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 의원들의 연구단체 구성요건이 완화됐다. 고양시의회는 제294회 본회의에서 고덕희(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고양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행 조례는 다양한 정당 및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 간 연대를 전제로 연구단체 구성을 제한해 왔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협치와 통합을 유도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정책적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연구하는 의원들의 활동을 제약해 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고 의원은 “지방의회는 정당보다 정책 중심의 연구와 입법활동이 핵심이어야 한다”며, “동일 정당이라는 이유만으로 연구단체 구성을 막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장예선, 최규진 의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고, 원종범 의원을 포함해 총 11명의 의원이 찬성의 뜻을 함께했다. 해당 조례안은 의회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뒤 본회의로 상정됐으나, 본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의 반대 의견이 제기되며 표결에 부쳐졌다. 치열한 찬반 논의 끝에 표결 결과는 찬성 21표, 반대 12표로 가결됐다. 상임위에서는 무난히 통과됐지만 본회의에서 쟁점이 부각된 점은, 향후 유사 조례 논의에서의
청소년 복음화율이 3%에 불과한 대한민국. 이제는 ‘선교지’가 되어버린 다음세대를 향한 복음 사역이 올해도 이어진다. 작은 교회 청소년을 위한 복음 중심 캠프 ‘더행복캠프’가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며,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경기도 양평 창신수양관에서 열린다. 이번 제10회 캠프는 지난 2013년 첫 시작 이후, 매년 여름 ‘예수 안에서의 참된 행복’을 주제로 변함없이 이어져 온 작은 교회를 위한 연합 청소년 수련회다. 특히 재정적으로 어려운 교회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등록비 없이 운영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올해도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150명을 모집 중이다. 신청은 오는 6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더행복드림’을 네이버에서 검색한 후 안내된 공지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더행복캠프는 1명의 교사와 5~7명의 청소년이 한 팀을 이뤄 3박 4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소그룹 중심 캠프로, 참가자들은 예배와 찬양, 나눔, 기도 등 공동체 훈련을 통해 ‘예수 중심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배우게 된다. 수련회를 주관하는 김태호 새비전양의문교회 담임목사는 “다음세대는 단순히 교회의 미래가 아니라 ‘지금’ 복음이 가장 절실한…
4일 오전 9시쯤 경기 군포시 당정동의 한 금속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인접 건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대비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지휘차 등 장비 37대와 인력 110여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40여분만에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공장 내부에는 방전유 200리터 드럼 용기 50여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성남시가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마련했다. 3일 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28회 성남어린이날 큰잔치’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봐! 성남에서’를 주제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함께 진행됐다. 이날 오전, 신상진 성남시장은 행사 시작에 앞서 집무실에서 어린이 20여 명과 만남을 갖고, 따뜻한 인사를 나눴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어린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성남에서 모두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달라”며 “성남이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 공연과 모범어린이 표창식이 이어졌고, 궂은 날씨에도 많은 가족 단위 시민들이 참석해 현장은 북적였다. 한편,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성남시의 대표 아동 참여 조직인 ‘제6기 성남시 아동 참여단’이 공식 출범해, 아동의 정책 참여 확대를 위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의 철도망 확충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와 더불어민주당 분당갑지역위원회는 29일 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초청해 주민 간담회를 열고, 지역 철도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핵심 의제로는 ▲지하철 8호선 연장(모란판교서현오포) 조기 착공 ▲경기남부광역철도(舊 3호선 연장)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주민들은 판교오포 구간의 병행 추진 필요성과 함께, 서울성남수원~화성을 잇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조속히 정부 계획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촌·야탑역 신설, ▲월곶~판교선 차질 없는 추진, ▲판교동 원마을 역사 설치 등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주민 제안도 이어졌다. 맹성규 위원장은 “8호선 연장은 경제성 및 행정절차에서 일부 차이는 있지만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성남시와 경기도,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경제성이 입증된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광재 분당갑 지역위원장은 “8호선과 경기남부광역
경복대학교 간호대학 매치(MATCH) 동아리는 남양주시사회복지관 북부희망케어센터와 협력해 지역사회 어르신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리빙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복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2025년 3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기에 걸쳐 운영된다. 매치 동아리 학생들은 자체 제작한 교육 자료를 활용해 스마트폰 기본 조작, 사진 및 문자 기능 사용법, 앱 설치와 키오스크 활용 방법 등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단계별로 교육하고 있다. 현재까지 2회기 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참여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맞춤형 지도를 통해 휴대폰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으며,교육 현장에서는 세대 간 소통과 상호 학습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치 동아리 지도교수인 간호학과 박영선 교수는 “이번 리빙랩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실천적 전문성을 함양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을 향상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포용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경복대학교 매치 동아리는 앞으로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가 2023년 4월 붕괴 사고 발생 약 2년 만인 오는 3일 임시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을 하루 앞둔 2일, 김병욱 전 국회의원과 성남시의회 최종성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서은경·조정식 시의원이 복구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방문하여 최종 공정 및 안전 확보 조치를 점검했다. 정자교는 2023년 4월 5일 보행로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김병욱 전 의원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을 방문했으며, 같은 해 4월 11일에는 '노후시설물 안전 확보 방안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 예산 확보와 점검 인력의 전문성 강화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국가 차원의 교량 안전관리 체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 김 전 의원은 정자교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복구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철저한 관리 체계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사고 원인이었던 캔틸레버 형식의 보도부를 철거하고, 별도의 안정성이 확보된 보도교를 새로 설치해 통행 안전을 강화했다"고 복구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동행한 성남시의회 최종성 부위원장은 "정자교 사고를 계기로 시가 더 높은 수준의 시설물 안전…
성남 서현초등학교 ‘모래 학폭’ 사건과 관련해, 피해 학생을 지지하는 시민단체가 가해 학생 학부모인 이영경 성남시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시민단체 ‘학폭OUT 학부모 시민 모임’(학폭OUT)은 지난 4월 23일, 이 의원이 단체 운영진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해 고소에 활용했다며 성남중원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학폭OUT에 따르면 이 의원은 자신을 비판한 시민 약 30명을 순차적으로 고소했고, 올해 1월 7일에는 단체 운영진 8명을 일괄 고소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실명, 연락처, 비공개 SNS 계정 등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정보들이 고소장에 포함돼 있었다는 게 학폭OUT의 주장이다. 단체 측은 “운영진은 모두 닉네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었고, 신상이 노출된 적 없다”며 “일반 참여자까지 포함된 고소장 내용을 볼 때 개인정보 수집 경위에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학폭OUT은 지난 2월 이 의원에게 정보 수집 경위와 수집 정보 폐기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답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추가 고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단체 활동 방해 행위로 규정했다. 고소장에는 온라인 커
위례·복정지구 학교 부족 문제를 놓고 성남시의회에서 끝장 토론이 열렸다. 하지만 정작 책임 기관인 교육청은 불참했고, 참석한 주민들은 분노를 드러냈다. 구재평 성남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산성·양지·복정·위례동)은 지난달 30일 오전,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위례·복정지구 학급 과밀 해소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입주민 학부모 100여 명이 몰리며 열기가 뜨거웠다. 위례신도시는 이미 4만 2000세대가 입주를 완료했지만, 현재까지 설치된 중·고등학교는 각 2곳, 1곳에 불과하다. 복정1지구와 위례지구에 향후 약 5000세대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신설되는 학교는 초등학교 1곳뿐이다. 이에 따라 원거리 통학, 과밀 학급, 교육 불균형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조진숙 화성시연구원 박사는 “신규 입주 특성을 감안할 때 최소한 중·고등학교 1곳씩은 신설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성남시 차원의 실태 조사와 교육청을 향한 적극적 대응도 주문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학부모 대표, 경기도의원, 시정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 사회는 정용한 시의원이, 좌장은 정수진 성남시정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다. 구재평 의원
의왕도시공사 새희망노동조합이 지난 2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왕시의회의 무리한 중복감사를 묵과할 수 없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의왕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시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할 수 있음에도 지난해에 이어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등 중복 감사를 통해 도시공사뿐만 아니라 市 유관부서까지 함께 조사하겠다는 것은 이는 행정 공백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시민행정과 서비스 등 의왕시민에게 불편만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수십 명의 증인을 출석시키고, A4용지 700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요구하는 등 업무 공백을 넘어 업무 마비를 불러왔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행정사무조사는 시간강사 채용과 강사비 이유를 들어 시작했으나, 종국에는 이미 수차례 반복된 도시개발사업의 문제점과 터무니없는 제보를 질의하는 등 행정사무조사와 관련 없는 질의를 통해 인격적 모욕과 수검자들의 진심 어린 노력을 비하 했다고 비판했다. 그런데 채 1년도 지나지도 않은 현시점에 또다시 수개월간 행정사무조사를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중복 감사를 시행하려 하고 있다면서 그 행정사무조사의 사유 또한 도시공사 공영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