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벽걸이형 에어컨을 무상 지원한다. 시는 올여름 혹서기에 대비해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50가구를 대상으로 벽걸이형 에어컨(110만 원 상당)을 설치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으로 총 6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3월 5일까지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시는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6월 중 대상 가구를 확정하고 에어컨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2019년부터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해당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288가구가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도 50가구를 선정해 사업을 이어간다. 시 관계자는 “에어컨 설치 지원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분당구 수내동 황새울체육공원 내에 리틀야구장을 조성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에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은경 의원은 “시 행정이 번번히 일방통행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야구장 건립에 공감하나 지역민 의견 수렴을 먼저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성남시 내에는 7개 리틀야구단이 운영,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사용하는 지역 내 유일한 리틀야구장 백현동 야구장이 백현마이스 개발로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 이에 시는 대체 구장 마련을 위해 황새울체육공원 내 4000㎡ 규모의 리틀야구장 1면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시는 올해 6월까지 공원조성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 절차를 마친 뒤, 7월 공사에 착수해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틀야구장 조성안은 지난 17일 제30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논의됐으나,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의원 등이 퇴장한 가운데 본회의를 통과되기도 했다. 이날 표결은 지역 주민과 리틀야구단 학부모들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일방적 시 행정"이라며 “주민의견을 먼저 들어보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 주장한다. 현재 사업비 35억 원은 옛 판교구청
성남시의회 윤혜선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하대원·도촌)이 제300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서-광주 복선전철 도촌야탑역 신설을 위한 성남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서울 수서에서 경기 광주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경기 동남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제는 지역민 요청에도 도촌야탑역이 사업성 문제로 신설 계획에서 제외됐다는 점. 윤 의원은 “성남시는 역 신설을 위한 비용 부담 의사를 밝혔지만,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결국 제외됐다”며 “도촌 사거리 일대의 종합 개발 계획이 병행되지 않으면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전타당성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 “역 신설에는 BC값(비용 대비 편익)이 1.0 이상 나와야 하지만, 성남시는 사전타당성 조사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며 “최근 용역 추진 계획이 나왔지만, 형식적인 조사가 되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또한,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윤 의원은 “당장 신설이 어렵다면 향후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며 “대단면 터널 등으로 공간을 미리 확보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성남시가 적극 나
성남시의회가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17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종환 의원(판교·백현·운중,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반영 재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김 의원은 이번 결의안이 지난해 298회 정례회에서 대표 발의한 ‘GTX플러스 사업 BC값 공개 및 경기남부광역철도 최우선 순위 반영 촉구 결의안’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도민 1만 444명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청원했음에도 경기도와 김동연 지사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관련 시·군과의 소통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말이 아닌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을 비롯한 관련 시·군은 도가 국토부에 제출한 우선순위 3개 철도사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듣지 못했다”며 “도와 김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추진 내역을 공개하고, 사업 신설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3년 2월 6일 협약한 성남, 용인, 수원, 화성 등 지자체와 함께 공개 토론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오는 20일 새롭게 선출된다. 현재 37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성남산단은 수도권 인근 최적의 입지로 다양한 업종이 어우러져 성남 발전을 이끌어왔다. 관리공단은 입주 기업과 함께 기업의 애로사항과 발전 방향을 시와 함께 논의하고, 각종 정책 지원을 건의·실행하는 기관이다. 하이테크밸리로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장재진 오리엔트그룹 회장도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성남 토종 기업으로 산단과 함께해 온 오리엔트는 시계 산업에서 이제는 '실험동물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며 다양한 기업군을 이루고 있다. 가진 것을 개혁하고 ‘새로운 것’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한 오리엔트 그룹 중심에는 이번 산단 이사장으로 출마한 장재진 회장이 있었다. ◇창업부터 글로벌 확장까지…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 장재진 회장은 젊은 시절부터 자수성가한 기업가로 알려졌다. 1980년대 학창 시절 배움을 뒤로하고 리비아에서 근로자로 생활하며 목돈을 모았다. 모은 돈을 가족들에게 희사하곤 대학에 진학 낮과 밤, 거의 모든 시간을 학교에서 공부하고 인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을 마쳤다. 장 회장은 안정적인 취업보다
성남시의회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시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윤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제30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방의회는 민주주의의 중요한 축이지만, 현재 성남시의회는 시민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서현초등학교 학교폭력 사건과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부정 논란을 언급하며, "이에 책임이 있는 의원들이 반성과 사과 없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책임 있는 정치를 위해 문제를 제기하고, 성남시의회의 훼손된 민주주의를 회복하려 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맞고발과 행정사무조사 요구 등으로 사안을 희석하고,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마저 묵살하며 학폭 사건을 가볍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4일 민주당협의회가 국민의힘 소속 15명과 무소속 의원 1명에 대해 법적 검토를 거쳐 징계요구서를 제출한 점을 언급하며, "의원들은 책임 있는 자세로 이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책임을 회피한다면 이는 성남시민의 신뢰를 배신하는 것이며, 의회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부정과 불법이 난무하는 정치가 아닌, 책임 있는 정치를 통해 정의로
성남시의회 박명순 의원(국민의힘, 태평1·2·3·4동)이 14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에서 폭설로 인한 공무원의 과중한 제설 업무를 지적하며 근무환경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연이은 폭설로 공무원들이 밤샘 작업을 이어가며 신체적 피로는 물론 안전사고 위험까지 커지고 있다”며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제설 업무까지 떠안는 상황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기존 행정 업무에 제설 작업까지 추가되면서 이중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며 “공무원의 피로 누적과 업무 과부하가 지속되는 만큼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제설 작업에 투입된 한 공무원은 “밤샘 작업이 계속되면서 몸이 버티기 힘들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쉴 수도 없다”며 “무엇보다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해결책으로 전문 업체를 활용한 제설 작업 위탁을 제안하며 “공무원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파 속에서도 밤샘 작업을 이어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근무환경 개선과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담도암 환자의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정밀 담도 내시경이 필수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췌장담도 다학제팀 성민제(소화기내과), 양석정(외과) 교수 연구팀은 항암 치료 후 수술이 가능해진 담도암 환자들의 절제 범위를 정확히 조정하기 위해 정밀 담도 내시경(Single operator cholangioscopy)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발표됐으며,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담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전이 단계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불량한 난치성 암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이성 단계에서는 5년 생존율이 5% 미만에 불과해 조기 진단과 정확한 병기 결정이 필수적이다. 기존의 진단 방식으로는 CT, MRI 같은 영상 검사와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등이 사용되지만,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암세포가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30%에 달한다. 이에 따라 보다 정밀한 진단과 절제 범위 설정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 요구되고 있다. 분당 차병원 연구팀은 2020년 6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간 외 담도암 환자 38명을 대상으로 정밀 담도 내시경 검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하면 염증성 장질환 중 하나인 궤양성 대장염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전유경 교수 연구팀은 국내 건강검진 수검 데이터 650만 명을 분석한 결과, 20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 궤양성 대장염 발병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의 만성 염증으로 인해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발병률이 높다. 기존 연구에서는 흡연이 크론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반면, 궤양성 대장염은 금연 후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모순적인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연구팀은 흡연이 염증성 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장기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흡연을 시작한 연령이 낮을수록 궤양성 대장염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그 수치는 ▲20세 이전 흡연 시작 시 발병 위험 2배 증가 ▲20~24세 흡연 시작: 1.73배 ▲25~29세 흡연 시작: 1.68배
신상진 성남시장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블룸버그자선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이 제작한 영상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솔로몬의 선택’이 큐피드와 데이팅 앱의 대안으로 소개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 재단은 2월 14일(현지시간) “올해 밸런타인데이에 사랑을 찾고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스레드, 엑스)에 게재했다. 영상은 “데이트 앱에 의존하다 보면 오히려 인연을 놓칠 수 있다”며 “도시가 직접 중매에 나선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성남시의 사례를 조명했다. 성남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솔로몬의 선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춘남녀를 위한 맞춤형 만남의 장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은 전문 데이트 코치의 지원을 받아 자연스럽게 인연을 찾는다. 영상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매칭 성공률이 40%에 달하며, 매칭된 커플의 80%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블룸버그 재단은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앱 스와이핑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라며, 성남시의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