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장안구 파장초등학교 등을 찾아 '새빛 현장시장실'을 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3일 수원시는 이 시장이 지난 2일 새빛 현장시장실을 열고 지난 8월 장안구 권역 새빛만남에서 북수원자이렉스비아 아파트 주민이 '통학구역 조정'을 건의한 파장초등학교 일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북수원자이렉스비아 입구에서 파장초등학교 후문까지 이어지는 통학로를 걸으며 안전을 점검한 후 파장초등학교 앞에서 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이 시 곳곳에서 이뤄지면서 학군 조정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모든 민원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학구역 조정을 건의한 시민은 "북수원자이렉스비아 아파트에서 파장초등학교 정문으로 통학하려면 북수원시장을 지나가야 하는데, 보행로가 따로 없고 좁은 길에 차량 통행이 잦아 위험하다"며 "안전한 통학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후 이 시장은 파장초등학교 후문에서 정문까지 걸으며 통학로를 점검하고, 심우현 북수원 상인회장을 만나 "아이들 등교 시간에 안전을 위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배우 권오중과 '한국 알림이'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손을 잡았다. 3일 서 교수는 배우 권오중과 제작한 장애청소년을 위한 '역사탐방'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공동 제작했다. 특히 청각 장애인이 영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手語)와 자막을 함께 넣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영상은 장애인복지시설 200여 곳에도 배포됐다다. 9분 분량의 영상에는 서 교수와 권오중이 출연해 팔각정, 김상옥 의사 생가 터 등 서울 종로구 도심 속에 위치한 항일 운동 유적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장애청소년들에게 온라인 상으로 역사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향후 장애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각 분야별 유명인사와 함께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을 꾸준히 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오중은 "장애청소년을 키우는 입장에서 현장 학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며 "이 영상이 작은 길라잡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서울시 장애인 후원결연 사업을 통해 역사탐
수원시에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조건을 갖춘 대표 축제가 있다.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3대 축제다. 시의 자랑스러운 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시만의 문화를 담아내는 데 성공한 3대 축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 K-축제 반열에 오르는 꿈을 꾸고 있다. 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의 '수원 3대 가을 축제 모니터링' 결과는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효과를 보여주며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공감모니터링단(전문가, 시민, 외국인) 139명과 현장에 참여한 외국인 100명이 현장평가를 했고 참여자 설문조사에는 1460명이 응답했다. ◇"정말 추천합니다, 또 올게요!" 수원 3대 가을 축제에 참여 후 설문에 응답한 내·외국인은 모두 높은 만족도와 추천 및 재방문 의향을 보였다.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집단은 외국인이었다. '매우 만족'(49%), '대체로 만족'(48%) 응답률은 97%에 달했다. 수원시민은 79.8%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내국인 응답자의 만족도는 74%를 기록했다. 추천 의향과 재방문 의사도 높았는데 수원 3대 가을 축제를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의향 역시…
경기·인천 지역은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져 올 겨울 최저 온도를 보이겠다. 인천 지역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효됐다. 2일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23도,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측했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4~4도, ▲성남 -4~3도, ▲과천 -5~4도, ▲안양 -2~3도, ▲광명 -2~4도, ▲군포 -2~4도, ▲의왕 -4~3도, ▲용인 -5~4도, ▲오산 -5~4도, ▲안성 -4~5도, ▲이천 -5~4도, ▲여주 -4~4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5~4도, ▲하남 -4~4도, ▲광주 -4~3도, ▲파주 -8~4도, ▲양주 -6~3도, ▲고양 -5~3도, ▲의정부 -5~3도, ▲동두천 -6~3도, ▲연천 -6~3도, ▲포천 -5~3도, ▲가평 -6~4도, ▲남양주 -4~4도, ▲구리 -3~4도, ▲김포 -3~5도, ▲부천 -3~3도, ▲시흥 -5~4도, ▲안산 -3~4도, ▲화성 -3~5도, ▲평택 -3~5도로 예측했다. 이어 ▲인천 -4~5도, ▲강화 -5~4도, ▲백령도 -1~7도, ▲서울 -4~4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
▲ 오전 11시 30분 민주노총 용인대비정규분회, 용인대 대학본부 앞, 청소노동자 정년단축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2014년 시작돼 10년째 풀리지 않는 숙제인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 수원시와 화성시의 기약 없는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에 군 공항 이전 사업을 끼워 파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며 사업이 답보 상태에 놓여 있는 만큼 수원시의 명확한 홍보와 지원 방안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8일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 방안 수립 연구용역' 중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 등 복수 후보지를 선정하면서 지역 간 갈등이 격화됐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빌미로 수원 군 공항을 화성시로 이전시키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후보지에서 화성시를 제외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같은 반대 의견과 함께 지난달 25일 열린 수원시의회 미래전략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군 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된 지적이 제기됐다. 김동은(민주·정자1) 의원은 "도의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를 보면 군 공항은 제외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경기국제공항은 군 공항을 포함한 것인지 모호해 확인이 필요하
경기도교육청,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의 막이 올랐다. 80여 유네스코 회원국과 1800여 명의 교육전문가들은 오는 4일까지 교육 변혁 제안에 대한 담론을 나누게 된다. 2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개회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주호 교육부 장관,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21년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에 기반한 첫 국제포럼이다. 보고서는 ▲협력과 연대의 교육학 ▲교육과정과 진화하는 공유지식 ▲교사의 변혁적 역할 ▲학교의 수호와 변혁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의 교육이라는 교육 변혁 제안을 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포럼을 경기교육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고 교육의 미래 보고서의 다섯 가지 교육 변혁 제안을 경기교육이 지역적 맥락에서 실천하고 있음을 소개할 계획이다. 포럼 개최 첫날인 이날은 평택 오성중학교의 농악과 소고춤, 안양예술고등학교의 창작 무용, 화성시 태권도협회의 태권무와 격파, 안양 중앙초등학교와 가수 조수
경기도교육청이 전 세계 교육계의 주목을 받으며 교육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경기미래교육’을 선언하며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 확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와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경기도교육청 특별 세션에서는 경기미래교육의 비전과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도교육청 특별 세션은 ▲미래로 나아가는 경기교육의 열정과 도전을 그린 영상 상영 ▲임태희 교육감의 경기미래교육 기조 발제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의 교육정책 사례발표 ▲현장 및 온라인 참석자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임 교육감은 기조 발제를 통해 “경기교육은 급변하는 시대에 대비해 205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새로운 사회계약으로서의 공교육 변혁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1섹터(학교), 교육2섹터(경기공유학교), 교육3섹터(경기온라인학교)로 구성된 혁신적 교육 시스템을 설명하며,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과 온라인까지 공교육의 범위를 확장해 모든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2일 ‘희망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말연시 모금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경기를 가치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 목표액 341억 원, 경기 지역의 어려운 이웃 돕기 이번 캠페인의 목표액은 34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9억 원 상승했다. 모금된 성금은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민들을 위해 ▲신 사회문제 대응 ▲안전한 일상 ▲사회적 돌봄 ▲교육 및 자립 등 4대 분야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신 빈곤층과 기후위기 등 새로운 사회문제 해결에도 초점을 맞춰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참여 방식으로 나눔에 동참 도민들은 ARS 전화,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QR코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구)도청오거리에 설치된 사랑의온도탑을 통해 모금 현황을 확인하고, 나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따뜻한 마음 모아 행복한 경기 만들기 박광재 경기 사랑의열매 부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성금은 경기도 내 경제위기로 더욱 어려워진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지원될 것”이라며 “
안성 17번 국도에서 발생한 다중추돌사고는 도로에 얼어붙은 '블랙아이스'와 짙은 안개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오전 6시쯤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두교교 인근 17번 국도에서 1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도로에는 지난 주 내린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는 '블랙아이스'가 형성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앞서 가던 1t 카고 화물차가 도로에서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뒷따르던 3.5t 화물차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뒤이어 승합차와 화물차, 승용차들이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에서 3.5t 화물차 운전자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40대 B씨 등 운전자 4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초 이 사고는 총 18대의 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 결과 14대 차량이 얽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기온은 영상으로 올라갔지만 지난 주 내린 눈이 이미 얼면서 빙판길이 형성됐다"며 "사고 당시 안개가 끼어있어 가시거리 확보도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물차는 일반 승용차보다 무거워 정지 길이가 길다보니 미쳐 서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