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기대주’ 김길리(성남 서현고)가 2021 전국 남녀주니어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9일 서울 태릉실내빙상장에서 2022 세계 주니어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20초096으로 최유빈(고양 행신고·2분20초313)과 장연재(의정부여고·2분20초317)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준결승 4조 3분08초250으로 1위를 차지한 김길리는 준결승 1조에서도 2분31초629으로 1위를 차지한 뒤 파죽지세로 패권을 안았다. 이어 열린 남자부1.500m 결승에서는 김기현(안양 부림중)과 이동현(의정부 광동고)이 2분22초432와 2분23초333의 기록으로 박건녕(서울 여의도고·2분21초279)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프로축구 ‘eK리그 챔피언십’이 ‘오픈 디비전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은 K리그 공식 e스포츠 대회로,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를 기반으로 한 eK리그 챔피언십이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오픈 디비전 프리시즌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eK리그는 2020년 시작돼 올해 3회째를 맞이했으며, 지난해 11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FIFA 온라인 4 퍼블리셔인 넥슨(대표 이정헌)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에는 더욱 규모를 확대해 ’eK리그 챔피언십‘으로 출범했다. ‘eK리그 챔피언십’은 지난달 K리그 22개 구단 대표팀이 참가하는 ‘클럽 디비전 프리시즌’을 시작으로 올 시즌 힘찬 출발을 알렸다. ‘클럽 디비전 프리시즌’에서는 풀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서울, 포항, 김천, 대전 등이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진출권을 따냈다. ‘오픈 디비전 프리시즌’에는 아마추어팀과 신생팀들이 참가하며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토너먼트를 치른다. ‘오픈 디비전 프리시즌’ 상위 1~3위 팀에게는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진출권과 함께 총 3개월간…
탁구의 프로화를 위해 첫 발을 내닫은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가 8일 열린 남자부 한국마사회와 한국수자원공사의 경기를 끝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처음 치러진 프로탁구리그는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매 경기 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그 초반 크고작은 이변이 있었지만 국가대표 톱랭커들의 활약에 팀 성적과 개인성적이 반영되는 모습을 보였다. 남자부에서는 이상수, 안재현, 조대성 등 국가대표 트리오를 앞세운 삼성생명이 승점 17점(5승 1패)으로 단독선두에 올랐고, 여자부는 포스코에너지가 4전 전승(12점)으로 우승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남녀부 2위팀들이 종합전적 4-0 승리 시 승점 4점이 주어지는 독특한 룰을 제대로 활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탁구리그의 독특한 특징이기도 한 승점 4점은 순위 변동에 큰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종합전적 3-1 또는 3-2의 경우 승리팀 3점, 패배팀 1점을 나눠 갖지만 4-0 승리시는 승리팀이 승점 4점을 독식한다. 이 때문에 남자부의 경우 4승 2패를 기록한 미래에셋증권(승점 16점)이 선두 삼성생명보다 승리가 적지만 2번의 4-0 승리로 선두와 승점 차가 1점 밖에 나질 않는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빙상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피겨퀸’ 김연아의 영향을 받은 ‘연아키즈’ 차준환(고려대)이 남자 피켜스케이팅에서 사상 첫 메달 사낭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지난 8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 총점 99.51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4위에 오른 차준환은 메달권인 3위 우노 쇼마(일본105.90점)와 6.39점 차다.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구성이 상위권 선수들의 난이도와 차이가 있어 메달권 진입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경기에는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 만큼 차준환이 프리스케이팅에서 시도할 2개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하고 다른 상위권 선수가 점프에서 실수를 범한다면 차준환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본 차준환은 당초 이번 대회 목표했던 톱10을 넘어 톱5까지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영미’ 열풍을 일으키며 은메달을 획득했던 여자 컬링에서는…
삼성생명이 프로탁구리그 남자부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삼성생명은 8일 수원 광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남자부 국군체육부대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조대성의 활약에 힘입어 종합전적 3-2로 신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겼다. 5승 1패, 승점 17점이 된 삼성생명은 미래에셋증권(4승 2패·승점16점)과 국군체육부대(4승 2패·승점 14점)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1단식에서 국가대표 최고참 이상수가 역시 국가대표인 장우진과 풀 세트 접전 끝에 2-1(7-11 11-8 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았다. 2단식에서도 안재현이 상대 백호균을 세트스코어 2-0(11-7 11-1)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삼성생명은 3복식에서 이상수-조대성 조가 조승민-조기정 조와 접전 끝에 0-2(10-12 9-11)로 패해 추격을 허용했다. 종합전적 2-1로 쫒긴 삼성생명은 4단식에서도 안재현이 상대 장우진에게 0-2(8-11 8-11)로 져 승부를 마지막 5단식으로 몰고 갔지만 조대성이 상대 조승민을 세트스코어 2-0(12-10 11-9)으로 힘겹게 따돌리며 승점 3점을
4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 중 1명도 올림픽 빙속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빙속괴물’이란 별명은 얻은 김민석(성남시청)은 예상을 깨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로부터 4년 뒤 김민석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남자 빙속 1,500m에서 다시한번 시상대에 섰다. 평창 올림픽 때 이 종목 세계기록 보유자인 키엘드 나위스, 페트릭 로에스트 등 2명의 네덜란드 선수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던 김민석은 이번에도 네덜란드의 나위스, 토마스 크롤과 함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 올림픽 당시 19세의 어린 나이였던 김민석은 4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다. 김민석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빙속 중장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안양 범계초 3학년 때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처음 출전해 남자초등부 3,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은 91회 대회 때는 1,500m와 1,600m 팀추월에서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빙속괴물’ 김민석(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세계기록 보유자 키엘드 나위스(네덜란드·1분43초21)와 토마스 크롤(네덜란드·1분43초55)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민석은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석은 이날 이 종목 세계기록(1분40초17) 보유자인 나위스와 함께 11조 인코스에서 출발했다. 첫 300m 랩타임을 23초75에 끊은 김민석은 700m에서 4913의 좋은 기록을 이어갔고 1,100m도 1분15초74를 기록해 메달 전망을 밝혔고 마지막 1,500m를 1분44초24로 통과하며 4개 조를 남긴 상황에 3위로 올라섰다. 김민석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나위스는 1분43초21로 직전 조에서 크롤이 기록한 올림픽 신기록을 다시한번 갈아치우며 1위로 올라섰다. 김민석은 이후 4개 조에 출전한 8명의 선수들이 모두 1분45초대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김민석과 함께 1,500m에 출전한 박성현(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국이 비상이 걸린 상황에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10명이 넘는 직원을 파견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도장애인체육회는 파견 기간 대회가 열리지 않는 지역에 숙소를 마련해 관광성 파견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오완석 사무처장을 비롯해 대회를 담당하는 전문체육팀과 홍보 등을 담당하는 대외협력팀 직원 등 12명을 파견할 계획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이 인원은 도장애인체육회 직원 중 지도자와 직장운동부를 제외한 사무처 직원 27명 중 절반에 가까운 숫자로 격려조와 상황실조, 대외협력조로 나눠 파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도장애인체육회 임원들조차 경기장 출입을 제한하기로 방침을 세워 사실상 선수단 격려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도장애인체육회가 10명이 넘는 직원을 파견할 계획을 세웠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에 파견되는 12명 중에는 대회와 관련없는 감사실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우고 있다. 경기도의 경쟁시·도인 서울시장애인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인 아이스하키와 청각 컬링이 전면 취소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7일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아이스하키에서 선수 1명, 청각 컬링에서 종목 관계자 1명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선수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두 종목의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방역지침에 따라 경기장에 있던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뒤 귀가 조처했고 확진자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초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66명(선수 481명, 임원 및 관계자 485명)이 참가해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 등 7개 종목에서 경쟁할 예정이었다. 본 대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지만 아이스하키와 컬링은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일정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7일부터 사전경기로 열렸다. 그러나 두 종목에서 모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게 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0일부터 열릴 예정인 휠체어컬링은 이날부터 선수 및 관계자들에 대한 신속 항원검사와 PCR 검사를 진행해…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선수 중 1명이 목이 아파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데 이어 7일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고 다른 선수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6~8일 사이 코치진과 선수, 구단 직원에 대해 PCR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세번째 확진 선수가 또 나왔다. 현대건설은 3명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 인원은 모두 음성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9일 오전 3차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경북 김천으로 이동해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방문 경기를 치른다. V리그는 각 구단에 출전 가능한 선수 12명이 있으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현대건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9일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26승 1패, 승점 76점으로 정규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V리그 단일 시즌 여자부 최다 승점,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9일 도로공사전에서 승리하면 V리그 여자부 최다인 15연승 기록도 작성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충분히 훈련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