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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신성장 동력 모색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동력의 중심에는 ‘콜드 체인(Cold Chain) 물류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방안’이 있다. 콜드 체인은 농산물 등 식료품을 유통과정에서 저온으로 유지해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신선식품 소비 증가세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한 간편식 시장 확대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도 가파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내 유일한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을 적임지로 판단했다. 이에따라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위해 도는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함께 30일 오전 10시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19 평택항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사안의 중요성 때문인지 관련 업계 등의 관심이 높다. 해운·항만·물류 관련 기관 및 업체, 수출입 기업, 주한 외국 대사관, 학계 등 국내·외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하기로 했다. 주제는 ‘항만·육상 연계 평택항 수출입 콜드체인 물류 활성화 방안’이다. 기조발표 및 주제발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날 박민영 인하대 교수가 ‘국가물류정책과 평택항의 역할’, 페이리우 중국 콜드체인물류위원회 부비서장이 ‘중국콜드체인 항만조성사례’, 천광핑 중국 연
지난 주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 145 신아빌딩 3층에서 신중년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100세 시대’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1955년~1963년생이 주류를 이루는 베이비부머세대 이른바 ‘신중년’들에게 맞춤 일자리와 재취업 교육을 제공한다. 수원시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2019년 9월 말) 수원시 신중년 인구(50~64세)는 26만3천500여 명이다. 노부모 부양과 자녀 지원을 동시에 부담하는 이른바 ‘낀세대’로써 수원시 인구의 22%나 된다. 센터에서는 은퇴자, 은퇴 예정자인 신중년층의 사회 활동과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기존 일자리센터와 차별성을 두고 베이비부머 세대 등 신중년층 만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직 희망 신중년층의 인력풀을 구축하고, 은퇴한 신중년층이 업무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일자리 발굴, 인생재설계 교육과 직업능력개발, 적성 탐색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강관리와 심리상담 컨설팅 등 건강행복지킴이 사업을 비롯, 취미와 동아리 활동 등 여가·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생이모작지원센터나 베이비부머지원센터는 수원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전, 충남 경남
“저는 지옥 같은 암흑에서 3년을 넘게 지냈고 일상을 포기했고 지금도 도저히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했던 ‘애견 옷 디자이너’인 양현정 씨의 말이다. 최근 CBS 라디오에 출연하여 “대사관 직원들도 와서 즐기는 노래주점에서 인신매매, 성매매 강요, 임금 갈취 등의 피의자로 누명을 쓰고 3년 2개월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했다. “스페인어 한마디도 못하는 데 인권유린에 대한 한국 영사의 조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내용도 모르는 진술서에 서명을 했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 체류하거나 여행 중에 현지에서 처벌을 받거나 구속 또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경우가 있다. 죄를 지은 것에 대하여 죄를 묻는 것을 그 누가 불만을 할 것인가. 하지만 낯선 나라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고 변호의 권리를 받지 못할 때 대사관에 도움을 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들이 그 자리에 있는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서로의 상반된 의견으로 누구의 잘못을 확인하자는 것이 아니다. 필자는 억울한 피해자로 무죄석방 되어 나온 그가 여전히 심각한 공황장애로 정신적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
최근 교육에서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교육에서의 불공정문제를 개혁하고, 정시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는 대통령의 국회시정연설에서의 언급에 대해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그간 정시 확대에 선을 그어온 교육부 방침과 충돌함은 물론 국정과제인 ‘고교학점제 도입’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고교학점제가 ‘과목선택권의 다양한 보장’이 핵심인데 정시비중이 커질 때 학생의 과목선택권이 확대되기 어렵고 교육과정의 정상화도 우려된다는 것이다. 아무튼 특권층의 노블리스 오블리즈의 솔선수범과 함께 교육에서의 불공정 문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요즘은 개천에서 용이 나기 어렵고, 희망의 계층사다리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또 헬 조선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어쩌면 교육 불공정 문제와 같은 다양한 문제들을 빠르게 개혁하라는 시대적 요구가 아닌가 싶다. 오래 전에 65%의 시청률을 달성한 드라마 ‘허준’을 본적이 있다. 그 드라마에서 왜 조상의 제사를 지내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잠깐 나왔다. 보통 공자처럼 유명한 인물은 자손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 주고, 추모하지만, 보통의 삶을 살다가 떠난 사람들은 자손마저 기
2년 전 재판을 다룬 영화로선 드물게 250만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한 영화 ‘재심’. 증거도 없이 자백만으로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와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범인이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스토리의 모티브는 지난 2000년 익산 약촌 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명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은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쯤, 최모(당시 16세)씨가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0년에 복역을 마친 사건이다. 사건 당일,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지나던 최씨는 길가의 한 택시 운전석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유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가, 강압에 못 이겨 거짓 자백을 하면서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겼다. 영화 주인공 박준영변호사는 실제인물이다. 그는 이외에도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사건’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등 세간의 주목을 받은 주요사건의 재심을 맡아 무죄를 이끌어 내며 사회적 약자의 억울함을 대변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박변호사는 화성연
여러분은 ‘과업(목표)’과 ‘사람(관계)’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자신의 행위 동기가 목표와 관계 중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만약 여러분이 모임에 참석해야 할 때 무엇이 먼저 떠오르는지 확인하면 선택에 도움이 된다. 모임의 목적, 이유 등이 먼저 떠오른다면 과업 중심일 확률이 높고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과의 관계 등이 먼저 떠오른다면 사람 중심일 확률이 높다. 자신의 행동과 의사 결정 속도를 생각해보자. 속전속결의 빠른(외향) 스타일인가? 아니면 심사숙고하는 느린(내향) 스타일인가?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감수하는 경향이 많다면 외향형일 확률이 높고 회피하는 경향이 많다면 내향형일 확률이 높다. 그래서 외향형의 사람은 신속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내향형의 사람은 천천히, 신중한 반응을 보인다. ‘과업과 사람 중 무엇이 중요한가?’, ‘반응 속도의 빠르기(외향, 내향)는 어떠한가?’ 두 가지 질문을 통해 사람의 행동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과업 중심이고 외향적인 사람은 주도형(Dominance), 사람 중심이고 외향적인 사람은 사교형(Influen…
가즈랑집 /백석 승냥이 새끼를 치는 전에는 쇠메 든 도적이 났다는 가즈랑고개 가즈랑집은 고개 밑의 산너머 마을서 도야지를 잃는 밤 즘생을 쫓는 깽제미 소리가 무서웁게 들려오는 집 닭 개 즘생을 못 놓는 멧도야지와 이웃사춘을 지나는 집 에순이 넘은 아들 없는 가즈랑집 할머니는 중같이 정해서 할머니가 마을을 가면 긴 담뱃대에 독하다는 막써레기를 V대라도 붙이라고 하며 간밤엔 섬돌 아래 승냥이가 왔었다는 이야기 어느메 산골에선간 곰이 아리를 본다는 이야기 나는 돌나물김치에 백설기를 먹으며 가즈랑집 할머니 내가 날 때 죽은 누이도 날 때 무명필에 이름을 써서 백지 달어서 구신간시렁의 당즈깨에 넣어 대감님께 수영을 들였다는 가즈랑집 할머니 언제나 병을 앓을 때면 신장님 단련이라고 하는 가즈랑집 할머니 구신의 딸이라고 생각하면 슬퍼졌다 토끼도 살이 오른다는 때 아르대즘퍼리에서 제비꼬리 마타리 쇠조지 가지취 고미 고사리 두릅순 회순 산나물을 하는 가즈랑집 할머니를 따르며 나는 벌써 달디단 물구지우림 둥굴네우림을 생각하고 아직 멀은 도토리묵 도토리범벅까지도 그리워한다 뒤울안 살구나무 아래서 광살구를 찾다가 살구벼락을 맞고 울다가 웃는 나를 보고 밑구멍에 털이 V자나…
걱정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수사권 조정’은 연일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과 검찰의 ‘견제와 균형’으로 ‘공정한 수사’와 ‘국민 편의’를 위함이 핵심이다. 하지만 ‘검찰 개혁을 위한 수사권 조정’으로 보는 시각과 함께 ‘경찰의 독립된 수사권이 괜찮을까’하는 의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들이 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됐다. 큰 개혁이라기 보다 괜한 걱정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향후 바뀌어야 할 많은 과제를 위한 ‘한 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소극적인 내용이기 때문이다. 첫째는 ‘검찰의 수사지휘권 폐지’로, ‘폐지’라는 단어가 경찰의 무분별 수사, 경찰 통제의 부재를 떠올리지만 이에 대해 적절히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검찰 수사지휘권 폐지와 보안수사·시정조치·송치에 대한 요구권 등 검찰 지휘를 세분화했다. 경찰에 대해 직무배제권과 징계요구권을 부여해 경찰이 무턱대고 거부하는 것을 견제토록 했다. 둘…
‘미래교육도시 포천’ 5대 전략 옛날부터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했다.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우고, 지역사회 발전의 밑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교육’이기 때문이다. 포천시 역시 인구 20만 도시를 목표로 살기 좋은 포천시를 만들기 위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정책의 중요성을 깨닫고 ▲포천형 혁신교육지구 모델 구축 ▲초·중고등 교육 지원체계 구축 ▲청소년 권리증진 및 자립, 보호 지원 조성 ▲청소년 활동 활성화 및 잠재 역량 강화 ▲지역과 시민이 동반성장하는 평생학습 기반 조성 등 5대 전략을 수립해 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교육도시 포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형 혁신교육지구 모델 구축 포천시는 2019년 1월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MOU를 체결하고, 학교-포천시청-교육지원청-마을이 연계한 지속가능한 지역교육공동체를 만들어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포천형 혁신교육지구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혁신교육지구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