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감사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이러한 정치적 탄핵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원장은 민주당이 탄핵 추진 사유로 꼽은 '대통령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과 관련해 "저희가 조사한 그대로 전부 감사보고서에 담았다"고 취재진에게 전했다. '탄핵안이 가결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결) 안 됐으면 좋겠다"며 "만약 그게 된다면 그때 가서 대응 방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탄핵안 가결 전 자진 사퇴 의향에 대해선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연관성을) 조사하지 않은 게 아니고, 최대한 조사를 했는데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한 것이다. 확인하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관저 이전 관련 감사 회의록 제출을 거부했다는 점을 야당이 탄핵 사유로 제시한 데 대해선 "(회의록이) 공개되면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일본 기상청을 규탄했다. 29일 서 교수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 47분쯤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서쪽 바다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진 관련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늘 표기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에도 '쓰나미 예보' 지역을 표시할 때 독도를 일본의 오키섬과 같은 파란색으로 칠해 마치 독도가 일본 땅처럼 표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진, 쓰나미, 태풍 경보시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는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외신 및 한국 언론에서도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캡쳐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독도가 일본땅'으로 표기된 사진이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일본 기상청에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 왔지만 아직까지 시정을 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에도 모니터링을 꾸준히 진행해 계속 항의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축산농협이 기록적인 폭설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29일 수원축산농협은 지난 28일 관내 폭설 피해 농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주재해 피해현황 및 지원방안 등을 공유했다. 수원축협은 회의를 통해 관내 농가 피해 현황, 피해농가 복구지원 대책, 비상 대응태세 확립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따라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농가 피해 현황 신속 집계, 결빙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방지, 예비비 집행 및 인력 지원을 통한 피해 농가 복구 등 폭설 피해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주익 수원축산농협 조합장은 "이번 폭설은 일반 눈보다 3배 가량 무거운 습설로 농가 시설물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며 "조합의 가용자산을 총동원해 폭설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환수를 촉구하는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가 군사정권비자금을 환수하기 위한 법령 제정을 요구했다. 29일 환수위는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회는 친일파재산국가귀속특별법 같은 군사정권비자금 국가귀속특별법을 마련해 노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수위는 이날 '노소영 비자금 편법상속은 범죄', '노태우 비자금 은닉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회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노소영 나비아트센터 관장이 밝힌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궁하려했으나 국감증인출석이 불발되면서 진실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검찰조사도 시작됐으니 이제 국회도 본격적으로 나서서 노 전 대통령 비자금에 대한 국고환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수위는 국회가 조속히 특별법 마련을 위해 움직이지 않는다면 국민의힘 당대표실에 항의서신 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에 대해서도 항의방문이나 기습시위 등을 계획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조사하는 검찰이 창원시청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창원시청 3층 감사관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명 씨 개입 의혹이 불거진 창원국가산업단지에 관한 자료 확보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창원시 공무원 3명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탄생 150주년을 맞은 수원의 대표 독립운동가 임면수(林冕洙, 1874~1930) 선생 생애와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기회를 마련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수원박물관은 오는 12월 3일 오후 2시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필동 임면수의 생애와 독립운동 :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1910년대 임면수의 만주 지역 독립운동과 객주업, 근대 수원 지역의 자강운동과 필동 임면수, 필동 임면수의 '참마음과 굳은 결심'을 이어가는 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임면수 선생의 독립운동 활동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그의 정신을 현대 사회에 어떻게 계승할 수 있을지 탐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874년 6월 10일 수원군 수원면 북수리(현 북수동)에서 태어난 임면수 선생은 독립군을 양성한 독립운동가이자 수원의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고,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희사한 애국계몽운동가였다. 인재 양성을 위해 수원에 삼일학교를 설립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다문화가족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서로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던 동아리모임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9일 시는 지난 28일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동아리모임 종강식 '동화 같은 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종강식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동아리 회원과 센터 직원, 수원시 공직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다문화가족 동아리 활동을 마무리하며 성과를 공유했다. 앞서 시는 다문화가족 7인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모임을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동아리모임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4월부터 수다네 식당(다국적 음식문화 체험), 가희(가야금 연주 배우기), 그린 어스(환경정화 활동) 등 6개 동아리, 회원 60여 명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다문화가족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함께 어우러져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의정부교육단체협의회가 의정부 교육 현안의 실질적인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9일 협의회는 지난 27일 '2024 의정부 교육포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의정부 교육 주체들과 관련 기관 사이의 소통 미흡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들이 방치된다는 지적을 타파하기 위해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공교육강화와 교육예산 문제부터 교복, 졸업앨범, 학교밖청소년센터 운영 문제에 이르기까지 의정부 교육의 세부적인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교육단체와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이 함께 상설 협의체를 구성해 '의정부 교육 거버넌스'를 실현하기로 다짐했다. 발제를 맡은 강신현 발곡고등학교 교사는 "이렇게 다양한 의정부 교육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경험은 처음이며, 구체적인 의정부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라 더욱 뜻깊다"며 "다만 참석을 약속했던 의정부교육지원청의 불참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번 포럼에는 박지혜(민주‧의정부갑) 국회의원과 김동근 의정부시장, 시의원 및 의정부 교육 기관 관계자들까지 참석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왜 늘 같은 문제가 나오는데, 바뀌는 건 하나도 없나?'라는 부분이 공감된다"며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틀간 내렸던 폭설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이번 눈은 1cm 미만으로 예상돼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경기도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으며, 예상 적설량은 약 1cm 정도로 예측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지만,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예상된다. 평균 기온은 영상 1~3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오후 9시부터 기온이 영하 2도로 떨어지면서 내일 아침 빙판길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지난 폭설과 같은 대량의 눈은 아니어서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기상 상태가 수시로 변할 수 있고, 내리는 눈과 비가 얼어 미끄러운 길이 될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 쪽 대륙고기압에서 불어온 찬 바람의 영향으로 당분간 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30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으며, 이후 12월 1일부터는 기온이 소폭 오르면서 최저 영하 3도에서 영상 8도, 최고 7~1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동부센터)와 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수원센터)가 건강한 조직 문화로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9일 시는 동부센터와 수원센터가 2024년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 사업보고대회 '일하기 좋은 조직 문화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부센터는 비대면 소통을 중심으로 한 조직친화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협력을 바탕으로 팀을 구축한 후 분소 간 연계로 업무의 효율성과 몰입도를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센터의 경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수평적 소통·협력, 일·가정 양립 등 조직 문화를 만들어 업무 만족도와 조직 운영 성과를 개선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조직 구성원의 만족도는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건강한 조직문화는 공감과 소통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