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정부의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의무화 정책에 대응하고 관련 건축물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4·5등급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ZEB는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 건축물이다. ZEB인증제는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총 5단계로 구분하는데 ZEB 5등급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 자립률이 20% 이상, 4등급은 40% 이상이 돼야 한다. 정부는 건물부문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30세대 이상 공공 공동주택에 대해 ZEB 5등급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민간분야 공동주택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GH가 마련한 ZEB 가이드라인은 인증 등급별로 적용 가능한 최적의 기술로 ▲단열 창호 기밀성능 등 패시브 요소 ▲열원설비 조명밀도 등 액티브 요소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요소를 제시했다. 특히 ZEB 인증평가 시 에너지 민감도가 높은 외벽, 지붕, 바닥, 창 등의 단열성능과 보일러, 전열교환기 효율 등의 기술요소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드라인은 ZEB 4·5등급 확보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
경기도가 50인 미만 소규모 영세사업장의 이주노동자 등 불법파견 및 안전교육 미이행에 따른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교육 권고에 나선다. 도는 오는 13~27일 화성시 소재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676개소 중 영세사업장 587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파견 방지 및 이주노동자 안전교육 실시를 권고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파견법’에 따르면 제조업의 직접생산공정업무에 대해서는 근로자 파견을 금지하고 있으며 사업주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근로자에게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해당 교육은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것으로 정기교육은 물론 신규 근로자를 채용할 때와 작업 내용을 변경할 때도 실시해야 한다. 도는 ▲근로자파견 금지 준수 여부 안내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정기적인 안전교육 실시 준수 ▲이주노동자를 위한 외국어 위험표시·안내 표지판 설치 협조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 ▲작업절차 및 각종 보호장비 사용법 교육 ▲작업장 내 유해·위험 요인 파악,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에 따른 긴급 상황 대처방법 교육 등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이주노동자의 언어 소통 문제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일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민주당 전국 시도당위원장들을 만나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통령선거를 위한 ‘시도당 역할론’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지금 당장의 과제로 민주당의 체질을 좀 바꿀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국민주권국가에 당원중심정당으로, 민주적 대중정당으로 우리가 확실하게 체질을 바꿔나가야 되는데, 그 중심에 민주당 시도당이 역할을 해나가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주인으로 인식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또 효능감을 느끼면서 당의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야 되겠다고 하는 자세들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시·도당이 처한 상황들도 매우 서로 상이해 ‘어떻게 서로 공존하고 또 협력해 가면서 전국 정당으로 민주당이 발전해 나갈까’라는 문제도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주당 시도당 연석회의에는 경기도당만 위원장이 아닌 수석부위원장이 대신 참석했다.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경기도는 평택 서정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행복두드림센터’가 이달 중 착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평택 서정 도시재생사업은 다기능 복합형 거점시설인 행복두드림센터를 조성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거점시설 접근성 강화와 안전한 통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보행환경개선 사업도 같이 추진한다. 이번에 착공하는 행복두드림센터는 평택시 서정동 874-6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42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는 주변 골목길의 주차난을 줄이기 위해 지하 1층과 지상 1층 전부를 주차공간으로 계획했다. 또 지역주민 커뮤니티 활동공간인 ‘마을북카페’와 노인 직업교육·일자리 알선을 위한 ‘시니어클럽’, 청소년 놀이·휴식 공간인 ‘청소년휴카페’ 등 주민 참여형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원도심 저층 주거지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청년․노인 등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정동은 노후 저층 주거밀집 지역으로 주변 지역에 비해 낙후된 생활환경과 부족한 기반시설로 인해 불법주정차, 생활방범 등 문제
경기도가 ‘AI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포천시 관인면에 인지력 증진 프로그램 및 치매 인공지능 진단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체험 공간 ‘AI 사랑방’을 조성한다. 도는 12일 도청에서 포천시, KB국민은행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김종훈 포천시 부시장, 김진삼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참석했다. AI 사랑방은 관인면 소재 작은도서관 약 99㎡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다. 사업비는 1억 원으로 KB국민은행이 후원하며, 공간 정비를 거쳐 오는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AI 사랑방에는 50종 이상의 인지발달·치매예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디지털기기가 설치되는데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돼 이용 결과에 따라 치매 위험 여부도 알 수 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움직임을 인식하며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도 설치된다. 또 스마트운동실도 마련해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과 체력 단력·여가활동을 지원한다.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페공간도 조성된다. 이밖에 지역사회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하는 어르신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운영에는 전담 사랑방매니저와 관인면 자원봉사
경기도일자리재단은 ‘팔(8)로우 더 그린 프로젝트’ 일환으로 12일 화성시 실리천에서 하천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재단은 유용미생물군(EM) 발효액과 황토를 혼합한 EM 흙공을 제작해 하천에 투척, 하천 정화에 나섰다. 팔로우 더 그린 프로젝트는 재단 창립 8주년을 기념,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탄탄대로 활동 참여 ▲분리배출 바로알기 특강 ▲친환경 기업 홍보로 구성됐다. 재단은 1365 자원봉사센터와 텀블러·손수건·장바구니 사용, 잔반 남기지 않기 등 일상 속 실천과 임직원 대상 ESG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하며 ESG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또 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직원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바로알기’ 특강을 열고, 친환경 물품 생산 창업기업을 홍보하는 기획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도내 기업과 ESG 경영에 힘쓸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화상으로 의료현장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도내 권역응급센터 운영 기관 9곳 중 8곳에 4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긴급 지원 대상은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고려대안산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건강보험 일산병원이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회의에서 김 지사는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고려대안산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건강보험 일산병원 측의 현장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한 병원장, 부원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의료대란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 피로 누적, 응급실 정상가동의 어려움, 배후진료 차질 등을 호소했다”며 “‘젊은 의료진조차 지치다 못해 미쳐간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정부 지원과 별개로 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병원별로 지원한다. 강 대변인은 “앞서 10억 원을 지원한 아주대 병원을 제외하고 중증환자가 얼마나 몰려있는지, 배후진료 인력이 부족한 정도와 상황은 어떤지에 따라 금액을 달리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여야가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놓고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12일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촉구한 데 비해 더불어민주당은 “의료계 대표가 참여 없는 식물 협의체 발족은 의미없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지역 필수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추석 전에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지금은 누가 옳으냐가 아니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를 얘기해야 될 때”라며 “여·야·의·정 협의체가 그 통로가 될 것이다. 지금은 해결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의사는 정부의 적이 아니다. 정부가 그렇게 생각한 적은 전혀 없고, 정부도 의사의 적이 아니다”며 “그간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관계자들이 다소 상처를 주는 발언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여당의 대표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오전 안성에서 가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의협 같은 단체가 다 들어오지 않으면 협의체를 출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참여 가능한 단체들만이라도 일단 출발해야 되지 않겠는가. 민주당이 정말로 협의체를 운영할 생각이 있는지 묻고 싶
최종현(수원7)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 선출됐다.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광역의회의원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에 최 대표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 대표는 중앙당 의결기관인 당무위원회 위원을 겸하며 17개 시도 광역의회 민주당 의원들을 대표하게 된다. 최 대표는 재선 도의원으로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 민주당 경기도당 교육연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 대표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지방의회법 제정 등 완전한 자치분권 및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해 민주당 의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레미콘운송노동자들은 12일 국회를 찾아 흥국산업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고, 국회에 노조법 2·3조 재의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레미콘운송노동자들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흥국산업 부당노동행위, 노동탄압 폭로 및 노동기본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 장옥기 전국건설노동조합 위원장은 “흥국산업은 건설노동조합에 가입하고 노조 조끼를 입고 일 했다는 이유만으로 매일 하루 벌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배차를 중지해 생존권을 박탈했다”고 비판했다. 타임라인을 살펴보면, 흥국산업 레미콘운송연합회에서 활동하는 레미콘운송노동자들은 지난 7월 20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에 가입했다. 이후 흥국산업은 지난달 7일부터 노동조합 조끼를 착용하고 근무한 레미콘운송노동자 8인에 대해 최소 2일~최대 4주간 배차를 중지하는 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다. 참석자들은 건설노조 가입 이유에 대해 ▲노예계약서 작성 ▲상조회비 부당 사용으로 상조회에서 제명된 전(前) 상조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개입 ▲첫 운행을 제외하고 세척수 미지급으로 레미콘 굳는 현상 발생 ▲불공정 배차 ▲레미콘특성상 1년 단위 재계약 상황을 악용해 노동자 통제 강화 등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