열고 보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7일 밝혔다. 박명서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김재헌, 김재국, 임진모)이 참석해 현장 중심 의정활동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어린이집연합회는 ▲오후 종일반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민간·가정어린이집과 국공립어린이집의 상생 정책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 대비 환경개선 ▲인가 정원수 조정 등 주요 현안을 적극 건의했다. 특히 연합회 측은 “오후 시간대 돌봄 및 특성화 활동(미술, 음악 등)을 위한 교재비·강사료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현재 종일반 프로그램은 1일 8~10시간 운영되나, 교사 업무 과중 및 시설 부족으로 교육적 접근이 미흡한 실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로 인한 민간시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보육시설 간 형평성 있는 정책 수립과 시범사업의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며 시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명서 의장은 “저출산 대응의 핵심은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에 있다”며 “민간시설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형평성 있는 정책 마련과, 인가 정원수 조정 시 교사 대비 아동 비율 등 현장 목소리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가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축제 11일째인 어린이날 5일 하루 방문객이 27만 명(주최 측 추산 27만 1050명)이 방문해 축제 기간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을 돌파했다. 이 기세라면 올해 축제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은 가볍게 넘어선다는 주최 측 예상이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 이천 예스파크는 2018년 개촌 이후 지속 성장과 시행착오를 거쳐 올해 6번째로 이천도자기축제를 개최하면서 안정화되고 이천시 대표축제장으로서의 틀을 다졌다는 평가다. 도자 클러스터의 기반 시설 정비, 예술가 참여 확대, 관람 동선의 효율성 등 인프라 가 갖춰지면서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 체감 만족도가 높아졌다.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강력한 홍보마케팅 전략,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현장 중심의 관람 편의 서비스가 꼽힌다. 특히 특별기획전시인 ‘도자기동물원전’과 ‘예술로 62마켓’, ‘잔 속의 다양한 시선’, ‘푸드트럭 페스티벌’ 등 주 행사장을 연계하는 마을별 자체 행사, 큐알(QR) 코드 기반 안내 시스템, 쇼핑라이브, 다양한 먹거리 등은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봄철 연이은 산불 이슈로 인한…
하남시는 지난 3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꿈꾸고! 뛰놀고! 하남어린이 신나는 대모험’을 주제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대규모 아동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하남시는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 사회의 일원이 되기까지, 성장 전반에 걸쳐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별과 학대 없는 도시, 누구나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공간, 그리고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이 하남시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하남’을 넘어 ‘아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도시 하남’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어린이날 행사는 하남종합운동장을 비롯해 감일문화공원, 위례근린5호공원 등 3개 권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도심 곳곳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약 2만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1부 기념식은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하남시아동참여위원들이 사회를 맡아 직접 진행한 기념식에서는 하남시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아동권리헌장 낭독, 축사와 표창 수여, 어린이날 노래 제창 등이 이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