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식품 제조·접객 업소를 대상으로 총 60억 원 규모의 식품진흥기금을 연 1% 저금리로 융자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 속 어려움을 겪는 영업자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융자 대상은 시에 등록된 식품위생 관련 업소”라고 전했다. 식품 제조·가공업소는 시설 개선 자금으로 최대 5억 원, 식품접객업소는 최대 1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이다. 또한, 화장실 시설 개선이 필요한 업소에는 최대 2,000만 원, 운영 자금이 필요한 모범음식점 및 위생 등급 지정업소에는 최대 3,000만 원이 지원된다. 이 경우 1년 거치, 2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 적용된다. 융자를 희망하는 사업주는 신분증, 영업신고증, 사업자등록증 등을 준비해 지역 내 농협은행(지역 단위 농협 제외)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식품진흥기금 융자 사전 신용 조사서와 신청서를 성남시청 위생정책과(5층)에 제출하면 된다. 기금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으며, 융자 가능 여부 및 대출 금액은 신청자의 담보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된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같은 사업을
간세포암 환자의 면역항암 치료 지속 여부가 생존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당 차병원 암센터 전홍재 교수와 강버들 교수팀은 간세포암 면역항암 치료 후 완전 관해(Complete Response, CR)에 도달한 환자들의 장기 생존율과 무재발생존율을 분석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국제 학술지 ‘Hepatology (IF=13.0)’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2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다국적 연구로, 분당 차병원 전홍재 교수가 아시아 대표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면역항암 치료를 받은 3,933명의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종양평가 기준(RECIST)과 수정된 종양평가 기준(mRECIST)을 적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174명(4.4%)이 mRECIST 기준에서 완전 관해를 달성했으며, 이 중 97명(2.5%)은 표준 평가 기준(RECIST)에서도 완전 관해를 보였다. 완전 관해 후 환자의 무재발생존율(RFS) 분석 결과, mRECIST 기준 완전 관해 환자의 1년 무재발생존율은 78%, 3년 무재발생존율은 55%로 나타났다.…
난임 치료에서 체외수정(IVF)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배아 선별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 연구팀과 카이헬스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AI 배아 분석 기술이 정부 주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서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임상배아연구원이 현미경을 이용해 육안으로 배아를 선별할 경우 임신 예측률이 37%에 불과하지만, AI 분석을 활용하면 65%까지 예측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AI는 배아의 발달 과정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임신 가능성을 분석해 더 건강한 배아를 선별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고령 및 난치성 난임 증가로 인해 체외수정 시술이 반복되면서 여성들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부담과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기술은 체외수정 성공률을 높임으로써 이러한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해당 연구는 연구개발 적절성, 기술·의료 분야 파급효과, 사회·경제적 영향 등 3대 핵심 지
성남시가 오는 2월 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분당구청 1층 대회의실에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를 연다. 올해 첫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12개 기업이 참여해 총 56명을 현장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성남시 소재 5인 이상 사업장 중 4대 보험이 적용되는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채용 직종은 조리, 생산, 주차관리, 미화, 경비, 기계 조작, 승무사원 등으로 다양하다. 주요 기업은 ▲삼구에프에스(조리) ▲콜카솔루션즈(승무사원) ▲일진커뮤테이터(제조) ▲현대에쓰앤에쓰(생산) ▲지앤비시스템(미화·주차) ▲케이엔자산관리(경비) ▲케어마스터(미화·객실관리) ▲한국맥도날드(조리·서비스) ▲CJ씨푸드(생산·기계조작) ▲파리크라상(생산) ▲분당마을버스(승무사원) ▲대원버스(승무사원) 등이다. 구직자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이력서를 지참해 행사 당일 방문하면 원하는 기업의 부스에서 면접을 볼 수 있다. 시는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해 1:1 취업 컨설팅, 지문적성검사,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올해 성남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4월과 9월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열고, 6월과 11월에도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을 추
분당경찰서가 지난해 발생한 ‘서현초 학교폭력' 가해학생 4명을 이달 초 법원 소년부로 송치한 것과 관련, 성남시 더불어민주당협의회가 12일 성명서를 통해 이영경 성남시의원의 즉각적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수사결과 송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가해학생 5명 중 4명에게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영경 의원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이 “자녀의 학폭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반성과 책임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학폭 조치 결과가 과하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하며 일부 학부모를 고발하는 행위로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의회 민주당은 “지난 5일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위원회에 이 의원이 회부됐음에도 국민의힘 반대로 ‘공개 사과’조차 결의가 부결됐다”며 “피해자 가족 및 학부모,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과 정연화 의원이 11일 라온제나 분당(관보빌딩 8층)에서 열린 제30차 분당신협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 실적과 결산 승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분당신협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협동조합 금융기관으로, 비영리 운영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덕수 의장은 “분당신협이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지역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협동과 나눔을 실천해 주고 있다”라며 “지역 경제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신협이 금융 안정과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신협은 앞으로도 지역 내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조합원 중심의 운영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의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가 1만2000여 대의 CCTV를 활용해 범죄 예방과 긴급 상황 대응에 크게 기여하며 시민 안전을 지키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성남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통합관제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42건의 범죄자 검거를 지원하고, 320회의 긴급 출동을 유도하기도 했다. 관제센터는 24시간 도시 전역을 감시하며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경찰과 소방당국에 즉시 알리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통합관제센터는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을 펼쳤다. 2024년 8월 2일 새벽 1시경, 분당구 한 어린이 공원에서 20대 남성이 자해를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관제요원의 즉각적인 신고로 경찰과 구조대가 출동해 생명을 구했다. 10월 9일에도 3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자해를 시도하는 장면이 발견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 안전하게 보호 조치했다. 또한, 실종자 수색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4월 24일, 5월 28일, 12월 7일에는 경찰 실종팀이 제공한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치매 노인과 미아를 찾아 가족에게 인계했다. 음주운전 단속에도 적극 활용됐다. 비틀거리며 차량을 운전하는 장면을 포착해 12명의 음주운전 피의자 검거를…
성남시는 법인지방소득세 특별징수의무자를 대상으로 2024년 귀속 특별징수명세서 제출 안내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법인지방소득세 특별징수의무자는 내국법인과 국내 사업장을 둔 외국법인이 이자 및 배당소득을 지급할 때, 원천징수한 법인세의 10%를 법인지방소득세로 징수해 신고·납부하는 주체를 뜻한다. 이들은 원활한 정산을 위해 특별징수명세서를 작성해 위택스를 통해 전자 제출하거나, 사업장이 위치한 자치단체에 방문해 이달 28일까지 제출 해야 한다. 성남시는 제출된 특별징수명세서를 바탕으로 법인지방소득세 확정 신고 시 기존 납부 세액을 검증하고, 전국 자치단체 간 특별징수세액 정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한 내 제출하지 않을 경우 법인지방소득세 환급 및 정산 업무가 지연될 수 있어 사업장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자치단체 간 정산과 환급 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법인지방소득세 특별징수명세서를 정확히 작성해 이달 28일까지 제출 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 사항은 위택스 홈페이지 공지사항 을 참고하거나 성남시청 지방소득세과 법인지방소득세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는 공공심야약국을 기존 5곳에서 8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약국은 365일 연중무휴 로 심야시간대 시민들이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추가된 공공심야약국은 ▲더편한365모란약국(수정구 수진동) ▲행복한온누리약국(분당구 정자동) ▲청우약국(분당구 야탑동) 3곳이다. 기존 운영 중이던 ▲위례수약국(수정구 창곡동) ▲성남참조은약국(수정구 태평동) ▲산성메디칼약국(수정구 신흥동) ▲마이팜약국(중원구 금광동) ▲대화약국(분당구 서현동)까지 포함해 총 8곳이 운영된다. 시는 분당구 판교 지역에도 공공심야약국 1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일반 약국이 문을 닫는 시간에도 약사가 직접 처방 조제, 복약 지도, 의약품 상담 을 제공해 긴급한 경우에도 적절한 약을 구할 수 있다. 중원구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한 곳당 연평균 4600명이 심야시간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며 "응급실 대신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확대를 결정했다" 고 말했다. 성남시는 공공심야약국 한 곳당 연간 4380만 원 (국도비
성남시가 난임과 유산·사산을 겪은 부부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성남시의회 정연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성남시 난임 및 유산·사산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0일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난임과 유산·사산을 경험한 부부에게 심리적·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조례안에는 ▲의료 상담 및 심리 치료 ▲건강기능식품 및 홍보물 지원 ▲체외수정·인공수정 시술비 일부 지원 ▲실태조사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 의원은 “난임과 유산·사산을 경험한 부부들이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조례 제정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