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채무조정 요청권'을 활성화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채무자를 보호하고 이들의 신속한 재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개인채무자들의 채무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해당 법안의 조기정착을 위해 다양한 개인채무자 채무조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대출금액 3000만 원 미만의 연체중인 채무자가 기존 대출을 최대 10년(거치기간 1년 가능)까지 분할 상환할 수 있는 장기분할상환 대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최소화함은 물론,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해 개인의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추가 상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원리금분할상환 유예도 지원한다. 장기분할상환으로의 대환보다 일시적인 상환유예를 희망하는 채무자는 최대 1년간 분할상환을 유예로 전환하여 채무자의 상황에 맞는 대출상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개인채무자들의 원활한 채무조정을 위해 개인채무자보호법 전담팀을 구성해 전문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채무조정 요청권'의 신청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하기 위해 영업점 방문 없이도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편리하게 할 수…
경기농협이 농업인들의 농기계 수리 불편을 해소하고 영농 편의를 높이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경기농협은 7일부터 이틀간 고양시 송포농협 경제사업장에서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경기농협 NH농기계순회정비단(회장 송봉찬, 부회장 정재학), 농협중부자재유통센터, 농기계 생산업체(TYM, 대동공업㈜, LS엠트론, ㈜아세아텍 등) 정비요원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수확기 후 고장 또는 노후된 트랙터·콤바인 등 농기계 100여대를 무상 점검·수리했다. 또한 이날 봉사에서는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견학 나와 농기계 수리 현장실습도 진행했다. 박옥래 본부장은 “경기지역 순회수리에 자발적으로 추진해 준 NH농기계순회정비단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농업인들께서 농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농기계수리, 영농자재 공급, 인력지원 등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유통업계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는 '밈'을 활용한 광고를 전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유행어 등을 활용해 제품과 소비자 간의 친밀도를 높이고, 광고 메시지 전달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서다. 이는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일명 ‘펀슈머(Fun+Consumer)’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브랜드들의 의도와도 일맥상통한다. 쉽게 이목을 집중시킴으로써 반응을 이끌어 내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파급력을 높일 수 있다. 코카-콜라가 천만배우 류승룡을 필두로 오정세, 박지영, 박용우, 박형수, 김신비 등 배우들과 함께 새로 공개한 TV 광고는 유튜브 영상 업로드 2주 만에 조회 수 260만 회를 돌파했다. 이번 광고의 특징은 해외를 시작으로 SNS상에서 유행한 인터넷 밈(meme)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코카-콜라는 인터넷 밈에 연출을 더해 이전엔 없던 방식으로 미식 경험에서 코카-콜라가 선사하는 묵직한 존재감을 색다르게 조명했다. 눈빛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맛있는 음식이 있는 자리에 빠질 수 없는 코카-콜라의 짜릿한 매력을 위트 있게 보여준다. 광고의 스토리 또한 직관적이다. 음식 주문을 마친…
LG생활건강은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일주일간 화장품 브랜드별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70% 할인하는 ‘럭키뷰티 그랜드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LG생활건강이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여성화장품 제조업 부문 1위 수상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LG생활건강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더후’를 포함해 숨37°,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 글린트 등 화장품 13개 전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는 백화점과 면세점, 헬스앤뷰티(H&B)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과 각 브랜드 공식몰, 네이버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인 행사 기간은 브랜드와 유통 채널에 따라 다르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브랜드별 대표 품목을 소비자가에서 70% 할인한 30%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또 행사 제품 구매 시 본품 1개를 추가 증정하는 ‘1+1 행사’와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제공하는 ‘파우치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오휘 데일리쉴드 퍼펙트선(레드/블랙)와 CNP 비타민앰플미스트(50ml), 글린트 하이라이터(일부 품목) 등을 구매하면 같은 제품 1개를 추가 증정한다. 또한, ‘럭키뷰티 그랜드위크’ 행사 기간 5만~7만 원 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7일 KBS홀에서 열린 제13회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추천으로 선정되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지난 2005년부터 펼쳐 온 봉사활동과 ‘나눔도 함께, 건강도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실천해 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본부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사회공헌기금을 바탕으로 일상 지원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생명나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올해 5월부터 아동복지시설에 입소하는 아동을 위한 ‘하늘반창고 키즈’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의료 사각지대에서의 의료 봉사활동, 아동·청소년 학업 지원을 위한 ‘건강보험 작은공부방’ 개소, 주거환경 개선 및 소방안전물품 지원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등 폭넓은 활동으로 지역사회 건강과 안전에 기여해 왔다. 엄호윤 본부장은 “건강한 사회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인천·경기 지역 공공기관들이 청렴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청렴플러스 네트워크' 참여기관과 ‘2024년 청렴 공감 마당’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기관의 기관장 합동 청렴·인권 선언식을 시작으로 참석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측정한 청렴 체감지수(CBTI) 진단 및 분석을 통해 개인별 청렴 유형을 파악하고 청렴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관별 청렴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청렴 인식 강화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각 기관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인천경기 지역의 공공기관이 한데 모여 ‘청렴’이라는 가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특히 청렴체감지수(CBTI)를 통해 나의 청렴 유형을 파악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엄호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반부패·청렴 및 윤리·인권경영 실천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청렴플러스 네트워크와 함께 지역사회의 청렴실천 문화 확산을 주도해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건설현장의 불공정·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7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경기도 평택 사무3동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현장 원·하도급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불법행위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불법행위 신고방법 및 신고자 포상금 지급제도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고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불공정행위에 따른 애로사항 청취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성수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장은 “건설현장의 불공정,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두 기관은 지속적으로 협업해 불법하도급 적발사례 및 불법행위 근절 교육을 실시하고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건전한 건설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가 건설공사비 안정을 위한 불법, 불공정행위 합동점검반과 신고센터를 운영함에 따라 서울청도 건설시장의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개선해 건전한 거래질서를 확립을 위해 캠페인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 증가세 둔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9월 들어 증가폭이 전월의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비 감소폭도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7일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8% 늘며 전월(10.5%)에 비해 증가폭이 대폭 축소됐다. 전자·영상·음향·통신의 증가폭이 20.3%에서 6.3%로 줄어들고, 기계장비(-3.7%)와 고무 및 플라스틱(-5.5%) 등이 감소로 전환한 영향이다. 도내 제조업 생산 증가세는 6월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제조업 출하 또한 한 달 새 증가폭이 10.7%에서 1.2%로 급감했다. 재고(-22.1%)의 경우, 전자·영상·음향·통신(-38.5% → -37.9%)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23.8%에서 22.1%로 축소됐다. 소비 위축도 심해졌다. 전월 2.6%였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감소폭은 9월 4.4%로 확대됐다. 백화점(-1.4% → -4.6%)과 대형마트(-3.3% → -4.3%)의 감소폭이 모두 커졌으며,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감소폭도 4.9%에서 11.3%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은행권이 기업대출을 확대해왔음에도 중소기업에게는 보수적인 태도로 대출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침체로 인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위험성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 특화 은행'을 표방한 제4인터넷전문은행(이하 제4인뱅)의 설립이 추진력을 얻을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대기업 대출 잔액은 164조 6356억 원으로 1년 전(137조 3492억 원)보다 19.87%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26조 9667억 원에서 665조 7354억 원으로 6.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출금리 상승 폭도 중소기업이 더욱 높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중소기업 대출금리(가중평균치)는 연 4.74%로 전월보다 0.15%포인트(p) 올랐다. 대기업 대출금리 상승폭 0.03%p(4.78% → 4.81%)의 5배에 달한다. 한은 측은 “대기업 대출금리보다 중소기업 금리가 많이 오른 이유는 은행이 상반기 우대금리를 많이 적용했다가 최근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재당선에 성공하면서 한국 식품 기업들이 미국 정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럼프가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움에 따라 미국 현지에 진출한 업체들에 향후 영향이 생길 수 있어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선이 치러진 후 한국 식품 제조사들이 동향을 살피고 있다. 이들은 관세 인상, 통관·검역 강화, 환율 변동 가능성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관세 인상은 트럼프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꼽혔던 '강력한 보호무역 장벽 구축'에 기인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는 자국우선주의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불공정 무역 관행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외국 생산자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언급해왔다. 트럼프 후보는 유세과정에서 자신이 재집권할 경우 중국에는 6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나머지 국가에는 10~20% 수준의 보편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했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가 크게 오른만큼, 미국은 자국 무역 보호를 위해 우리나라를 향해 관세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는 444억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올해 상반기 무역 흑자도 287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5.1% 증가했다. 현재 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