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내년부터 제조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를 3대 핵심 축으로 하는 ‘미래산업 지도’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첨단 일자리 확대, 기업 성장 지원, 시민 생활과 직결된 기술 혁신을 위해 2026년도 예산을 전략적으로 편성했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제조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 조성을 통해 총 151억4,000만원 규모의 제조 인공지능 혁신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올해 기반 조성을 마무리하고, 2026년에는 7억원을 투입해 고성능 컴퓨팅 클러스터 확충, 제조 AI 솔루션 기업 발굴, 전문 인재 양성,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해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총사업비 728억3,000만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들과 연계해 2026년 예산 23억원을 투입한다. 팹리스 기업의 첨단장비 공동 이용,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방위산업용 반도체 부품 실증 기반 조성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확충해 중소 팹리스 기업이 설계부터 검증, 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
용인특례시의회는 신현녀 경제환경위원장이 지난 5일, 기흥구 동백동 일원의 보도육교 캐노피 설치 현장을 방문해 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겨울 동백 지역 보도육교에서 폭설로 인한 낙상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 안전 우려가 크게 제기됐고, 특히 등·하교 시간대 학생들과 어르신의 안전 문제가 꾸준히 민원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 의원은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담당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미리내다리 ▲내담다리 ▲바름다리 ▲마루다리 등 보도육교 4곳에 캐노피 설치를 추진해왔으며, 최근 모든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조치로 눈·비 등 기상악화 시에도 보행자가 미끄럼 사고 위험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며, 지역 보행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 의원은 지난 폭설 이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캐노피의 마감 상태와 보행 안전 조치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현장에서 한 어르신은“예전에는 눈이라도 오면 넘어질까 무서워서 못 건넜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건널 수 있어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 의원은 “주민 불편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지방의회의 역할입니다. 작지만 시민 안전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앞으로도
용인특례시는 지난 8일 시청 접견실에서 강남대학교, 용인예술과학대학교와 ‘용인형 기후위기·탄소중립 교육 동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기후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 세대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탄소중립·기후 위기 대응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교육봉사·멘토링 등 교원·전문가·학생 간 교류와 연계 활동 지원 ▲지역사회 대상 탄소중립 홍보·캠페인·체험 교육 공동 추진 ▲교육시설·인프라 상호 활용 등이다. 협약에 따라 시와 두 대학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각 대학의 유아교육과 인력과 연계해 교육봉사 기회를 확대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용인지역 학생들을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가진 인재로 육성하고, 시민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용인예술과학대 유아교육과 연극동아리가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에서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관련 연극을 진행한다. 이상일 시장은 “기후 위기는 글로벌 차원의 가장 중대한 문제인 만큼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지방정부, 대학, 각 기관 등이 서로 협업 시스템을 잘 가동하는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해 시민 피해 회복과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2월 9일 오전 10시 10분 대장동 가압류 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진행 사항을 공개했다.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는 현재 대장동 일당 4명을 대상으로 총 5673억 6500여만 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는 검찰이 청구한 추징보전 금액 4456억 9000여만 원보다 약 1216억 원 많은 규모로, 김만배와 화천대유의 아파트 분양 수익 손해배상액이 추가된 결과다. 시는 지난 12월 1일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2건을 포함한 총 14건의 가압류를 일괄 신청했으며, 현재까지 7건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담보제공명령을 받았다. 법원 결정에 따르면 남욱 씨의 경우, 엔에스제이홀딩스 명의 은행 계좌 5개(약 300억 원)와 제주 소재 부동산에 대해 담보제공명령이 내려졌다. 정영학 씨는 가압류 신청 3건(646억 9000여만 원) 전부에 담보제공이 명령됐다. 시와 성남도개공은 법원의 명령에 따라 담보를 신속히 마련해 가압류 인용 결정을 끌어낼 계획이다. 성남시는 법원의 신속한 담보제공명령
성남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에서 15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 시는 9일 “이번 공모는 각종 법령과 제도, 규정 등으로 시민과 기업이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에서 겪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공모는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됐으며, 접수된 77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민복지 ▲일상·안전 ▲취업·일자리 ▲산업·기업 ▲기타 등 5개 분야 15건이 최종 선정됐다. 국민복지 분야에서는 ▲1인 청년가구 주거 안정을 위한 공유주택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 현실화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를 위한 ‘민원 처리 하이패스’가 뽑혔다. 일상·안전 분야에서는 ▲공영주차장 야간 개방 규제 완화 및 스마트 주차 활성화 ▲공유형 전동킥보드 거치대 설치를 위한 도시공원 내 규제 완화 ▲소공원 시설률 제한 완화 ▲도로명주소법상 등기촉탁 불가 문제 개선 ▲전동휠체어를 이동수단 범주에 포함한 방치물 관리 체계 마련 ▲AI 카메라 기반 스쿨존 가변속도 주말·심야 탄력 운영 ▲부설주차장 시민 개방 절차 혁신 등 7건이 선정됐다. 취업·일자리 분야는 ▲성남시 노인 직접 일자리의 연중 상시·수시
용인특례시는 지난 8일 지역 중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보스병원과 협약을 맺고 의료분야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이상일 시장과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은 시청 시장접견실에서 ‘지역연계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와 병원이 협력해 지역 기반 교육자원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진로 교육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시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병원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의료분야 진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병원 실습 기회 제공, 직무별 멘토링 활동 등을 지원한다. 시는 지역 내 학생들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실질적인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과 5월 반도체 기업인 ㈜고영테크놀러지, 도쿄일렉트론코리아(주)와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상일 시장은 “청소년이 의료 현장을 체험하고 의료 관련 교육도 받으면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어준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님과 병원 관계자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학부모들과의 간담회 때 다보스병원과
성남시는 28년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2만 9041㎡)에 조성한 ‘성남물빛정원’의 지하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성남물빛정원 지하공간 시민 탐사대’를 운영해 35명의 시민이 지하 공동구(112m 구간)를 탐사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공간 활용 아이디어를 카드에 적어 제출했다. 주요 제안은 ▲복합 스포츠시설 ▲가족·세대 친화형 커뮤니티 공간 ▲상업·문화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조성 등이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현장을 찾아 “시민 아이디어를 정책과 공간 기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5~7일 뮤직홀 앞에 ‘상상 아이디어함’을 설치해 총 160건의 의견을 접수했으며, 오는 9일까지 ‘활용 아이디어 영상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성남물빛정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한 옛 하수처리장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산책로는 6월 13일, 뮤직홀은 9월 5일 문을 열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2026년으로 다가 온 민선 9기 용인시장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최대 관심은 '재선 시장 탄생 여부'로 집중된다. 민선 이후 단 한번도 재선 시장이 없었고 민선 7기 백군기 시장을 제외하면 예외에 없이 사법기관에 구속 수감되는 불명예를 떠안았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었고 공직사회 역시 시민들을 위한 행정의 단절이라는 올가미 속에 정책 연속성이 자연스럽게 차단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임기 4년으로 완결 될 수 없는 전임 시장들의 공약을 후임 시장이 대부분 계승하지 않는 역사가 반복됐고 공직 사회에는 '4년만 버티자'는 안일함이 스며들었다.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로 돌아왔다. '책임'은 없고 '피해'만 난무했던 세월을 시민들은 견뎌야 했다 그래서 재선 시장의 탄생은 용인시민들의 명예회복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재
용인특례시는 지난 5일 서울에서 열린 ‘2025년 장애인 신규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모사업 우수지자체 포상’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장애인·임산부 등 이동약자 우선배려 주유 서비스 사업’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시상식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신규서비스 발굴 공모사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으며, 용인특례시와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이 최우수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상일 시장은 “장애인 뿐만 아니라 임산부와 노약자까지 셀프주유소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분들을 고려해 시행한 사업이 전국 최초이고, 매우 의미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이 사업은 전국 어디서에서든 보편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며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문의해올 경우 노하우를 잘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용인에서 70여개의 셀프주유소가 사업의 취지에 동참해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 주어서 셀프주유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셀프주유소와 협약을 맺어 사업을 확대하고 더 많은 분들이 정책의 혜택을
성남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추진을 위한 대상자·종사자·예산 등 운영관리 ▲지역사회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 회의 및 민관 협의체 운영 등 서비스관리 ▲신규 대상자 발굴과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 등 사업관리 등 3개 분야, 5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성남시는 퇴원 노인 환자 맞춤 돌봄 연계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분당서울대병원, 성남시의료원,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가사·식사·이동 지원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 동안 이 서비스를 이용한 어르신은 140명에 이른다. 병원에서 가정으로의 안전한 복귀를 돕고, 재입원과 돌봄 공백을 예방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 밖에도 ▲지난여름 독거노인 5500명에게 쿨 스카프·쿨 팩·쿨 패치·가루형 이온 음료로 구성된 ‘실버 쿨링 키트’ 지원 ▲노인 돌봄 공백 해소 프로젝트 추진 ▲노인 정책연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