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통일교 금품 지원 의혹’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일교가 지난 2022년 대선 전후로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특검을 동시에 겨냥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민주당 인사들이 불법적으로 연관이 돼 있는 게 있다면 그대로 수사하고 결과에 따라 처벌하면 되는 것”이라며 “어떻게 그걸 숨기고 덮을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이름이 나오고 전 장관이 강력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재판에서 윤영호 씨(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가 어떤 이름을 얘기하는지 봐야 하고, 당 지도부는 내부 절차에 따라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하든 어떤 방법을 하든 조치가 있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윤건영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법과 원칙에 따르면 된다”며 “만약에 불법적인 자금이 전달됐고 명품시계가 전달됐다(라고 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야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장관은 ‘아니다. 음모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연말을 맞아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 나눔에 나섰다. 협회는 10일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에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는 연탄 약 5300장에 해당하는 규모다. 협회가 전달한 성금은 경기도 내 취약계층 가정에 연탄 형태로 지원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겨울철 한파를 앞두고 난방 걱정을 덜어주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기부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기 위한 연말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부 현장에서 지재기 회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협회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회는 매년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 저소득층 주택 보수 ‘집수리 지원사업’, 소방 취약계층 대상 ‘소화기 지원사업’, 불우 청소년 학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광명시가 심화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설과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박광희 안전건설교통국장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 종합대책’을 주제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예방, 대비, 대응 3단계 체계를 중심으로 겨울철 재난관리 종합대책을 설명했다. 기후위기 시대에는 예측 가능한 대응보다 과잉대응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며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재난 대비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겨울철 재해 취약성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취약지역을 새로 지정해 집중점검·관리하는 등 재난 예방에 나섰다. 광명전통시장과 광명새마을시장 아케이드 등 적설 취약 구조물을 사전 점검하고, 정류장·지하철 입구·보행로·골목길 등 지역별 위험 구간을 제설 취약 구간과 결빙 취약 구간으로 새롭게 지정해 맞춤형 제설 관리가 가능하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10월부터 겨울철 재난에 대비해 제설 대책수립, 제설자재 확보, 훈련 실시 등 재난 대비에 총력을 다했다. 도로 교통 대응, 기반 시설 점검,
다가구 주택의 실제 거주 공간을 반영할 경우 국내 주택 수가 300만 호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건물 단위로만 산정해 왔던 기존 주택 통계가 실제 주거 실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9일 다가구 주택의 ‘구분거처’를 반영한 주택 수 부가자료를 공표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구분거처를 반영한 전국 주택 수는 2294만 호로, 기존 주택 수(1987만 호)보다 307만 호(15.4%) 증가했다. 기존 주택총조사는 관행적으로 다가구 주택을 소유 및 매매 단위에 따라 ‘건물 1동=주택 1호’로 산정해왔다. 한 건물에 여러 가구가 거주하더라도 1주택으로 집계하는 방식이다. 반면 이번 부가자료는 다가구 주택 내에서 각 가구가 독립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구분된 실제 거주 공간, 즉 ‘구분거처’를 기준으로 새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다가구 주택은 기존 77만 호(건물 기준)에서 384만 호(구분거처 반영)로 307만 호 늘어났다. 외형상 1채로 보이던 건물 안에 여러 가구가 실제로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 통계로 처음 반영된 셈이다. 수도권의 한 공인중개사는 “그동안 다가구 주택을 건물 1동 기준으로만 집계하면서 실제 주
양주시는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광화문역 인근 코리아나호텔 외벽 K-Vision 전광판을 통해 독특한 연말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전국 인구 증가율 1위를 기록할 만큼 성장세가 뚜렷한 양주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서 갖는 매력을 더욱 알려,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은 신문 1면 구성을 패러디한 화면과 함께 트렁크를 가득 채운 꽃과 손글씨 스케치북이 등장하며 실제 프러포즈 장면처럼 시작한다. 그러나 스케치북 문구가 하나씩 넘어가며 ‘양주시’가 등장하는 순간, 로맨틱한 장면이 사실은 양주시의 홍보 캠페인이었음을 드러내며 반전의 재미를 선사한다. 양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공무원이 직접 출연하는 예능형 콘텐츠로 높은 화제성을 만들어냈으며, 형식적이고 딱딱한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홍보처럼 보이지 않는 홍보’를 새로운 접근법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전광판 송출 역시 이러한 방식의 연장선으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진주무관 콘텐츠’를 도시 브랜딩에 적극 활용한 사례다. 양주시 관계자는 “광화문을 지나는 시민들이 ‘누군가 공개 프러포즈 하나 보다’라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시선을 멈추게 되는 재미를 노렸다”며 “양주시만의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10일과 11일 이틀간 의정부체력인증센터에서 관내 특수운영직군 근로자를 대상으로 단체 체력측정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교육공무직원 특수운영직군 채용 및 계약 유지 시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체력인증서 수요 급증으로 인해 개인이 직접 인증센터를 예약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교육지원청이 직접 나서서 별도의 단체 측정 일정을 마련했다. 교육지원청은 의정부시체육회와 협력해 관내 근로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원활하게 측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측정은 연령대에 따라 성인기(만 19세~64세)와 어르신기(만 65세 이상)로 나눠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초 체력을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단체 측정은 고령자가 많은 직군 특성을 고려해 이틀간 오전·오후로 시간을 분산 배치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여 검사 효율을 높혔다. 또한, 희망자를 일괄 조사하여 접수를 대행해 근로자들은 복잡한 예약 절차 없이 당일 신분증만 지참하면 측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조경숙 행정과장은 “이번 단체 체력측정 지원은 근로자들의 채용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현장 중심 적극행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연천군은 12월 9일부터 12월 30일까지 전곡시외버스터미널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터미널을 이용하는 군민과 방문객에게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노후화된 시설을 전반적으로 정비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개선 내용은 ▲터미널 대합실 페인트 도색을 통한 미관 개선 ▲오래된 보드판 정비 ▲무분별하게 부착된 홍보물 정리 및 재배치 ▲이용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대합실 및 화장실 집중 청소 ▲유리면 곳곳에 남은 잔여물 제거 등이다. 특히 벽면 페인트 도색과 유리면 정비는 시설 전반의 밝기와 청결 수준을 크게 개선해 터미널의 전체 분위기를 새롭게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환경개선을 통해 터미널 이용 환경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노후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개선을 지속해 군민과 방문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연천군은 10일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2025년 지방세 성실납세자 40명을 선정했다. 성실납세자는 최근 3년간 지방세를 한 번도 체납하지 않고 납부기한 내 성실히 납부한 군민을 대상으로 지방세 시스템을 통한 무작위 전산 추첨방식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40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0만 원과 관내 공영주차장 1년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당첨자 명단은 연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과 선정 축하문 등이 등기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납세의무를 이행해 주신 군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민 여러분이 납부해 주신 소중한 세금은 연천군의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책임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전국 상가 매매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10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상가 매매 건수는 5006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8508건) 대비 41.2%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1만 2100건을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2분기부터의 상가 매매량 추이를 보면 ▲8508건(2024년 2분기) ▲7393건(3분기) ▲6811건(4분기) ▲5358건(올해 1분기)으로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불황과 소비 위축, 공실 리스크 확대 등이 겹치며 상가 시장은 내년에도 약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2026년 상가 시장은 거래절벽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물가·저성장 기조로 상가 투자 상품의 미래 수익성 기대 자체가 크게 위축돼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상가 거래량은 2022년 금리 인상 사이클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금리 인하가 단행됐음에도 투자심리 회복은 나타나지 않은 채 거래량은 오히려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자동차 창립 이래 최초로 누적 판매 8000대를 달성한 주인공이 탄생했다. 현대자동차는 서대문중앙지점 최진성 영업이사가 최초로 누적 판매 8000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최 이사는 1996년 입사한 이래 약 30년간 연평균 267대를 판매했다. 지난 2018년 누적 판매 5000대를 달성해 ‘판매거장’ 칭호를 획득했고, 지난 2023년 6월 역대 두 번째로 누적 판매 7000대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연간 판매대수에 따라 전국 1~10위 직원을 선정해 포상하는 ‘전국판매왕(Master of the Year)’에도 17회 연속 선정됐다. 최 이사는 누적 8000대를 판매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판매를 하루도 거를 수 없는 끼니라고 생각했기에 달성할 수 있던 기록”이라며 “매일매일 밥 먹듯이 판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교통사고로 3번의 수술을 받았던 1998년을 꼽았다. 최 이사는 수술 후 입원을 한 상황에서도 병동의 의사와 환자들에게 차량을 판매했다. 이를 회상하며 최 이사는 "늘 한결같은 꾸준함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전했다. 8000대 달성의 포상금인 2000만 원은 최 이사의 출신 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