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1주년을 맞아 오는 10일 오전 11시 시청 온누리에서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은 1971년 당시 성남민권운동을 다룬 뮤지컬 ‘황무지’ 공연(20분), 하동근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의 기념사, 신상진 성남시장의 축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과 전시행사도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기획전시회 ‘광주에서 성남으로(성남아트센터·8.7~21)’, 뮤지컬 황무지(성남아트센터·8.9~10), 창작무용극 ‘8월 토마토(성남아트리움·8.10)’, 창작공연 ‘K팝페라로 들려주는 성남민권운동 이야기(성남아트리움·8.26)’, 전통무용극 ‘해원-꽃으로 피어나다(성남시청·8.30)’, 그림자극 ‘BE(정차청소년수련관·9.22)’ 등 다양하다. 시는 앞선 지난해 6월 21일 ‘광주대단지사건’ 명칭을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으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성남시의 출발점이 된 당시 민권운동에 대한 인식을 바로 세우고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변경한 명칭이다. 성남민권운동은 서울시의 무허가 주택 철거계획에 따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현 성남시 수정·중
성남시는 공공청사 등 시 소유의 석면 건축물을 무석면으로 바꾸는 정비 작업에 박차를 가해 내년 말까지 90개소의 석면 해체 공사 완료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최근 7년간(2015년~2021년) 58억 5900만 원을 들여 62개소 건축물의 석면 5만 5705㎡ 규모를 해체 공사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9개소를 추가로 정비 중이다. 공사 대상은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수내3동 행정복지센터, 성남종합운동장 제2 하키장, 수질복원센터, 정수장 등이며, 석면 제거 면적은 3831㎡ 규모다. 해당 건축물은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석면 자재 사용을 금지한 2009년 1월 1일 이전에 지어져 천정·바닥, 지붕, 벽체 등에 ‘석면 텍스’ 건축 자재가 일부 사용됐다. 시는 5개월간 14억 3800만 원을 투입해 석면 건축자재를 뜯어내고 ‘무석면 텍스’ 건축 자재로 교체하는 작업을 한다. 이용자들이 공사 현장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말이나 휴관 일에 석면 해체 공사를 한다. 석면 성분이 날리지 않도록 바닥과 벽을 완전히 막고 작업하며, 석면 농도를 계속 측정하면서 공사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호흡기를 통해 폐에 들어가면
성남문화재단이 지역의 중장년 예술가를 소개하는 ‘2022 성남중진작가전’의 두 번째 전시로 유미영 작가의 '잇고 또 잇고' 전시를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유미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실과 실타래, 뜨개질을 주제로 포근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작가만의 독특한 입체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에서 ‘실’은 사물의 근원이자 시작점으로 사물과 사람 간의 관계를 잇는 소통을 상징한다. 한 가닥이던 실이 뭉치인 ‘실타래’가 되고, 이 실타래를 풀어 ‘뜨개질’로 엮어내는 것을 작가는 ‘존재와 인과에 대한 탐색’으로 정의한다. 씨실과 날실이 교차해 이어가는 뜨개질처럼 작가는 과거로부터 현재, 미래로의 시간의 축적과 흐름, 상실의 아픔과 상처를 봉합하는 치유, 그리고 세상과의 연결과 공존을 작품에 담아낸다. 작품은 마치 녹색의 털실로 그려낸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뜨개질의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가 구상한 회화적 기법이 활용된다. 물에 불린 한지를 결결이 찢어 젯소에 버무린 한지 반죽을 스케치 위에 올려 단계적으로 형태를 잡아가는 방식으로 색다른 질감과 입체감을 표현하고, 여기에 긍정의 에너지를 담은 녹색을 점묘법으로 채색해
성남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2년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에서 성남시의 ‘지하 조사 드론활용 공간정보 생산체계 안전 및 효율성 강화’가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국비 5800만 원을 지원받아 총 예산 1억 1600만 원이 투입된다. 공간정보 우수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지자체의 우수 산업 모델 기반 구축과 함께 공간정보 서비스 품질 및 행정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21년도 ‘드론을 활용한 도심 열온도 디지털지도 구축’ 공모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공간정보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드론을 활용한 지하시설물 조사‘는 질식사고 등 사고 위험도가 높은 지하시설물 조사·측량업무를 라이다 센서가 탑재된 드론을 통해 고품질 3D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신산업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지하시설물 데이터와 ‘성남시 이동지도 제작시스템’, ‘성남시 디지털트윈 구축사업’과 연계한 3D 데이터 구축을 통해 공간정보 선도 지자체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2년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 선정으로 효율적인 행정 업무를 위해 공간정보 신
성남소방서와 세이브존 성남점은 2012년부터 MOU 체결을 통해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50만 원 상당의 세이브존 성남점 상품권 또는 기본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등 희망을 주기 위한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고 3일 밝혔다. 지원대상자 선정기준은 성남소방서 관내에 거주하는 주민 중 화재로 주택이 불에 타 생활 근거지가 상실된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및 소년ㆍ소녀 가장, 최저생계비 150% 이하 해당자, 기타 성남소방서장이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자이다. 박미상 서장은 “앞으로도 화재 등 재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화재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이 나오지 않도록 화재 예방과 진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수원의 화성은 정조(正祖) 때 쌓은 것으로 일반적인 성곽하고는 다른 목적이 있었다. 정조는 "호위를 엄하게 하려는 것도 아니요, 변란을 막기 위한 것도 아니다. 여기에는 나의 깊은 뜻이 있으니 내 뜻이 이루어지는 날이 올 것이다" 하였다. 1792년 겨울에 정조 임금이 다산에게 축성 설계를 맡겨 예산 4만 냥을 절약하였다. 이 때 다산은 아버지 정재원이 별세하여 상중(喪中)이었다. 옛날에는 부모 상중에는 거의 업무를 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임금이 일을 맡긴 것이다. 그리고 ‘고금도서집성’과 ‘기기도설’을 내려 인중법(引重法)·기중법(起重法)을 강구하게 하므로, 다산이 이에 ‘기중가도설(起重架圖說)’을 지어 올렸다. 활거(滑車)와 고륜(鼓輪)은 작은 힘을 써서 큰 무게를 옮길 수 있었다. 축성을 마친 뒤에 임금이 이르기를, "다행히 기중가(起重架)를 써서 돈 4만 냥의 비용을 줄였다" 하였다. 화성을 쌓은 통계를 보면 돌덩이 18만 개가 사용되었고, 총 공사비는 87만 냥으로 당초의 예산보다 4만 냥이 절감되었다. 큰 돌 하나를 옮기는데 소 40마리가 동원되었고, 기중가(거중기)를 사용함으로써 공사 기간은 8년이 단축되었다. 또한 공사 인부들에 대해
성남시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연중 영양플러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빈혈이나 저체중, 성장 부진 등 영양 위험요인이 있는 사업 대상자에게 6~12개월간 쌀과 감자, 당근, 달걀, 우유, 콩, 조제분유 등의 맞춤형 보충 식품 패키지를 월 2회 제공한다. 식생활 관리, 이유식, 편식 예방, 아토피 등의 영양교육과 상담도 온라인으로 병행해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지원한다. 대상은 성남시에 사는 중위소득 80% 이하(4인 기준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14만 4572원, 지역가입자 14만 95원) 가구의 임신부와 출산부, 수유부, 생후 64개월 미만의 영유아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거주지역 보건소(수정·031-729-3881, 중원·031-729-3920, 분당·031-729-4006)에서 빈혈 검사, 키·몸무게 측정, 식사조사표 작성 뒤 신청서를 내면 된다. 성남시는 올해 900명 지원 규모의 3억 6000만 원 사업비를 투입해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7개월간 영양플러스 사업 참여자는 715명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 관내 초등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며 직접 만든 물품을 전달한다. 성남시청소년재단 수정청소년수련관 초등방과후아카데미 힐링나눔 동아리 '꼼지락'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책임지고자 오는 5일 태평3동복지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여름나기 물품 전달식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어르신들께 전달되는 여름나기 물품은 꼼지락 청소년들이 지난 7월 1일부터 약 4주간 정성스럽게 준비한 부채, 모기 기피제, 버물리, 다과, 손 편지까지 세트로 구성돼 있다. 힐링나눔 동아리 '꼼지락'은 초등방과후아카데미 프로젝트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부터 결과물 도출까지 청소년 스스로 기획해 운영하는 자기 주도적 역량강화 활동이다. 이들은 "어르신들이 저희가 만든 물품들을 사용하면서 더운 여름 시원하게 나시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수정청소년수련관 정영숙 관장은 “최근 더운 날씨가 지속되어 열악한 환경 속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이웃들을 돕고자 청소년들이 이번 나눔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작지만 큰 나눔의 손길이 전해져 지역사회 이웃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정청소년수련관 초등방과후아카데
성남시 분당을 김병욱 의원은 1일 국토교통위 현안질의를 통해 최근 수도권 심야택시난을 지적하며 "스마트호출료(호출비 3000원 추가부담)는 택시비 꼼수 인상이며, 택시비 인상은 사회적합의가 필요하다"며 "부족한 택시기사 공급을 늘리기 위해 운전정밀검사를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27일 심야 택시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법인택시연합회, 개인택시연합회, 서울법인택시조합, 서울개인택시조합, 카카오모빌리티, 우티 등 택시·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원희룡 장관은 심야 택시난은 ▶악화된 수입구조로 인한 법인기사의 이탈 ▶심야 운행강도 대비 낮은 수입에 따른 개인기사의 심야운행 기피 등 택시기사 공급의 저하에 기인한다고 밝혔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야간 탄력운임제 도입 ▶스마트호출료 운영 ▶개인택시 3부제 해제 ▶승차공유 서비스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병욱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에서 “수도권 심야 택시난이 정말 심각하다. 유가가 상승된 만큼 택시요금 인상 요구도 있을 수 있지만 택시요금 인상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고, 특히 호출료를 30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분당구 야탑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 중단 3개월만인 8월 1일자로 재가동에 들어갔다. 검사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는 소독과 근무자 휴식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주말과 공휴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검사 대상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자, 해외입국자 등 PCR(유전자증폭)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로 한정된다.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은 신분증, 의사 소견서, 보건소 통보 문자, 양성이 확인된 자가진단키트 등 증빙 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도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진료소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1시다. 앞서 성남시는 2020년 12월 15일부터 분당구 야탑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해 지난 4월 30일까지 43만 523건의 PCR 검사를 진행하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300명대로 줄어들어 운영을 중단했다. 최근 일주일간 성남지역 확진자 수는 하루평균 1500명대로 늘었다. 성남시는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면 보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