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2교시 수학영역 출제 방향에 대해 "교육과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밝혔다. 14일 출제본부는 "고교까지 학습을 통해 습득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출제본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에게 적합한 문항을 출제했다"며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적 훈련으로 단순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는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수학Ⅰ에서는 로그와 상용로그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문항(8번), 코사인 함수의 그래프와 성질을 이해해 활용하는 문항(10번), 수열의 귀납적 정의 관련 문항(22번) 등의 문제가 나왔다. 수학Ⅱ에서는 함수의 극한 관련 문항(21번), 미분 가능성과 연속성의 관계를 이해하고 함수 그래프의 개형을 이용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15번), 정적분과 미분의 관계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7번) 등을 출제했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에서는 중복조합을 묻는 문항(28번), 조건부확률 관련 문항(
경기도 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결시자는 1만 69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교육청은 응시 예정자 가운데 1교시 결시자가 1만 69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결시율은 11.12%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4학년도 수능 1교시 결시 11.78%보다 0.6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도교육청은 총 19개 시험지구에서 344개 시험장교, 5946개 시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수능 지원자 수는 모두 15만 3600명으로 전국 지원자 수 52만 2670명 중 29.39%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국 지원자는 전년도에 비해 1만 8082명 증가했으며 도내 지원자는 전년에 비해 총 7478명 증가했다. 도내 응시 예정 인원 중 재학생은 9만 4992명으로 전년 대비 6180명이, 졸업생 등은 5만 8608명으로 전년 대비 1298명이 증가했다. 응시 예정자 중 65세 이상 수험생은 19명, 15세 이하 수험생은 59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수능력시험 영역별 응시 예정자는 ▲국어 영역 15만 2143명 ▲수학 영역 14만 4004명 ▲영어 영역 15만 352명 ▲탐구 영역 14만 9370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2만 8570명이다. 한국사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불수능 평가를 받았던 2024학년도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EBS 국어 대표강사인 천안중앙고 한병훈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한 독해력 및 사고력을 측정하려는 출제 방향에 따라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며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역대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 작년 수능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도보다 16점이 높은 150점이었다. 반면 9월 모의평가 표준점수 최고점은 129점으로,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이후 가장 낮았다. 이번 수능 국어영역의 예상 표준점수 최고점에 대해 한 교사는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지만, 9월 이후 수험생들의 준비도 등을 고려하면 조금 더 낮게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추정했다. 국어영역 전반에 관해서는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정보가 명시적으로 제시돼 배경지식에 따른 독해의 유불리가 없도록 했다"며 "수험생이 겪는 시간 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긴장감만큼이나 현장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수험표 분실, 시험장 착오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며 112 신고가 끊이지 않았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인 1시간 30분 동안 수능 관련 총 10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수험생 수송 요청이 75건 수험표 분실 및 미소지 등이 6건, 시험장 착오가 4건, 교통불편 등이 19건이다. 이날 오전 8시 4분쯤 수험생 2명이 장소를 착각해 시험장으로 지정받은 광명시의 학교가 아닌 안양시의 학교로 향한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인근에 있던 경찰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약 5분 만에 안전하게 이송했다. 오전 8시쯤 수원역에서 수험생 A군이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며 경찰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A군은 경찰의 교통순찰차로 입실 종료 직전인 오전 8시 9분쯤 도착할 수 있었다. 수험표를 두고 와 전달해 달라는 신고도 잇따랐다. 오전 7시 47분쯤 한 학부모는 자녀가 수험표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속히 출동해 수험표와 신분증을 회수하고, 약 10km 떨어진 시험장으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시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상황실 근무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14일 도교육청은 임 교육감이 이날 오전 도교육청 북부청사에 설치한 2025학년도 수능 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상황실 구축 이후 많은 분께서 고생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수능 준비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날에 내부요인이든 외부요인이든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런 경우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올해 수능 시험일에는 날씨가 포근해서 수험생과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 수능시험에서 학생이 실력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임 교육감은 상황실 방문 전 도내 한 수능 시험장교를 찾아가 교문 앞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또 임 교육감은 사회관계망서비스의 메시지를 통해 "수험장으로 들어가는 여러분을 보니 기특하고 뭉클한 마음"이라면서 "여러분이 걸어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꿈과 미래를 향한 길임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열정과
명태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논란의 핵심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빠져 '속빈 강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오후 2시 창원지법에서 열리는 명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검찰이 제출한 8쪽짜리 구속영장 청구서 내용이 공개됐다. 청구서에는 명 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고,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로부터도 정치자금을 받은 내용 등이 담겼다. 그러나 명 씨가 '명태균 게이트'의 중심에 서게 된 윤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명 씨가 윤 대통령의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방문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등 친분을 과시하는 행보를 보인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이러한 내용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검찰이 명태균 사건은 단순 정치자금 사건으로 시나리오를 정했다"고 비판하며, 검찰이 명 씨를 봐주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고의적으로 논란의 핵심을 회피하며 구속영장 기각을 유도하려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번부가 1교시 국어 영역에 대해 "국어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기초해 출제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14일 출제본부는 "EBS 수능 교재를 연계해 출제함으로써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폭넓고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며 "지문의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했다"고 덧붙였다. 먼저 공통과목인 독서에는 총 17문항이 출제됐다. 작자 미상의 '정을선전'을 제재로 한 고전 소설 지문(18∼21번), 장석남의 '배를 밀며', 허수경의 '혼자 가는 먼 집', 이광호의 '이젠 되도록 편지 안 드리겠습니다'를 제재로 한 현대시 현대 수필 복합 지문(22∼27번), 이청준의 '배꼽을 주제로 한 변주곡'을 제재로 한 현대 소설 지문(28∼31번), 작자 미상의 '갑민가', 작자 미상의 사설시조를 제재로 한 고전 시가 지문(32∼34번) 등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을 활용해 문항을 출제했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은 총 11문항이 나왔다. '화법'에서는 '식물의 독특한 생존 방식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여성 이동노동자들의 따뜻한 겨울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14일 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3일 관내 여성이동노동자 쉼터 3개소에 발 마사지기 3개, 여성용품 4100여 개, 핫팩 2000여 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달 물품을 각 쉼터에 배분하고 여성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 이동노동자들이 겨울에 따뜻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여성 이동노동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방문요양보호사, 학습지교사,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등 여성 이동노동자들이 쉴 수 있도록 시 여성문화공간-휴, 수원시여성가족회관, 여성인력개발센터 3개소에 쉼터를 조성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원도시재단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 14일 수원도시재단은 지난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2024 수원 상권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기조강연, 종합토론, 상권활성화 유공자 포상 등으로 진행됐다. 강헌수 공생도시&상권재생연구소장은 '시 소상공인 현황 및 정책분석에 따른 상권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 소장은 강연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문제·개선 방향, 시 소상공인·전통시장 현황, 타 지자체 지역상권 육성 사례, 지역상권의 성장발전 등을 설명했다. 이어진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방향성 및 성공 사례·전략 공유' 종합토론에서는 권혁성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송철재 수원시소상공인 연합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소상공인의 노력과 열정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풍요롭게 발전시킬 수 있다"며 "시는 소상공인과 동행하며 지역 상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14일 시는 장애인들의 사회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행정 분야 2명, 전산운영 분야 2명 등 중증장애인 4명을 경력경쟁임용 시험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지방공무원 공개채용 임용시험 중 '장애인 구분 모집'과 별개로 중증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한다. 채용된 인원들의 직급은 모두 일반 임기제 9급이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해당할 경우 응시할 수 있고 직렬에 따라 공고문에 명시된 자격증, 해당 분야 근무 경력 등이 있어야 한다. 채용공고문은 오는 25일까지 시 누리집 채용 공고 게시판, 새빛톡톡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응시원서를 작성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무원 정원동결 등으로 인해 공무원 채용이 쉽지 않지만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직위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며 "장애인 공무원들이 임용 후 안정적인 환경에서 불편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