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 군포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길을 잃은 70대 치매노인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성영국(46) 경위와 강병구(24·실습생) 순경. 이들은 지난 14일 군포시 당동 소재 한 공원 앞에서 길에 넘어져 얼굴에 찰과상을 입고 걸어가는 할머니(73·치매환자)를 발견하고 지구대로 데려왔다. 이후 성 경위 등은 상처부위를 소독하고 할머니의 심신을 안정시킨 뒤 지구대에 비치한 미귀가자 명단과 전단지를 확인하다가 할머니가 오전에 미귀가자로 신고된 치매노인임을 알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강병구 순경은 “아직 실습중인 경찰관이지만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여성과 아동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4대악 근절을 위한 예방활동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마사협회 경기지부 소속 25명의 시각장애 봉사단이 민통선 지역인 통일촌과 해마루촌에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간 안마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어르신들의 농사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봉사자들은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고 안마를 펼쳤다. ㈔안마사협회 경기지부 이료분과 위원장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은 민통선내 장단지역 안마 봉사활동을 하기를 잘 한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자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흥중 장단출장소장은 안마봉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민통선 지역 어르신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안산시는 시 건축사회소속 건축사 30여명과 함께 지난 17~19일 3일간 낡고 오래돼 사고 위험이 높은 상록구 장하동 최모 어르신의 집을 안전하게 수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시 건축과는 저소득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집수리 사업인 ‘행복家꿈’을 추진하고 있다. 올 들어 13번째 대상으로 선정된 이 주택은 출입문이 잘 열리지 않고 전기계량기가 밖으로 노출돼 있어 누전 사고 위험이 높은데다 블록으로 지어져 단열도 취약한 상태였다. 집 수선 봉사에 참여한 건축사들은 3일에 걸쳐 집안 청소와 단열·창호공사, 도배와 장판교체, 전기공사 등을 완료했다. 이운삼 시 건축사회 회장은 “시를 통해 최모 어르신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회원들의 협조를 얻어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희망을 갖고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복家꿈’ 사업에 재능기부 또는 기탁금 후원을 희망하는 시민이나 단체, 기업은 건축과(☎031-481-2915)로 신청하면 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경기신문은 도민의 복지증진과 사회복지증진을 위하여 전력을 다하는 분들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2015 경기복지대상을 시행합니다. 이번 시상을 계기로 도의원, 공무원 및 사회복지사들의 복지에 대한 열정이 도내 전체에 전달되어 모두가 행복한 복지국가 건설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복지분야 선구자들에 대한 2015경기복지대상 제정으로 도민 여러분들의 복지수준도 높아 질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 일 정 ● 접수기간 2015년 9월 7일(월),오후 6시 접수마감 ● 발 표 2015년 9월 14일(월) 경기신문 홈페이지 ● 시 상 식 2015년 9월 22일 (화)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 ■ 모집부문 ■ 시상대상자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근무 및 거주하는 자로서 추천권자의 추천을 받은자 ● 추천권자 경기도,경기도의회,도내 31개시·군,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경기복지재단 ● 제출서류 추천서, 공적조서,주민등록등본,인사기록카드,공적증빙자료, 컬러사진(상반신 명함판 2매) ※양식은 경기신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 접수방법 및 문의 ● 우편 접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5
공재광 평택시장은 21일 “누구나 믿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구현을 통해 ‘신성장 경제신도시’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시장은 이날 시청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취임사에서 밝힌 ‘신성장 경제 신도시 건설’의 미래 평택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 시장은 이어 “무엇보다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 함께하는 모습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 시장은 “평택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다”고 선언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 시장은 이날 지난 1년 동안 거둔 성과로 평택·당진항 매립지(20.4㎢) 관할권 획득과 삼성반도체 공장 조기착공(15조6천억원 투자) 등을 꼽았다. 이어 남은 임기동안 고덕국제신도시와 LG산업단지 조성, 브레인시티 사업, 평택항배후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KTX 광역환승센터 등 대형개발 프로젝트를…
“아빠 운전하실 때 너무 속도내지 마세요. 무서워요~. 아빠가 안전하셔야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어요.” 21일 과천시 문원초등학교 3학년 6반 교실에서 이색 글쓰기가 열렸다. 과천경찰서가 ‘엄마·아빠 안전 운전 하세요’란 주제로 마련한 글쓰기는 자녀의 눈으로 본 아빠 엄마의 운전습관에 대한 잘못을 글로 적어 자신의 집으로 편지를 부쳐 부모가 읽어보도록 했다. “엄마 회사가실 때 화장하느라 주위경계를 소홀히 하지 마시고 안전벨트 꼭 매고 다니세요”, “아빠 음주운전 하지 마시고 핸드폰 사용 하시면 안 돼요” 등등. 잘못된 운전습관을 꼭꼭 집어내 펜으로 눌러쓰는 모습은 자못 진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아이들 표정에 담겨 있었다. 전아현 학생은 “부모님에게 안전을 부탁하는 편지를 쓰니 왠지 효도하는 기분이 든다”고 했다. 배근석 교통과장은 “학생들의 글쓰기가 확산되면 어른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이 고쳐져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과
지난 9일 취임한 김현웅 신임 법무부 장관이 첫 현장 일정으로 21일 수원과 안산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50여분까지는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서, 오후 4시10분부터 5시까지는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서 각각 진행된 이날 현장점검 및 내·외국인 주민 간담회를 통해 김 장관은 최근 이 지역에서 벌어진 강력 사건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김 장관은 수원 가족여성회관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상와 염태영 수원시장 등과 함께 범죄 예방대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살인사건 공소시효를 전면 폐지하는 법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재범 위험이 큰 고위험군 흉악범을 최대 7년간 별도로 수용하는 보호수용제를 도입하고, 전자발찌나 성충동 약물치료 등을 통해 출소자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도 말했다. 앞서 외국인 관련 범죄가 잦은 안산 원곡동을 찾은 김 장관은 “법에 대한 신뢰는 나라의 기틀이기 때문에 국민에게 신뢰받는 ‘믿음의 법치’를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은 남 지사에게 범죄예방사업 후원금으로 5억원을, 민영진 KT&G 대표이사는 염 시장에게 2억원을 각각 전달
의왕경찰서 경찰관들이 신속한 출동으로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르려던 남성을 구하고 화재사고를 막은 일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의왕지구대 양춘환(51) 경위와 임성근(41) 경사. 이들은 21일 새벽 0시 57분쯤 오전로에 위치한 A 아파트에서 “싸우면서 몸에 불을 붙이려 한다”는 다급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석유가 거실 바닥에 뿌려져 있었고, 송모(61)씨가 자신의 몸에도 석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는 상황이었다. 이에 양 경위와 임 경사는 송씨를 붙잡아 제압, 현장에서 현주건조물 방화미수혐의로 검거했다. 김항곤 의왕경찰서장은 “하마터면 대형화재로 이어져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에 현장초동조치를 잘한 결과”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이들을 격려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탄천을 내 집처럼, 아름답고 깨끗하게 가꿔요.” 김주철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는 하나님의교회 성남수정교회는 지난 19일 휴일을 맞아 탄천일대에서 정화 및 위해 식물을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권섭 목사 등 목회자와 성도 80여명은 이날 탄천 독청천~둔전교 구간 6.5㎞에서 각종 쓰레기들과 환삼덩굴, 실새삼 등 위해식물들을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탄천 지천 구석구석 버려진 각종 쓰레기들을 일일이 말끔히 수거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수거한 쓰레기는 50ℓ 봉투 20여개, 위해식물류는 500㎏ 정도다. 봉사에 참가한 오아름(18·성일정보고)양은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참여하고 싶다”고 말했고 김혜양씨(28·태평동)는 “위해식물 제거는 요긴한 활동임을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 이권섭 성남수정교회 목사는 “성남의 중심하천인 탄천을 잘 보존하는 일은 삶의 질을 높이는 일로 시에서 지정해준 구역이라는 중요성이 피부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정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안산소방서가 ‘2015년 경기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구급분야에 출전한 오동관·성호경 소방사는 2위를 차지해 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안산소방서는 화재·구조·구급 3개 분야와 화재진압4인조법, 최강소방관, 심폐소생술, 외상환자평가 등 4개 분야로 나눠 치러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차지함으로써 도내 최강 소방서임을 입증했다. 유춘희 서장은 “평소 실전같은 훈련에 임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