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의 점포 폐쇄를 두고 금융접근성 보장 책무에 대해 충분히 고민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지적했다. 비용절감을 위해 오프라인 채널을 축소해 온 은행권은 영업시간을 늘리고,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특화점포를 운영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 26일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금융권 공감의 장' 행사에서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비대면 거래가 일상이 된 가운데 비용절감이 기업경영의 중요한 화두로 부각됐다"며 "금융권도 디지털 전환과 비용 절감에 집중하며 물리적인 점포 등은 축소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꼬집었다. 소비자들의 금융서비스 접근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금융산업의 당연한 책무인데, 이에 대한 고민이 소홀했다는 것. 이 원장의 지적처럼 지난 몇년간 비대면 금융이 확대되면서 은행들은 영업점을 줄여 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은행 점포는 총 5690개로, 지난 5년간 총 1189개(수도권 708개·비수도권 481개)의 은행 점포가 문을 닫았다. 이 중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비중은 69%다. 다만 최근 들어 은행들은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영업시간
내년에도 대출 긴축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은행권의 가계대출 계획이 '리셋'되는 연초에도 대출 문턱은 쉽게 낮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특정 시기에 쏠리지 않도록 연초부터 고삐를 강하게 조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가계대출 목표치를 넘긴 은행들이 불이익을 받으며 공급 한도가 줄어들고, 강도 높은 규제도 도입될 예정이라 차주들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포함한 내년도 경영 관리 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대부분은 올해 말 가계대출 잔액 대비 2~3% 정도 늘어난 수준의 목표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은행이 제출한 계획을 바탕으로 은행과 논의하며 목표치를 조율해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내에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보수적인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초 임원회의에서 “내년에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전 금융권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면밀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금감원은 이례적으
HS효성첨단소재가 27일 6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선정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인정은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헌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이루어진다. HS효성첨단소재는 영락애니아의집 후원,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장애인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왔다. 특히, 조현상 부회장이 강조하는 '가치 또 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과학 기술과 집단 지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조 부회장은 "지속적으로 이웃과 함께 따뜻하고 건강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실제로 HS효성은 출범 이후 장애인 스마트팜 봉사, 공원 입양, 문화유산 행사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HS효성첨단소재가 단순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HS효성첨단소재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
엠게임의 신작 귀혼M이 출시 후 약 일주일간 순조로운 초반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엠게임의 신규 매출 파이프라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1일 출시된 '귀혼M'은 엠게임의 자체 IP인 '귀혼'을 모바일 버전으로 재해석한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클래식 I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점, 2D 도트 그래픽이 주는 레트로 감성 등이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받으며 흥행 기대감을 높여왔다. 귀혼M은 정식 출시 전 사전예약 200만 명을 돌파하며 귀혼 IP의 저력을 보였다. 이어 정식 출시 다음날 원스토어 인기 게임 1위에 올랐으며, 23일 오후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 자리에 오르며 3대 마켓 최고 인기 게임 자리를 석권했다. 조광철 귀혼M 총괄 본부장은 "이용자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으로 구글, 애플, 원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모두 석권할 수 있었다"며 "출시 이후 서버 안정화와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속도 등 플레이 성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최대한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귀혼M에 대해 출시 초반 호평에 더해 장기…
정부가 27일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을 본격화하며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5개 도시 13개 구역, 3만 5897가구를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이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첫 단추를 끼운 것으로 평가되면서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분당에서는 샛별마을, 양지마을, 시범단지 등 중앙공원 인근 단지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일산은 백송마을과 후곡마을, 평촌은 꿈마을과 샘마을 등이 선정돼 지역별 균형을 맞췄다. 특히, 목련마을과 정발마을 같은 연립주택 단지가 준선도지구로 지정되면서 재건축에 대한 정부의 포괄적인 접근이 눈에 띈다. 이와 관련해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연립주택 단지까지 지원 대상으로 포함된 것은 재건축에 대한 정부의 포괄적 접근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단지별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함 랩장은 선도지구 선정 이후 재건축 단지 간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단지들은 가격 강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서는 실망감으로 인해 거래 감소나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2027년까지 선도지구 물량의 이주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오리온이 12월 1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인상 품목은 초코송이, 마켓오 브라우니, 톡핑, 오징어땅콩 등이며, 평균 인상률은 10.6%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카카오, 견과류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익률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는 최근 2년간 4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고, 견과류 역시 6년 사이 2배 가까이 올랐다. 오리온은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들의 부담을 고려하여 초코파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은 가격을 동결했다. 또한,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투유 등 일부 제품은 가격 인상 대신 당분간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오리온은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일부 제품의 경우 10년 이상 가격이 동결되었던 기간이 종료되지만, 전체 61개 제품 중 20%에 해당하는 12개 제품은 여전히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LG화학이 친환경 패키징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로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LG화학이 개발한 '이축연신 폴리에틸렌(BOPE)'은 기존 복합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어 단일 소재로 높은 강도와 투명성을 구현했다. BOPE는 고분자의 결정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단일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복합 소재 못지않은 강도를 자랑한다. 또한, 뛰어난 투명도를 확보해 내용물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일 소재로 제작되어 재활용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친환경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필름 포장재는 강도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플라스틱을 혼합해 제작되어 재활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BOPE는 단일 소재로 제작되어 분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와 자원 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BOPE를 활용해 리필용 세제, 펫푸드 파우치 등 다양한 친환경 패키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BOPE의 활용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관계자는 "BOPE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의 결과
법인 명의로 호화 스포츠카와 고가 주택을 사들이고, 자녀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재산 증식을 꾀한 기업과 사주 일가가 국세청의 집중 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27일 기업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정당한 세금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국내 기업 37곳과 사주 일가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회사 돈을 '내 돈'처럼 국세청은 우선 회사 자산을 '내 돈'처럼 쓰면서 호화생활한 기업과 사주일가 14곳을 조사했다. 플랫폼 운영업체 A사는 대리운전 기사 등의 정산을 수시로 지연시키면서도 법인 명의로 수억 원대 슈퍼카 여러 대를 구입해 사용했다. 피부 관리비와 반려동물 관련 비용까지 법인카드로 처리했다. 특히, 사주 일가는 회사 연수원 건립을 가장해 본인 명의 토지에 별장을 짓고, 해당 토지의 사용료 명목으로 매년 수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이들 기업이 사적으로 유용한 자산 규모를 약 1384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호화 주택·별장이 559억 원, 미술품과 슈퍼카 등은 322억 원, 기타 사적 이용 부담은 503억 원에 이른다. 해외 유명 휴양지에 법인 명의로 고가 주택을 사들여 사주 일가가 사용하거나 사주 손자녀의 외국…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산본·평촌) 재건축 선도지구에 총 3만 6000가구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노후도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정부는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2027년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3만 6000가구, 어디에 선정됐나 27일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과 관련 ▲분당 1만 948가구 ▲일산 8912가구 ▲평촌 5460가구 ▲중동5957가구 ▲산본 4620가구로 총 3만 5897가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예상했던 2만 6000가구에서 상향된 규모다. 각 지역별로 선정된 단지를 살펴보면, 분당은 샛별마을 내 동성, 라이프, 우방, 삼부 현대아파트에서 총 2834가구가 선정됐으며 양지마을 1·2·3·5·6단지 내 4392가구와 시범단지 우성과 현대, 장안타운 건영3차에서 3713가구가 선정됐다. 일산의 경우 백송마을 1·2·3·5단지에서 2732가구, 후곡마을 3·4·10·15단지에서 2564가구, 강촌마을 3·5·7·8단지에서 3616가구가 선정됐다. 평촌은 꿈마을 금호, 한신, 라이프, 현대아파트에서 1
스마일게이트 RPG는 ‘2024 로아온 윈터’의 후속 행사 ‘2024 로스트아크 윈터 뮤지엄(이하 윈터 뮤지엄)’의 상세 안내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윈터 뮤지엄은 다음 달 14일 ‘2024 로아온 윈터’ 진행 이후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마곡에 위치한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로아온 윈터’는 로스트아크가 매년 겨울 모험가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앞으로의 로드맵을 공개하는 최대 규모의 축제다. 올해 ‘로아온 윈터’는 모험가 300명을 초청해 윈터 뮤지엄과 동일한 장소에서 개최되며 14일 오후 4시부터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윈터 뮤지엄은 이틀 동안 6회차로 운영되며 총 2000명의 모험가들을 초청한다. 방문한 모든 모험가들에게는 ‘2025 모코코 달력’, ‘포스터’, ‘에코백’, ’모코코 빨미까레’로 구성된 웰컴 키트를 증정한다. 현장은 전시 공간과 미니게임존, 나만의 굿즈를 만들 수 있는 ‘DIY 굿즈존’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시 공간에서는 2024년 업데이트된 주요 콘텐츠의 컨셉 원화가 전시되며 게임 속 ‘기원의 섬’에 등장하는 '소원의 나무'에 실제로 소원을 적어 매달아보거나 아트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