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인천 연수구갑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가 송도유원지 활용 방안 토론주제를 놓고 8년 전부터 이어온 공방을 또다시 벌였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옛 송도유원지 해수욕장 부지에 중고차매매단지가 들어서던 당시 송도관광단지 4블록 개발을 맡았던 인천도시관광(주) 감사로 일했다”며 “당시에는 방관하고 이제 와서 매 선거때마다 송도유원지 개발 공약을 새롭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는 “당시 비상임감사로서 이것을 막기에 한계가 있었고, 감사직 사퇴까지 하면서 반대했던 메일 자료 등을 확인해 놓고도 8년 전과 4년 전 등 매 선거 때마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며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이와 연계해 공공행정부지를 해사항공법원 및 법조타운 조성 등 연간 5천억 원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 후보는 “4년 전에는 송도유원지를 드론시티로 조성해 재개장하겠다더니 이번에는 해사항공법원이냐”며 “주민의 뜻과 신속 추진이 우선이다. 저는 부영테마파크 착공 및 송도석산 부지 랜드마크 건립, 바이오·첨단산업 대기업 유치 등 3종세트로 송도르네상스…
항상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항구도시 인천. 그 풍경을 고스란히 캔버스로 옮긴 고(故) 공성훈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인천 중구에 있는 선광미술관이 4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공성훈 개인전 ‘바다와 남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성훈 작가가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에 초점을 두고 마련됐다. 공 작가는 1990년대 후반까지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작품들을 많이 남겼고, 2000년 회화작업으로 ‘개’ 연작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예술가로서의 고뇌하는 자아상과 풍경 등을 큰 캔버스에 담아 한국 대자연의 숭고미와 그 안에서 인간의 길을 통찰해 왔다. 웅덩이 연작도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작가의 가장 마지막 작업으로, 모두 7점으로 제작됐다. 부대행사는 오는 6일 진행된다. 심상용 서울대 교수,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하계훈 단국대학교 교수가 공성훈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담론을 펼칠 예정이다. 심우현 선광미술관장은 “공성훈 작가의 모든 작품은 그가 직접 현장에 가서 체험하며 찍은 풍경을 토대로 작업한 것”이라며 “이 전시에서 ‘작가의 시선’을 유념하면서 관람한다면 자연을 관조하고 직접 느꼈던 작가의 발자취를 더 생생히…
인천 석남동 북항 인근 공장에서 지난 1일 오후 발생한 큰 불이 인접 10개 동 건물을 삼키고 14시간 30분만인 이튿날 아침 6시35분쯤 완전히 꺼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57분쯤 공장에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잇따라 40여 건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당일 오후 4시 26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 및 인접 건물로의 연소확대 저지에 나서는 등 총력을 다했지만 공장 내부 가열성 물질 등으로 쉽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 8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했지만 남서풍을 타고 거세진 불길이 인접 건물로 계속 번지면서 산림청, KA-32T, 서울소방, 경기소방, 인천소방 등 헬기 5대가 지원 진압에 나섰지만 불이 난 지 8시간 30여분 만인 2일 0시 36분쯤에서야 초진에 성공했다. 이 불로 3명의 경상 환자가 발생했다. 30대 남자가 우측 광대 열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1명은 자차 이송, 또 다른 1명은 증상이 경미해 병원이송은 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연소된 건물은 총 10개 동으로 이 건물에 상주하는 것으로 파악된 가방류 보관 창고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업체와 무역회사, 실리콘…
I-패스는 써보지 못했는데, 벌써 새로운 수도권 무제한 교통 정기권 이야기가 나온다. 혜택을 누려보지도 못한 인천시민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다. 4·10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인천지역 후보들이 하나둘 ‘수도권 원패스’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수도권 원패스는 인천·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교통정액권으로,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확대해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을 편리하게 한다는 취지다. 앞서 원희룡 계양구을 후보가 지난달 27일 열린 국민의힘 선대위 회의에서 제안한 공약이다. 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정승연(연수구갑)·김기흥(연수구을)·신재경(남동구을)·유제홍(부평구갑)·이현웅(부평구을)·최원식(계양갑)·이행숙(서구병) 등 인천지역 후보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도권 무제한대중교통 정액권’ 게시물을 올리며 홍보하고 있다. 문제는 아직 인천시가 따로 추진하고 있는 I-패스는 만나보지도 못했다는 점이다. 인천시는 5월에는 K-패스 기반의 ‘인천 I-패스’를, 8월에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정기권 개념을 활용한 ‘광역 I-패스’를 각각 시행할 예정이다. 광역 I-패스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월 8만 원에 무제한으로 이용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한 달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지역 의대교수들에 이어 개원의들까지 집단행동에 나설지 주목된다. 1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의대 교수 203명 중 66명이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타협 없이 전공의들을 상대로 행정처분 압박을 계속하자 항의 의미로 66명의 교수들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인하대 의대 교수회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집단 사직을 예고했다. 교수회는 앞으로 사직 의사를 밝히는 교수들이 더 늘어난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로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부터 본격화된 주 52시간 단축 근무나 외래진료‧수술 최소화 등의 사례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은 없고 외래진료도 몇 달 전에 예약된 것이기 때문에 바로 축소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인천의 또 다른 대학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에서는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교수들 사이에서 사직 얘기가 오가고 있는 만큼 병원 측은 이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길병원 관계자는 “교수들 사이에서 사직 얘기가 오가는 것은 맞지만, 실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을 후보가 TV 토론회 녹화 1시간 전 녹화 공개를 거부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1일 OBS 경인TV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계양구을 후보자 토론회가 녹화 1시간 전 갑자기 비공개 결정이 내려졌다. 이 후보 측은 녹화에 앞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와 방송사, 상대방 후보의 동의 및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인천지역 후보자 선거방송토론회 일정을 발표했다. 당시 방송사들은 선거구별 녹화일정과 방송일정, 보도시점 등을 정했고, 부평구갑·을 후보자 토론회만 비공개 녹화로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계양구을 후보자토론회는 공개될 계획이었다. 특히 이날 오전 해당 방송사에서는 계양구갑 후보자 토론회 녹화가 공개되기도 했다. 후보자토론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운동기간 중 지역구국회의원선거 후보자를 대상으로 1회 이상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토론회 녹화 방송의 경우 통상적으로 비공개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선관위 및 방송사 측과 이야기해서 협의에 의해 결정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 측은 “녹화가 공개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우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인천신항 일대 자유무역지역 추가지정 기본계획이 반쪽짜리로 해양수산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은 인천신항 선광·한진컨테이너터미널 부지 95만 7000㎡와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94만 3000㎡ 등 약 190만㎡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안를 이달 중으로 해수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출하는 기본계획안에는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와 배후단지 1-1단계 1구역과 3구역, 1-2단계 등은 제외됐다.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조성 예정인 1-2단계 컨테이너부두는 최근까지도 높은 임대료 등의 문제로 운영사 선정을 위한 여러 차례의 공모가 번번히 유찰된 상황이다. 해수청은 1-2부두의 경우는 운영사 선정 이후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또 배후단지인 1-1단계 1구역은 입주업체들이 반대해 배제됐다는 설명이다. 1-1단계 3구역과 1-2단계는 GS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인 민간개발 예정부지로, 자유무역지역 신청 조건인 실시설계 절차 이전이기 때문에 이번 기본계획안에서 빠졌다. 자유무역지역은 입주기업이 관세 및 기타의 공과금이 면제된 상태에서 상품을 특정지역 내에 들여올 수 있고, 그 지역 내에서
인천 석남동 북항 인근 공장에서 발생한 큰 불로 인접 8개 동 건물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소방헬기 5대가 동원되는 등 소방당국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57분쯤 공장에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잇따라 40여 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26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등 196명과 장비 68대를 동원해 화재진압 및 연소확대 저지에 나서는 한편 자력대피 인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남서풍을 타고 거세진 불길이 인접 건물로 계속 번지면서 (산림청, KA-32T, 서울소방, 경기소방, 인천소방)헬기 5대가 지원 진압에 나선 상황이다. 이 불로 3명의 경상 환자가 발생했다. 30대 남자가 우측 광대 열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1명은 자차 이송, 또 다른 1명은 증상이 경미해 병원이송은 하지 않았다. 현재 연소되거나 연소 중인 건물은 총 8개 동으로 파악됐으며 이 건물에는 가방류 보관 창고 외에도 자동차 부품업체와 무역회사, 실리콘 유통, 파레트 렌탈 기업, 목조 제조업, 목재 창고, 합판표면제 접착 제조사 등 11개 업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한편 이날 김교흥 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이 1일 오후 석남동…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서커스 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할인 혜택 등도 마련해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선보이는 첫 서커스 장르인 이번 공연은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 (Lewis Carroll) 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원작으로 판타지 모험 이야기를 서커스와 모던발레, 아크로바틱, 뮤지컬 등의 여러 장르가 어우러진 종합예술로 표현한 독특한 작품이다. 유럽 최고의 배우들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중체조 선수, 국제적인 서커스 예술 수상자들로 구성된 오리지널 캐스트 월드 투어의 내한 공연으로, 90분의 러닝타임 동안 앨리스, 흰 토끼, 체셔 고양이 등 개성 강한 동화 속 캐릭터들이 등장해 아이와 어른 모두를 빠져들게 하는 아름다운 퍼포먼스와 마법 같은 이야기를 펼쳐낸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국내 공연시설 중 최대 하중 (약 100톤)을 견딜 수 있는 천장 리깅포인트와 공연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 가능한 무대 및 객석 구조, 최첨단 사운드…
인천 서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민주당 이용우 인천 서구을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일 인천 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누구보다 법을 지켜야 할 변호사가 수임사건을 은폐해 탈세 의혹으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처지에 있다”며 “주민의 대표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은 서구 주민을 우습게 보는 행태로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고 비판했다. 지난 3월 1일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영입인재인 이용우 변호사를 인천 서구을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했다. 단체는 “2013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500여 건이 넘는 수임을 받고도 10여 년 동안 겨우 15건만 신고했다”며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자 3월 8일부터 4일 동안 은폐하고 있던 500여 건을 한꺼번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조계에서 변호사법 위반과 탈세목적 의혹으로 변호사 협회가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후보가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서구주민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며 “이용우 후보는 즉시 자진 사퇴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캠프는 “약 11년 동안의 변호사 시절 내내 법무법인 소속의 월급 변호사(고용 변호사)로 근무했다”며 “별도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