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ㅣ이동훈기자 gjlee@kgnews.co.kr 예로부터 신분이 높은 계급들을 바로 ‘모자’를 통해 구분했고 모자의 가장 기본적인 속성은 권력과 신분의 표시였다. 시대가 흐르면서 더욱 구체적으로 신분을 나타나는 계급에 따른 모자가 발전됐지만 사실 유럽의 신분사회에서 귀족과 대칭되는 천민을 뜻하는 말로 ‘떼뜨 뉘(tete nue)’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 이 말은 불어로 민머리, 즉 모자를 쓰지 않은 머리라는 뜻으로 곧 사회의 하층 계급을 부르는 말이었다. 그만큼 모자는 우리 실생활에서 없으면 안되는 중요성 물건이었다. 이러한 모자로 박물관을 운영하는 곳이 있다. 수원 화성(華城) 화홍문(華虹門) 인근에 위치한 ‘김건식 세계모자박물관’. 군용모와 교복모자, 시대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모자와 몽골, 인도 전통모, 잠수구, 철모 등 전 세계의 모자가 한 자리에 모여있는 곳이다. 지난 2010년 5월 10일 개관한 박물관은 김건식(84) 관장이 20여년 동안 구입한 모자를 전시할 박물관을 직접 만들었다. 비록 66㎡밖에 남짓한 공간의 작은 공간이지만 2천여개의 모자들이 빼곡하게 들어…
오리온 초코파이 정(情) 장난치는 아이들을 심하게 야단쳐 보낸 것이 마음에 걸려 혼자 교실에 남아있던 선생님이 무심코 서랍을 열어본다. 죄송해요 선생님으로 시작되는 반성의 편지와 함께 아이가 몰래 넣어 두고 간 초코파이 한 개, 그리고 선생님의 볼에 흐르는 눈물......... 지난 ‘89년 이래 일관되게 “情” 이라는 컨셉을 유지해온 오리온 초코파이는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사상최고의 매출을 기록하며 브랜드 파워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우리국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컨셉인 정은 표현 소재의 확장을 통해 신선함을 계속 유지하였고 시대적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성공적 장기캠페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이다. 초코파이의 탄생 오리온 초코파이의 탄생은 정말 우연한 기회로 이루어졌다. 지난 70년대 초 한국 식품공업협회 주관으로 식품기술자 3명과 함께 구미선진국을 순회하던 기술개발연구소 소속 한 연구원은 친구와 들른 카페테리아에서 우유와 함께 초콜릿 코팅과자를 맛보던 중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 약 2년여에 걸친 실험과 개발을 통해 수많은 시제품을 만들어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끝에 지난 1974년 4월
많은 분들이 주 5일 근무로 인한 여가시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웰빙을 찾게되고, 또한 건강을 갈구하면서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더욱더 부각하게 됐다. 인간의 최종의 목표는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한 삶, 삶의 질이란 무엇인가? 선진화를 향한 현대사회에서 행복한 삶과 삶의 질은 바로 건강의 중요성이다. 이같은 건강은 생활체육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생활체육을 참여할 수 있도록 근거리 시설, 저렴한 이용료, 유능한지도자, 욕구충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또 정부에서는 복지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생활체육을 좀 더 다양하게 지원하고, 생활체육회를 법정법인화 시켜야 한다. 더욱이 지도자 처우개선 문제를 개선해야 동호인들의 다양한 욕구충족과 만족을 느낄 수 있으며, 한 질적인 생활체육 활동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자질향상을 위해 종목별 프로그램 연수 및 전문 종목의 전문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2010년 12월 경기도생활체육 지도자 중 1호 박사 학위 취득 생활체육동호인의 여가정체성 요인에 따른 신체적 존중감, 심리적
우리나라 관광은 1989년 국외여행 자유화 조치 이후 내국인 출국 국외관광객 수가 연간 1천205만명(한국관광공사 2010년 자료)에 달하는 등 양적인 면에서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방문지에 대한 사전지식과 그 나라의 역사, 문화에 대해선 미리 알고 방문하는 등 질적인 관광 문화는 여전히 부족한 면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이러한 관광·문화 교류의 대한 공공·민간 차원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증진, 진정한 의미에서의 글로벌 코리아를 만들기 위해 출범한 단체가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창립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한아관광문화교류연구원(이하 한아연구원)이다. 한아연구원을 이끌어 갈 조용준 원장은 “지금까지 민간 여행사 주도로 만들어진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아시아지역 관광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한다”며 “민간 차원뿐만 아니라 공공 차원의 우호 협력 등을 통해 각각의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을 통해 한아연구원이 출범하게 된 계기, 향후 사업 분야, 진정한 글로벌 코리아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한아관광문화교류연구원 탄생 ㈔한아관광문화교류연구원은…
"복지·신뢰 강화 ‘안정된 노후’를 책임지겠습니다" 국민연금의 관심이 높아지고 가입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 이상만 본부장에게 국민연금의 현실태와 앞으로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국민연금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면서도 밝은 전망에 대해 포부를 밝혔다. ▲ 2011년도 키워드가 ‘장애인 복지’인 이유는 무엇인가. - 현재 우리나라에서 등록된 장애인이 전국민의 5% 정도인 약 250만명이며, 미등록된 장애인까지 포함할 경우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그 동안 장애연금과 중증장애 심사업무 등을 통하여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금년에는 공단의 장애등급 심사범위가 1급부터 6급까지 전체 등급으로 확대되고, 새로 도입되는 장애인활동지원 업무 또한 우리 공단이 맡을 예정으로 착실하게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우리 공단은 장애인복지 서비스 전달체계 및 판정체계 등 인프라 개편을 위한 시범사업과 장애인 생활설계 서비스 기반구축 사업을 중점사업으로 정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금년을 계기로 저희 국민연금공단은 우리나라 장애인복지 서비스의 허브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정책적 예술 과제를 풀어 문화적 인프라 구축 박차” ‘통큰 치킨’으로 시작된 ‘통큰’ 이슈가 이제는 넷북과 LED에서부터 TV, 갈비, 한우, 쿠폰까지 ‘통큰’은 엄청난 논란을 가져오며 등장할 때마다 사람들을 깜짝 놀래켰다. 이제 하나의 유행어로 떠오르게 된 ‘통큰’은 일상 생활에서 다양하게 통용되는 말로 자리 잡았다. 얼마 전 수원 예술계에서도 ‘통큰’ 이슈가 있었다. 3選에 성공한 김훈동(67) 수원예총 회장 얘기다. 그는 제6대 회장선거에서 김현탁 후보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되면서 내리 3선의 영예를 안으며 수원예총의 수장으로서 4년을 더 이끌게 됐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도 ‘통큰 예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말 ‘통도 큰 사람일까’. 지난 21일 예총 사무실에서 만난 김 회장은 보통의 예술가들처럼 깐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터뷰가 시작되면서 그런 선입견은 깨졌다. 수원예총 회장이라기보다는 자상한 이웃집 아저씨 같았다. 하지만 수원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특유의 열정과 카리
“평택·당진항이 편리하고(Convenience), 안전하고(Safety), 경제적(Economy)인 항만이 될 수 있도록 항만운영효율 극대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 하판도 청장은 지난 2009년 5월 취임 이후 고객 친화적인 항만건설을 통한 항만활성화, 친환경 녹색항만 건설을 위한 지원,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 3가지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판도 청장 취임후 평택·당진항은 항만 활성화를 위해 3가지의 역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첫째, 물동량 유치를 위해 평택·당진항을 이용하는 컨테이너 선박의 항비 감면을 적극적으로 국토해양부에 요청해 올해에도 컨테이너 전용선에 대한 항비가 30% 감면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통해 항만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둘째, 수도·중부권의 원활한 수출·입 활동 지원 및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은 지난해 9월 1단계 조성공사를 완료해 현재까지 총 5차례의 입주기업 모집공고를 통해 14개 업체, 총 84만2천84㎡의 면적을 임대했다. 항만배후단지 1단계 개발을 통해 컨테이너 13만
한국 서예사가 시작된 것은 한자가 들어온 시기에 관해서는 확실한 문헌이 없으나 대체로 B.C. 2~4세기 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의 문자 자료는 현재 전해지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으며 다만 전한(前漢)시대의 명문(銘文)에 새겨진 동경(銅鏡)이 평양지방에서 발견된 일이 있고 그 후 낙랑군(樂浪郡) 유물로 와당(瓦當)이나 전(塼) 등이 출초된 바 있다. 우리나라의 서예는 당초부터 중국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발전되었으며 왕희지, 구양순, 안진경, 우세남 등이 많은 영향을 끼친 서가들이다. 특히 서예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이다. 근당 양택동(梁澤東·62) 선생. 그가 바로 한국 서예의 역사를 지키고 계승해 온 서예의 산증인이다. 그래서 일까. 그를 만난 지난 7일 늦은 오후 사무실에 들어서자 마자 방안 가득 그의 작품들에서 진한 먹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처음 만난 양택동 선생은 딱딱할 것 같았지만 손수 차를 내오고 계속 마시길 권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건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와줘서 고맙다”는 그는 “찾는데 어렵지 않았냐. 추운데 고생이 많다”고 반갑게 맞아줬다. 서예에 첫 발을 내딛게 된 동기가 궁금했다. 의외로 간단했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집중하겠습니다. 매주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하고 경제단체에서 주최하는 간담회 및 강연회 등을 찾아 한분, 한분의 열정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도내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허브인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의 수장으로 지난 1월 취임한 김진형(52) 청장은 취임에 대한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청장은 “지방청장으로 자청해 왔는데 와서 보니 정책 하나하나마다 이해 당사자가 다양해 어느 한편에 집중하다 보면 이의를 제기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밖에 없어 현장감과 균형감을 갖고 역할에 충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진형 청장과의 일문 일답.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일은 무엇인가. - 올해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기조는 ‘글로벌 수출기업화’, ‘R&D의 선택과 집중’,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문화정착’으로 나눌 수 있다. 글로벌 수출기업화는 주력 수출시장, 전략적 협력 시장, 신수요 창출 시장 등 3대 시장으로 나눠 시장특성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전개하고 내수기업의 수출
도내 가축질병 관련 위험징후 안나타나 매몰지 주변 300m 내 지하수 수질검사 향후 3년간 수질관리 철저대응 이정복(55)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1일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구제역과 AI등 가축질병과 관련해 위험할 만한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원장은 매몰지 주변의 먹는물과 관련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구제역 발생지역 19개 시·군의 매몰지 주변 300m이내 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수질관리에 철저한 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이 밝힌 수질검사의 내용은 도내 구제역 관련 매몰지 주변 6천672곳에 대한 전수조사 및 수질검사를 의미한다. 현재 전수검사와 분석에 들어가 있는 상태로, 아직까지는 위험할 만한 수준의 오염은 없다는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이 먹는 물과 관련해 가장 신경을 쓰는 게 바로 오염지표. 구제역으로 인해 오염 될 경우 암모니아성질소와 염소이온이 동시에 나타나게 되지만,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없다. 현재까지 1천687건을 검사해 그중 22.5%인 380건이 먹는물에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