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인천 서구 가좌동 버스차고지 내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와 다친 보행자 모두 버스기사였다. 4일 찾아간 가좌동 버스차고지는 보행자가 걷고 있어도 뒤에서는 차량이 계속해서 움직이는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는 무법지였다. 버스차고지에서 만난 A기사는 “사고에 대해 들었다”며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버스차고지 구조상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차고지가 땅은 넓은데 회사에서 여유 공간을 남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에 따르면 가좌동 버스차고지는 버스회사 3곳(시영운수, 세운교통, 명진교통)이 사용하고 있다. 기존 시영운수와 세운교통에서 쓰던 차고지였는데, 지난 2021년 명진교통이 새로 들어왔다. 세 회사는 16개 노선, 총 173대의 버스를 운행한다. 더욱이 삼환교통과 성민운수 회사 2곳이 낮 시간 기점(반환점)으로 해당 차고지에 버스를 주·정차하면서 낮에는 총 5개 버스회사가 1개의 차고지를 쓰고 있다. 문제는 해가 진 저녁이다. A기사는 “저녁엔 버스가 꽉 차서 주차를 하다가 버스끼리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다”며 “버스 한 대당 15톤이라 약간만 스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저녁
인천시가 오는 8일자로 황효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보직 재발령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문화복지정무부시장에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명칭만 바뀌는 것뿐만 아니라 업무 범위도 확대·재편된다. 특히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인 제물포르네상스 등 도시균형 개발을 비롯해 재외동포·국제교류·투자유치·청년·소통 분야 업무를 총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따라 4급 이상 인사는 지난해 12월 20일 예고한 97명(직무대리 24, 전보 48, 전입 5, 전출 2, 파견복귀 2, 복직 2, 보직재발령 6, 퇴직준비교육 8)은 동일한 가운데 4명이 추가됐다. 4급 이상 추가 인사는 지방별정적 1급 상당인 황 부시장의 보직 재발령을 비롯해 정승환 경제정책과장의 자치행정과장 전보, 이태산 강화 부군수의 시 경제정책과장 전입, 윤도영 자치행저와장의 강화 부군수 전출이다. 5급은 221명이 발령, ▲직무대리(승진) 41명 ▲전보 88명 ▲전입 1명 ▲파견 17명 ▲파견복귀 18명 ▲복직 1명 ▲휴직 1명 ▲보직재발령 40명 ▲퇴직준비교육(공로연수) 14명이다. 6급 이하는 753명으로 ▲승진 24명 ▲전보 378
제2경인선 건설사업이 민자와 재정 두 가지 방식으로 검토되고 있다. 맹성규(민주, 남동구갑)·박찬대(민주, 연수구갑) 국회의원은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 연수구 등 인천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제2경인선을 꼭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자노선은 지난해 민자적격성조사 신청이 들어간 만큼 기존 대안 노선보다 1년 이상 KDI 심사를 앞당길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제2경인선 운영을 위한 시간을 2~3년 정도 단축 가능하다”고 했다. 민간사업자인 대우건설은 제2경인선 사업의향서를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 노선안은 인천 청학~신연수~논현~도림~서창~운연과 경기 시흥 은계, 경기 부천 옥길, 서울 온수~고척~목동을 오간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민간 제안을 받아들였고, 지난달 29일 KDI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를 요청했다. 앞서 제2경인선은 연수구 청학역에서 경기 광명을 거쳐 서울 구로, 노량진까지 잇는 총 37.35㎞ 노선으로 구상된 바 있다. 그러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이 좌초되면서 난항에 부딪혔다. 이에 인천시는 부천 옥길을 빼는 대안노선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국토부는 국가철도공단을 통해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
인천시가 2년 연속 국비 6조 원 이상을 확보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국고보조금 5조 4851억 원, 보통교부세 952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보통교부세는 지난해 8824억 원 대비 702억 원(8.0%)이 증가한 규모다. 보통교부세는 내국세의 일정비율(19.24%의 97%)을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해 주는 재원으로, 지자체가 용도에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주재원이다. 유정복 시장은 보통교부세 추가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관계 공무원 등을 만나는 등 인천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해 왔다. 그 결과, 인천시 건의사항이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에 포함돼 약 1100억 원이 보통교부세의 수요·수입액에 추가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반영사항으로는 ▲수입 산정방식 합리적 개선 ▲쓰레기매립지 등 님비시설이 소재한 지자체의 경우 협력수요 2배 확대 및 일몰연장 ▲외국인 수요 강화(가중치 105%→110%) 등이다. 지속적인 제도개선 건의와 전담팀(T/F) 구성·운영, 통계발굴 및 정비, 보통교부세 제도와 연계한 인천시의 자치구 조정교부금 시행규칙 제정을 통한 자체 노력 강화 등 대내·외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이 5번째 사업 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문체부의 반응은 차가울 따름이다. 사업시행자인 RFKR은 지난 2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 연장 신청은 총 5번째로 첫 사업기간 연장 이후 달라진 점은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RFKR은 이번 연장 신청서에 공동사업자를 찾을 때까지 사업기간을 중지 또는 기간 자체를 늘려 달라는 요구를 담았다. 이와 함께 공동사업자를 찾는 즉시 60일 내에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물리적 공사 재개 확약서도 제출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아직까지 연장 신청서 검토 일정이나 심사 기간 등에 대한 계획이 없다. 특히 RFKR이 공동사업자를 찾을 때까지 사업기간을 중지해달라고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는 법령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쟁점이 많다면 검토나 심사가 오래 걸리겠지만 아직까지 검토 일정이나 언제 결과를 통보할건지 등 계획된 게 없다”며 “사업자 측 요구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실무적인 검토는 하겠지만 법령 근거가 없는 건 검토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토를 할 수가 없는 요구에 대해 임의로 검토를 한다면 특혜 논란이 나오지 않을까 싶
인천 부평구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1억 원을 돌파하며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4일 부평구에 따르면 구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1억 100만 원으로, 인천지역에서 1억 원 이상 모금을 한 두 번째 지자체가 됐다. 기부자 1062명 중 10만 원 기부자가 전체 기부의 80%였으며, 경기와 인천지역 다른 구에 거주하는 30~40대 직장인 기부자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그동안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활성화를 위해 트로트 곡 ‘팡팡 사르르르륵’을 패러디한 영상을 제작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언론 홍보를 비롯해 버스 래핑·축구장 전광판 광고, 버스 안내방송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 스토리를 갖춘 특색있는 답례품을 발굴하는 등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평e음 전자상품권’과 전기 찜질기, 참기름·들기름 세트, 비건쿠키, 간편 도시락 세트 등 지역 내 중소기업과 청년창업기업, 중증장애인 생산품 등 32개 품목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올해 목표액을 상향하고, 다양한 홍보 방법과 특색있는 답례품 발굴로 기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4일 새해를 맞아 인천이 당면한 난제들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역동하는 인천시의회를 약속했다. 지난해 말 구성된 ‘인천시의회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 특별위원회’를 통해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 현재 추진중인 인천공등법원 설립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구축,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수도권정비계획법 범위 개정 등에 대해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인천시와 함께 추진한다. 특히 시의 역점사업인 뉴홍콩시티 및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 등의 안정적인 추진과 재외동포 거점 도시로의 인천이 될 수 있는 각종 정책발굴에도 의회가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예산사업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피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둘째는 시민을 위해 더 연구하고, 발로 뛰는 신뢰받는 시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적으로 심각해져 가는 청년 문제에 적극 대응, 지난해 12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인천글로벌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서환식 신임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이 4일 오전 검단 현장 방문으로 취임 후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서 신임 본부장은 검단신도시 건설현장 2곳을 방문해 “국민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가장 먼저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고객인 국민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게 지자체와의 원할한 소통과 협조를 통해 청라시티타워 및 영종도 알짜 부지 매각 등 굵직한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서 신임 본부장은 “올해는 경영목표 달성에도 힘쓸 것”이라며 “PF 부실에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 등 녹록치 않은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조성 및 주택공급 등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 신임 본부장은 전남 출신으로 곡성고등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LH에 입사해 기획조정실 재무기획단장과 기획총괄부장, 세종특별본부 사업관리처장, 건설임대사업처장, 인사관리처장 등을 역임하며 LH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평소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구월힐캐슬 아이함께자람터에 다함께돌봄센터 7호점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구월힐캐슬 아이함께자람터는 구월2동 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 1단지 주민공동시설 안에 전용면적 100.88㎡ 규모로 조성됐다. 모두 30명의 아동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YMCA청소년재단에서 수탁을 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설치‧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정기돌봄뿐 아니라 일시돌봄도 가능하다.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학기 중에는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결 관리와 간식 제공 등 기본적인 돌봄과 숙제‧독서 지도 및 신체‧특별활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구는 2019년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곳을 설치‧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간석1동 복합청사에 8호점을 열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아동 돌봄 수요가 높은 원도심에 시설을 열게 돼 더욱 기쁜 마음이다”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맞벌이 부모의 육아부담을 최소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새해 첫 희망이 담긴 선율이 아트센터인천에서 흐른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2024 신년음악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의 지휘로 힘차게 출발한다. 첫 곡은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이다. 이어 소프라노 임선혜와 테너 최원휘가 아르디티의 ‘입맞춤’, 라라의 ‘그라나다’,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한 마디만, 오 아디나’ 등을 부르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후반부에는 작곡가 강준일의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마당’을 사물광대와 함께 신명나게 풀어낸다. 슈트라우스의 흥겨운 폴카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근심 걱정없이 폴카’, 슈트라우스 2세의 ‘천둥과 번개 폴카’, ‘사냥 폴카’와 더불어 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들려준다. 이광재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앞으로 펼쳐질 새해의 기대를 담은 뜻깊은 연주회이기에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활기와 희망의 음악들로 2024년의 시작을 여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9회 정기연주회 ‘2024 신년음악회’는 초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