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교육의 변화는 행정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교육지원청 국(과)장님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20일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교육지원청 행정국(과)장 협의회'에 참석해 "외부로부터의 인식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스마트워크’하는 경기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은 마련하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경기교육은 올해 '미래교육청'이라고 명명하고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직제 개편부터 업무 규정, 예산 편성 등에서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경기교육 행정을 실행하는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협의회는 경기교육 현장의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교육지원청의 정책 실행력과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진행됐다. 임 교육감을 비롯해 25개 교육지원청 행정국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협의회는 다양한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단순 보고 형식을 벗어나 함께 참여하는 회의(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운영했다. 주요 내용은 ▲유보통합 준비 ▲수요자 중심의 교복 지원제도 개선 ▲학교 햇빛 가리개(차양막) 양성화 사업 등 주요
최근 김포시가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민주당 시의원들이 반발하며 20일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민주당 시의원들은 "2차 추경 심의를 하는 동안, 경제위기에 따른 민생 지원, 읍면동 긴급사업, 취약계층, 재난 예방, 교통환경, 생활 인프라 등 민생 직결 예산을 단 1원도 삭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측은 “김병수 시장의 불통 행정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번 3차 추경안 역시 시의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됐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김 시장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군사 보호구역에 사업 자체가 불가능한 유도를 매입하겠다는 것은 불투명한 예산 집행”이라고 밝혔다. 또 여기에 “예산의 목적 외 사용 문제로 경기도 감사에 두 건이나 신고돼 현재 조사받고 있는 홍보기획관 예산도 매회기마다 일방적으로 반복 편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유도 매입비 6억 원은 민생 직결 예산이 아닐뿐더러 긴축이 불가피한 김포시 재정 상황에서 사업 타당성이 매우 부족하고 당장 들어가지도 못하는 섬에 허황된 예산 투입을 하지 말고 다른 민생예산으로 재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들은 “국민의힘을 가리켜 여·야가 협치해
최대호 FC안양 구단주(안양시장)는 20일 K리그1 심판 판정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공식적인 유감을 표명했다. 최 구단주는 이날 안양종합운동장 FC안양 미디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심판 판정의 공정성 강화’, ‘오심에 대한 공식 인정·사과’, ‘판정이나 심판 부정적 언급 금지’ 조항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FC안양의 최근 경기 중 10건의 경기 영상을 공개하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12일 포항과의 K리그1 원정경기에서 전반 31분 50초 포항 신광훈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FC안양 모따 선수를 잡아당기고 밀어 모따가 넘어진 것에 대해 주심이 파울 선언을 하지 않은 것은 오심”이라고 지적했다. 또, “같은 경기 후반 88분 13초 포항 황인재 선수가 FC안양 김운 선수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밀어 넘어뜨렸는데도 심판이 반칙 선언을 하지 않은 것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포함해 K리그1 정규리그 총 15경기 중 4경기와 코리아컵 1경기(10건)의 판정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구단주는 “반복적으로 발생한 공정하지 못한 심판 판정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판단
자신 곁을 떠나려는 조카를 숯불로 잔혹하게 살해한 70대 여성 무속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달 살인 혐의로 70대 여성 A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 중순쯤 인천 부평구 음식점에서 숯불을 이용해 3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속인 A씨는 조카 B씨가 가게 일을 그만두고 자기 곁을 떠나려 하자 악귀를 퇴치해야 한다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친인척들과 신도를 불러 B씨를 철제 구조물에 가둔 뒤 3시간 동안 몸에 숯불 열기를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고통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고 사건 당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인 20일 오전 화상으로 인한 다발성장기부전 등으로 사망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굿이나 공양으로 현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오랜 기간 신도들을 정신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을 송치했으나 검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살인 혐의로 죄명을 바꿔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A씨 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6월 27일 평촌아트홀에서 창작 뮤지컬 ‘라흐헤스트’를 공연한다. ‘라흐헤스트’는 천재 시인 이상(李箱)의 아내이자,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아내였던 예술가 김향안의 삶과 사랑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은 그녀의 치열한 예술적 열정과 두 예술가와의 사랑 이야기를 두 개의 시간 축을 통해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작품은 이상과의 사랑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김환기와의 사랑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으로 전개되면서, 두 남자와의 관계 속에서 김향안이 보여준 예술적 동반자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공연에는 최수진, 박영수, 변희상, 이지숙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무대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전석 5만 원이며, 안양시민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안양시청소년재단, 연성대와 함께 오는 9월 27일까지 ‘K컬처 댄스 공유학교’를 운영한다. ‘K컬처 댄스 공유학교’는 중고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초체력·기능훈련, 장르별 안무 실습, 창작 안무 제작, 무대 발표 등 총 98차시에 걸쳐 전문 댄스교육을 진행한다. 또, 안양의 대표 축제인 ‘안양춤축제’에서 참여 청소년들이 창작 안무를 선보이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장은 “‘K컬처 댄스 공유학교’는 교육청과 지자체, 대학이 하나 되어 청소년의 성장과 진로를 함께 지원하는 공유학교 특화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양평군은 19일 육군본부 '625 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과 함께 6.25전쟁 당시 헌신한 숨은 영웅을 발굴하고 그 명예를 기리기 위한 화랑무공훈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평군과 조사단 간 협력방안 논의와 더불어 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음에도 그간 전달되지 못했던 고(故) 조영제 님의 화랑무공훈장을 유가족에게 전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국방부는 2019년 7월, 6.25전쟁 무공수훈자 또는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하기 위해 육군본부에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설치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내 고장 영웅 찾기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대상자 5만 8171명 중 3만 2123명(55.2%)에게 훈장이 전달됐다. 이번에 훈장을 수여받은 고(故) 조영제 님은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해 전사하신 분으로 수훈자의 유가족 조현구 님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작은 할아버지의 명예를 잊지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늦게나마 훈장을 받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철성 조사단장은 '훈장 대상자 대다수가 고령이신 만큼, 생전에 훈장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발굴되지 않은…
구리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완료된 주요 사업들의 현장 확인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가족이 모두 건강한 도시’ 등 10개 분야, 총 142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100개 사업이 완료돼 이행률 7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완료된 사업 중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실시되었으며, 단순한 완료 여부를 넘어 실제 활용성과 만족도를 확인하고, 시민 입장에서의 보완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지난 19일에는 갈매동에 위치한 7개 공약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설 운영 상황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점검 대상은 ▲초등학교 주변 버스베이 설치 ▲버스정류장 친환경 쉘터 설치 및 확대 ▲권역별 시민건강증진센터 설치 및 운영 ▲온가족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노인전용 헬스케어 프로그램 운영 ▲갈매 공공체육시설 건립공사 조기 완공 ▲갈매 평생학습센터 신설 등이다. 시는 오는 27일 동구동과 교문1동 내 4개 사업장을 2차로 방문할 예정이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위해 총
남양주시는 20일, 시청 여유당에서 간부 공무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간부 공무원 청렴 율기(律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간부 공무원의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고 상호 존중하고 소통하는 공렴한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목민심서 율기 편 특강과 반부패 법령 주요 내용과 사례 중심의 강의로 구성됐다. 교육 첫 순서로 신민섭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가 반부패 법령 주요 내용과 함께 갑질·부당한 업무지시 등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간부 공무원의 역할과 사례를 공유하며 교육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어, 시청 문화관광과 김형섭 팀장이 ‘목민심서 율기 편’을 주제로 소속 직원들이 공직자로서 책임 의식을 되새기고, 자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교육에 참석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교육이 참된 목민관으로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스스로가 엄격히 수양하며 시민을 위한 봉사의 자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금융당국이 오는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를 비롯한 거의 모든 가계대출의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다만 지방은 부동산 경기 침체를 고려해 현재 수준의 금리를 6개월 동안 유지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오는 7월 1일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스트레스 DSR은 DSR 산정 시 향후 금리변동에 대비하는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로,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단계적으로 스트레스 금리를 높여왔다. 3단계 스트레스 DSR의 금리는 1.5%포인트(p)로 은행과 2금융권의 주담대,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 기타대출에 모두 적용된다. 다만 지방 주담대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3단계 가산금리 적용을 유예하고 현재의 2단계 스트레스 금리(0.75%p)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에서 지방 주담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감소하는 등 지방 주담대가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에 미치는 영향이 줄면서 3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을 6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