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사내벤처 4기를 출범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교보생명은 사내 공모를 통해 접수된 33건 가운데 최종 3개 팀을 선발했으며, 내년 3월까지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한 사업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솔루션은 ▲복잡한 상속·증여 절차를 자동화하는 ‘셀프 상속∙증여 서비스’ ▲고인을 AI 휴먼으로 구현해 유가족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웰다잉 지원 솔루션’ ▲시니어 보행을 분석해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보행분석 솔루션’ 등이다. 이에 따라 MVP 개발과 경영진 대상 IR(투자유치 프레젠테이션)까지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며, 우수 팀에는 독립 법인 분사 기회도 부여한다. 교보생명은 이번 과정을 통해 사내 아이디어가 신속히 사업 모델로 전환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솔루션을 고민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사내벤처를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육아동지’ 쿠팡이 최대 60%까지 풍성한 육아용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8일 쿠팡은 ‘베이비&키즈쇼’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7000여 육아용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조이·순성·리안·다이치 등 카시트/유모차 ▲마더케이·유비맘·퍼기 등 수유/이유식 용품 ▲보솜이·베베앙·하기스 등 기저귀/물티슈 ▲베베쿡·엘빈즈·아넬라 등 영유아 식품 ▲마이리틀타이거·러닝리소스 등 완구까지 육아용품 브랜드 100여 곳이 참여했다. ‘유비맘’은 이번 ‘베이비&키즈쇼’에 처음 참여한다. 대표 상품은 ‘시그니처 PPSU 빨대컵’으로 의료기기에 주로 쓰이는 PPSU(폴리페놀설폰)를 활용해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카테고리별 1만 원대 할인 상품도 다양하다. ▲조르단 아동용 스텝 1 칫솔 + 베이비 치발기 세트 ▲르번 슈팅스타 캐치티니핑 5구 스텐접시 ▲락피도 비타민D 츄어블 1000IU(60정) ▲도블 순발력 게임 등이다. 쿠팡에서 2025년 ‘상반기 베스트셀링’ 상품으로 선정한 ▲아띠래빗 아기 토끼 실리콘 과즙망 세트(8000원대) ▲이지캔 하우스리필 280 기저귀
김건(평택고)이 '제11회 한국중고역도선수권대회' 남고 3학년부 +109㎏급에서 3관왕을 들어 올렸다. 김건은 18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고 3학년부 +109㎏급에서 인상 140㎏, 용상 180㎏, 합계 320㎏을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 3개를 손에 넣었다. 이밖에 남고 3학년부 61㎏급에서는 김기태(평택고)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김기태는 인상 3차 시기서 99㎏을 성공해 이노현(충남 공주영명고·95㎏)을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용상에서는 117㎏으로 이노현(122㎏)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김기태는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 216㎏을 기록, 이노현(217㎏)에 1㎏ 차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강수정(구리 토평고)이 '제40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여자 18세 이하부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강수정은 17일 경북 구미시 빅히트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18세 이하부 5인조전에서 배효빈, 김예담, 이하린, 추진, 김솔빈과 팀을 꾸려 6게임 합계 6059점(평균 202.0점)을 기록하며 토평고의 우승에 앞장섰다. 강수정은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개인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개인종합에선 5130점(평균 213.8점)으로 노지민(창원 문성고·5048점)과 신효인(양주 백석고·5019점)을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강수정은 여자 18세 이하부 2인조전에서 추진과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대회 3관왕이 됐다. 추진은 2인조전과 5인조전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투핸드볼러' 배정훈(수원유스)은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종합에서 5702점(평균 237.6점)을 마크하며 강지후(5690점), 조재익(5657점·이상 안양 평촌고)을 누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밖에 남자 18세 이하부 5인조전에서는 평촌고가 6게임 합계 6694점(평균 223.1점)을 기록, 경북 선주고(6865점)에 171핀 차 뒤져 준우승에 만
프로야구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T는 19일부터 21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 SSG와 홈 3연전을 진행한다. 현재 KT는 55승 4무 55패로 KIA 타이거즈(53승 4무 53패), NC 다이노스(51승 6무 51패)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4위 SSG(55승 4무 52패), 3위 롯데 자이언츠(58승 4무 53패)와 승차는 각각 1.5경기, 2.5경기다. 치열한 중위권에서 힘겨운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는 KT는 114경기를 치러 30경기를 남겨뒀다. 가을야구 티켓 경쟁자인 NC(108경기), KIA(110경기), SSG(111경기) 보다 잔여 경기 수가 적다. 남은 경기 모두가 소중하고 중요하다. 지난 주 4경기서 단 1승(3패) 밖에 수확하지 못한 KT는 이번주 분위기 반전을 이뤄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놓겠다는 각오다. KT는 지난 주 팀 타율이 0.194로 바닥을 쳤다. 10개 구단 중 유일한 1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예 거포' 안현민의 복귀가 반갑다. 안현민은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타구를 잡으려다 넘어진 뒤 들것에 실려 나왔다.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법 조항이 일몰을 앞둔 가운데, 실제로 일몰할 경우 경기도교육청은 약 4000억 원의 세입이 감소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지방교육재정 감소에 따른 재정 여건 및 전망 분석을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담배소비세의 지방교육세 전입을 명시한 지방세법 조항은 2026년 말로 일몰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일몰이 현실화할 경우 전국 교육청의 세입이 1조 7000억 원 줄어들게 된다고 분석했다. 도교육청의 세입 감소 예상 금액은 전국 교육청 감소분의 23.5%로 약 4000억 원이다. 담배소비세는 담배 소비 행위에 매기는 지방세로 현행 지방세법에는 담배소비세의 43.99%가 지방교육세로 전입돼 시도교육청 재정으로 쓰이게 돼 있다. 법 조항이 내년 말 일몰된다면 이러한 세금 전입도 끊기게 된다. 아울러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 비율을 중앙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의 20.79%에서 20%로 축소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어서 도교육청의 재정 여건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이 이같이 축소될 경우 올해를 기준으로 하면 교부금은 17조 7900억 원에서 17조
수원 영통구의 버거킹 매장에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가 출동한 사건 관련, 이는 해당 점포로부터 면박받은 배달 기사의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18일 수원영통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7분쯤 SNS상에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모 패스트푸드점에 대해 "배달이 늦고 직원들이 불친절하다.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쓴 뒤, 마치 다른 사람이 올려놓은 게시물을 본 목격자인 것처럼 112에 테러 의심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배달 기사인 A씨는 최근 해당 점포의 주문을 받아 일하던 중 매장 관계자가 "배달이 늦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신고로 경찰특공대가 투입돼 1시간 40여 분 동안 매장 내 폭발물이 있는지 탐지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건물은 지상 9층·지하 3층 규모로 병원과 학원 등이 입점해 있었다. 수색 시간 동안 환자와 학생들을 포함한 40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경찰은 글 게시자의 아이디 등을 토대로 신원을 특정하는 등 추적한 끝에 사건 발생 3시간 만인 당일 오후 4시쯤 A씨를
경기문화재단은 2025년 경기예술인 아카데미의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경기예술인 융복합예술 집중 워크숍 ‘테크네티카-2025 경기 아트미디어랩’을 개최한다. 현대 예술은 더 이상 순수한 미적 영역에 머무르지 않는다. 데이터, 알고리즘, 인공지능, 자동화 기술 등은 예술가에게 세계를 읽는 새로운 언어가 되고, 기술은 도구를 넘어 동시대 감각과 세계를 재구성하는 실천으로 확장되고 있다. 테크네티카 프로그램은 ‘기술이자 예술’을 뜻하는 고대 희랍어 테크네(techne)와 ‘감각의 철학’을 뜻하는 에스테티카(aesthetica)를 합성한 단어다. 현대의 예술이 디지털 환경, 자동화된 시스템, 감시 구조 등 기술적 현실과 어떻게 얽혀 있는지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동시에 기술을 창조적 도구로 전유하려는 예술인들을 위한 이론 및 창작 워크숍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테크네티카 프로그램은 9월부터 10월까지 집중 워크숍 및 네트워킹 6회, 11월 참여자 결과공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예술과 기술 융복합 전문가 5인(황바롬, 곽영빈, 송수연, 김휘아, 고휘)의 특강 텍-톡(Tech Talk), ▲몸으로 경험하는 기술의 감각과 구조를 탐구하는 워크숍 넷-워크(Net Work),…
부개4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인근 부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부평구는 뒷짐만 지고 있다. 현재 철거 단계로 공사는 앞으로 몇 년 더 걸릴 것으로 전망돼 학생들의 피해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부개4구역 인근에는 초·중·고등학교들이 많다. 특히 부광여고의 경우 공사 현장과 이면 도로를 사이에 두고 바로 붙어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 부광여고에 따르면 지난 6월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6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재개발 조합측에 공사 중지 협조 요청을 했다. 하지만 이날 학생들은 영어듣기평가 시간에 공사 소음으로 시험에 지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7월 10일 인천시교육청 7월 모의고사 날에도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부광여고는 당시 철거 공사가 막바지였기 때문에 협조 요청을 따로 하지 않았지만 1교시에 모델하우스 공사 소음으로 피해를 봤다는 설명이다. 부광여고 관계자는 “철거로 인한 소음, 비산 먼지, 해충 등이 발생해 학생들의 건강권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특히 대입을 앞둔 고등학생들에게 중요한 시험인 6·7월 모의고사 때도 소음 피해를 받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조합 측은 부광여고에서 협조 요청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이후 다섯 차례 재판에 불출석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제14차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지난달 10일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의해 다시 구속된 후 다섯 차례 연속으로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석을 거부해서 불출석 상태로 재판을 하겠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재판에 앞서 '향후에도 계속 재판에 안 나오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건강이 회복되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 어떤 상태냐', '병원 진료 예약이 있는 거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앞선 세 차례 재판은 '기일 외 증인신문' 방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네 번째로 불출석한 지난 11일 제13차 재판에선 "피고인의 출석 거부에 따라 불출석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겠다"면서도 "불출석으로 인한 불이익은 피고인이 감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