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경기장의 리모델링 조건인 국제대회 유치가 불투명해지자 인천시가 공모로 방향을 돌렸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 경기장 2차 개보수 공사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사업’에 올해로 3번째 도전 중이다. 문학경기장은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야구장, 풋살장, 인공암벽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2002년 월드컵을 위해 건립된 주경기장은 5만 5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장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했고, 지난 2014년 이후 성인이 출전하는 경기는 열리지 않은 실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22년 ‘국제대회 유치 대비 문학경기장 노후시설 개보수 공사 시행계획’을 세웠다. 이로부터 2년 반 가량 뒤인 올해 4월 77억 원이 들어가는 1차 개보수 공사가 시작됐다. 관람석 콘크리트 2만㎡를 재도장하고 주출입구와 선수 대기실 등을 손 보는 것으로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문제는 나머지 72억 원 규모의 2차 개보수다. 국제 경기 유치에 성공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 있어서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2차까지 개보수 공사가 완료돼야 유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2차 공사에는 잔디와 전광판, 관람석 교체 등 내용이 포함된다.…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당시 현장 지휘관을 잇따라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특검팀은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대령)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 전 여단장은 채 상병 순직사건 당시인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실종자 수색 작전에 나섰던 지휘관이자 당시 가장 상급자인 현장 지휘관이다. 그는 '장화 높이까지의 수변 수색'을 허용해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된 해병대원들이 물 속으로 들어갈 여지를 줬으며, 현장 총책임자로서 장병들의 안전 관리 및 감독에 미흡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오는 20일 해병대 포병여단 예하 제11포병대대를 이끈 최진규 전 포11대대장(중령)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최 전 대대장은 차 상병 순직사건 전날 "내일 우리 포병은 허리아래까지 들어간다. 다 승인받았다"며 임의로 수색지침을 바꿔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하게 한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결국 그의 지시로 장병들이 예천 내성천 허리 높이까지 들어가 수색 작전을 펼쳤고,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정민영 특검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18일, 건설교통위원회 김미경 위원장과 함께 대장동 일원 집중호우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김 의장은 현장에서 피해 가구와 배수 취약 지점을 확인하면서 시가 이번 집중호우에 가용 펌프장을 총동원해 대응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상습 침수 지역인 대장동과 같이 여전히 시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 대한 배수 능력 확충과 체계적인 복구 지원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해 현장 주민들은 “비가 올 때마다 물이 차오른다”라며 상습 침수에 대한 불안을 호소했다. 김운남 의장은 “앞으로도 재난 대응은 즉각적이고 현장 중심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대장동 일원은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배수펌프장 용량 보완, 배수구 정비, 저지대 유입 차단 등 종합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안성시는 지난 15일 오후 12시 스타필드 안성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축제 ‘다시 찾은 빛, 80’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적인 경축식 대신 시민 참여와 체험 중심으로 구성되어,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자유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행사장에는 일제강점기 안성의 명소였던 안성역, 호서은행, 애원극장을 미니어처로 재현해 시민들이 옛 풍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타임슬립 포토존’에서는 시민들이 가상 재현된 건물과 옛 자동차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했으며, ‘독립운동가를 찾아라’ 체험을 통해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업적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광복의 기쁨, 몸으로 말해요’ 프로그램에서는 영상을 보고 동작을 따라하며 광복의 기쁨을 몸으로 표현했다. 오후 2시 본행사는 1945년 광복 소식을 전한 ‘미국의 소리’ 방송 음원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뮤지컬 공연 ‘다시, 찬란할 미래를 향해’에서는 광복 당시 안성 장터의 환희와 기대를 재현했다. 특히 독립운동가 사진 전달식 ‘다시 만난 독립운동가’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사진이 남아 있지 않은 인물의 얼굴을 복원하고 후손에게 전달해 시민과 후손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독립운동가
남양주시 다산행정복지센터가 18일 다산역 6번 출구 인근과 다산1동 63통, 11통 일대에서 최근 집중호우로 발생한 싱크홀 현장을 점검하고 원인 분석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3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 폭우로 발생한 싱크홀의 원인을 파악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현장 점검에는 이기복 센터장을 비롯해 도시건축과장, 자율방재단, 안전지키미, 해당지역 통장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싱크홀 발생 위치와 공사현장, 주변 도로, 배수시설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다산행정복지센터는 이번 현장 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유관부서에 피해 예방과 장기적인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점검 진행 상황과 조치 결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홍식 자율방재단원은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싱크홀은 시민들에게 큰 불안으로 다가올 수 있는 사안”이라며 “자율방재단은 앞으로도 다산행정복지센터와 함께 현장 점검과 예찰 활동에 적극 참여해 재난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복 센터장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싱크홀은 주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시와 관계부서가 함께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시민들께서…
남양주시는 지난 17일 시청 여유당에서 ‘청년축제기획단’ 첫 회의를 열고,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제4회 청년축제 준비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축제는 청년의 날(9월 셋째 주 토요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되며, 올해는 9월 20일 삼패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행사를 직접 기획·운영함으로써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해 ‘남양주형 청년 주도 축제’를 만들고, 청년 문화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획단에는 인플루언서, 드론 전문가, 디자이너 등 15명의 청년들이 참여했으며, 첫 회의에서는 축제의 비전을 공유하며 △홍보 전략 △부스 운영 △재능 활용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시는 축제 전까지 기획단 회의를 이어가며,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축제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재능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모였다는 점에서 이번 축제는 남양주 청년정책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청춘의 한 장면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
안양시 동안구 평안동 행정복지센터가 새로 건립된다. 평안동 행정복지센터는 평촌동 896-3번지 외 1필지의 현 부지에 연면적 2578㎡,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민원실과 주민 프로그램실, 회의실, 다목적강당 등 다양한 주민 서비스 공간이 들어선다. 그리고 ‘친환경·에너지 절감 계획’,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설계’와 함께 지역 특색을 고려한 디자인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7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2028년 4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대학교 허윤정 예술대학장의 창작연극 ‘메데아 보이스(Medea’s Voice)’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리는 제11회 콜롬보 국제연극축제로부터 초청받았다. ‘메데아 보이스’는 고대 그리스 비극 ‘메데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인극으로, 사랑과 배신, 분노와 슬픔을 담아낸 메데아의 내면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전개된다. 연출 손정우와 배우 허윤정이 만들어낸 이 연극은 미니멀한 무대, 상징적인 조명과 음악, 그리고 강렬한 연기력을 통해 관객의 몰입을 극대화한다. 앞서 '메데아 보이스'는 지난 6월 10일 루마니아 트르고비슈테에서 열린 제13회 바벨 페스티벌에서 공연해 관객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현지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허 학장은 “이번 초청은 한국 연극의 예술성과 가능성을 해외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며 “언어와 문화를 넘어 메데아의 이야기가 세계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콜롬보 국제연극축제는 14개국 공연팀이 참가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콜롬보 마라다나 엘핀스톤 극장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지역 건설 분야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하반기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도배·장판·방충망 시공’, ‘인테리어 필름 시공’, ‘소형 건설기계 조종면허 취득(지게차·굴삭기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시는 교육 이수자에게는 건설기초 안전교육과 즉각적인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모집 대상은 만 19세부터 64세까지의 시민이다. 접수는 안양시 통합예약 홈페이지의 ‘일자리 프로그램’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청소년재단 만안·동안청소년수련관은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만안청소년수련관은 배드민턴·탁구·역사·과학·영어·요리·피아노 등 129개 강좌, 229개반을 운영한다. 그리고 킨볼·가족 요가·아로마테라피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신규 강좌도 편성됐다. 동안청소년수련관은 라켓볼·임산부 힐링 요가·피부관리·유아 숲 체험·바이올린 테크닉·K-Pop 기초 발성·직장인 스페인어 등 166개 강좌, 466개반을 모집한다. 강좌는 내달 1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만안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2일부터, 동안청소년수련관은 21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