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광명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7시 서울 개포 구룡마을 도시사업 비상대책위원회, 군포 산본동 한양백두9단지아파트, 적정 토지보상 요구 집회 ▲ 오후 1시 시흥 배곧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시흥 시청, 특고압선 건설 반대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 침체가 오랜 기간 지속되며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 심리까지 위축되면서 골목마다 한숨이 가득해지고 있다. 수원시가 지역 상권에 힘을 북돋고 활력을 더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두 다리를 쉬지 않는 이유다.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수원의 행보를 따라가 본다. ◇ 수원, 지역상권을 살려라! 시의 지역경제 근간은 소상공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상공인은 관내 골목마다 퍼져 지역경제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 사업체는 9만 8000개에 달하며 전체 사업체의 87%를 차지하고 종사자는 전체 사업체 종사자 중 30%를 넘는 약 15만 명을 웃돌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의 영업 환경은 녹록지 않다. 지난 2022년 3분기 기준 소상공인이 경영하는 점포 수는 4만 3000여 개를 넘어 경기도에서 가장 많지만 매출액은 평균 2285만 원으로 도내 25위에 불과했다. 폐업률은 3.7%로 도내 9위에 해당하지만 평균 영업 기간은 38.6개월로 비교적 짧아 취약한 영업 환경을 드러낸다. 지난해 1분기에는 수원역 인근 임대료가 서울시 평균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는 올해 '지역상권…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제 문항 난이도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올해 수능은 유례없는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역대급 '불수능'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수험생들은 밤잠을 설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오는 14일 전국 85개 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2025학년도 수능 시험이 치러진다. 경기도 수험생 수는 지난 2024학년도 수능보다 7478명 상승한 15만 3600명으로 전국 수험생 52만 2670명 중 29.4%에 해당한다. 도내 시험지구는 19개, 시험장은 344개다. 수능 시험은 국어·수학은 공통 영역과 수험생이 택한 선택과목 1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탐구는 사회·과학·직업 계열별 과목을 최대 2개 선택할 수 있다. 올해는 의과대학 증원 등 다양한 입시 변수가 발생하며 수험생 수와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2025학년도 수능 'N수생' 지원자는 16만 1784명으로 2004학년도 시험에 응시한 19만 8025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아졌다. 반수생은 9만 3195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입시업계를 중심으로 올해 수능이 '불수능'이 될 것이
경기도교육청이 청년 공무원의 획기적인 근무 여건 개선으로 일하고 싶은 공직 문화를 만들어간다. 12일 도교육청은 관사 확보, 맞춤형 복지 확대, 생활근거지 우선 발령 등 근무 개선 종합대책을 통해 청년 공무원이 일하고 싶은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신규 직원의 주거가 안정될 때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며 "청년 공무원들이 좋은 여건에서 근무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도교육청이 실시한 2024년 5년 미만 저경력 공무원을 대상 '근무 여건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589명 중 57.1%가 낮은 보수, 경직되고 과도한 업무 등으로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변하는 등 근무 여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교육청은 ▲관사 지원 확대 ▲맞춤형복지 확대 ▲생활근거지 우선 발령 ▲역량 강화 지원 확대 ▲체험․힐링 연수 및 문화공연 ▲특별휴가 부여 등 청년 공무원의 근무 여건 전반 개선을 중심으로 근무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공격적인 지역 관사 확보로 청년 공무원의 안정적 근무 환경을 지원한다. 2025년에는 478실을 확보해 주거지 외 지역으로 발령받은 청년 공무원의 관사 대기를 해소할 계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부가 시민단체가 요청한 재판 생중계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2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 대표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등 혐의 사건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장은 "시민단체에서 재판 생중계를 요청했지만 이 부분은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민경우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는 수원지법 형사11부에 시민 1만 3000여명의 서명과 함께 '이재명 재판 생중계 청구 서명운동' 자료를 제출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선고 때 재판을 생중계해달라"는 의견을 냈다. 이 대표 재판을 생중계해달라는 주장은 이달 15일과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허위사실공표와 위증교사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제기된 상태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 동의가 있거나 공공의 이익이 인정되는 경우 피고인 동의 없이도 생중계할 수 있지만 지금은 준비절차(공판준비기일)라 생중계가 큰 의미가 없고, 곧 공판기일에 들어가기 때문에 별도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변호인 측의 증거기록 열람 등사 및 기록 검토로) 공판준비절차가 지나치
전처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코미디언 김병만 씨가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7월 김 씨를 폭행 및 상해 혐의로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의정부지검은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막바지 단계이나 아직 기소 및 불기소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김 씨의 전처인 A씨는 올해 초 "과거 수년간 가정사 문제 등으로 다투다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김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A씨가 제출한 진료 기록 등을 근거로 송치를 결정했다. 반면 김 씨는 가정폭력이 있었다는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김 씨가 속한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이날 "A씨는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고소했다"며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이혼 판결 후에도 성인인 딸을 파양하는데 30억 원을 요구하며, 여전히 김 씨 호적에 올려두고 있다"며 "이미 생명보험을 수십개 들어 놓은 사실을 이혼소송 중…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듣기평가가 시행되는 시간에 전국에서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항공기 이착륙 소음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12일 국토교통부는 2025학년도 수능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14일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35분간 전국에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비행 중인 항공기는 고도 3㎞ 이상 상공에서 대기하도록 한다. 단 비상·긴급 항공기는 예외다. 이번 조치에 따라 국토부는 해당 시간대 156편(국제선 58편, 국내선 98편)의 항공기 운항 시간을 조정하고, 각 항공사는 항공편 변경에 대해 승객들에게 사전 안내한다. 국토부는 항공기 이·착륙 통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항공교통 관제기관,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등과 실시간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수능시험 당일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출발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시험 소음을 줄이기 위한 이번 조치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 사랑의열매가 추워지는 날씨에 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12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11일 오후 3시 수원역 정 나눔터에서 '경기 비발디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인천노숙인시설연합회에 2억 7000만 원 상당 물품과 동절기 응급구호 키트 350개를 전달, 노숙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박근태 경기도청 복지과장, 이상봉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회장, 문경수 제이지브로대표, 강지웅 휴온스 팀장, 노숙인 이용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2억 7000만 원 상당의 물품은 니조랄 샴푸, 양말, 아이바나리 마스크 등으로 경기도인천노숙인시설연합회를 통해 도내 노숙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한 '동절기 응급구호 키트' 350개도 전달됐다. 해당 키트는 내복, 핫팩, 장갑, 귀마개 등으로 구성, 노숙인들의 겨울철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달식 이후에는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과 함께 수원역 일대에서 모금 활성화를 위한 홍보물을 배부하며 노숙인 인식개선 캠페인이 진행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이번 지원이 노숙인분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아주대학교와 GIST 연구팀이 매우 낮은 수준의 전압에서도 생체신호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유연한 고감도 전자피부를 구현해냈다. 초박막 센서로 인체의 다양한 움직임에도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생체신호 측정이 가능해 헬스케어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아주대는 박성준 교수(전자공학과·지능형반도체공학과) 연구팀이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직 형태의 채널구조를 갖는 초유연·초저전압 전자피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표피 신호 모니터링을 위한 초유연성 수직 코바이노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라는 논문으로 저명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11월호에 게재됐다. 이인호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박사과정 학생, 김지환 박사후 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 연구원과 김영석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강기훈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공동저자), 윤명한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교수와 박성준 아주대 전자공학과·지능형 반도체공학과 교수가 이번 연구를 주도했다. 공동 연구팀은 500나노미터(nm) 미만의 채널 길이를 갖는 수직 구조 형태의 소자를 개발하고 4단자 기반의
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가 수원시립미술관이 개선해야 할 방향성을 설정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립미술관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수원시립미술관 활용방안 연구회'(연구회)는 지난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보고회에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문화 활성화와 수원시립미술관 활용과 관련한 토론이 이어졌다. 참여의원인 국미순(국힘·매교) 의원은 "수원시립미술관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예술 쪽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수(국힘·평동) 의원은 "단순한 예산 투입보다는 지역성을 띈 관광상품의 개발 등 지역문화와의 연계성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찬용(국힘·영통2) 의원은 "시도 나혜석과 같은 걸출한 예술가를 보유한 지역인 만큼 이를 활용하여 수원시가 갖고 있는 문화의 힘을 보여줄 방안을 의회와 집행부서가 함께 찾아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현경환 연구회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가 수원시립미술관이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같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