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거행된 1일 서울 명동성당에 모인 추모객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정 추기경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정례미사가 끝날 무렵엔 곳곳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날 장례미사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2시간5분 동안 진행됐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명동성당 대성전 안에는 230명으로 입장이 제한됐다. 대성전 옆 문화관 꼬스트홀도 사제와 수도자, 유족, 신자 대표만 들어갈 수 있어 일반 추모객들은 명동성당 옆 영성센터 강당(300여명) 또는 바깥쪽 뜰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생중계나 스피커를 통해 음성을 듣는 방식으로 장례미사에 참여했다. 대성전이나 강당에 들어가지 못한 추모객 300여명은 가랑비가 살짝 내리고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장례미사 순서인 일부 성가와 기도 등을 따라 말하면서 고인의 넋을 기렸다. 서울대교구 측은 원래 바깥쪽 뜰에 대형 스크린과 의자를 마련해 추모객들이 장례미사 영상을 볼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이날 종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고려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지는 않았다. 한 추모객은 목걸이용 큰 묵주를 오른손에 걸친 상태에서 눈을 감고 나직하게
스타 PD 나영석의 tvN '알쓸신잡'(2017)에서 본격화한 교양형 스토리텔링 예능이 최근 들어 다시 부흥하는 분위기다. tvN '알쓸범잡'(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부터 MBC TV '심야괴담회', SBS 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시즌2, '당신이 혹하는 사이'까지 속칭 '썰 푸는' 프로그램이 편성표를 채우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시청률은 대체로 2~3%대 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과거 '알쓸신잡' 때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마니아층을 적절히 끌어모으는 데 성공하면서 '얇고 길게 가는' 전략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썰 풀기에 가장 적합한 건 역시 '범죄'다. '알쓸범잡'은 연쇄살인마 유영철과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에 대한 이야기부터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유포 사이트 다크웹, 천재 화가 이중섭을 둘러싼 예술 범죄까지 세상에 벌어지는 사건·사고 속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풀어내고 있다. 윤종신이 메인 MC로 나서고 영화감독 장항준과 프로파일러 박지선, 정재민 법무부 법무심의관, 물리학 박사 김상욱이 게스트로 나섰다. 이들은 각기 다른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스토리에 자체에 대한 흥미와 일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경기문화재단이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된 무기계약 직원 8명 중 3명을 해임하고 5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리는 등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측은 지난 4월 23일 121차 인사위원회를 열고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가해자 8명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확정했다. 미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경기문화재단 운영직 A 씨는 지난해 9월 4일 재단에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했다. 전시 운영과 안내 업무 등을 담당하는 같은 운영직군의 동료직원들이 부당한 업무지시와 고성, 폭언 등 지속적으로 괴롭힌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사건이 접수되자 재단은 신고자와 노사 양측의 고충처리위원이 상담하도록 하고, 노측과 사측으로부터 각각 추천 받은 총 4명을 조사위원으로 구성했다. 이 중 3명은 노무사로, 노측이 추천한 위원을 조사위원장으로 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위원회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자 8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징계를 확정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신고자를 보호 조치하기 위해 괴롭힘 행위자로부터 최초 신고 한 달 이내에 분리해 근무지를 이동 배치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한국건강관리협회 채종일 회장이 코로나19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예방접종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채종일 회장은 지난 26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검진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백신접종을 마친 채 회장은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접종시기가 됐을 때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서울서부, 부산, 울산, 경기, 강원, 충북세종, 제주검진센터 등 7개 지역 검진센터를 통해 지난 4월 19일부터 일반인 조기접종 대상자의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오는 10월 열리는 ‘2021 성남 축제의 날’을 앞두고 시민 참여 확대와 지역 상생 기여를 이끌기 위한 거버넌스를 발족했다. ‘2021 성남 축제의 날’은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로, 빛을 소재로 예술과 기술이 융합한 디지털 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구성된 거버넌스는 성남 문화예술인과 소상공인, 시민·환경단체 등 분야별로 시민들의 축제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및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각예술 ▲로컬마켓 ▲시민공연 세 분과로 운영하며, 시각예술 분과는 성남조각협회(회장 유재흥)와 한국미술협회 성남지부(회장 신미선),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성남지부(회장 김성수) 등 지역 전문예술단체(인)가 작품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로컬마켓 분과는 성남의 사회적기업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며, 소비자시민모임 성남지부(대표 이경아)와 성남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최민경), 성남농협 농정지원본부(본부장 김학인), 성남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사무국장 김태진) 등이 지역의 우수 상품 및 농수산물 등을 판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더불어 친환경 캠페인도 펼칠 계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올해 말 법정문화도시로 지정 받기 위해 사람이 중심이 되고 시민이 주도하는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29일 오전 11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한옥전시기술관 2층 다목적실에서 ‘제3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수원문화재단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수원문화재단이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4년째 쉼 없이 뛰고 있다. 지난해 말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고, 올해 말에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화도시로 지정받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시도하는 도시들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에 특례시로 출범하는 수원시가 법정문화도시까지 된다면 문화자치를 실현해내는 문화특례시로, 문화예술적인 인프라 확장과 시민 네트워크 확장, 문화적 마인드를 키워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제15조)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법정문화도시는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하고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 위치한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이 5월 5일에 2021기획전 ‘문방제구文房諸具,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다’를 개막한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는 ‘2021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문방제구文房諸具,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다’에서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벗이라 볼 수 있는 문방제구를 현대 무형문화재의 손길로 재탄생시킨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예로부터 선비가 늘 사용하던 벼루, 먹, 붓, 종이 외에 연적, 필세, 문진, 필통 등 다양한 소형 기물(器物) 문방제구는 현재의 학용품, 사무용품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다. 선비는 이를 벗이라 여길 정도로 아끼는 마음이 컸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4명의 무형문화재는 각기 전문분야에서 표현할 수 있는 기능과 기술로 실용성뿐 아니라 아름다움을 더해 문방제구의 공예적 가치와 정체성을 표현했다. 무형문화재 4명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1-1호 사기장(백자)한도韓陶 서광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64호 두석장 심경心耕 박문열,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호 옻칠장 수곡守谷 손대현,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8호 옥장(장신구) 벽봉碧峰 김영희이다. 옥석, 두석, 백자, 나전칠기 등 조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30일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입관식을 올린다. 이날 오후 5시 명동성당에서 거행되는 입관식에서는 투명 유리관에 안치된 고인의 시신을 정식 관으로 옮긴다. 입관에 앞서서는 비공개로 염습이 있을 예정이다. 염습은 고인의 몸을 씻기고 옷을 입힌 뒤 염포로 묶는 것을 말한다. 서울대교구는 27일 오후 선종한 정 추기경 시신을 당일 자정을 기해 명동성당 대성전에 마련된 투명 유리관에 안치한 바 있다. 28∼29일 성당을 찾았던 참배객은 유리관 속에 하얀 제의를 입고서 잠자듯 누워있는 정 추기경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조문할 수 있었다. 이날 입관식 이후로는 고인의 모습을 더는 볼 수는 없다.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28∼29일 정 추기경의 빈소를 찾은 참배객은 3만 명을 넘어섰다. 28일 1만360명이 조문했고, 둘째 날인 29일에는 2만827명이 참배해 이틀간 모두 3만1천187명이 빈소를 다녀갔다. 30일은 사실상 마지막으로 조문을 할 수 있는 날이라 더 많은 참배객이 빈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9일 빈소를 찾는 등 각계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음 달 24일 열리는 올해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BTS는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그리고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후보로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이 시상식에서는 자체 최다 부문 노미네이션 기록을 세웠다. 특히 '톱 셀링 송'과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은 '다이너마이트'의 히트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후보에 진입했다. '다이너마이트'는 '톱 셀링 송' 부문에서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와 경합한다.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BTS와 함께 저스틴 비버, 메건 더 스탤리언, 모건 월렌, 위켄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