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시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및 성공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지난달 20일 서면으로 체결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양해각서를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정상회의 기간 중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친환경 수송서비스(셔틀버스 등) 제공 등 APEC 비전 중 하나인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에 부합하는 정상회의 실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1991년에 설립된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은 현재 인천에서 운행하는 전세버스 사업자 41개 사가 소속돼 있다. 장병일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인천 전세버스 운송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우리 조합은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며 “정상회의가 인천에서 개최되면 41개 전세버스 회원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인천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완벽한 친환경 수송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2025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서 개최되면 국내외에서 연간 6천여 명 이상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많은 국
해양경찰청이 올해부터 국민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유치인을 대상으로 영상통화 접견을 시행하고 섬이나 연안에 거주하는 사건관계인을 대상으로 화상조사를 실시한다. 영상통화 접견제도는 유치인 접견을 원하는 가족 등이 해양경찰서를 방문하지 않고 자신이 소지한 휴대전화의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해 접견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해양경찰서 5곳에서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이달부터 20곳으로 확대 시행한다. 화상조사 제도는 올해 11월까지 ‘차세대 해양경찰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수사관과 참고인이 각각 해양경찰서와 거주지에서 자신의 PC시스템에 접속한 뒤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해양경찰청은 이를 통해 교통비 등 시간적‧경제적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유치인 가족 또는 변호인이 유치장 직접 방문 없이 유치인과 접견할 수 있는 영상 접견제도와 원거리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참고인이 해양경찰서까지 장거리 출석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화상 조사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은 국민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사 환경 조성을 위해
인천 연수구립 선학별빛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도서관 4층에 있는 천체투영관을 활용한 돔 영화 상영과 별자리 설명, 천문과학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오는 16일부터 2월 2일까지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천문 돔 영화를 상영하고, 매주 수요일 3시부터 30여 분 동안 ‘오늘 밤 별자리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늘 밤 별자리 여행’ 프로그램은 천문 전문가로부터 직접 프로그램 당일 관찰이 가능한 별자리 설명과 황도상에서 행성 위치, 주요 메시에 천체 등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오늘밤 별자리여행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별도 초등학생 신청자를 대상으로 ‘천문과학 만들기’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회원과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에 따라 연령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어 신청 시 확인이 필요하다. 겨울방학특강 프로그램 참여신청은 연수구립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내용은 홈페이지의 문화마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이 최일선 치안현장을 점검했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천식 서장은 지난 3일 강화파출소와 외포항 등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파출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해양 사고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상황 전파와 초동 조치 및 대응 등을 당부했다. 대명파출소 정서진출장소도 찾아 업무 현황을 청취하고 안전시설물 등도 점검했다. 현재 강화파출소는 외포리선착장 등을 관할하며 낚시어선, 만도리어장 어선 등의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접경지역은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빈틈없는 대비태세 유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동구가 2023년 공유재산 관리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최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는 공유재산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전 심사를 거처 선별된 10개 지자체가 본심사를 받았다. 본심사는 각 지자체의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공유재산, 공간정보로 보다’는 주제로 본 심사 발표를 진행했다. 눈으로 보는 공간정보 기반 공유재산 관리를 통해 ‘종이’ 관리가 아닌 실체적 관리 대상인 ‘재산’ 중심 공유재산 관리 방안을 제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적극적인 공유재산 관리로 86억 원 규모의 누락 재산을 발굴하고, 공작물 등 관리가 어려운 공유재산을 모두 정비해 완벽한 공유재산 재산 대장을 구축했다. 행안부는 공유재산 가치 신뢰도를 높이고 지방재정 발전에 기여한 부분을 높이 평가해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동구는 공유재산 관리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김찬진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 행정의 토대인 공유재산의 관리 우수성을 전국에 알려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공유재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공유재산 관리가 구민 편익 증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애를 낳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고요? 일단 내가 위기라니까요. 지금.” 역대 최저의 출산율을 기록 중인 한국. 인구 소멸이란 섬뜩한 경고가 계속되는데 저출산 문제를 다룬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모 신문사 기자는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젊은 세대들에겐 와닿지 않는다는 거다. 당장 내가 죽겠는데 후대에 인구가 없어 나라가 망한다는 건 요즘 말로 1도 타격이 없다는 얘기이다. 당장 눈앞에 놓인 현실이 버거운데 출산을 강요하는 느낌을 받는다는 이들도 있다. 얼마 전 인천시는 태아부터 18세까지 성장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을 발표했다. 기존 부모 급여, 아동수당과 합해 1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이다. 인천에서 아이를 낳으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저출산 해법을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이처럼 인천시가 선도적으로 저출산 해결에 나섰지만, 인천에 국한된 사안이 아닌 만큼 국가에서 총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남동구는 비록 기초자치단체이지만, 근본적인 저출산 해결을 위해 지난해 인천시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출산장려정책 지원체계 일원화 추진’을 건의했다. 인천 내 지자체별 상이한 출산장려정책이 복지 수혜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가 도로에서 잠든 40대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소속 6급 공무원인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2시 15분쯤 인천시 중구 운남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 도로에서 잠이 든 것으로 조사됐다. 뒤에서 오던 차량 운전자는 경적을 울린 뒤에도 A씨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깨우자 A씨는 놀란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 바로 앞에 세워진 순찰차 뒷부분을 살짝 들이받기도 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4%로 면허 정지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평일이었지만 A씨는 근무 중인 상태는 아니었다고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전날 지인과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음주운전 거리는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지난달 준공 예정이었던 ‘감리서 터 휴게쉼터’가 또다시 반년 밀렸다. 인천 중구는 지난달 29일 감리서 터 휴게쉼터 조성공사 건축·전기 등 입찰공고를 냈다고 3일 밝혔다. 감리서 터 휴게쉼터는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매입비 19억 2000만 원, 공사비 23억 원 등 모두 4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전시관이 중점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고, 지난 2021년 사업 대상지인 신포동 한 아파트의 상가 8곳을 19억 2000만 원에 매입했다. 같은 해 설계용역에도 돌입했으나, 정작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 사업은 원동력을 잃은 채 2년 동안 멈췄다. 다시 본격적으로 발을 뗀 건 주민 수용성을 얻고자 지난해 7월 주민설명회를 열면서다. 세부 사업 내용 설명과 함께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구는 ‘복합 휴게·문화 공간’에 초점을 맞춰 내·외부공간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설계용역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지난해 8월 착공·12월 준공한다는 계획도 나왔지만, 설계용역이 발목을 잡았다. 착공 전, 설계용역이 끝나
인천 연수구가 무인택배함 9곳의 운영을 일시 중지했다. 택배 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 구와 전 업체 간 마찰이 불거졌기 때문인데, 재운영 시기조차 정하지 못한 채 갑자기 운영을 중지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3일 연수구에 따르면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9곳의 운영이 지난 1일부터 일시 중지됐다. 구는 지난해 말 수의계약을 통해 앞으로 1년간 사업을 맡을 업체를 선정해 임차용역을 체결했다. 임차용역을 체결한 업체가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기존 9곳에 새로운 무인택배함을 설치하면 구에서 시와 각각 50%씩 예산을 투입해 관리‧운영을 맡는 형식이다. 올해는 시‧구 예산 총 4632만 원이 들어갈 예정인데, 무인택배함 운영비‧전기세‧홍보비 등에 사용된다. 당초 구는 지난해 말 선정한 업체가 지난 1일부터 기존 9곳에 새로운 무인택배함을 설치하면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 기존 용역업체가 무인택배함을 철거하지 않으며 문제가 불거졌다. 기존 업체가 지난해 말 업체 선정 과정에서 새로운 업체가 선정되자 불만을 품고 마음대로 무인택배함을 철거하지 않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 기존 업체는 지난해 처음 계약을 맺은 업체다. 올해 계약을 맺은…
지난 2일 오후 6시 17분쯤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버스차고지 내에서 60대 버스 기사가 다른 버스 차량에 치여 오른쪽 허벅지가 눌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따르면, 보행자는 버스 뒷문 옆에 누워있었고 출혈이 있어 응급조치를 한 뒤 가천대 길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운전자(50대)와 보행자는 서로 다른 회사 소속으로 자세한 경위는 일정을 조율해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동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