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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 출범 발맞춰 도전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올해 말 법정문화도시로 지정 받기 위해 사람이 중심이 되고 시민이 주도하는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29일 오전 11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한옥전시기술관 2층 다목적실에서 ‘제3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수원문화재단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수원문화재단이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4년째 쉼 없이 뛰고 있다. 지난해 말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고, 올해 말에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화도시로 지정받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시도하는 도시들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에 특례시로 출범하는 수원시가 법정문화도시까지 된다면 문화자치를 실현해내는 문화특례시로, 문화예술적인 인프라 확장과 시민 네트워크 확장, 문화적 마인드를 키워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제15조)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법정문화도시는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하고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제3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후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수원시도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길영배 대표의 설명이다. 수원문화재단은 3월 23일부터 문화도시 운영 전문 조직인 정책기획팀과 시민문화팀을 둔 문화도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길영배 대표이사와 김영식 수원문화재단 화성관광국장, 이채관 문화도시 수원 마스터플래너(MP)는 입을 모아 사람 중심,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채관 MP는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의 의미를 조명했다. 그는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공동체로서 수원을 상상해봤다”면서 “문제에 맞선다는 것은 도시가 변화하면서 항상 새롭게 등장하는 문제들을 시민의 힘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말하며, 수원시가 지향하는 가치나 태도가 아닐까 하는 토론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및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 확산을 정책 비전으로 삼고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문화가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이다.

 

오는 6월 ‘수원시 문화도시 조례’ 개정 예정이며, 8월부터 12월까지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발표심사가 이뤄진다. 12월 예정된 제3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은 경쟁시군 16개 도시 중 5~7개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도시 수원을 위해 ▲문화 다양성을 위한 생태계 구축 ▲지속가능한 도시혁신 ▲수원형 인문도시 브랜드 강화를 전략으로 수원 문화도시 거버넌스 구성 운영, ‘수원은 학교 : 도시캠퍼스 프로젝트’, ‘공간 Focus : 공간의 문화예술적 실험’, 인문문화도시 주간, 권역별 맞춤형 생활문화 등을 실행할 방침이다.

 

특히 2021년 주요 사업 중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와 문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씨티메이커스(대화), 씨티플레이어(실천), 워킹그룹(협업)과 공간과 사람이 만나 도시를 혁신한다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공간 실험단, 수원형 리빙랩도 눈여겨볼 점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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