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10일과 11일 이틀간 의정부체력인증센터에서 관내 특수운영직군 근로자를 대상으로 단체 체력측정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교육공무직원 특수운영직군 채용 및 계약 유지 시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체력인증서 수요 급증으로 인해 개인이 직접 인증센터를 예약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교육지원청이 직접 나서서 별도의 단체 측정 일정을 마련했다. 교육지원청은 의정부시체육회와 협력해 관내 근로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원활하게 측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측정은 연령대에 따라 성인기(만 19세~64세)와 어르신기(만 65세 이상)로 나눠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초 체력을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단체 측정은 고령자가 많은 직군 특성을 고려해 이틀간 오전·오후로 시간을 분산 배치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여 검사 효율을 높혔다. 또한, 희망자를 일괄 조사하여 접수를 대행해 근로자들은 복잡한 예약 절차 없이 당일 신분증만 지참하면 측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조경숙 행정과장은 “이번 단체 체력측정 지원은 근로자들의 채용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현장 중심 적극행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연천군은 12월 9일부터 12월 30일까지 전곡시외버스터미널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터미널을 이용하는 군민과 방문객에게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노후화된 시설을 전반적으로 정비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개선 내용은 ▲터미널 대합실 페인트 도색을 통한 미관 개선 ▲오래된 보드판 정비 ▲무분별하게 부착된 홍보물 정리 및 재배치 ▲이용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대합실 및 화장실 집중 청소 ▲유리면 곳곳에 남은 잔여물 제거 등이다. 특히 벽면 페인트 도색과 유리면 정비는 시설 전반의 밝기와 청결 수준을 크게 개선해 터미널의 전체 분위기를 새롭게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환경개선을 통해 터미널 이용 환경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노후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개선을 지속해 군민과 방문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연천군은 10일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2025년 지방세 성실납세자 40명을 선정했다. 성실납세자는 최근 3년간 지방세를 한 번도 체납하지 않고 납부기한 내 성실히 납부한 군민을 대상으로 지방세 시스템을 통한 무작위 전산 추첨방식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40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0만 원과 관내 공영주차장 1년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당첨자 명단은 연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과 선정 축하문 등이 등기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납세의무를 이행해 주신 군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민 여러분이 납부해 주신 소중한 세금은 연천군의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책임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전국 상가 매매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10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상가 매매 건수는 5006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8508건) 대비 41.2%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1만 2100건을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2분기부터의 상가 매매량 추이를 보면 ▲8508건(2024년 2분기) ▲7393건(3분기) ▲6811건(4분기) ▲5358건(올해 1분기)으로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불황과 소비 위축, 공실 리스크 확대 등이 겹치며 상가 시장은 내년에도 약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2026년 상가 시장은 거래절벽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물가·저성장 기조로 상가 투자 상품의 미래 수익성 기대 자체가 크게 위축돼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상가 거래량은 2022년 금리 인상 사이클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금리 인하가 단행됐음에도 투자심리 회복은 나타나지 않은 채 거래량은 오히려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자동차 창립 이래 최초로 누적 판매 8000대를 달성한 주인공이 탄생했다. 현대자동차는 서대문중앙지점 최진성 영업이사가 최초로 누적 판매 8000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최 이사는 1996년 입사한 이래 약 30년간 연평균 267대를 판매했다. 지난 2018년 누적 판매 5000대를 달성해 ‘판매거장’ 칭호를 획득했고, 지난 2023년 6월 역대 두 번째로 누적 판매 7000대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연간 판매대수에 따라 전국 1~10위 직원을 선정해 포상하는 ‘전국판매왕(Master of the Year)’에도 17회 연속 선정됐다. 최 이사는 누적 8000대를 판매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판매를 하루도 거를 수 없는 끼니라고 생각했기에 달성할 수 있던 기록”이라며 “매일매일 밥 먹듯이 판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교통사고로 3번의 수술을 받았던 1998년을 꼽았다. 최 이사는 수술 후 입원을 한 상황에서도 병동의 의사와 환자들에게 차량을 판매했다. 이를 회상하며 최 이사는 "늘 한결같은 꾸준함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전했다. 8000대 달성의 포상금인 2000만 원은 최 이사의 출신 고등학교
KT&G가 세계적 투자정보기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ESG 평가에서 동종 산업군 최초로 최고 등급인 ‘AAA’를 받았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국제 지수에서 국내외 담배기업 가운데 AAA 등급을 획득한 것은 KT&G가 처음이다. KT&G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지배구조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책임 있는 마케팅 체계 ▲환경경영 비전 이행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수준을 분석해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KT&G는 기존에도 4년 연속 ‘AA’를 유지하며 산업군 최고 수준의 ESG 리더십을 인정받아 왔으며, 올해 한 단계 더 올라 AAA를 획득했다. 특히 전체 이사 중 75%가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 구조, CEO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운영, 독립적 위원회 시스템 등은 지배구조 경쟁력을 보여준 핵심 요소로 평가됐다. 공급망 관리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KT&G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사 및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공급망 노동관리’ 항목에
통계상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지난해 1.8%에 그치며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모두 증가율이 더 높았던 만큼, 국내 소득 구조의 ‘허리’ 역할을 해온 중산층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0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3분위 가구의 평균소득은 5805만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2017년 관련 통계 공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전체 소득 분위 가운데서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고소득층(5분위)은 4.4%, 저소득층(1분위)은 3.1% 증가했다. 중산층 소득 정체의 주요 원인은 근로·사업소득 부진이다. 전체 소득의 60%를 차지하는 근로소득은 3483만 원으로 1.5% 늘어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사업소득은 1172만원으로 0.1% 감소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와 취업 여건 악화, 내수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자산·부채에서도 중산층의 흔들림은 드러난다. 지난해 소득 3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 2516만 원으
현대캐피탈이 연말 그랜저 구매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객 선택권 강화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8일 ‘그랜저 라스트 찬스 프로그램’, ‘그랜저 부담 DOWN 프로그램’, ‘그랜저 택시 동반자 플랜’으로 구성된 연말 금융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재무 상황과 향후 차량 이용 계획에 맞춰 금융 조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우선 ‘그랜저 라스트 찬스 프로그램’은 차량 가격 200만 원 할인 또는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 가운데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선수율 10%, 모빌리티 표준형). 여기에 생산 월별 최대 100만 원 추가 할인, 연말 개별소비세 인하분까지 더해져 체감 혜택은 더욱 커진다. ‘그랜저 부담 DOWN 프로그램’은 월 납입 부담을 크게 낮춘 저금리 유예형 상품이다. 현대카드M 계열 카드로 선수금 결제 시 연 2.8%, 기타 결제 방식은 연 3.8% 금리가 적용된다. 차량가 4523만 원의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선수율 1%, 36개월 유예형 할부로 구매하면 월 납입금은 약 36만 원 수준이다. 현대차 재구매 시 신차 가격의 최대 67%까지 중고차 잔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택시 사업자를
국민연금이 외화채 발행을 통해 외환시장 안정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기금이 사실상 ‘달러 공급자’ 역할을 맡게 될 경우 나타날 득실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한 달 넘게 1470원대에서 움직이며 수급 불균형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민연금까지 정책 대응 논의에 포함되면서 시장의 시선도 더욱 집중되고 있다. 외화채 발행이 현실화될 경우 단기적인 환율 안정 효과는 가장 먼저 기대된다. 국민연금이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하면 시장에 신규 달러 공급이 늘어나 환율 상승 압력이 완화된다. 환율이 10~20원만 낮아져도 수입물가·에너지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물가 관리 측면에서 정부가 얻는 이점도 적지 않다. 기업들도 원자재·부품 수입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하지만 기금운용 측면에서는 부담이 가볍지 않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약 4.2% 수준인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외화채를 발행하면 신용스프레드를 고려해 5% 안팎의 금리를 부담할 가능성이 크다. 달러 공급에 따른 환율 안정 효과는 단기적일 수 있지만, 이자 비용은 장기간 발생한다는 점에서 “효과와 비용의 시간축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환율이 향후 다시 상승하
감소세를 보이던 전국 미분양 주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완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이 12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 경고등이 켜졌다. 1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9069호로, 전월 대비 3.5% 늘었다. 미분양은 올해 중반까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8월(6만 6613호) 전월 대비 7.0% 증가한 뒤 9월(6만 6762호), 10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 추세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하는 준공 후 미분양도 2만 8080호에 달했다. 이는 2013년 1월(2만 8248호)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방권이 전체의 84.5%를 차지할 정도로 미분양이 집중되며 수요 회복 부진이 지역 경기 침체를 더욱 짙게 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청약시장에서도 지역별 온도차는 극명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10월 지방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대전 ‘도룡자이 라피크’ 단 한 곳뿐이었다. 충남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1222가구 모집에 0.06대 1이라는 사실상 미달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고, 경북 영주·김천, 부산 동래·사상, 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