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3·1절을 맞아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제105주년 3·1절을 기념해 장기동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에서 다채로운 문화체험 행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구가 마련한 행사로는 ▲태극기나무 만들기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 특별전시 ▲만세네컷 사진찍기 등이 준비됐다. 먼저 역사문화센터 2층 특별전시관에서 다음달 8일까지 독립기념관의 순회 전시물인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를 특별전시한다. 100여 년 전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태극기 나무’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역사문화센터 광장에서는 선열들의 만세 외침을 떠올리며 나만의 만세운동을 재현할 수 있는 ‘만세네컷 사진찍기’ 부스도 설치된다. 이번 3·1절 기념 사전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과 관람은 모두 무료다. 구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만세운동 기록 전시관과 특별전시관이 마련돼 있는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를 더욱 많은 분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며 “3·1절을 맞아 준비한 다양한 사전행사를 통해 찾아오신 분들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이해하고 대한독립을
강화군이 특색있고, 체계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화군은 동문안마을이 2022년 인천시 ‘행복마을 가꿈사업’과 2023년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114억 원의 국·시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문안마을은 20년 이상 건축물이 89.4%, 2019년 대비 사업체는 9.7%, 인구는 22.2% 감소해 마을 전체가 슬림화되고 있는 지역으로, 기초생활 인프라도 열악한 상태였다. 이에 군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골목길 경관개선, 집수리, 안심길 조성사업, 주차장 및 주민 쉼터 조성 등 추진으로 개선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동문안 마을을 포함해 서문안과 남산 마을은 국가지정문화재인 강화산성으로 인한 문화재 규제로 쇠퇴해가는 주거지역이었으나 주민들과 군이 협력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로 거듭난다. 또 조선 25대 왕 철종이 왕위에 올라 도성으로 향하던 길인 ‘왕의 길’ 사업이 지난 2022년 마무리되면서 남문에서 시작해 고려궁지까지 이어진 ‘왕의 길’은 원도심 관광과 연계해 골목상권까지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가 개장했다. 폐업 후 관리가 되지 않아 흉물로 방치돼있던 동광직물이 새로운
인천시가 다른 지역 중·고등학교 등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19년 시교육청과 함께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부터 다른 지역 중·고교 등에 입학하는 학생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동·하복, 생활복 등 실제 구입한 교복구입비 실비를 1인당 3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입학일 기준 인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며, 다른 시·도에 있는 중·고등학교나 등록대안교육기관의 중·고등학교 과정에 입학하는 1학년 학생이다. 단 다른 시·도와 교육청 등에서 지원을 받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 기간은 3월 4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시 누리집(incheon.go.kr)을 통해 ▲주민등록등본 ▲재학증명서 ▲교복착용 규정 ▲교복구입 영수증(품목·금액) ▲통장사본 등 구비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교복구입비 지원 여부와 금액은 오는 6월 말 확정해 지급될 예정이다. 김경선 시 교육협력담당관은 “학교 소재지와 상관없이 인천시 학생 모두에게 지원되는 교복지원 사업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심야전력과 신재생 발전설비 사용 등으로 에너지 절감에 나선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전기요금 등 동력비 절감을 위해서 ‘2024년도 에너지절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본부는 계획을 통해 약 2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1000여 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력 요금이 낮은 심야전력을 활용할 예정이다. 원수취수·가압 및 정수 생산 등 수돗물 생산공정 부문에서 작업이 진행된다. 지난해 사용량 기준 1%를 심야 전력 시간대에 적용하는 것이다. 기존 대비 9억 1000만원의 동력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야전력’은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전력 수요를 분산하고, 전기 사용이 적은 밤 10시~아침 8시 시간대의 수요를 증대시켜 전력 설비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또 최대전력 목표 관리제를 시행한다. 총 사용량 기준으로 적용되는 전력 기본요금 절감을 유도한다. 올해는 전년 최대전력량 대비 5% 하향으로 목표를 설정해 연간 8억 3600만 원의 동력비 절감을 추진한다. 신재생 발전설비를 통해서도 동력비를 감소시킨다. 인천 4개 정수장(▲공촌정수장…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대규모 투자 의지를 전해 받았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들의 투자 의향 금액은 미화 총 60억 달러, 한화로는 8조 원에 달한다. 유 시장은 현지시각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의 글로벌 투자사인 OWI(One World Impact) 파트너스와 미국의 부동산 개발 회사인 파나핀토(Panepinto) 글로벌 파트너스로부터 각각 50억 달러와 10억 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제출받았다. 먼저 유정복 시장은 OWI 파트너스 래블린 쵸우미 회장을 만나 인천 내 대규모 필지 조성 사업, 에너지 및 농업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50억 달러 상당의 투자 의향과 상호협력을 요청받았다. 래블린 쵸우미 회장은 아프리카와 중동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산운영 및 상품(Commodity) 분야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의향서 제출은 OWI 파트너스가 인천시에 대규모 정부 주도 사업에 투자 문의를 하면서 이뤄졌다. 이어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 대표를 만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도시개발 사업에
인천시가 행정안정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7개 광역지자체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혁신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자체의 자율적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 창출을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기관의 혁신 역량, 혁신성, 국민체감도 등 3개 평가 항목으로 나눠 10개 세부지표를 평가했다. 시는 이용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개선, 일하는 방식 혁신 및 조직문화 개선 지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회적 약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한 인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전국적인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민간 후원, 민간 보건‧복지 단체 연계 등 체계적인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생활용품 지원 등의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또 인품가족단을 구성‧운영해 1대 1 멘토링으로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심리적 지지 기반을 마련하는 등 안정적 독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방문이나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취약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지 일주일째다. 사법 조치 등 정부의 강경대응 예고에도 의료계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임용을 포기하는 신규 인턴들까지 속출하고 있다. 인천에서도 신규 인턴들의 임용 포기 사례가 확인되며, 신규 인턴들의 수련이 예정된 대형병원들에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규 인턴 18명 전원이 임용포기서를 제출했다. 인천세종병원도 신규 인턴 4명 중 3명이 임용포기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신규 인턴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한 수련의를 말한다. 인천을 비롯해 전국에 있는 대형병원들은 지난달까지 전반기 인턴 모집을 마쳤고, 3월부터 신규 인턴들의 수련이 예정돼 있다. 인천은 상급종합병원인 길병원‧인하대병원‧인천성모병원 3곳과 종합병원인 국제성모병원‧부평세림병원‧인천의료원‧인천사랑병원‧인천세종병원 5곳에서 신규 인턴들이 수련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인천시와 각 종합병원들은 신규 인턴들의 임용 포기 사례를 우려해 현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의료개혁안에 반발하며 사직서 제출 뒤 현장을 떠나는 기존 인턴들이 계속 나오는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한국지엠의 소송 포기를 전제로 한 발탁채용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인천본부는 26일 오후 인천 부평구 현대해상 사옥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한국지엠은 신규채용 형식으로 경력을 5~6년 정도 인정하고, 위로금 1000만 원 안팎을 지급한다는 입장이다”며 “사실상 소송 포기를 강요한 것이고, 동의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인천본부는 지난 1일부터 정규직 전환으로 해고된 인원이 충원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해고자들이 현장에서 일해도 제지를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김광호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공장에서 똑같이 땀을 흘리고 일을 하고 있음에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임금과 고용에서 차별이 있다”며 “소송 포기를 전제로 한 발탁채용, 경력자 특별 채용 등은 자신들의 불법 파견 범죄를 은폐하려는 꼼수일 뿐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자로 해고당한 황호인 금속노조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비대위원은 “지난달 31일 마지막 남은 1차 하청업체 54명에게 발탁채용을 응시하라고 했다”며 “48명은 정규직 전환이 돼 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6명은 해고자 신분으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들은 현대해상 부평 사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천 대진표가 윤곽이 보이는 상황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26일 기준 인천의 여야 대진표는 선거구 13곳 중 4곳이 확정됐다. 가장 먼저 확정을 지은 지역구는 동구미추홀구을과 연수구갑으로 두 지역구 모두 리턴매치를 치른다. 동구미추홀구을에서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나서 당의 단수 공천을 받았으며 더불어민주당도 4년 전 전국에서 가장 적은 표차이(171표)로 대결했던 남영희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며 재대결이 성사됐다. 연수구갑은 민주당 박찬대 의원과 국힘 정승연 예비후보가 각각 단수 공천으로 3번째 리턴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부평구갑도 대진표가 꾸려졌다. 지난 25일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따라 유제홍 예비후보가 후보자로 결정되면서 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받은 노종면 예비후보와 맞붙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계양구을도 사실상 확정으로 이재명 당 대표가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를 겨냥해 국민의힘은 원희룡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기 때문이다. 원 예비후보는 기존 계양구을 예비후보였던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의 반발까지 흡수, 명룡대전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국민의힘 예비후보 확정자는 모두 7명으로 ▲중구강화군옹진군…
신학기를 앞두고 교사의 교육활동 침해 건수 증가 추세에도 학교 내 교권보호 및 민원대응 시스템은 크게 개선된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인천시교육청 교권보호지원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지나고 학교교육이 정상화 되면서 교육활동 침해 건수가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전수조사지난 2021년 72건, 2022년 172건이었던 교육활동 침해 건수가 2023년에는 1학기 집계 건수만도 170건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교육활동 침해 대표적 유형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의 모욕과 명예훼손, 상해, 폭행, 협박 등 다양하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즉각 작동할 수 있는 학교내 교권보호 및 민원대응 시스템이나 뾰족한 지침은 없다. 인천교사노조 관계자는 "3~4년 전에 불과 3명 정도로 출발했던 노조가 현재 3000명에 육박한다는 것은 '학교 내 시스템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교사들의 심리상태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며 "새학기가 코 앞이지만 민원인의 무분별한 학교 출입 관련 세부지침이나 학교민원을 총괄하는 대응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부모가 무분별하게 수업하는 교실로 들어와 폭언·폭행했다면 형사고발 등 법적인 절차에 따르면 된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