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9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2025년 제1차 공무원 노사협의회’를 열고, 공직사회 현안과 직원 복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함은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성시지부장을 비롯해 노사위원 10명이 참석했으며, 부서별 검토를 거친 6개 안건이 상정됐다. 안건은 ▲안성맞춤 소그룹 벤치마킹 프로그램 제안 ▲직급별 업무분장 가이드라인 제정 ▲휴일근무 직원 동의 여부 단체교섭 이행 점검 ▲행사 차출 경비 일괄 예산편성 ▲노조 운영비 지원 ▲후생복지사업 개선 및 신규사업 제안 등으로, 공직자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 노사 양측은 안건의 필요성과 개선 방향을 폭넓게 검토했으며, 시는 관련 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합리적 방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함은규 지부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공직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다시금 확인하고, 노사가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조가 활발하게 의견을 제시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노사가 신뢰와 협력을 바탕
안성시가 2026년도 생활임금을 올해보다 2.0% 인상된 시간당 1만 146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내년도 정부 최저임금(1만 320원)보다 1140원 높은 수준이다. 이번 결정으로 생활임금은 2025년 11,240원 대비 220원이 인상됐으며, 월평균 209시간 근무 기준 239만 5140원으로 산정된다. 올해보다 4만 5980원이 오른 금액이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안성시 소속 근로자를 비롯해 출자·출연기관 종사자, 시로부터 사무를 위탁받은 기관·단체·업체 소속 근로자까지로, 올해와 동일하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시의 재정 여건과 근로자의 생활 안정,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양한 위원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보라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임금을 인상했다”며 “이번 결정이 근로자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활임금 제도는 저임금 근로자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안성시는 ‘안성시 생활임금 조례’에 따라 2026년도 생활임금을 공식 고시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영국과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 섬유·패션 전시회에 참가해 1584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과 630만 달러의 게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참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도내 섬유기업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세계 패션 중심지인 영국과 스페인에서 공동관 운영 및 현지 바이어와 직접 만남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유럽 내 안정적 거래 파트너십을 구축해 도내 기업의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영국 런던에서 지난 2·3일 열린 ‘런던 텍스타일 페어 2025’에는 전 세계 5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경과원은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공동관을 운영하며 도내 17개 기업이 패션 원단과 의료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이틀간 82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현지 바이어들과의 추가 협의도 이어지며 6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1~13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 전시장에서 열린 ‘마드리드 패션 박람회 2025’에는 도내 25개 기업이 참가해 2500여 점의 제품을 선보였다. GTC는 전시장 내 유일한 섬유 원단 부스로 자리매김하며 현지 주목을 받았고 총 27
양평군은 11일 물맑은 양평종합운동장에서 제52회 양평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3천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군민의 날은 '희망과 감동이 흐르는 매력양평'을 주제로, 군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다지고 양평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읍.면 기수단 입장과 오고무, 브라스밴드 공연 등 다양한 식전행사로 시작됐으며 국민의례,군민헌장 낭독, 군정계획 영상 상영, 비전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양평의 중심.동부.서부 지역의 발전 구상을 콜라주 영상으로 선보이며 군민과 함께 미래 발전 청사진을 공유했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안전', '관광', '건강' 도시를 핵심 키워드로 한 양평의 미래 비전이 제시됐고 균민대표와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해 양평의 내일에 대한 희망과 약속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군정유공 ▲국회의원 표창 ▲군의회의장표창 ▲경기도민상 등 다양한 분야의 시상이 어어졌다. 특히 오랜 세월 가족과 지역사회에 헌신한 106세 장수 어르신과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며 양평군의 미래를 성실히 이끌어가는 다자녀 가정에게는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한…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계엄사태 당시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계엄에 협조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1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보좌했던 방기선 전 국무조정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면서 지자체와 정부 기관에 폐쇄 지시를 하달한 시점 등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당시 지자체장들이 '국무총리→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지자체'로 이어지는 지휘 체계에 따라 관련 조치가 이뤄졌는지, 지자체장의 자체적인 판단이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여당은 서울시와 인천시, 대구시, 강원도, 경상북도 등 지자체가 계엄사태 당일 청사를 폐쇄하고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는 등 계엄에 동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시와 부산시의 경우 행안부 지시가 내려오기도 전에 청사를 미리 폐쇄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주당 내란특검대응특별위원회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해 12월 4일 오전 12시 40분쯤 기초 지자체도 '청사 폐쇄' 및 '출입자 통제' 대상에 포함된다고 알렸다. 그러나 서울시는 오전 12시 8분쯤 사업소·자치구·공사 등 산하 유관 기관에 청사 폐쇄와 출입자 통제 지시를…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25 여수·NH농협컵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가볍게 누르고 첫 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14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18)으로 꺽었다. 이날 경기 양 팀은 주전급 선수들을 제외하고 비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가운데 경기를 펼쳤다. 대한항공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공격수 정한용과 미들 블로커 최준혁,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공격수 정지석을 뺐다. 우리카드 역시 대표팀 세터 한태준,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 미들 블로커 이상현, 예비 명단에 포함된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을 제외하고 경기에 임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은 베테랑 세터 한선수을 앞세워 다양한 작전으로 우리카드를 몰아세웠다. 1세트를 25-17로 가볍게 마무리한 대한항공은 2세트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져와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 기가 꺽인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이렇다 할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의 기를 누르며 주도권을 놓치 않았다. 특히 3세트 15-10으로 리드하며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듯 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조근호,…
경기도는 오는 15일부터 도내에서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숙박, 액티비티 등 문화생활을 하면 최대 2만 5000원의 할인쿠폰을 지원하는 ‘경기 컬처패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컬처패스’는 해당 앱을 다운로드 후 회원가입하고 ‘The 경기패스’ 또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 인증과 도민 인증을 거치면 문화소비쿠폰 신청이 가능하다. 문화소비쿠폰은 이달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약 2달간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신청을 받고 그 다음 주 월요일에 당첨돼야 사용할 수 있다.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경기 컬처패스 앱에서 매주 친구 추천과 컬처코멘트(문화 콘텐츠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활동) 참여 등을 통해 컬처 마일을 적립해야 한다. 받은 쿠폰은 경기 컬처패스 앱 내 제휴처 이동 페이지를 통해 CGV(영화), 티켓링크(공연·전시·스포츠), 여기어때(숙박·액티비티) 등에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분야별 쿠폰 금액은 영화·공연·전시·스포츠·액티비티는 5000원, 숙박은 1만 원이다. 쿠폰을 수령한 도민은 1인당 연간 최대 2만 5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쿠폰 유효 기간은 올해 11월 30일까지다. 아울러 도는 경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경기도 정책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 제도·법 제정 등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며칠 전 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제대로 하기 위한 규제와 전기, 용수 공급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 신재생에너지 문제, 광역 철도 문제 등 도가 하고자 하는 사업들에 대해 건의했다”고 했다. 그는 “도 인구는 대한민국 인구의 28%고 경제와 산업의 핵심”이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과 성장을 위해 도가 하고자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건의를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양평 고속도로 착공을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로서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다. 김건희 특검에 양평 고속도로 문제가 있는데 이 문제는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누가, 왜, 어떤 조사를 통해 (노선 변경을) 했냐고 강력 항의하고 윤 정부와 부딪혀왔는데 여러 정치적 이슈를 통해 잘못된 대한민국 상황을 회복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평 고속도로 문제는 명명백백히 밝히고 다
가평군은 10일 세계적인 신발 장인으로 알려진 미무라 히토시(사진 왼쪽부터 다섯번째)가 가평군청을 방문해 서태원 군수(왼쪽부터 네번째)와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가평군의 대표 행사인 '가평 자라섬 전국마라톤대회'의 활성화와 지역 학생 육상부 육성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신발의 신(God of shoes)'으로 불리는 미무라 히토시는 "발은 모두 다르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선수 개개인의 발 모양과 근육, 부상 이력까지 면밀히 분석해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낼수 있는 맞춤형 수제신발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단순히 유명 선수들의 신발을 제작하는 것을 넘어, 신발을 선수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파트너'로 여기는 철학을 실천해왔다. 이러한 철학을 기술력 덕분애 미무라 히토시는 일본의 마라톤 영웅 타니구치 히로미, 한국의 황영조.이봉주, 케냐의 에티오피아의 세계적 장거리 서수 등 수많은 선수들의 신뢰를 얻었으며 그의 신발을 신고 올림픽과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사례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메달 뒤에는 미무라 히토시의 신발이 있다"는 말까지 생겨났다. 이날 서태원 군수는 가평의 청정한 자연환경이 마라톤 선수들에게 최적의…
양평군 교육협력센터는 지난 10일 오후 3시 평생학습센터 4층 온누리실에서 '2025 세계 속의 청소년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 발표회에는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과 지도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참석해 자녀들의 성장을 직접 확인하며 뜨거운 관심과 격려를 보냈다. 학생들은 8월 중 싱가포르에서 5일간 경험한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과 성과를 발표했으며 이에 학부모들의 박수와 응원이 이어져 행사장 분위기는 더욱 활기찼다. 결과 발표회는 ▲개회 및 사업보고 ▲양 기관장 인사말 ▲국외 체험학습 프로젝트 활동 사례발표 ▲질의 응답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관내 중학교 5개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결과 발표회는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학부모가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국외 체험학습을 확대해 미래 세대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