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스킨십 경영으로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20일 경과원에 따르면 전날 광교 본원 1층 로비에서 ‘문화가 일상인 경기, 경과원에서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직원 대상 음악콘서트가 열렸다. 이는 경기아트센터의 ‘찾아가는 문화복지 공연’ 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으며 공공기관 간, 직원 간 소통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경과원은 설명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소통과 참여를 통한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강조, 신입사원 에코 웰컴키트, 수능 응시 자녀 선물, 주말농장 등 다양한 사내 사기진작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달에는 직원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한 노사공동 탁구대회를 개최했고 지난달에는 광교, 판교, 지역권역센터의 경과원 직원들에게 피자배달을 통해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 원장은 지난해 1월 취임 후 30여 개 팀원과 점심·저녁 자리를 이어오는 한편, 지난 4월에는 대학생 인턴과 피자 오찬을 갖기도 했다. 강 원장은 “학창 시절 견학이나 인턴 활동은 중요한 경험”이라며 “경과원에서의 시간이 단순 기록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 관계자는 “직원 업무 능률 향상을
경기도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은 다음 달 1일부터 도에서 열리는 축구와 야구 등 모든 프로스포츠 경기를 1000원에 즐길 수 있게 된다. 도는 하반기부터 노인과 장애인에게 프로경기 관람료를 할인해 주는 ‘기회경기 관람권’ 할인 혜택을 기존 75% 지원에서 본인 부담 1000원으로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70세 이상 노인과 동반 1인, 등록 장애인과 동반 1인으로 도 연고 18개 프로스포츠 구단의 홈경기 관람 시 각각 1000원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먼저 ▲수원삼성블루윙즈·수원FC·성남FC·부천FC1995·안산그리너스FC·FC안양·김포FC 등 축구 7개 구단과 ▲KT위즈 등 야구 1개 구단은 다음 달부터 기회경기 관람권 구매가 가능하다. 또 ▲KT소닉붐·고양소노스카이거너스·KGC인삼공사·삼성생명블루밍스·하나원큐 등 농구 5개 구단과 ▲한국전력빅스톰·KB손해보험스타즈·OK금융그룹읏맨·현대건설힐스테이트·IBK기업은행알토스 등 배구 5개 구단은 오는 10월부터 구매할 수 있다. 기회경기 관람권은 스포츠구단 및 예매 대행 누리집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앞서 도는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경기도’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경기도가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북부지역 YMCA·YWCA 등 경기북부 자치 분야 시민단체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등 경기북부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전날 경기도북부청사에서 북부특자도 설치 비전과 추진과제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북부 현황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 이유 ▲북부특자도 비전, 파급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단체 건의사항 청취 및 토론을 진행했다. 시민단체들은 ▲장애인 광역이동 시스템 개선 ▲중복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특별대책 ▲기지촌 여성 지원 ▲문화예술 정책 ▲접경지역 역사문화유산 보호 ▲폐기물 처리시설 과도 증설 억제 ▲북부특자도 추진정책 개선 등 경기북부지역에 필요한 자치 분야 사업을 건의했다. 오 부지사는 “북부특자도 설치는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키워 대한민국 경쟁력까지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안보의 이유로, 규제의 이유로 역차별받던 경기북부를 발전시키기 위해 시민단체와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 3일에는 RE100 탄소중립 분야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양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평일 야간·주말·공휴일에도 전화로 돌봄 신청을 받을 수 있는 ‘가정방문형 긴급돌봄 강화 사업’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은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아이를 돌보는 기존 아이돌봄 서비스를 강화한 것으로, 기존에는 근무 시간 외 전화로 돌봄 신청이 불가능했지만 이를 개선해 서비스 활용도를 늘렸다. 이용 대상은 생후 3개월~12세 이하 아동 가정으로, 수원·화성·안성·평택·시흥·광명·남양주·구리·동두천·가평 등 10개 시군에서 운영한다. 아이돌봄 앱·누리집에서 미리 정회원 가입을 한 후 앱·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언제나돌봄센터 ‘핫라인 콜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전화로 신청할 경우 근무 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는 각 시군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근무 시간 외에는 ‘아동 언제나돌봄센터(핫라인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콜센터 연계는 평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주말·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24시간이다. 도는 서비스 연계율을 높이기 위해 긴급돌봄 활동 아이돌보미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안승만 도 가족다문화과장은 “근무시간 외에는 전화 신청이 불가능했던 기존 사업 틈새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 인사 개편에 대해 ‘친문 집결지’라는 평가가 나오자 “(계파를) 의식하고 한 적 없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전해철 전 국회의원을 도 도정자문위원장에 위촉, 안정곤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신봉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각각 비서실장과 정책수석에 임명해 ‘친문 집결지’라는 평을 받았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면담 후 기자에게 관련 질문을 받자 “경기도를 위해 힘을 보태줄 분들을 모시고 있는 것이지 특별한 정치세력하고 관련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지사는 우 의장과의 면담에서 반도체 특별법과 RE100 3법,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 등 ‘경제3법’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의장께서 의정활동을 통해 에너지 문제, 기후대응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도지사로서의 (정책들이) 기후의장과 함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아주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는 “용인 남사 중심으로 300조 원 정도 삼성 투자 또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이 진행되거나 계획 중”이라며 “문제가 되는 건 용수와 전기”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특별법은 용수와 신재생에너지 에
경기도가 중국 경제규모 2위이자 한국기업 대(對) 중국 투자 최대지역인 장쑤성(江蘇省)과 자매결연에 합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도담소에서 신창싱(信长星)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경기도-장쑤성 자매결연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2011년 맺은 우호관계를 자매결연으로 격상하는 합의로, 이로써 도는 중국 경제규모 1(광둥성)·2·3위(산둥성)와 모두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 김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장쑤성과 도 간의 우호관계를 자매관계로 격상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신창싱 당서기의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의 경제, 산업, 투자, 인적교류, 문화, 스포츠 등 모든 분야의 협력관계가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쑤성과 우리 대한민국은 옛날 신라시대 때부터, 시진핑 주석께서도 최치원 선생과 장쑤성과의 관계를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로 역사적인 관계가 깊다”면서 “장쑤성과 도를 넘어 대한민국과 중국이 더 돈독하고 한층 가까운 협력관계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박 2일 방한 일정 중 첫 행사로 도를 방문한 신창싱 당서기는 “장쑤성과 도는 코로나19가 만연했을 때도 기업 투자와 대학생, 공무원 교류관계 등을 끊임없
37년 논의 끝에 경기도 북부지역 발전을 견인할 특별자치도 설치가 현실화될 목전에 와있다. 민선8기 경기도는 공론화 작업을 거치며 북부특자도 설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현재 지역 안팎에서 반대 여론에 부딪히고 있다. 수도권을 포기하면 지역 발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경기신문은 수도권이라는 ‘가면’에 가려진 경기북부의 실상과 비수도권에 대한 인식, 득과 실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환기하려다 역풍 맞은 북부특자도…북부주민 바람은 ②‘수도권의 비수도권’ 경기북부, 실제 비수도권과 비교해보니 ③나누는 수도권과 합치는 비수도권…균형발전 향한 지각변동 <계속> 22대 국회 개원 전후로 메가시티부터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까지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법안 제·개정이 논의되면서 전국적으로 지역균형발전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과도한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극심한 자원 유출을 겪고 있는 비수도권 권역에서는 지역별 생존전략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달 고령인구비율 전국 1위이자 전국 최다 인구감소지역이기도 한 전남은 126개 특례조항과 규제 완화 등 내용을 담은 전남 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전남 특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남 분당 판교 HD현대 아산홀에서 주재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오늘부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한다″며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때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초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위기가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 중 가장 근본적이고 치명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급격한 인구 감소로 대한민국의 존망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지진과 극단적 경쟁 체제에 따른 인구 감소로 멸망했다고 전해지는 고대 스파르타의 역사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때 신설 방침을 밝힌 (가칭)저출생대응기획부의 명칭을 ′인구전략기획부′로 정하고,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저출생·고령사회·이민정책을 포함한 중장기 인구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과거 경제기획원처럼 인구전략기획부에 저출생 예산에 대한 사전심의권 및 지자체 사업에 대한 사전협의권을 부여해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도의 올해 첫 조직개편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의 단계에서부터 진통을 겪었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도의 조직개편안인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2시간 넘는 논의 끝에 수정 가결하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국제협력국·AI국·이민사회국 등 3개 국을 신설하고 3급 상당의 대변인·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을 국으로 전환, 합의제행정기관인 도민권익위원회(4급) 신설, 감사관을 감사위원회(3급)로 전환하자는 내용이다. 또 인구정책담당관, 정보기획담당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등의 소관 기구를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도의회 기재위원들의 지적에 따라 일부 조항은 존치하기로 했다. 존치된 조항은 기획조정실장과 사회적경제국장의 사무를 규정하는 내용으로 인구정책 기획·조정에 관한 사무를 기획조정실이 담당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날 도의회 기재위원들은 도가 인구정책 담당 부서인 인구정책담당관을 기획조정실 소관에서 사회적경제국으로 변경하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기획조정실이 도정의 비전·혁신전략을 수립하고 예산·투자 등 제정에 관한 사무를 분장하는 만큼 기획조정실에 인구정책담당관을 둬 인구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용기(민주·화성정) 국회의원이 소녀상 철거를 시사한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의 발언에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소녀상 존치를 위한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의원은 19일 소통관에서 청년위와 함께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베그너 시장은 지난달 베를린-도쿄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일본을 방문해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반대하는 기념물은 찬성하지만 더 이상 일방적 표현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베를린에 있는 소녀상 철거를 시사했다. 이에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베를린시가 입장 변화를 예고한 배경에 일본 측의 지속적인 전쟁범죄 은폐 활동과 역사 왜곡 시도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베그너 시장의 발언을 ‘망언’이라고 비판하며 청년위도 베그너 시장에 항의서한을 보냈으며 소녀상 존치를 위해 소녀상 철거 반대 편지 보내기 및 서명 운동, SNS 캠페인 등 다양한 촉구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