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이 파리그랜드슬램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안바울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2022 파리그랜드슬램 남자 66㎏급 결승전에서 몽골의 바슈 윤덴페렌레를 상대로 지도 3개를 받고 반칙패를 당했다. 안바울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다나카 표마를 상대로 반칙승을 따내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자신이 지도 3개를 받으며 반칙패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앞서 열린 남자 60㎏급 결승에서는 전승범(경북 포항시청)이 일본의 나가야마 류주에게 업어치기 되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허용해 한판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프로탁구리그 남자부에서 독주 굳히기에 들어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일 밤 수원 광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남자부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황민하의 활약에 힘입어 종합전적 3-1로 승리했다. 4승 2패, 승점 16점이 된 미래에셋증권은 2위권과 승점 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단식에서 황민하가 상대 박정우를 세트스코어 2-0(11-5 11-7)으로 따돌린 뒤 2단식에서도 정영식이 임종훈을 역시 2-0(12-10 11-4)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3복식에서 정영식-장성일 조가 KGC인삼공사 곽유빈-김장원 조에 0-2(5-11 8-11)로 패해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4단식에서 황민하가 임종훈을 2-0(12-10 11-8)으로 따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열린 남자부 보람 할렐루야와 한국수자원공사의 경기에서는 보람 할렐루야가 종합전적 3-1로 승리를 거두며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보람 할렐루야는 1단식과 4단식에 나선 김동현이 상대 박강현과 김민혁을 각각 2-1(4-11 11-7 13-11), 2-0(11-6 11-9)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는 베테랑 수비수 곽광선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곽광선은 186㎝, 76㎏의 신체조건으로 대인방어와 태클이 뛰어나며 정확한 패스를 통해 공격 전개가 수월한 강점이 있다. 2009년 강원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입단 직후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은 곽광선은 이후 수원 삼성, 상주 상무, 전남 드래곤즈 등에서 수비를 지휘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상주 상무에서 2015 K리그2 우승을 이끌었으며 이후 수원으로 복귀해 2016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곽광선은 경기 경험이 많고 기본적으로 훌륭한 실력을 갖춘 선수로 팀의 수비에 무게를 실어줄 수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험이 많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라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팀을 위해 여러모로 헌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광선은 “올 시즌 도약을 준비하는 성남에 입단해 기쁘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 땀흘릴 수 있어 행복하다. 어떤 상황에서든 팀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광선은 성남FC 협력병원인 분당베스트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고 팀의 2차 전지훈련지인 부산 기장으로 합류해…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기대했던 빙상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빙상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서 예선 탈락했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박장혁(스포츠토토), 황대헌(강원도청)이 팀을 이룬 한국은 쇼트트랙 혼성계주 첫 경기인 준준결승 1조에서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와 한 조를 이뤘지만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이 넘어지면서 2분48초308로 중국(2분37초535)과 이탈리아(2분38초308)에 이어 3위로 골인했다. 3조까지 진행된 예선에서 각 조 2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하고 3위 팀 중 기록이 좋은 2개 팀이 준결승에 합류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조 3위를 기록했지만 2조와 3조 3위 카자흐스탄(2분43초004)과 미국(2분39초043)에 뒤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3~4위권을 유지하다 3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이 3코너를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파인 얼음에 걸려 넘어지며 2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혼성계주 2,000m 결승에서는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기술코치가 이끄는 홈팀
극적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다솜(경기도청)이 여자 크로스컨트리 15㎞ 스키애슬론에서 완주에 실패했다. 한다솜은 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스키 여자 크로스컨트리 15㎞ 스키애슬론에서 8.8㎞ 지점까지 65명의 참가선수 중 64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경기를 포기하며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다솜은 지난 해 월드컵에 출전해 올림픽 쿼터를 따는 데 기여했지만 국내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의진(경기도청), 이채원(강원 평창군청)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는듯 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 선수가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보름여 앞둔 1월 중순쯤 월드컵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던 한다솜에게 출전권이 넘어오면서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한다솜과 함께 이 종목에 출전한 ‘설원위의 철녀’ 이채원은 55분52초6의 기록으로 61위로 코스를 완주했다. 이채원의 기록은 1위와 11분38초9 차다. 1981년생으로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최고령인 이채원은 통산 6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이채원은 2014년 소치에서 33위를 기록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첫 메달 획득을 노리는 ‘세계최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첫 메달 레이스 예선부터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예선 1조에서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예선 1조 4개 팀 중 2위 안에 들거나 예선 각 조 3위 팀 중 기록 순위에서 2위 안에 들어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남자대표팀 간판 황대헌(강원도청)과 여자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을 예선 첫 경기부터 투입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모두 이날 남자 1,000m 예선과 여자 500m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혼성 계주도 소화하며 첫 메달 획득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예선 통과 전망은 밝지만 자만할 순 없다. 같은 조 중국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1~2022시즌 월드컵 4개 대회 혼성계주에서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가져갔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며 혼성계주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외신도 중국을 쇼트트랙 혼성 계주 금메달 후보로 꼽는다. 중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 지도자 출신 김선태 감독을 선임해
5일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날이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밤 9시23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9시53분 준결승, 밤 10시26분에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지는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황대헌(강원도청)과 최민정(성남시청) 등이 출전하는 혼성 계주는 남녀 2명씩 4명이 한 팀을 이뤄 스피드를 겨루는 종목이다. 선수당 500m씩 총 2,000m를 달려 순위를 정한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우리나라를 이 종목 메달 후보로 꼽지 않고 있지만, 한국은 최근 월드컵에 최민정과 황대헌이 동시에 출격한 적이 없었다. 남녀 에이스가 동시에 출전해 전력을 기울이면 메달권 진입은 물론 ‘금빛 레이스’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AP통신은 이 종목에서 중국, 러시아, 네덜란드 순으로 1∼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쇼트트랙은 이날 혼성 계주 외에 여자 500m와 남자 1,000m 예선도 시작한다. 여자 500m에는 최민정과 이유빈(연세대), 남자 1,000m에는 황대헌과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전한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이번 대회 전체 첫 경기는 5일 오후 허베
미래에셋증권이 프로탁구리그 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미래에셋증권은 4일 수원 광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남자부 5차전에서 한국마사회를 종합전적 3-1로 제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승 2패, 승점 13점으로 한국마사회(3승 2패·승점 11점)를 따돌리고 리그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단식에서 황민하가 상대 박찬혁에게 세트스코어 0-2(8-11 7-11)로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단식에서 정영식이 정상은을 2-1(10-12 12-10 12-10)로 힘겹게 따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복식에서 정영식-장성일 조가 상대 박찬혁-백광일 조를 2-0(11-4 11-6)로 꺾으며 역전에 성공한 미래에셋증권을 4단식에서 황민하가 정상은을 2-0(11-4 11-3)으로 가볍게 제압,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이 한국마사회를 역시 3-1로 따돌리고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단식에서 윤효빈이 상대 에이스 서효원에게 2-1(11-9 14-16 11-9)로 신승을 거둔 뒤 유은총이 이다은에게 1-2(5-11 11-8 8-11)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장에 휘날린 오륜기는 중국이 낳은 동계스포츠 영웅들의 손을 거쳐 게양됐다. 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국가체육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오륜기 전달은 동계스포츠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중국 출신 스타 6명이 맡았다. 2일 베이징에서 시작한 이번 대회 성화봉송 첫 주자로 나서기도 했던 중국 최초의 동계스포츠 세계 챔피언 뤄즈환(81)이 이날도 선봉에 섰다. 뤄즈환은 1963년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다. 1998년 나가노 대회 1,000m 은메달을 비롯해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5개의 메달(은 2·동 3)을 딴 쇼트트랙 스타 리자준(47)도 함께 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우승해 중국 최초의 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로 남은 선쉐(44), 2006년 토리노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에서 우승해 중국 최초의 설상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한샤오펑(39)도 참여했다. 2014년 소치 대회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로 중국 최초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인 장훙(34),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장후이(34)도 오륜기를 잡았다. 이들이 운반한…
늠름한 태극전사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개회식장에 입장했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전체 91개 참가국 가운데 73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단은 기수인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 김아랑(이상 고양시청)의 뒤를 따라 손을 흔들며 행진했다. 각 나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남녀 성균형 정책에 따라 남녀 공동 기수를 선임했다. 곽윤기와 김아랑은 효자종목인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 최선참으로서 이번이 3번째 올림픽이다. 노련한 두 선수는 태극기를 함께 잡고 발을 맞춰 깡충깡충 뛰며 익살스러운 모습도 연출했다. 곽윤기는 당초 분홍색으로 물들인 머리카락 때문에 개회식에서 모자 착용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 그러나 곽윤기는 모자를 쓰지 않고 그대로 모습을 비췄다. 여자 기수는 당초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의정부시청)이 맡을 예정이었지만, 개회식을 앞두고 김아랑으로 바뀌었다. 선수들은 선수단복인 태백산맥의 형상이 들어간 패딩 점퍼를 입고 경기장에 들어왔다. 관중석에 자리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선수단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반기문 전 총장은 IOC 윤리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