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교육지원은 14일 ‘벌새(교내 갈등 해결) 양성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총 2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연수는 6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학교 공동체 내 갈등 해결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집중 과정으로 운영됐다. ‘벌새조정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관내 교원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교육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전문성을 기르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이다. 프로그램 명칭 ‘벌새’는 작은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 벌새처럼, 학교 안의 갈등을 세심하고 꾸준하게 조정·중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료생들은 각 학교에서 자율적·주체적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화해를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되며, 교육지원청은 수료장과 ‘벌새 배지’를 수여했다. 오성애 교육장은 “벌새조정전문가들의 활동이 학교 안에 화해와 회복, 치유의 바람을 불어넣어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육환경”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공동체의 건강한 갈등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소화전 주변에는 주정차가 금지 되어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불법주정차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불법주정차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와 구리시, 소방서 등에 따르면, 화재 현장에서 소화전은 초기 진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필수 시설이지만, 소화전 주변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골든타임 확보가 지연돼 대형참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때문에, 소방차에 신속한 소방용수 공급을 위해 설치해 놓은 소화전 주변 5m이내에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주정차가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특히, 소화전은 화재 진압은 물론, 가뭄, 전염병 등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도 방역과 긴급 대응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각 광역 및 지자체에서는 매년 사업비를 책정해 소화전을 신설하거나, 보수·유지하고 있다.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는 이처럼 화재 진압을 방해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인데도, 일부 몰상식한 운전자들이 여전히 소화전 주변에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어, 불법주정차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과 단속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남양주시의 경우, 소화전 불법주정차로 단속된 건수가 2023년 하반기 6개월동안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선열들의 희생과 의지를 돌아보는 행사 등이 진행됐던 가운데 수원시에서는 그날의 헌신과 희생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는 지난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 1만 명이 한자리에 모여 독립군가와 애국가 등을 합창하고 80년 전 국권 회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광복 80주년 기념 수원시민 대합창'이 개최된 것이다. 합창에 함께한 시민 1만여 명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광복 80주년을 축하했다. 마칭밴드 퍼레이드, 대북 퍼포먼스로 시작해 광복 이후 시대상을 보여주는 영상을 배경으로 수원시립예술단, 가수 장윤정 등 공연이 이어졌다. 시는 지난 14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수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집주인 강점순 씨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집수리 지원사업은 시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체결한 협약의 결실로, 두 기관은 지난 7월 '국가·독립유공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거환경개선사업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집들이를 한 집주인 강점순씨는 3.1운동에 참여한 강익승(1893~1922) 지
광주시가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타 지자체의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에 나선다. 시는 충북 음성군, 강원 강릉시, 충남 천안시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차례로 방문해 설치 과정과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자원순환과장을 비롯해 시설팀장, 담당자 등 4명이 참여한다. 총사업비 299억 원이 투입돼 운영 중인 음성군 바이오가스시설을 방문해 가축분뇨와 음식물류 폐기물을 하루 95t 처리과정을 확인한다. 이 시설은 혐기성 소화 공정을 통해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강릉시 자원순환센터는 1일 190t 규모의 소각시설로, 759억 원이 들어간 대형 시설이다. 안정적인 소각 처리와 함께 에너지 회수 기능을 갖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천안시 생활자원회수센터는 하루 60t을 처리하는 규모로, 총사업비 174억 원이 운영되고 있다. 소각시설과 함께 6.2㎿ 전력 발전, 광학 자동선별 기능까지 갖춘 자원회수형 시설이다. 시는 단순히 처리 기술뿐 아니라 주민편익시설 제공 사례와 주민 지원 방안도 함께 확인한다. 시설별 사업비와 공정 차이를 비교·분석해 향후 광주시가 추진할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실질
삼성전자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에 참가해 스마트 기능과 고효율을 갖춘 HVAC 솔루션을 선보였다. 동남아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B2B 냉난방공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에서 다양한 공조 기술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국공조냉동공학회가 주최한 행사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1개국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HVAC 기술과 제품을 공유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 현장에서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인 1Way 카세트와 고효율 DVM 제품을 전시했다. 1Way 카세트는 내장형 와이파이와 콤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스마트싱스와 빅스비를 통한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AI 절약 모드를 통해 최대 20퍼센트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기존 냉매인 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친환경성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프리미엄 주거 단지 공공시설 고급 리조트 호텔 등 대규모 시설을 중심으로 B2B 공조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안양시는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박달스마트시티조성사업’이 의결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시는 지난 12일 열린 기재부 제2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박달스마트시티조성사업(안양 50탄약대대 이전사업)’이 의결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심의에서는 박달스마트시티사업의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적합성, 대체시설 사업비·양여재산의 적성성 등을 검토한 결과, 사업 타당성이 인정됐다. 박달스마트시티사업은 만안구 박달동 일대(328만㎡) 군부대의 대규모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시가 나머지 부지를 양여받아 4차 산업혁명 중심의 첨단산업·문화·주거의 스마트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공약사업의 하나로 ‘군부대 이전 및 활용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해 2018년 국방부에 탄약시설 이전을 공식 건의했다. 2019년에는 경기도와 지상작전사령부와 정책회의를 열었다. 이후 2021년 합의각서를 국방시설본부로 제출하고, 지난 4년간 기재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 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시는 지자체 주도로 전국 최초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스마트 탄약고’를 구축해 안전하게 탄약을…
현대건설이 경기도 과천시 주암장군마을 일대에 선보이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 ‘디에이치 아델스타’가 지난 14일(목) 견본주택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과천시 주암동 63-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총 9개 동, 전용 39~145㎡, 총 8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75·84㎡, 34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기준 타입별 가구수는 ▲59㎡A 60가구 ▲59㎡B 45가구 ▲59㎡C 29가구 ▲75㎡ 62가구 ▲84㎡A 16가구 ▲84㎡B 69가구 ▲84㎡C 47가구 ▲84㎡D 20가구다. 분양 일정은 8/25(월) 특별공급, 8/26(화) 1순위, 9/2(화)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9/15(월)~18(목)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단지가 위치한 과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문턱이 낮아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수요의 관심도 높다.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인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주택 유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해당지역 1순위는 과천시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자, 기타지역은 과천시 1년 미만
현대차기아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공공 교통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혁신에 나선다.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연계해 지역 맞춤형 교통 정책을 제안하고 사회적 이동약자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7일 현대자동차기아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사옥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공공 교통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수영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장(상무)과 민승기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교통안전본부장(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 모빌리티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구 소멸 지역의 교통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수요응답형 교통 플랫폼 셔클의 운영 경험과 그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공공 교통 관리 시스템과 결합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공유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교통 실태를 분석하고 공공 교통 모델을 개발 및 실증할 계획이다. 또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맞춤형 정책 및 제도를 제안해 교통 소외계층의 이동성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그룹이 구축 중인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NUMA 전략의 일환으로도 추진된다. 현
오리온이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 5789억 원, 영업이익 2528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 확대와 해외법인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오리온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1조 5789억 원과 영업이익 25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 늘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견조한 성장과 한국 법인의 수출 확대가 주요 요인이다. 한국 법인은 내수 소비 부진에도 수출이 11.6% 증가하며 전체 매출은 4.4% 늘어난 5737억 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949억 원을 기록했다. 꼬북칩, 오감자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하반기에는 저당 간식 라인업 확대, 진천 통합센터 착공 등을 통해 수출 및 수익성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법인은 춘절효과가 없음에도 매출이 5.1% 증가한 6330억 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유통 채널 운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1082억 원에 그쳤다. 간식점 채널이 83%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으며, 하반기에는 저당 제품을 확대하고 전용 상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베트남…
삼양식품이 2분기 해외법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1천억 원을 재차 넘기며 수익성도 탄탄하게 유지했다. 삼양식품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531억 원, 영업이익 120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34.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1.7%에 달한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821억 원으로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2분기 해외매출은 44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8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중국과 미국 시장의 지속 성장에 더해 유럽 법인의 본격 가동 효과가 반영됐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현지 특화 제품 확대와 유통망 다변화로 2분기 매출 6억 5천만 위안(약 1200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9400만 달러(약 12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월마트, 코스트코에 이어 HEB, 샘스클럽 등으로 메인스트림 입점을 확대한 것이 성장 요인이다. 2024년 7월 설립된 유럽법인은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