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1~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PIS)’에서 도내 27개 섬유기업이 총 594건, 66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리뷰 인 서울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패션 국제전시회로 올해 역대 최다인 567개 기업과 미주, 유럽,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국가 구매자들이 참여했다. 경과원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도내 섬유기업 18개사를 대상으로 공동관을 구성해 전시부스 운영, 통역, 대행상담 등 원스톱 지원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섬유기업은 원사, 부자재, 완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여 미국, 캐나다, 터키, 네덜란드 등 13여 개 국가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기업들은 총 303건, 48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23일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는 북미 유명 패션 브랜드인 아리치아, 텐 사우전드를 비롯해 H홈쇼핑, L마트 등 국내외 대형 브랜드 바이어 24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16개 도내 기업이 참가해 291건의 상담을 통해 17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박종영 경과원 AI신산업본부장은 “경기도 섬유기업들은 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일환으로 ‘1회용 종이타월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북서센터, 파주시, 금촌통일상권진흥구역의 ‘개인 손수건 사용 챌린지’를 확장한 캠페인이다. 심각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세대에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경기 북서권역 전통시장(상점가) 및 골목상권 상인회 80여 개소가 적극 동참하면서 도민 참여를 확대했다. 캠페인 확산을 위해 ‘Think Green, Zero Waste Together’ 문구가 담긴 자체 제작한 친환경 소재의 손수건을 증정했다. 캠페인에 동참한 소상공인 A씨는 “1회용품의 편리함이 기후위기로 돌아와 인류의 생존과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제는 1회용품과 헤어질 결심이 필요한 때”라고 소회를 밝혔다. 경상원 북서센터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며 도민의 적극 동참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서센터는 친환경 4R운동, 1회용품 제로화,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소재 홍보물 제작 등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2024년 하반기 신입직원 87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금융사무(일반) 44명 ▲금융사무(지역전문) 12명 ▲이공계 10명 ▲석·박사(환경, 데이터 분야) 2명 ▲공인회계사 2명 ▲변리사 1명 ▲고교 11명 ▲보훈 5명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에서 이공계 분야를 신설해 기술금융을 강화하고 고교·보훈 분야 채용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 데이터 분야 석·박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등 전문 인재 채용을 통해 혁신금융 동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입사 지원은 다음 달 10일 오후 4시가지 신보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오는 12월 발표한다. 신보 관계자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2021년 이후 연간 최대 규모로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보와 함께 미래금융의 변화를 선도할 우수한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1960년,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한다’는 캐치프레이즈의 출산제한정책이 시행될 정도로 높은 출산율 기록했던 대한민국이 60년 만에 ‘하나라도 낳아 잘 기를 수 있기’를 바라는 시대를 맞닥뜨렸다. 시간이 흘러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공존하게 됐고, 그 어느 때보다 여성의 임신·출산 선택이 중요해졌다. 정치권에서는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 잘 기를 수 있도록 일과 양육, 개인 삶의 균형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저출생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부부’ 또는 ‘사실혼’ 관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임신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또 다른 형태의 차별은 방치되고 있는데 아이를 낳고자 하는 여성들의 ‘진통(陣痛)’을 가로막는 원인과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사상 초유의 ‘인구 국가비상사태’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6월 19일 사상 초유의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까지 내려가는 상황에 본격적으로 국가가 나서 관련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이하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는데 저출생의 직접적 원인인 일과 가정양립, 양육, 주거 등 3대 핵심분야·151개
윤석열 대통령이 ‘균형발전 지역공약’ 이행을 위해 내놓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여러 과제 추진에도 대통령의 임기까지 경기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해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사회·경제·복지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을 발표했는데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일 지방분권·균형발전 5개년계획인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지방시대 종합계획은 정부의 17개 부처·청과 전국 17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며 계획은 ▲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특화발전 ▲생활복지 등 5대전략으로 구분돼 있다. 이 전략은 17개 시도별로 수립돼 있으며 경기도의 경우 비전으로 ‘손잡고 나아가는 기회의 경기’, 목표로는 ▲사람과 기업이 성장하는 탄탄한 사회경제적 토대 구축 ▲누구든 어디서나 편안한 일상을 누리는 질 높은 삶의 터전 창출 등을 설정했다. 또 경기지역 5대 전략별 역점과제는 ▲도민이 주도하는 행정 체계 마련 ▲인재가 커나가는 교육 환경 조성 ▲첨단산업 중심의 성장 동력 확충 ▲지역이 구상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민주당이 요구하는 ‘일부 공개’ 즉 사실상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대표회담 시점도 9월 추석 연휴 이전이 될 전망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6일 실무협의를 갖고 “어려운 민생과 답보상황인 정치복원을 위한 대표회담은 꼭 성사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배 비서실장이 공지를 통해 밝혔다. 배 비서실장은 또한 “국민의힘은 생중계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민주당이 요구하는 일부 공개 방식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비공개회담에 정책위의장이 배석하는 안을 제안했고, 국민의힘은 지도부와 협의해 구체적 형식을 결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해식 비서실장도 브리핑을 통해 “생중계 방식이 성과를 내기보다는 토론하고 입장만 확인하는 수준으로 그칠 것이라는 비판을 한 대표도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이어 “똑 부러지게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 주장대로 모두발언 공개 후 비공개 협의한 뒤 회담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이견이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회담 의제와 관련한 협상은 의견차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개월째를 맞고 있는 ‘의정 갈등’과 관련, 대통령실에 오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제시했으나 대통령실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날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올해 모집하는 내년도 의대 정원을 최대 1509명 확대하기로 한 정부 결정은 그대로 유지하되, 내년에 모집할 오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은 보류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내년 2025학번 의대생의 경우, 신입생 4567명과 유급생들을 합하면 약 7500명에 이르는 만큼 현실적으로 정상적인 교육이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당 관계자는 “한 대표가 의정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국민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시급히 풀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지면서 이 같은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의료 개혁 과정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걱정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권은, 건강을 지키는 것은 절대적 가치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가 철저히 대비해야
여권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독도 지우기’ 의혹 진상조사를 겨냥해 “왜 야당은 자꾸 독도 지우기라는 괴담을 퍼뜨리는 것이냐”며 맹공을 퍼부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를 왜 야당이 의심하는 것인지 저의를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의 일부 독도 조형물 철거 주장에 대해 “지하철역 조형물은 설치된지 15년이 지났고, 전쟁기념관의 조형물은 12년이 지나 탈색과 노후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하철역 조형물은 독도의 날(10월25일) 에 맞춰 새로운 조형물로 설치하고, 전쟁기념관 조형물의 경우 개관 30주년을 맞아 6개 기념물 모두 수거해 재보수 작업을 마친 뒤 다시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후화돼 재설치한다는 내용을 알고도 왜 야당은 자꾸 독도 지우기라는 괴담을 퍼뜨리는 것이냐"며 "독도 지우기에 나선 정부가 연 두 차례씩 독도 지키기 훈련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해, 거대 야당이 독도 영유권을 의심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도대체 괴담 선동의 끝은 어디냐”고 직격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야당이 이제는…
박정(민주·파주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6일 “대화가 단절되지 않는 한, 협치는 가능하다”며 “위원장으로 (여야 간) 대화가 끊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예결특위 여야 협치와 상생 방안’에 대해 “지난 2022년 예결위 간사를 맡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상생과 협치에는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면서 “협치의 해법을 얘기한다면, ‘끝도 없는 대화의 지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우선 원칙과 협의 중심 원칙에 여당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예산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정치 현안과는 조금 거리를 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국회 운영이 한 가지 현안에 매몰된다면, 국회는 제 기능을 잃고 국민의 신뢰도 잃어버릴 것”이라며 “국회의 권위를 바로 세우고, 행정부를 견제하는 강력한 수단으로써 예결위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야 간사와 위원들을 함께 아우르면서 위원회를 운영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예결특위 운영에 대해 ‘과거의 관행 탈피’에도 무게중심을 두겠다고 밝혔다. 우선 결산 과정에서 2023년도 발생한 사상 최대의 세수 결손 56조 4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 내 25개 교육지원청을 직접 찾아가는 ‘경기교육 정책 드라이브 시즌2’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해에도 도내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교육분야 정책 발굴 ▲교육 현안·의견 청취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에는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인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을 비롯해 양우식(비례) 총괄수석부대표, 김영기(의왕1) 정책위원장, 이은주(구리2) 기획수석, 이혜원(양평2) 수석대변인, 유영일(안양5) 정무수석, 이상원(고양7) 청년수석, 이영주(양주1) 경제수석, 오세풍(김포2) 사회수석, 오창준(광주3) 교육수석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3기 대표단 출범 후 정당 차원의 교육 분야 정책을 제안하고자 이번 정책 드라이브를 추진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28일부터 10월 말까지 직접 도내 교육지원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총 25곳을 순차적으로 순회할 계획이다. 또 방문 범위를 교육지원청뿐 아니라 인근 학교와 기관까지 넓히는 등 최대한 많은 교육 현안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이뤄지는 1차 방문은 ▲용인-광주하남-양평 ▲안양과천-군포의왕-광명 ▲구리남양주 순으로 진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