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9~11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5 일본 국제식품전시회(JFEX)’에서 통합 경기도관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국제식품전시회는 일본과 아시아 지역 식품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가공식품, 음료, 주류, 프리미엄 식품 전문 B2B 전시회다. 올해는 21개국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가공식품, 와인과 주류, 프리미엄 식품 등 6개 전문 구성전이 운영됐다. 경과원은 남양주시, 이천시와 함께 통합 경기도관을 운영하며 총 11개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참가 기업들에게는 ▲부스 임차와 장치비 ▲전시품 편도 운송비 ▲바이어 사전 매칭 ▲현장 통역 등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됐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360건의 상담을 진행, 10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천시 소재 ㈜한국제면은 전통 면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들기름 막국수, 비빔국수를 선보여 44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경과원은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도쿄와 연계해 수출대행사업, 화상상담 주선 등을 통해 상담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인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5급 신임 관리자 특강 강연자로 나서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 이것은 기본에 관한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국민주권시대 공직자의 길, 국민과 함께 만들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예비 사무관 대상 대통령 특강은 2005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 참석한 예비 사무관(제70기 신임 관리자 과정 교육생) 350여 명에게 강렬한 비유를 통해 공직자의 ‘청렴’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성남시장 때부터 수없이 한 얘기가 ‘돈은 마귀’라는 것”이라며 “(그러나) 마귀의 얼굴이 아닌 가장 아름다운 천사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아름다운 관계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 ‘커피라도 한잔’이라고 하다 술과 골프, 상품권, 룸살롱 등 선물을 잔뜩 갖다 준다”고 풀이했다. 이 대통령은 “처음에는 ‘사무관님 간도 드릴게요’라고 하다가 어느 날부턴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고 나온다”며 “이미 코가 꿰어 버린 것이고, 내 인생이 내 인생이 아니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거기에 넘어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문제 될 일을 하지 않
“멀리 떠날 필요 없어요"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면 이 곳 ‘동탄 패밀리풀’로 오셰요. 동탄 석우동 654번지 일원에 조성한 동탄 패밀리풀은 당초 일반공원으로 계획된 부지를 시민 수요에 맞춰 물놀이 특화공간으로 바꾼 시의 적극행정의 결과물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임시 개장하는 동탄 패밀리풀은 가족 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과 편의 공간을 갖춘 가족친화형 복합 공원이다. 동탄 패밀리풀을 조성하는 전 과정에서 시민의 수요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며 적극행정을 실현해 주목받고 있다. 해당 부지는 원래 근린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시민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물놀이 특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 2019년 직접 LH에 개발계획 변경을 요청했으며 그 결과 2020년 7월 공원 내 물놀이 시설 설치 계획을 최종 반영했다. 이후 시민 의견을 꾸준히 반영해 그늘막, 안전펜스, 응급 체계까지 꼼꼼히 챙겼다. 동탄 패밀리풀은 총 1만9000㎡ 규모로 ▲아쿠아풀 ▲유아풀 ▲플로팅리버풀 ▲힐링온수풀 등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음악분수와 전망대, 쿨링포그 등 부대시설도 눈에 띈다. 시
과천도시공사는 관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총 2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과천 미래동행 ESG펀드)'을 운영한다. 이는 불경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이다. 과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과천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은 일부 자격요건만 충족하면 기업은행 전 지점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동반성장 협력대출’은 기업 당 최대 1억 원 이내로 지원되며, 이자차액보전 1.64%를 기본으로 지원하고 추가요건 충족 시 최대 1.40%의 추가 가산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대폭 경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최대 연 3.04%에 달하는 이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용도는 기업 운영에 필요한 운전자금 대출이며, 대출 기간은 기본 1년에 최대 연장 포함 3년까지 가능하다. 과천도시공사는 이번 '동반성장 협력대출'이 관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과천도시공사 누리집 알림마당에서 확인하거나, 기업은행 전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가평군은 관내 군부대인 제3수송교육연대의 교육생 면회장소가 자라섬 주차장으로 변경돼 연간 약4만 명에 달하는 면회객 유입이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면회객을 위한 다방면의 맞춤형 지원책과 함께 군장병 할인행사 참여업체 모집에 나섰다. 이번 군부대 면회장소 이전은 부대 내 공사로 인한 공간 협소 문제를 해소하고 매주 수요일 이뤄지는 교육생 면회를 보다 원활히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교육생 면회장소가 기존 부대 안에서 자라섬으로 변경됨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매주 약 700-800명의 면회객이 가평 상권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연간 기준으로는 3만-4만 명이 지역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방문하게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 면회장소 이전을 계기로 자라섬 주차장에 가평 관광홍보부스, 농산물 판매장, 음료봉사대, 흡연부스 등을 설치하고 군부대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행정적·물리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시티투어버스 면회장 연계, 지역농산물 할인판매, 군장병 대상 숙박시설 할인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에 군은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면회객 대상 할인행사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음식.숙박.관광업체를
가평군은 민생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전담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1.2차로 나눠 지급한다. 1차 지급 대상은 일반군민은 1인당 2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차상위계층은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 원이 지급된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7월21일 오전9시부터 9월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할수있다 신용.체크카드,가평gp페이(지역화페카드)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신용.체크카드를 원하는 경우 이용중인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수 있다. 가평gp페이(지역화페카드)를 희망하는 군민은 지역화폐 앱이나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달 14일부터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17개 모바일 앱 또는 '국민 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알림서비스를 사전에 신청하면 지급 신청일 이틀 전인 19일에 지급대상 여부,금액,사용기간 등을 안내받을수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정부및 금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문자메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4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여야는 곳곳에서 고성을 주고받으며 충돌, 산회와 정회를 반복하며 파행했다. 이날 국회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는 약 5분 만에 중단되며 파행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민희 독재 아웃, 이재명 협치하라’는 문구를 쓴 피켓을 붙이자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갔고 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은 곧바로 산회를 선포했으며 오후에 이어진 회의에서도 정회를 반복했다.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여성가족위 청문회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갑질왕 강선우 OUT’이라는 문구를 쓴 피켓을 붙이자 민주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공방을 벌였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강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을 언급하며 “청문회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의도가 뻔히 눈에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에 강 후보자는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
의왕도시공사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리더, 직원 맞춤형 고객서비스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일어울림센터 대강당에서 외부기관(인허브 코리아)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운영된 이번 강의는 공사 고객서비스 만족도 조사와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현장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 민원들에 대해 직접 알아보고 실습하는 기관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난달 30일에는 공사 사장, 본부장, 실·처장 및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더 맞춤형 교육이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자체 고객서비스 이행도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른 고객서비스 품질 수준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악성 민원 대응 등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7월 8일과 10일에는 ‘정중한 무관심을 존재감 있는 서비스로’라는 주제로 고객 최접점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시설 운영 직원 등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고객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이 총 4회에 걸쳐 실시됐다. 교육을 받고 난 임직원들 모두 “우리 공사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고객을 위해 좀 더 다가가는 임직
“세월여류(歲月如流), 시간이 흐른다는 말이 이토록 실감나는 해는 없었습니다.”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경기신문과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무소속 의장으로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협치와 시민 중심 의정 운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적 없이 의장직을 수행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목소리를 듣고 넓은 시야로 의정을 바라볼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정책협의회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단순한 회의가 아닌 의정부 미래를 설계하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협의회를 통해 ▲추경편성 ▲도시정원 조성 ▲교통 대책 ▲문화시설 확충 등을 논의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 민생 중심의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협의회를 통해 예산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국·도비 확보 장안을 모색해 실질적 협의회를 실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지방분권 시대에 맞는 의정활동을 위해 시의원들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의원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했고, 5개 연구단체를 운영하며 정책 개발과…
1975년에 멈춘 시간 동두천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로 다시 움직인다 동두천시가 생연동 생골사거리부터 동연사거리까지 약 1.12km 구간에 대해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평화로(구 국도 3호선)는 1975년 정부의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된 도로로, 양주시에서 연천군까지 이어진다. 국도 3호선 우회도로가 개통되기 전인 2023년 5월까지는 동두천시의 대표 간선도로 역할을 해 왔다. 이 도로 주변에 존치된 이른바 ‘75주택’은 1974년 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이 동두천 주둔 미2사단을 방문시 당시 열악한 판자촌을 시야에서 가리기 위해 급조한 2층 건물 297동이 1975년에 완공되면서 ‘75주택’이라고 명명됐다. 이 주택들은 미군이 주둔하면서 한때 평화로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호황을 누렸지만 현재는 건물이 노후되는 등 열악한 환경으로 공·폐가로 변모해 방치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시의 흉물로 전락하며, 동두천시의 낙후 이미지를 상징하는 대표적 공간이 되고있다. 특히 이 지역을 따라 초·중·고등학교 5곳이 밀집해 있어, 좁은 인도와 공·폐가로 인한 통학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밤에는 인적이 드물어 우범지대로 전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