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화성 오토랜드에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용 공장을 준공하며 화성특례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난 14일 열린 ‘기아 PBV 전용공장 준공 및 기공식’에서 “화성이 명실상부한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했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형 PBV를 생산하는 제4공장(EVO Plant East)의 준공과, 대형 PBV 생산을 위한 제5공장(EVO Plant West)의 기공을 함께 기념한 이날 행사에는 정·관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200여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PV5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기아의 PBV 전략 발표를 청취했다. 정 시장은 행사장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국가수출항 ‘(가칭)화성항’ 신설을 건의하기도 했다. 포화 상태의 평택·당진항 물류난을 해소하고, 기아를 비롯한 자동차 산업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기아는 PBV 전용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총 30만㎡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시설·R&D에 약 4조 원을 투자한다. PBV(Pur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차량은 특정 목적에 맞춰 설계된 전기 차량
화성특례시는 지난 14일 오후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자살위기 상황에 대한 신속한 공동 대응을 위해 경찰·소방과 ‘자살대책추진본부(TF) 응급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합동 대응을 통해 시민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이재홍 서부경찰서장, 강은미 동탄경찰서장,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위기 대응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위기 전달체계 확립 ▲합동 출동을 통한 대응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명근 시장은 “자살 문제는 단순한 연락이나 일시적 개입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위기 발견부터 생활 개선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체계를 통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는 지역 내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자살예방 정책을 추진해 왔다. 시는 ‘화성특례시 자살예방 핫라인’을 운영해 지금까지 1,687명의 생명을 보호했으며, 지난 9월에는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을 반영한 자살대책추진본부(TF)를 출범시켜 범부처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경찰·소방 등 유
안성시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1회 SBS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과 함께 농촌활성화 유공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시상식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식에는 김보라 시장을 비롯해 고향사랑기금운영심의위원회 임웅재·유선권 위원, 답례품선정위원회 최지영·유성호 위원 등이 참석해 안성시의 수상을 축하했다. 심사위원단은 안성시가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 상생 모델을 제시한 점, 온라인·오프라인을 망라한 전방위 홍보 전략과 농특산물 중심의 경쟁력 있는 답례품 구성,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안성시는 제도 시행 초기부터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 대설 피해 농가 지원과 청소년 아침 간편식 사업 등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펼쳐 기부금이 곧 지역의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진행한 ‘2025 발달장애인 한라산 등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공동체적 감동을 전한 바 있다. 김보라 시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성과는 안성시민과 전국의 기부자, 그리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 도전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보라 안성시장이 자신의 시정 철학과 정책 성과를 한 권의 기록으로 담아낸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 시장은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성맞춤아트홀 4층 문화살롱에서 '김보라의 안성 지속가능성을 찾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지역 인사, 정치권 주요 관계자까지 2000여 명이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 사실상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는 자리로도 평가받았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회는 기존 정치 행사와 달리 전시회 형식으로 기획됐다. 김 시장의 재임 기간 동안 추진된 다양한 정책, 도시 성장 과정, 미래 전략을 스토리보드·사진·자료 등 시각적인 콘텐츠로 구성해, 시민들이 김 시장의 4년을 자연스럽게 관람하도록 꾸몄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성과와 변화를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어 기존 출판기념회와 전혀 달랐다”며 “섬세하고 간결한 배치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 윤종군 국회의원, 최대호 안양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등 여권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안성시·국토교통위원회)이 대표발의한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이른바 ‘중고차 허위 매물 방지법’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인이 차량을 등록할 때에도 반드시 차량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의무 규정이 새로 마련됐다. 그동안 중고차 거래 광고는 법적으로 ‘자동차매매업자’만 규율 대상이었고, 일반 개인이 플랫폼을 통해 매물을 올리는 경우에는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이번 개정은 이러한 제도적 공백을 해소하고, 온라인 기반 직거래 시장에서 갈수록 늘어나는 허위 매물과 사기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개정안은 개인 판매자가 차량 소유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할 뿐 아니라, 플랫폼 사업자(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도 소유자 동의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광고에 명시하는 의무를 부과했다. 이를 어길 경우 개인은 50만 원 이하, 플랫폼은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이로써 온라인 중고차 매물 등록 과정 전반에 제도적 안전장치가 설계된 셈이다. 윤종군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의 관용차를 직접 당근마켓에 등록하는 시연으로…
안성소방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겨울철 화재 발생 위험이 급증하는 시기를 대비해 난방용품 안전사용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전기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선 과열과 손상,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으로 인한 전기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사용 비중이 높은 화목보일러와 화목난로는 주변 가연물 방치, 연통·보일러 관리 소홀 등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안성소방서는 이러한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역 전통시장, 복합상가, 노후주택 밀집지역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난방용품 화재예방 캠페인’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자율 점검을 유도해 가정 내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는 단순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생활 속 작은 확인이 큰 피해를 막는다”고 강조했다. 안성소방서가 제시한 주요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전원 코드·전선 피복 손상
화성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지난 15일 ASM 한국지사를 방문해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와 차담회를 갖고, 새롭게 준공된 ‘혁신제조센터’를 둘러보며 반도체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ASM이 기존 화성사업장 부지 내에 혁신제조센터를 증설·준공한 데 따른 것으로, 시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간 지속 가능한 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정명근 시장은 올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ASM 본사가 있는 네덜란드 알메르(Almere)를 방문해 경영진과 면담하며, 화성의 반도체 산업 기반과 행정 지원 의지를 설명하는 등 연구개발 협력과 투자 확대를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현장 투어와 기념식수 행사에 참석한 정 시장은 “ASM 혁신제조센터 준공은 화성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허가, 기반시설, 인력 양성 지원 등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는 “혁신제조센터 설립이 가능했던 것은 화성특례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덕분”이라며 “새로운 시설을 기반으로…
안성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안성시 자치법규 정비 연구회’는 지난 14일 의회 소통회의실에서 '2025년 안성시 자치법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체계적 정비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이중섭 의원이 대표를 맡고, 미래정책개발원이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이후 강화된 자치입법권 변화에 대응하고, 안성시 자치법규의 합법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 정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 미래정책개발원 송은옥 책임연구원은 연구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를 발표하며 ▲상위법령과의 정합성 확보 ▲유사·중복 조례의 통합 및 폐지 방안 ▲불합리한 규제 개선 ▲입법 절차의 투명성 강화 및 주민참여 확대 등 다양한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이중섭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안성시 자치법규가 시대 변화에 맞게 현실적으로 작동하고, 시민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법규로 발전하기 위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연구결과가 조례 제·개정 시 실질적인 기준으로 활용돼 시민 중심의 합리적 법제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열 의장은 “지방의회의 입법 기능 강화와 효율적인 법규 운영을 위한 이번 연구가 매우 시의적절했다”며 “앞
송선영 화성시의원은 12일 열린 제246회 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급증한 인구와 지역 특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국가기관 인프라를 지적하며 해양파출소 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송 의원은 “화성특례시는 2005년 29만 명이던 인구가 불과 20년 만에 106만 명을 넘어섰지만 행정·사법·치안 등 국가기관 기반은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 중 지방법원이 없는 곳은 우리 시를 포함해 단 두 곳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반 경찰 1인당 주민 수는 1007명으로 전국 평균의 2.6배에 달한다”며 시민 안전 확보의 구조적 어려움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특히 해양안전 인프라의 취약성을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화성시 해안선은 69km로 경기도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며, 유인도 3곳을 포함해 총 23개의 섬이 있다. 그럼에도 현재 화성 연안은 평택해양경찰서 평택파출소와 안산 대부파출소가 일부 구간을 나누어 담당하고 있어, 주요 갯벌·어항 지역은 두 기관 모두 접근이 쉽지 않은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대부파출소는 2005년 인구 29만 명을 기준으로 설립된 기관”이라며, 송 의원은 “106만 도시로 성장한 화성의 해양안전 수요
수능이 끝난 직후 청소년들의 일탈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화성서부경찰서가 13일 오후 화성시 향남읍 일대에서 관계 기관과 함께 합동 순찰과 지도·단속 활동을 벌였다. 이번 순찰에는 화성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화성시 청년청소년정책과, 학부모폴리스,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경찰과 관계 기관은 시내 중심 상가와 비행 우려 지역을 돌며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음식점·노래방·PC방 등을 대상으로 출입 실태를 점검하고, 유해환경 노출을 막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경찰은 청소년 대상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지역 환경 점검에도 나섰다. CCTV와 방범시설물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화성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관련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이재홍 화성서부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