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李花)/유재원 지음/스타북스/272쪽/값 1만3500원 ‘나라를 팔아먹은 자와 나라를 지키려는 자가 누구인가’ 저자 유재원의 ‘이화(李花)’는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망국에 이르는 실패한 근현대사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위대한 성공의 역사를 배우는 소중한 역사소설이다. 제목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이화는 ‘오얏꽃’을 뜻하며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나라꽃이다. 국장(國章)이며, 모든 관복과 휘장에 문양으로 사용됐다. 따라서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이라는 나라, 그 나라에 종사하는 관리들을 상징하며, 그중에서 많은 등장인물들이 조선왕조의 집권세력인 오얏이씨이므로, 그들을 배신하는 상징물이자 비국의 생애를 오얏꽃으로 표현해낸 것이다. 이 소설에는 친로파, 친청파, 친미파, 친일파 등의 가면을 쓰고 대원군, 고종황제, 이토히로부미, 이홍장, 명성황후, 순종, 이완용 등 숱한 시대의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저자는 모든 인물들의 동선을 따라가면서도 섣부른 의견을 내놓지 않는다. 마치 다큐멘터리를 찍듯이 벌어지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의 행적을 ‘있었던 그대로’ 보여준다. 이는 “역사는 작가의 편견이 아니라 진실이 중요하고, 이를 읽고 받아들이는 독자의 판단이 더 중요하다”는 저자의
◆가장 무서운 예언 사건/곽재식 지음/요다/380쪽/값 1만4000원 주인공들의 동선을 따라 펼쳐지는 지적 만담의 향연, 현실과 SF적 추리를 오가는 예언 추격전이 시작된다. ‘가장 무서운 예언 사건’은 밀리의 서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곽재식 작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조사 회사 콤비가 의뢰인과 함께 ‘정말 딱 맞춰 예언한다’는 기이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묘하고 유쾌한 추리극이다. 자칭 차세대 인터넷 정보 융합 미디어 플랫폼 스타트업 사장 이인선과 단일 사원 한규동이 오현명 기자에게 일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 세 사람은 ‘하늘이 우는 소리를 내다. 하늘이 피를 흘린다…오늘 자정에 모든 것은 끝난다’는 터무니없는 예언이 적힌 쪽지를 발견한다. “예언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하셨습니까? 다음 예언은 다음 주 금요일, 13시 13분에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반드시 기다리고 있다가 전화가 오면 받으십시오.” 저자 곽재식은 “이 책의 내용과 결말은 나에게도 미래의 일이며, 나는 도대체 그게 어떤 이야기일지 현재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 “그렇지만 이 책을 집어 들고 있는 여러분 입장에서는 내용이 다음 페이지부터 이어지는 남은 부분에 이미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김은희 작가의 마스터 클래스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괴담 기획개발 캠프’ 공모전 선정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며, 공모를 통해 선정한 프로젝트의 전문성을 보강하고 스토리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마련한 특강이다. 김은희 작가의 합류로 ‘괴담 기획개발 캠프’를 지원하는 작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 작가는 2006년 영화 ‘그해 여름’ 각본으로 데뷔, 그동안 드라마 ‘위기일발 풍년빌라’(2010), ‘싸인’(2011), ‘유령’(2012), ‘쓰리 데이즈’(2014), ‘시그널’(2016), ‘킹덤’(2019), ‘킹덤 시즌2’(2020) 등을 집필했다. 법의학·수사물·사극 좀비물 등 전문적인 장르의 소재를 가지고 스릴과 서스펜스가 넘치는 각본을 집필, 한국형 장르물의 대가로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킹덤’은 넷플릭스 최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반전 가득한 서사와 신선한 긴장감을 선사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김은희 작가는 제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비롯해 제5회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 작가상,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 표창, 제2회…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미국 영화인들을 향해 아시안 증오범죄 문제에 두려워 말고 맞서달라고 촉구했다. 봉 감독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채프먼 대학의 영화·미디어 예술 칼리지가 마련한 온라인 마스터클래스 수업에 객원 강사로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고 13일(현지시간) ABC 방송과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증오 범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운동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이라며 "지금 영화 산업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를 만드는 것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며, 영화는 현재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영화의 그런 점 때문에 창작자들과 제작자들은 (증오범죄) 문제를 다루는 것을 더 용기 있게 할 수 있다"며 "영화인들은 이 문제에 맞서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봉 감독은 영화인들이 사회적 이슈에 맞서 역할을 한 사례로 미국의 흑인 감독 스파이크 리가 인종 차별을 주제로 만든 영화 '똑바로 살아라'(원제 'Do The Right Thing'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성남아트센터(대표이사 노재천) 아카데미가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도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강좌를 운영한다. 어린이 아카데미는 시범운영과 겨울방학 특강에 이어 ‘ONTACT KIDS ACADEMY’ 정규강좌를 마련했다. 연령별, 영역별,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설계한 ‘ONTACT KIDS ACADEMY’는 오는 27일부터 7월 24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미술과 음악실기 강좌를 진행한다. 창의미술은 미술 기초 드로잉 수업인 디자인 씽킹 프로젝트 ‘상상 스튜디오’와 시대별·사조별 미술사를 기반으로 일상의 예술을 경험하는 ‘KIDS 미술사의 예술놀이’로 구성했다. 음악실기는 바이올린 2강좌와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등 초·중급 12강좌 각 3명씩 수강 가능하다. 효율적인 강좌 운영을 위해 악기별 자격요건을 확인 후 수강 신청을 해야 한다. 성인강좌는 미술 인문 ‘랜선으로 떠나는 미술관 여행: 유럽의 자연미술관’과 미술실기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만들기’, ‘핸드메이드 인쇄 – 실크스크린’, 음악 감상 ‘영화 속 클래식’ 등 신규강좌를 도입해 더욱 다양한 강좌를 즐길 수 있다. 직장인을 위한 저녁 강좌
파주시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어린이날인 5일부터 9일까지 출판도시 일원에서 ‘제19회 어린이 책 잔치’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는 ‘우주를 삼킨 호기심 놀이터’라는 주제의 과학 분야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가족 단위의 인디언 텐트를 설치해 천문학 강연과 자연 속 별자리 레이저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는 북 캠핑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출판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코로나19 확진 후 양쪽 폐기능 상실로 생사를 오가던 환자가 폐이식을 받고 무사히 퇴원한 소식이 전해졌다. 아주대병원은 코로나19로 양쪽 폐 손상이 심해 호흡곤란 악화와 산소포화도 저하로 자가 호흡을 하지 못했던 환자 A(55) 씨가 지난 2월 폐이식을 받고 양호한 건강상태로 회복, 지난 2일 퇴원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 중 호흡곤란 악화와 산소포화도 저하로 응급 기관삽관 및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 이후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A 씨는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체내로 주입하는, 인공심폐기 치료인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장치) 시행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악화됐다. 2주 간의 치료 후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지만, 강제로 호흡을 유지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의료진은 폐이식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2월 27일, 때마침 나타난 뇌사자 기증자는 A 씨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낼 수 있게 했다. A 씨는 몇 번의 위험한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재활운동 끝에 퇴원의 꿈을 이뤘다. A 씨는 “이렇게 퇴원하는 것이 꿈만 같다. 중환자실에 오랜 기간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유력 수상자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미국 포브스 인터뷰에서 '아시안 증오범죄'를 언급했다. 오스카 시상식에 참여하려는데, 미국의 아시안 증오범죄 때문에 아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경호원을 붙이자는 제안도 했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12일(현지시각) 포브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 두 아들은 한국계 미국인이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데, 내가 미국에 가면 길거리에서 공격이라도 당할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냐고, 내가 나이 많은 여성인데다 가해자들이 나이 많은 여성들을 타겟으로 삼는다더라"라며 보안요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도 말했다. 또한 윤여정은 "아들은 내가 공격 당할 수도 있는 나이 많은 여성이라서 걱정하고 있다"며 "이건 끔찍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포브스는 "현재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윤여정은 이 역사적인 순간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보이고 있는 다양성이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앞서 윤여정은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뿐만 아니라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수원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역사체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1 생생문화재 ‘달달한 행궁로망스’를 진행한다. ‘달달한 행궁로망스’는 가족과 연인, 친구 등 2인~4인 단위 사전예약을 통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의 역사와 경관을 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총 7회 운영되며, 5월에는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10월에는 16일과 23일, 30일 세 차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조대왕의 업적과 화성행궁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역사해설 강의 ‘달달한 행궁이야기’ ▲아름다운 화성행궁을 배경으로 한복 입고 나만의 한복스냅사진을 촬영하는 ‘달달한 행궁사진관’ ▲전통가락 가야금 선율을 벗 삼아 화성행궁 국악풍류음악회, 전통부채 만들기 체험 ‘달달한 행궁살롱’으로 구성됐다. 수원문화재단 측은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화성콘텐츠팀(031-290-3574)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