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산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1)가 KBO리그에서 뛴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줄기찬 구애가 결국 열매를 맺었다. 키움은 푸이그와 신규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선인 100만달러(약 11억7천만원)에 계약했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총액 100만달러에 인센티브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은 지난해 테일러 모터를 방출한 뒤 푸이그 영입을 추진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겠다는 푸이그의 의지가 강해 협상은 결렬됐다. 거포 코너 외야수가 절실했던 키움은 이미 실력이 검증된 푸이그 카드를 포기하지 않았다. 최근 고형욱 단장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가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는 푸이그의 기량을 체크한 뒤 푸이그 측에 '오퍼'를 했다. 고 단장은 푸이그를 1순위 후보로 점찍고 도미니카공화국에서만 체류하며 푸이그 영입에 공을 들였다. 상황도 키움에 유리하게 돌아갔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빅리그 구단과의 협상 자체가 불가능하고, 스프링캠프는 물론 내년 시즌 개막마저 불투명해지자 푸이그는 마음을 돌려 키움이 내민 손을 이번에는 맞잡았다. 1990년 쿠바에서 태어난 푸이그는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104경기에서 타율 0.319, 19홈런
'쿠바산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1)가 KBO리그에서 뛴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줄기찬 구애가 결국 결실을 맺었다. 9일 현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푸이그는 키움과 신규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선인 100만달러(약 11억7천만원)를 꽉 채워 계약했다. 푸이그와의 계약을 마무리한 키움은 공식 발표만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은 지난해 테일러 모터를 방출한 뒤 푸이그 영입을 추진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겠다는 푸이그의 의지가 강해 협상은 결렬됐다. 거포 코너 외야수가 절실했던 키움은 이미 실력이 검증된 푸이그 카드를 포기하지 않았다. 최근 고형욱 단장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가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는 푸이그의 기량을 체크한 뒤 푸이그 측에 '오퍼'를 했다. 고 단장은 푸이그를 1순위 후보로 점찍고 도미니카공화국에서만 체류하며 푸이그 영입에 공을 들였다. 상황도 키움에 유리하게 돌아갔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때문에 빅리그 구단과의 협상 자체가 불가능하고, 스프링캠프는 물론 시즌 개막마저 불투명해지자 푸이그는 마음을 돌려 키움이 내민 손을 이번에는 맞잡았다. 푸이그는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104경기에서 타율 0.319
스페인 프로축구 '위기의 명문' FC바르셀로나가 17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UCL 조별리그 E조 마지막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3으로 완패했다. 2승 1무 3패(승점 7)에 그친 바르셀로나는 이날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2-0으로 제압한 벤피카(승점 8·2승 2무 2패·포르투갈)에 승점 1 뒤진 3위에 머물러 UCL 16강이 아닌 UEFA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UCL 통산 5회 우승팀인 바르셀로나가 이 대회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것은 2003-2004시즌 이후 17년 만의 일이다. 또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와 계약하지 못해 그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떠나보내고서 맞은 첫 시즌 UCL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미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던 뮌헨은 6전 전승(승점 18)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뮌헨은 전반 34분 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크로스에 이은 토마스 뮐러의 문전 헤더로 앞서나갔다. 9분 뒤에는 리로이 자네가 약 30m 거
내홍에 시달린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베테랑 지도자 김호철(66) 전 남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기업은행은 8일 "신임 사령탑으로 김호철 감독을 선임했다"며 "오는 18일 흥국생명과의 경기부터 김 감독이 팀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독은 2023-2024시즌까지 기업은행을 이끈다. 김호철 감독이 18일부터 팀을 이끄는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자가격리' 때문이다. 김호철 감독의 가족은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이탈리아로 건너갔던 김호철 감독은 7일 귀국했고, 16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김호철 감독의 자가격리가 끝나면, 기업은행의 '감독대행 체제'도 마감한다. 현재 기업은행을 지휘하는 지도자는 안태영(38) 감독대행이다. 안태영 감독대행은 9일 KGC인삼공사전, 15일 GS칼텍스전까지만 팀을 이끈다. 기업은행은 최근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주전 세터 조송화(28)가 두 차례 팀을 이탈했고, 김사니(40) 전 코치도 조송화와 함께 팀을 떠났다가 구단의 설득에 복귀했다. 기업은행은 11월 21일 서남원 전 감독을 경질하며, 김사니 전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했다. 김사니 전 감독대행은 1
경기도체육회 임직원 일동이 8일 도체육회관에서 혈액 수급 안정화와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이번 헌혈은 7월에 진행했던 ‘1차 헌혈운동’과 동일하게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의 헌혈 차량을 지원받아 전개됐으며, 참여 의사를 보인 사무처 임직원 중 헌혈 조건을 충족한 직원들과 경기도체육회관 입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생명나눔의 소중한 뜻을 나눴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혈액 보유 현황이 ‘관심 단계’인 비상상황 해소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하반기에도 헌혈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사무처 직원들과 일반 시민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오늘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곳에 귀하게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 프로야구단 kt wiz가 올해도 전북 익산지역에 어려운 이웃과 야구인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2000만 원 상당의 나눔 물품을 전달했다. kt wiz는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익산시자원봉사센터에 물품을 전달했다. 기탁된 물품은 익산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식료품과 물품이 익산지역의 15개 지역아동센터와 읍면동 취약계층과 독거어르신 125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에는 50만 원 상당의 무선청소기와 에어프라이기, 전기그릴, 화장지, 키친타올, 읍면동 취약계층과 독거 어르신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누룽지와 참치캔, 라면, 간편식과 쌀, 화장지, 세제, 간장, 고추장 등의 물품이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kt wiz는 익산 야구경기장을 훈련장소로 사용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지역 야구단을 위해 야구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활물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숭용 kt wiz 단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고, 준비한 선물 꾸러미가 익산지역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8일(한국시간) 독일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 겸 베이징올림픽 조정위원장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베이징 올림픽 연기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일종의 '버블 방역' 방식을 도입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것에 대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은 코로나19의 전 세계 대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11월 말 출현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전염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에도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사마란치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우리가 배운 것은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해 리허설을 끝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을 예정된 시간에 기대했던 모습으로 맞을 것이라는 사실을…
K리그1 수원 삼성(대표 이준)이 환경 사회공헌 및 환경경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K리그 2021 그린위너스상을 수상했다. 수원 삼성은 7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1에서 K리그 그린위너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신설된 그린위너스상은 구단 및 경기장 운영 주체, 팬 모두가 환경에 대한 관심 및 이해도를 높이고자 탄소중립리그를 위한 환경 보호 활동 실천에 앞장선 구단에 수여되는 상이다. 수원 삼성은 선수들이 참가하여 경기장 내 분리수거 및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고 홈경기시 사용되는 물품에 친환경 제품을 우선 사용하고자 노력했다. 구단 후원사인 타니스 스포츠와의 업사이클 공정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선수단 용품 및 MD로 제작하기도 했다. 또한 경기장 관리 주체인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에서도 경기장 물 사용 저감을 위해 지하저류조 빗물 재사용 시설 설치 및 대기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의 지속적인 친환경 노력을 기울였다. 수원 삼성 측은 "이번 그린위너스상 시상을 계기로 향후에도 K리그의 탄소중립리그 프로젝트 실현에 앞장서고 지속적인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해 탄소배출
손흥민(2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은 엘런 시어러가 뽑은 2021~2022 EPL 주간 베스트 11에서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시어러는 명단에 오를 선수들을 선정하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토트넘이 보인 강점들의 핵심에 있었다”고 평했다. 손흥민은 6일 노리치시티와의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루카스 모라의 선제 결승 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32분에는 3-0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 2일 브렌트퍼드와 EPL 14라운드에서도 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 리그 6호(시즌 7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함께 데머라이 그레이(레스터 시티), 제로드 보웬(웨스트햄)이 베스트 11 공격진에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메이슨 마운트(첼시),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뽑혔다. 수비수 중에서는 벤 데이비스(토트넘), 자말 라셀레스(뉴캐슬),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디오고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13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7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덜미를 잡혔다. 2시간 23분 동안 이어진 풀 세트 접전 끝에 2-3(19-25 25-23 26-24 23-25 11-15)으로 졌다. 앞서 개막 후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이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여자부 최다 연승인 2009-2010시즌 GS칼텍스의 14연승 기록 도전도 접게 됐다. 반면 도로공사는 쌍로 켈시와 박정아, 그리고 배유나가 골고루 활약했고 5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13연승을 노리는 현대건설과 5연승을 노리는 도로공사의 맞대결이라 주목을 받았다. 양 팀 모두 연승의 흐름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강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도로공사의 블로킹이 현대건설의 주포 야스민을 막아냈다. 첫 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반격에 나섰다. 2세트에 정지윤을 투입해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여기에 야스민의 공격이 살아났다. 야스민은 2세트에서 10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의 기세는 3세트로도 이어졌다. 정지윤이 9점을 올리며 팀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