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성우(수원 kt)와 문성곤(안양 KGC인삼공사)이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정성우는 기량발전상과 수비5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kt로 이적한 정성우는 올 시즌 에이스 허훈의 부상공백을 메워주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정성우는 시상식에서 “좋게 봐주시고 뽑아주신 감독님,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응원해준 가족들, 부모님과 절 만나서 고생 많은 부인에게도 고맙다”면서 “마지막으로 부상으로 선수 생명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뛰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문성곤은 수비5걸상과 함께 3년 연속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전방위 수비수인 문성곤은 올 시즌 스틸부문(1.76)에서 국내선수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에는 평균 9득점, 3점슛 성공률 37%로 공격에서도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문성곤은 소감을 통해 “저를 믿어주신 단장님, 코칭스태프 선수단,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상을 받기 위해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9년 연속 ‘연봉 퀸’에 오른 양효진이 연간 보수 총액을 2억원이나 낮춰 소속팀 수원 현대건설과 자유계약선수(FA)로 재계약했다. 현대건설은 팀의 간판 센터 양효진과 3년간 총액 15억원에 재계약했다고 6일 밝혔다. 통산 4번째로 FA 계약을 체결한 양효진의 연간 보수 총액은 지난해 7억원(연봉 4억5천만원+옵션 2억5천만원)에서 5억원(연봉 3억5천만원+옵션 1억5천만원)으로 2억원이 줄었다. 2007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뒤 15년간 계속 한 팀에서 뛴 양효진은 기량이 줄어들진 않았지만 내년 시즌 샐러리캡(연봉 총상한제)을 고려해 자신의 보수 총액을 낮춰 계약에 서명했다. 2022~2023시즌 여자부 구단 샐러리캡은 23억원(연봉 18억원+옵션캡 5억원)으로, 모기업과 계열사 광고와 부동산, 차량 제공 등은 옵션캡 5억원 안에서만 지급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2021~2022시즌 최고 성적에도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돼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결심으로 계약 협상에 임했고, 구단과 팀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2년 전에도 리그 조기 종료로 5라운드 순위 1위로 시
대한핸드볼협회가 핸드볼 코리아리그의 프로화를 공식 선언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실업리그인 핸드볼 코리아리그를 2023~2024 시즌부터 프로리그로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 5일 핸드볼 프로리그 추진위원회를 정식으로 발족했다. 핸드볼 프로리그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송진수 협회 수석부회장 겸 KH에너지 회장이 맡았다. 협회는 프로화를 통해 핸드볼을 겨울 대표 실내스포츠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추진위는 협회 내부 인력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리그 통합 마케팅 전략을 포함한 프로리그 마스터 플랜 수립, 마케팅 자회사 설립 및 운영, 핸드볼 연맹(가칭) 설립, 프로 리그 운영 계획 수립 등 앞으로 약 1년 6개월간 핸드볼 프로리그 출범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2011년부터 기존 핸드볼 큰잔치를 핸드볼 코리아리그로 운영하면서 프로화를 목표로 했고, 2013년에는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신설했다. 또 2018~2019시즌부터 리그를 겨울 시즌으로 운영하는 등 프로화를 향한 행보를 이어왔다. 이로써 겨울철 실내 스포츠로 운영 중인 농구, 배구에 이어 핸드볼도 프로화 대열에 동참하게 됐다. 협회는 “앞으로 출범할 프로리그를 통합 마케팅을 기
올 시즌 처음으로 프로축구에 뛰어든 막내구단 김포FC가 선수들의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나섰다.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는 지난 5일 김포 보배한방병원과 의료 지원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와 황인진 보배한방병원 원장을 비롯해 구단·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보배한방병원은 김포FC의 협력 병원으로서 김포FC의 홈경기에 선수들의 부상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응급 구조인력과 응급 구조차량을 지원한다. 또 김포FC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료 혜택 및 전문 진료 프로그램을 마련해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영길 대표는 “보배한방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고 병원의 진료 후원에 힘입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황인진 원장은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1명이 퇴장당하는 악재에도 무고사의 멀티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인천은 5승 2무 1패, 승점 17점으로 울산 현대(6승 2무·승점 20점)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인천은 전반 초반부터 좌우 날개를 이용한 측면 공격으로 대구의 골문들 두드렸지만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31분 인천 진영에서 볼을 돌리는 과정에서 김동민이 볼을 빼앗긴 뒤 상대 돌파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핸드볼파울을 범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 인천은 전반 종료 직적 대구 진영 왼쪽 페널티박스 안을 돌파하던 민경현이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이어갔지만 이후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고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인천의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키커로 나선 무고사는 오른발로 강하게 차 대구의 가운데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들어 대구의 공세를 막아내는 듯 했지만 후반 40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2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1(24-26 25-22 25-23 25-15)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대한항공은 오는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앞서 16차례 열린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1차례(68.75%)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팀 창단 후 역대 정규리그 최고 순위인 2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하며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KB손보는 1세트를 승리하고도 역전패해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정규리그에서 3승 3패로 맞선 두 팀은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 중반 이후 리드를 잡으며 21-17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KB손보의 외국인 주포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27점)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한 뒤 연이은 범실로 21-21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듀스 접전 끝에 24-26으
SSG 랜더스가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를 제압하고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SSG는 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추신수의 결승타를 포함해 7회 5득점을 올린 타선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SSG는 개막 이후 치른 원정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kt는 지난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개막전 승리 뒤 2연패를 당했다. 이날 관심을 모았던 메이저리그 90승 투수인 SSG 선발 이반 노바는 첫 등판에서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타선에선 박성한이 3안타로 맹활약했다. 최지훈과 최정이 멀티히트를, 추신수와 한유섬이 2타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3탈삼진 5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헨리 라모스가 3안타 1타점을, 황재균과 심우준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kt는 2회말 1사 만루에서 선취점을 얻었다. 노바는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장성우와 오윤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김민혁과 심우준의 연속안타가 터지면서 점수는 2-
‘한국 여자 롤러 장거리 간판’ 유가람(안양시청)이 제4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인라인스피드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유가람은 5일 충북 제천시 제천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일반부 10,000m 제외포인트경기에서 22점을 얻어 장수지(대전시설관리공단)와 양도이(경북 안동시청·이상 13점·착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유가람은 이어 열린 여일반 팀 DTT2,000m에서도 정고은, 강민서, 심인영과 팀을 이뤄 안양시청이 2분59초427로 전남 여수시청(3분02초431)과 대전시설관리공단(3분12초251)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전날 여일반 10,000m 제외 경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던 유가람은 이로써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유가람은 또 대회 여자일반부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한편 남고부 DTT200m에서는 박민채(인천 학익고)가 18초206으로 이수혁(울산 함월고·18초513)과 심정우(경북 한국국제조리고·18초864)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국내 프로야구선수들이 식목일을 맞아,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뜻을 모았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는 5일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 3,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선수협은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에 기부하는 방안을 지난 3월, 2022년 제1차 정기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 양의지 선수협 회장은 “산불로 인해 삶에 어려움이 생긴 분들이 많으실 텐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수원FC 공격수 이승우가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수원FC는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원정에서 ‘난적’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 수원FC는 시즌 초반 만해도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북 현대(0-1 패), 수원 삼성(0-1 패), 울산 현대(1-2 패)에 차례로 패하며 개막 후 3연패 부진에 빠져있었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0-0 무)와 비기고 강원FC(2-0 승)과 대구FC(4-3 승)를 연달아 격파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직전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성남FC(3-4 패)에 패하긴 했지만, 이승우의 활약만큼은 수원FC 팬들이 흡족하기에 충분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 출신인 이승우는 유럽무대에서 쓰디쓴 실패를 맛본 후 올 시즌 수원FC에 입단해 재기를 노렸다. 적잖은 팬들은 ‘과연 국내무대에 적응할 수 있겠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승우는 보란 듯이 2경기 연속골로 화답하며 수원FC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20일 대구 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집어넣은 이승우는 지난 3일 성남 전에선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작렬시키며 절정의 골 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