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경기국제하프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러너 권정현씨가 김수영 가이드 러너와 함께 21㎞ 하프코스를 1시간 31분 2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권정현 러너는 아는 지인이 '마라톤이 건강에 좋다'며 권유을 받아, 2년 간 러닝을 해온 베테랑이다. 베테랑 러너인 권 러너는 '2024년 JTBC 서울마라톤' 등 대회에 나가 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이들은 '빛나눔 한국시작장애인마라톤회(이하 VMK)'에 소속된 러너다. 매주 토요일마다 남산에서 정기훈련을 하며 단련해왔다. 특히, 시각장애인 러너인 권 러너는 대회 시작과 함께 선두로 달려나갔다. 이에 대해 권 러너는 "시각장애인으로서 뒤에서 출발하면 위험할 수 있다"며 "달리다가 앞이 안 보여 선두에 있는 사람과 부딪힐 수 있다"고 뜻밖의 고충을 토로했다. 권 러너는 "김수영 가이드 러너와 함께 달려 즐거웠다"며 "다음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위해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마라톤 특별취재팀 ]
"딱 훈련한 만큼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안 다치는 것이 우선입니다" 2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경기수원국제마라톤대회'에는 약 270명의 삼성전자(주) 직원들로 구성된 동호회 '삼성러닝크루(SSRC)'도 참가했다. SSRC 회원들은 본 대회에 앞서 꼼꼼히 장비를 챙기거나 사진을 찍으며 대회를 즐기는 한편 서로 스트레칭을 도와주고 일부는 장내 코스를 돌며 몸풀기를 하는 등 다양한 표정을 연출했다. 또 단체 유니폼을 착용한 회원들은 SSRC 현수막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며 추억도 남기고 출발 전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SSRC 훈련부장 안주현 씨(45)는 "날씨도 괜찮고 좋은 코스에서 뛸 수 있어서 회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대회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훈련한 만큼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친 사람 없이 완주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최고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1시간 45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SRC는 지난해 7월 60여 명의 회원들이 1㎞에 100원씩 기부 러닝에 참여해 수원시 내 기초생활수급, 저소득 한부모가정 및 차상위 계층 미취학 아동을 위한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자원봉사자들이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함께 했다. 경기도혈액원 자원봉사자들은 혈액이 위급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헌혈의 소중함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을 이끈 김대식 경기헌혈봉사회 회장은 "헌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혈액이 부족하지 않도록 차질 없는 홍보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고통받는 상병자를 구호하고 대외적으로 대한제국이 독립된 주권 국가임을 알리기 위해 1905년 10월 27일, 고종황제 칙령(제47호)에 의해 설립된 단체다. [ 마라톤 특별취재팀 ]
2일 수원시에서 개최된 '2025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동참해 자리를 빚냈다. 호주 국적의 제시카 씨는 양재천러닝크루(YRC) 회원으로 평소 달리기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고 있다. 그는 크루를 통해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를 알게 돼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많은 참가자들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지만, 제시카 씨는 속도보다 완주를 목적으로 대회에 임했다. 경기 결과에 치우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체력적 한계를 몸소 느끼고, 이를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제시카 씨는 "승리에 연연하기보다 여유롭게 마라톤을 즐기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표"라며 "앞으로 한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려 한다"고 전했다. 수원시의 한 기업에서 근무하는 미국 국적의 네이선 씨는 그의 직장 동료인 노아 씨, 매튜 씨와 함께 이번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평소 운동을 즐기진 않지만 최근 수원시 곳곳에 걸린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 현수막을 보고 참여를 결심했다. 한국에서, 특히 수원시에 거주하면서 각종 경험을 쌓아가고 다채로운 추억을 하나둘씩 남기기 위함이다. 때
"화창한 봄 날씨도 다가오고 좋은 시기 기록 한번 세워보려고요." 2일 아침 2025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화려한 개막을 앞둔 가운데 화성봉담 러닝크루 'BDRC'는 대회 시작 전부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회원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었다. BDRC 회원들은 주황색 유니폼을 맞춰 입고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선수들은 비장함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체온을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이른 아침 쌀쌀한 날씨속에 회원들은 추운 기색없이 각오를 다지며 최고 기록을 내기 위해 대화를 나누는 등 대회 준비에 열중했다. BDRC 팀장 김지훈 씨(41)는 "BDRC는 화성시에서 활동하는 러닝크루인데 이웃 동네인 수원시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회원들과 다 함께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국제 하프 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는 자체가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도전 정신으로 끝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날씨도 달리기에 최적이고 좋은 시기에 개최된 대회인 만큼 회원들과 함께 최고 기록을 한번 세워보려고 한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 마라톤 특별취재팀 ]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 마지막 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서 37초65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의 펨케 콕(37초0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미국의 에린 잭슨(37초71)이 차지했다. 김민선은 7조 아웃코스에서 폴란드의 카야 지오메크-노갈과 레이스를 펼쳤다. 안정적으로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전체 3위 기록인 10초41에 끊었고, 마지막 직선 코스에서 속도를 끌어 올려 2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2일 밤에 열리는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다시 한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팀원들의 ‘화살표’가 돼주고자 참가했습니다.” 2일 2025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열린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출발선 옆에서 빨간 화살표 머리띠를 쓴 채 몸을 풀던 정윤오(40) 씨는 팀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 씨는 푸른빛을 반사하는 선글라스와 대조돼 유난히 눈에 띄는 빨간 화살표의 의미를 묻자 초심자 크루들이 놓치지 않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광화문페이서팀 소속이기도 한 정 씨는 SWRC(수원러닝크루) 크루들의 새로운 도전을 돕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새 기록을 쓰는 대신 화살표 머리띠를 써보기로 했다. 이날 정 씨가 이끈 SWRC팀은 약 10명 중 7명이 첫 하프코스(25km)에 도전했다. 정 씨는 “대부분 마라톤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됐고 5~10km 경험뿐인 크루들의 페이스메이커로서 낙오자 없이 2시간 내로 모두 함께 들어오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 마라톤 특별취재팀 ]
2일 아침,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은 이른 시간부터 북적였다. 올해로 2025년을 맞이한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는 각지에서 몰려든 마라톤 애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참가자가 있었다. 바로 배우 진태현이었다. 진태현은 ‘애처가’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 출연 부부들에게 깊은 공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그가 이번엔 스포츠 무대에서 대중과 만났다. 이른 아침부터 운동장에 도착한 그는 몸을 푸는 동안에도 팬들의 사진 촬영 요청을 흔쾌히 받아주며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마라톤 대회 참가 소감을 묻자 그는 “사고 없이 건강하게 완주하는 것이 오늘의 목표”라며 담담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오늘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부상 없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이미 수십 회의 마라톤을 완주한 베테랑 러너다. 그는 30회 이상의 마라톤 대회 참가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도 동아마라톤과 새만금마라톤 참가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도 그에게는 중요한 훈련의 일환이었다. SNS를 살펴보면 그의 마라톤 사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일, 수원종합운동장은 웃음과 열기로 가득했다. '2025 국제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운 만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그중에서도 단연 시선을 사로잡은 건 붉은 코와 화려한 삐에로 분장, 형형색색의 의상을 차려입고 하프 코스를 질주하는 '삐에로 러너' 이영길(안산호수마라톤클럽) 씨였다. 매년 삐에로 모습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이 씨는 참가자뿐 아니라 길가에서 응원하는 시민들에게도 친숙한 존재다. 특히 아이들은 그의 익살스러운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며 손을 흔들고, 함께 뛰겠다는 듯 따라나서기도 했다. '달리는 삐에로' 덕분에 대회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다. 이 씨는 기록 경신 대신 '웃음'을 목표로 마라톤에 참가한다. 지난해 물방울무늬 의상에서 올해는 더욱 화려한 의상으로 변신했는데, 이는 자녀들이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한 것이라고 한다. 그의 마라톤 사랑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일부가 됐다. 그의 마라톤 사랑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자신이 살아온 삶의 방식이 됐다. 그는 매 대회마다 자신의 고향인 전남 해남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는 해남군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스터를
수원시체육회가 2025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시체육회는 2월 28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서 박광국 회장을 비롯해 대의원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2024년도 결산 감사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총회는 ▲ 2024년도 사업 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안)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안) ▲ 임원 선임 권한 위임(안) ▲ 수원시체육회 감사 선임(안) 등 5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박광국 회장은 "대의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체육 발전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수원시가 스포츠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