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하나되는 인천 봄날 이상연 메세나 200 콘서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봄날 이상연 작가가 3년만에 개최하는 콜라보 기부 전시회 시즌3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B1 전시실에서 마침내 그 화려한 막을 연다. 축하공연과 토크쇼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개최되는 이날 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봄날 이상연 작가는 "기존 메세나 방식을 탈피한 전국 최초 최대 규모 기부전시회를 인천에서 열게돼 뿌듯하다"며 "무엇보다 함께 해주신 콜라보작가님들과 시민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이 작가의 기부전시는 지난 2015년 인천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이후 나눔을 통한 축하전시를 기획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 전시에서도 희망달력 500부를 제작해 판매한 수익금 800만 원으로 소아암환우 돕기 운동에 참여하는 등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갔다. 기부전시가 보다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18년 국전 대상을 수상한 이후부터다. 2019년 시즌1을 기획해 판매수익금 2000만 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고, 코로나 시기인 2021년 시즌2에서는 인천의료원 등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인천과 서울 강남을 오가는 3개 광역버스 노선의 정류장을 손본다.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시, 경기도는 강남·명동 방향 출·퇴근길 속도향상 등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22개 광역버스 노선을 분산·조정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초 정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 합동으로 발표한 33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의 일환이다. 인천의 경우, 9500번·9501번·9802번 등 3개 노선이 대상이다. 강남대로 신논현→양재 구간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을 이용했는데, 이번 조정으로 ‘2호선 강남역(중)’ 정류장부터 가로변에 정차하게 된다. 기존 래미안아파트·파이낸셜뉴스(중)~뱅뱅사거리(중)~양재역·서초문화예술회관(중)~교육개발원입구(중)(31-006)에서 래미안아파트·파이낸셜뉴스~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양재역신한은행앞~일동제약사거리으로 바뀐다. 다만 양재에서 회차 이후 강남대로 양재→신논현 방향으로 운행하는 구간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중앙차로를 운행한다. 서울에서 퇴근하는 인천시민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이번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으로 서울 도심 일대 교통흐름이 개선되고 출·퇴근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광역버스가 과도
인천에 사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긴급생계비 등을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조례를 두고 시와 시의회의 입장이 엇갈렸다. 17일 열린 제295회 인천시의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인천시 전세피해임차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조례는 소득 상관없이 모든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긴급생계비 100만 원을 지원하고 전세피해가 발생한 주택의 관리 주체를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 피해자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및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긴급주거주택과 공공임대주택 입주 시에만 해당하던 이사비를 민간주택까지 늘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를 두고 시는 조례 개정 필요성이 적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반대 이유는 모든 피해자들에게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또 전세피해주택의 관리 주체를 조정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국가에서 4인 기준 중위소득 85%에 해당하는 피해자들에게 긴급생계주거비 487만 원을 지원하고 있고, 중위소득 85% 이하인 경우에는 6회에 걸쳐 160만 원 등을 시비로 지원해주고 있다”며 “반면 조례에 담긴 정책은 소득…
대이작도와 소이작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 공사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옹진군은 연도교 공사를 위해 올해 5월 조달청에 다시한번 입찰 공고를 요청했다. 이번 입찰까지도 무효로 돌아가면 군은 수의계약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공사에 예정된 470억 원의 사업비보다 실제 시공비가 더 큰 탓에 입찰에 응하려는 업체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군은 조달청과의 협의를 통해 입찰에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조건을 조정했었다. 조정 후 지난 3월 입찰 공고를 낸 바 있으나 개찰 결과 1~4순위 업체가 적격 점수 미달로 심사에서 탈락했다. 군은 현재 재공고 유찰에 대비해 수의계약에 응할 업체를 찾고 있다. 그럼에도 급격히 상승한 물가 때문에 수의계약 전망 또한 여전히 밝지 않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군 건설과 관계자는 “결국 비용이 근본적인 문제다”며 “그렇다고 사업비를 올릴 경우 500억 원이 넘어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이 되는데 연도교를 지날 차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통과할 가능성이 적다”고 우려했다. 수의계약마저 무산되면 결국 군은 사업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이다. 군은 또 군부대와 협의를 통해 실행률을…
지난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은 A씨(79)는 ‘문화누리택배 책자’에 실린 물품들의 가격을 보고 멈칫했다. 냄비를 사고 싶었는데, 10만 원가량으로 생각보다 너무 비쌌기 때문이다. 하나를 사고 나니 남은 돈은 없다시피 했다. A씨는 “책자가 생긴 덕분에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나 아쉽다”며 “막상 살만한 건 물품은 가격이 비싸다. 좀 더 실용성 있고, 가격대가 다양하면 잘 쓸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17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1인당 13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만 원 올랐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에게 문화예술·관광·체육 활동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5월 1일 기준 인천지역 발급대상자는 16만 9204명으로, 이 가운데 94.57%인 16만 18명이 발급받았다. 이용률은 35.93%에 그쳤다. 재단은 카드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문화누리카드 배송서비스인 ‘문화누리택배’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누리택배는 이용자가 가맹점을 방문하지 않고 전화로 문화상품을 주문·결제한 후 자택에서 택배를 수령하는 서비스다. 문제는 가격대가 높고, 실용적인 제품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의 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칼부림과 살해를 하겠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칼부림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작성자는 “인천 모 고등학교에서 칼부림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8시 30분에도 같은 커뮤니티에 “인천 모 고등학교 A 교사를 살해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 2건 모두 같은 인터넷 프로토콜(IP)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중에 해당 학교에 나가 점검했으나 특이 사항은 없었다”며 “범행 대상으로 지목된 교사의 피해를 막기 위해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의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골든하버 개발 민간 사업자 선정 공모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골든하버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2종 항만배후단지에 레저와 휴양, 쇼핑,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해양문화관광시설 개발 사업다. IPA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통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공모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자를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자 공모는 골든하버 전체 11개 필지(42만7천㎡) 가운데 우선 1개 필지(1만6천500㎡)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단독 법인이나 컨소시엄이 사업 제안서 평가와 가격평가를 통해 공개 경쟁하는 입찰 형태다. 세부 내용은 27일부터 IPA 누리집(icpa.or.kr)에 게시된다. IPA는 올해 초 1500여 개 국내외 부동산 및 금융 투자사 등에 콜드메일(Cold mail)을 발송하는 등 골든하버 투자유치 마케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투자활동과 리스트 관리 등을 통해 높은 수익률과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외 굴지의 투자사 10여 곳 대표단을 직접 만나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IR 활동도 펼쳐왔다. 이후 투자의향을 밝힌 투자사들과의 협의를
인천시 행정체제개편으로 중구 내륙과 동구가 합쳐지는 가운데 공공기관 통합 준비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17일 동구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제물포구 출범에 따른 제물포구시설관리공단 출범의 필요성과 조속한 추진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중구 내륙과 동구가 통합되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중구시설관리공단을 제물포구시설관리공단으로 승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중구시설관리공단의 70%가 중구 내륙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동구시설관리공단이 없어 구 통합시 구시설공단도 승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관련 유사사례가 없어 승계와 신설을 두고 변호사 법률자문 및 행정안전부 유권해석을 진행중이다. 김 구청장은 “법률자문과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제물포구 통합에 따른 승계가 가능할 경우 승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겠다”며 “신규로 설립해야 한다면 조속한 추진으로 제물포구 출범과 함께 제물포구시설공단이 설립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다음달 중·동구 출범준비단을 꾸려 행정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는 제물포구 출범에 있어 공공기관 및 공기업 등의 구체적인 승계 및 신설에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중구 을왕해역에 어린 꽃게 14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꽃게는 수심 100m 이내 연안해역의 모래와 모래진흙 바닥에 서식한다. 산란기는 6월부터 8월까지로, 인천은 전국 꽃게 생산량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 이에 꽃게 자원량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방류사업이 필요하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꽃게는 5월 초에 부화했다.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자로 판정받은 1㎝ 이상의 우량종자다. 꽃게가 성체로 자라려면 1~2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내년 봄부터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준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다음 달에는 강화 분오리해역에 어린 꽃게 약 100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라며 “꽃게뿐 아니라 참조기·주꾸미·갑오징어 등 160만 마리의 우량종자를 생산해 방류하는 등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제12대 회장으로 연임됐다. 17일 인천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는 최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조 회장에 대한 연임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 2021년 5월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조 회장은 오는 2027년 4월 30일까지 3년 간 다시 인천공동모금회를 이끌게 됐다. 조 회장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어려운 환경과 경제 상황에서 취임해 인천지역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재임 기간 총 743억 원을 모금하는 등 인천공동모금회 재정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 회장은 그 자신도 인천지역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개인 자격 1억 원 이상 기부)에 57호 회원으로 가입하고 운영 중인 인성개발(주)이 나눔명문기업(법인 자격 1억 원 이상 기부)에 참여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조 회장은 "인천모금회를 다시 이끌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어려웠던 지난 3년 임기 동안 300만 인천시민과 인천 기업이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시민을 믿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